이 마디는 «발끝 서기 횟수»로 읽습니다
이 마디의 회복이란 무엇을 재는 일인가
가장 아래 마디에서 나오는 신경입니다. 이 신경이 맡는 자리가 종아리 뒤 근육이라서, 여기서 눌림이 오래가면 힘이 빠지는 곳도 정해져 있어요.
그런데 «회복됐다»는 말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일까요? 통증이 줄었다는 느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날 잠을 잘 잤는지, 날씨가 어떤지에 따라서도 통증은 오르내리거든요. 그래서 이 마디에서는 좀 더 붙잡을 수 있는 잣대를 씁니다.
첫째는 한 발로 발끝 서기를 몇 번 하시는가이고, 둘째는 종아리 둘레가 좌우로 얼마나 차이 나는가입니다. 발바닥 감각도 참고로 보지만, 앞의 두 숫자가 이 마디의 고유한 잣대예요.
«두 발로 서 봐도 멀쩡한데 왜 굳이 한 발로 하나요?»라고 물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두 발로 서면 반대쪽 다리가 부족한 힘을 채워 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두 발로는 약해진 쪽이 가려지고, 한 발로 서야 비로소 그 다리만의 힘이 드러납니다. 한쪽이 스무 번이고 반대쪽이 다섯 번인 경우를 진료실에서 드물지 않게 봅니다.
종아리 둘레를 함께 재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이 신경이 오래 눌리면 종아리가 서서히 가늘어지는데, 워낙 천천히 진행돼서 매일 거울로 보시는 본인이 오히려 가장 늦게 알아채시거든요. 그래서 줄자로 숫자를 남겨 두는 것입니다. 이 시술의 임상 효과는 Jo(2012)에 정리돼 있습니다.
결국 이 마디의 회복은 «한 발로 몇 번 서시는가»로 봅니다. 그리고 이 힘은 이 마디를 지나는 신경이 직접 맡는 것이라, 눌림이 풀리는 것과 곧바로 이어지죠. 그래서 «덜 아프신가»보다 «몇 번 되시는가»를 먼저 여쭙습니다. 몇 주째인지에 따라 같은 다섯 번도 뜻이 다릅니다. 2주째의 다섯 번은 나아지는 중일 수 있지만, 3개월째의 다섯 번은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숫자예요.
누가 이 시술을 받고 무엇을 기대하나
이 마디에서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이 먼저 확인되고, 종아리 뒤나 발바닥이 저리면서 약과 주사로 충분히 버텨지지 않을 때 다음 단계로 고려하는 시술입니다.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그럼 허리 아픈 사람은 다 받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눌림이 이 마디에서 확인되어야 하고, 앞 단계 치료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 먼저 서야 합니다.
이 마디는 골반뼈가 높아서 접근 각도가 제한될 수 있고, 움직임이 큰 자리라 부담도 많이 실립니다. 다만 시술이 들어가는 입구인 천추 열공이 가까이 있다는 점은 이 마디에 유리한 조건이에요. «그럼 이 마디는 시술하기 쉬운 편인가요?»라고 여쭤보시면, 입구가 가깝다는 점에서는 그렇습니다. 다만 그보다 유착이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결과를 더 크게 좌우해요.
기대하실 수 있는 것은 다리 증상이 줄고 걷는 거리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발끝 서기 힘은 그보다 천천히 돌아오고, 좁아진 구조 자체가 넓어지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발끝으로 전혀 못 서시거나 소변 문제, 안장 부위가 둔한 느낌, 양쪽이 함께 나빠지는 경우라면 먼저 다른 검사부터 봐야 해요.
«그럼 얼마나 빨리 좋아지나요?»라는 질문에는 시기별로 다르게 답해 드립니다. 며칠 안에는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먼저 줄고, 2~3주가 지나면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늘고, 발끝으로 서는 힘은 그보다 더 천천히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돌아옵니다. 기대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은 것은 발바닥 감각이 곧 돌아오는 것과 구조 자체가 넓어지는 것이고요. 어느 쪽에 해당하시는지는 시술 뒤 첫 6주가 지나면 대체로 드러나니, 그전에 «별 차이 없는 것 같다»고 느끼셔도 아직은 성급한 판단일 수 있습니다.
시술 전 준비 — 두 숫자를 남겨 두십시오
«꼭 시술 전에 재야 하나요? 나중에 재면 안 되나요?»라고 물으시면, 안 됩니다. 기준이 되는 숫자가 없으면 나중에 «좋아졌다»는 말이 근거를 잃습니다. 시술 전 숫자가 있어야 비로소 이후 숫자와 비교가 되거든요.
재실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한 발로 발끝 서기를 좌우 각각 몇 번 하시는지, 그리고 종아리 둘레를 좌우 각각 몇 cm인지입니다. 발끝 서기는 벽이나 의자를 손끝으로 살짝 짚고, 한 발로 서서 발끝으로 올라섰다 완전히 내려오기를 되풀이하며 더 못 할 때까지 세시면 됩니다. 넘어지지 않게 반드시 짚을 것을 두시고요.
종아리 둘레는 무릎 아래에서 가장 굵은 자리를 한 번 찾아 표시해 두시고, 그 높이에서 줄자로 재시면 됩니다. «어디를 재야 정확한가요?»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해 드립니다. 매번 다른 높이에서 재면 숫자가 들쭉날쭉해서 비교 자체가 안 되니, 표시를 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쪽도 같은 높이에서 재셔야 하고요.
이 밖에 복용 중인 약 목록, 조영제 알레르기 여부, 혈당과 혈압 조절 상태, 당일 동행하실 분을 미리 준비해 두시면 됩니다. «혈압약은 미리 끊어야 하나요?»라는 질문도 자주 나오는데, 임의로 끊지 마시고 목록을 그대로 가져오시면 그 자리에서 조절이 필요한지 함께 판단해 드립니다.
두 숫자를 시술 «전»에 남겨 두십시오. 까치발은 양쪽 따로 세시고, 아프지 않은 쪽이 본인의 기준 노릇을 합니다. 앉는 시간은 늘 같은 의자로 재세요. 소파와 식탁 의자는 결과가 전혀 다릅니다. 기록은 저녁에 한 번, 두 칸이면 충분합니다. 부담이 되면 사흘을 못 가거든요. «매시간 재야 하나요?»라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한 번, 같은 시간대면 충분합니다.
시술 과정과 직후 — 어떤 단계를 밟나
가장 아래 마디라 입구에서 가깝습니다. 관이 짧게 지나가요. «아프지 않을까요?»라는 걱정을 가장 많이 하시는데, 국소마취를 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의 따끔함 외에는 대개 뻐근한 느낌 정도로 지나갑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엎드린 자세로 소독을 하고, 꼬리뼈 아래 작은 틈으로 관을 넣습니다. 조영제로 막힌 자리를 확인한 뒤 그 자리에서 풍선을 부풀리고, 약을 놓은 다음 관을 뺍니다. 이 마디는 입구가 가까워 접근이 수월한 편이고 관도 짧게 지나가 목표 자리에 닿기 쉬운 편이에요. 다만 유착이 심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시술 중에는 엉치 언저리가 묵직한 느낌이 흔하고, 풍선을 부풀리는 순간 종아리로 잠깐 뻗치는 느낌이 재현되기도 합니다. «이 뻗치는 느낌이 정상인가요?»라고 놀라실 수 있는데, 이는 오히려 문제가 되는 자리를 정확히 찾았다는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시술 직후에 저희가 확인하는 것은 넷입니다. 양쪽 다리 힘, 발바닥 감각, 걸어 보고 어지럽지 않은지, 소변을 보셨는지입니다. 이 마디는 다리 힘과 직결되므로 귀가 전에 반드시 걸어 보시게 해요. «얼마나 걸리나요?»라는 질문에는, 시술 자체는 짧게 끝나지만 회복실에서 지켜보는 시간까지 합치면 병원에 머무시는 시간은 그보다 길다고 답해 드립니다.
그날 안에 알려 주셔야 하는 것은 발끝으로 설 수 없는 것, 소변을 보기 어려운 것, 일어서면 머리가 깨질 듯 아픈 것, 오한이 나는 것입니다. 당일 운전은 하지 않으시고, 함께 오실 분이 계시면 좋습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경막외 풍선확장 신경성형술 | Level II | 유착을 풀고 좁은 공간을 넓힌다 | L5-S1 신경 눌림 | Jo 2012 |
| 경막외 유착 박리 | Level II | 약이 닿는 범위를 넓힌다 | 유착이 의심될 때 | Lee 2014 |
| 접근법 간 효과 비교 | Level II | 방법에 따른 차이를 견준다 | 치료 선택 상담 | Karm 2022 |
| 드문 합병증 인지 | Level III |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는다 | 시술 후 관리 | Kim 2014 |
회복 후 — 숫자 둘로 방향을 봅니다
시술 전에 남겨 두신 두 숫자를 이제부터는 매주 같은 요일에 재시면 됩니다. 아래처럼 시기별로 적어 두시면 흐름이 한눈에 보여요.
| 시기 | 발끝 서기(좌/우) | 종아리 둘레(좌/우) |
|---|---|---|
| 시술 전 | ||
| 2주 | ||
| 6주 | ||
| 3개월 |
«숫자가 둘 다 한꺼번에 좋아지나요?»라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해 드립니다. 신경 눌림이 풀리는 것과 근육이 다시 붙는 것은 속도 자체가 다르거든요. 발끝 서기 횟수가 먼저 늘어나고, 종아리 둘레는 근육이 실제로 붙어야 하니 몇 달에 걸쳐 더 천천히 따라옵니다. 둘 다 좋아지는 방향이면 잘 가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활동은 이렇게 늘려 가시면 됩니다. 당일은 집에서 짧게 걷는 정도로 시작하고, 2~3일이 지나면 일상 동작을 시작하시고, 1~2주째는 걷는 시간을 늘리시고, 3주가 지나야 발끝 서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두 발로 발끝 서기를 10회씩 해 보시고, 익숙해지면 한 발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계단 끝에서 뒤꿈치를 내리는 동작도 좋고요. 다만 무엇을 하시든 반드시 짚을 것을 두고 하셔야 합니다.
두 숫자가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앉는 시간은 늘었는데 까치발이 그대로면, 염증은 줄었지만 눌림은 아직 남아 있을 수 있어요. 그 차이 자체가 저희에게는 정보입니다. «그럼 숫자가 늘지 않으면 실패한 건가요?»라고 걱정하실 수 있는데, 판단은 매주가 아니라 6주 시점에 하시면 됩니다. 2주째 숫자만 보고 낙담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 시점은 아직 방향을 판단할 때가 아니에요. 그전에는 기록만 모으시면 충분합니다.
효과와 근거 — 무엇이 알려져 있나
종아리 뒤 저림이 가벼워지는 분이 많고, 유착이 있을 때는 특히 도움이 됩니다. 다만 효과가 얼마나 가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근육이 실제로 돌아오는 데는 그보다 더 오래 걸려요. 붙은 조직을 떼어 내는 원리는 Lee 등(2014)에, 이 시술의 개념 정리는 Jo(2012)에 실려 있습니다.
«근육이 다시 붙나요?»라는 질문에는 조건에 따라 다르다고 답해 드립니다. 눌린 기간이 짧았던 분은 잘 돌아오고, 기간이 길었던 분은 일부만 돌아오기도 해요. 여기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운동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시면 더 잘 돌아오고, 안 하시면 그만큼 덜 돌아옵니다.
이 시술은 다른 치료와 겨루는 관계가 아니라 나란히 놓이는 관계예요. 약은 신경 통증을 줄이고, 주사는 염증을 줄이고, 풍선확장은 유착과 공간을 다루고, 수술은 구조 자체를 바꿉니다. 이 시술과 다른 접근을 비교한 자료는 Karm 등(2022)에 정리돼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은 것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좁아진 구조가 넓어지는 것, 효과가 영구적인 것, 근육이 몇 주 만에 붙는 것, 허리 통증까지 함께 해결되는 것은 이 시술이 맡는 영역이 아니에요.
«그럼 효과가 얼마나 가나요?»라는 질문에는 «장기 자료가 적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대부분 몇 달에서 1년 안팎을 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몇 년 갑니다»라고 미리 말씀드리지 않고, 본인의 숫자를 남기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결국 이 시술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는 자료보다 본인이 재신 두 숫자가 더 정직하게 말해 줄 때가 많습니다.
합병증과 안전 — 무엇을 언제 알리나
며칠 안에 저절로 가라앉는 것들이 있습니다. 꼬리뼈 언저리가 얼얼한 느낌, 종아리 뒤가 당기는 느낌, 바늘 자리에 남는 멍, 이튿날 조금 더 불편한 느낌 정도입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풀립니다.
드물지만 미리 아셔야 하는 것도 있어요. 신경을 싸는 막이 상하면 몸을 세울 때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감염이 되면 사흘째쯤부터 열과 통증이 함께 옵니다. 피가 고이면 발끝으로 서는 힘이 갑자기 떨어지고, 아주 드문 신경계 반응은 심한 두통과 함께 정신이 흐려지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마지막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학술지에 보고돼 있어 Kim 등(2014)을 근거로 함께 알려 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장바구니 같은 무게를 드는 것, 탕에 몸을 담그는 것, 바늘 자리에 연고를 임의로 바르는 것, 열이 나는데 그냥 지켜보는 것을 피해 주세요. 그리고 발끝으로 못 서시거나,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머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몸이 떨리고 열이 나면 밤이라도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 «이 정도는 참아도 되는 걸까요?»라고 망설이실 수 있는데, 위 네 가지에 해당하면 참지 마시고 바로 연락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며칠 안에 가라앉는 것은 꼬리뼈 쪽 뻐근함과 잠시 늘어난 저림이고, 그날 안에 알리셔야 하는 것은 한 발 까치발이 안 되는 것, 안장 부위 감각이 둔해지는 것, 소변이 어려운 것, 열이 나는 것입니다. 당뇨가 있으시면 시술 뒤 2~3일 혈당이 오르는데, 미리 아시면 놀라지 않으십니다.
L5-S1 풍선확장술 회복, 더 깊이 알아보기
이 마디의 회복에서 «한 발 까치발»을 자로 쓰는 이유를 조금 더 말씀드립니다.
«그냥 걸어 보고 괜찮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여쭤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마디를 지나는 신경은 종아리 근육, 즉 발끝으로 몸을 밀어 올리는 힘을 맡습니다. 그런데 이 근육은 원래 힘이 아주 셉니다. 몸 전체를 들어 올리는 근육이니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 근육이 절반쯤 약해져도 일상에서는 티가 안 납니다. 걷는 데 지장이 없고, 계단도 오르실 수 있고, 두 발로 서는 것도 됩니다. 본인은 «다리 힘은 괜찮다»고 느끼십니다.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한쪽 발로만 할 때입니다. 반대쪽이 대신해 줄 수 없으니 그제야 약한 쪽이 드러납니다. 한쪽이 스무 번, 반대쪽이 다섯 번인 경우를 진료에서 드물지 않게 봅니다.
재는 법은 이렇습니다. 벽을 손가락 끝으로만 짚고 한쪽 발로 서서 발뒤꿈치를 끝까지 올렸다 내리기를 되풀이합니다. 손바닥으로 벽을 미시면 팔 힘이 섞여 숫자가 부풀어집니다. 발뒤꿈치가 끝까지 안 올라가면 거기서 멈추고 그때까지를 셉니다.
줄자도 기계도 필요 없습니다. 벽 하나와 몇 분이면 됩니다. 그리고 이 숫자가 이 마디에서 통증 점수보다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상황별 회복 시간표를 아래에 이어 두었습니다.
- L4-5 풍선확장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수술 후 통증(FBSS) 풍선확장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재발 디스크 풍선확장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디스크 풍선확장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협착증 풍선확장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풍선확장술(풍선신경성형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추간공협착 풍선확장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재발 디스크 풍선확장술 당일 흐름 — 준비부터 귀가까지
- 다리에 힘이 갑자기 풀리는 느낌이 들 때
- 허리가 안 좋은데 헬스장에서 어떤 기구가 좋을까
- 신경성형술 받기로 했다면 — 시술 전 마음의 준비
- 신경성형술과 경막외 주사, 차이가 뭔가요?
-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줄자와 벽 하나면 됩니다
이 마디의 회복은 두 숫자로 충분히 읽힙니다. «숫자를 꼭 두 개나 재야 하나요? 하나면 안 되나요?»라고 물으시면,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답해 드립니다. 까치발 횟수만 보면 신경이 얼마나 풀렸는지는 알 수 있어도, 근육이 실제로 붙고 있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재는 법은 앞서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벽을 손끝으로 살짝 짚고 한 발로 서서 발끝으로 올라섰다 내려오기를 되풀이하며 좌우를 비교하시고, 몸을 벽에 기대면 숫자가 부풀려지니 손끝만 짚으세요. 종아리는 무릎 아래 가장 굵은 자리를 표시해 두고 매번 같은 높이에서 재시면 됩니다.
두 숫자를 함께 읽으면 뜻이 갈립니다. 횟수는 늘었는데 둘레가 그대로면 흔한 초기 모습이고, 둘 다 늘면 근육이 붙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횟수는 그대로인데 둘레가 줄면 저희에게 말씀해 주셔야 하고, 둘 다 그대로면 3개월까지 보고 판단합니다.
근육을 되돌리는 운동은 두 발 발끝 서기 10회씩 세 번으로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한 발로 넘어가시고 계단 끝에서 뒤꿈치를 내리는 동작을 더하시면 됩니다. 다만 3주가 지나기 전에는 여쭙고 시작하세요. 효과가 언제부터 편해졌는지, 얼마나 유지됐는지, 어떤 활동에서 다시 나왔는지도 함께 적어 두시면 다음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진료에 오실 때는 시기별 두 숫자와 종아리 표시 높이, 효과가 유지된 기간, 복용 중인 약 목록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이 시술의 대상과 준비는 풍선확장 신경성형술 정리에서 함께 보실 수 있어요. 줄자도 기계도 필요 없습니다. 벽 하나와 몇 분이면 되고, 이 숫자가 이 마디에서는 통증 점수보다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 한 발로 발끝 서기를 세나요?
A: 두 발로 서면 반대쪽이 도와 약해진 쪽이 가려집니다. 한 발로 해야 그쪽만 씁니다.
Q: 종아리 둘레는 왜 재나요?
A: 이 신경이 오래 눌리면 종아리가 가늘어집니다. 서서히 진행돼 줄자로 숫자를 남겨야 합니다.
Q: 어느 쪽이 먼저 좋아지나요?
A: 발끝 서기 횟수가 먼저 늘고 종아리 둘레는 더 천천히 붙습니다.
Q: 근육이 다시 붙나요?
A: 눌린 기간이 짧을수록 잘 돌아옵니다. 운동을 하시면 더 잘 돌아옵니다.
Q: 이 마디는 시술이 수월한가요?
A: 입구가 가까워 접근이 수월한 편입니다. 다만 유착이 심하면 다릅니다.
Q: 발끝 서기 운동은 언제부터 하나요?
A: 3주 이후 여쭙고 시작하십시오. 두 발로 먼저 하고 익숙해지면 한 발로 하십시오.
Q: 심한 두통이 있습니다.
A: 서면 심해지는 두통은 경막 천자를 봅니다. 즉시 연락하십시오.
참고 문헌
- Jo D (2012). Neuroplast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012.25.2.73
- Lee F, Jamison D, Hurley R, Cohen S (2014). Epidural Lysis of Adhesions.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014.27.1.3
- Karm M, Kim C, Kim D, Lee D (2022).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using a balloon catheter in patients with chronic spinal stenosis accompanying mild spondylolisthesis: a longitudinal cohort stud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2289
- Kim S, Kim M, Kim K, Lim Y (2014). Unintended Complication of Intracranial Subdural Hematoma after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4.55.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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