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멈추는가»가 재발 자리의 답입니다
재발 자리의 판독이란 무엇인가
한 번 수술을 받으신 자리는 다시 읽기가 유독 어렵습니다. 흉터와 새로 생긴 조각이 MRI 위에서 거의 같은 밝기로 보이고, 수술로 구조 자체가 바뀌어 있는 데다 남은 금속이 주변을 가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염증으로 부어오른 조직까지 겹치면 정지된 사진 한 장으로 «무엇이 새로 생긴 것인지»를 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MRI는 왜 미리 찍나요?» 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어디에 조각이 있었는지, 어느 마디를 수술했는지를 먼저 알아야 조영으로 확인할 자리를 좁힐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막혀 있는가»라는 마지막 질문의 답은 사진이 아니라 조영이 줍니다.
그래서 조영으로 확인합니다
이 시술은 가느다란 관을 밀어 올리면서 조영제를 조금씩 넣습니다. 그러면 정지 영상에서는 볼 수 없는 움직이는 정보가 생겨요. 조영제가 고르게 퍼지면 그 구간은 열려 있다는 뜻이고, 한 자리에서 딱 멈추면 거기가 막힌 자리입니다. 가장자리로만 스미듯 지나가면 부분적으로 막힌 것이고, 유착을 떼어낸 뒤 다시 넣었을 때 퍼진다면 길이 열렸다는 신호고요.
MRI에서 흉터로 보이는 것이 반드시 증상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반면 조영이 멈추는 자리는 실제로 막혀 있는 곳이고, 그 자리가 바로 이 시술이 다룰 수 있는 표적이 됩니다. 그래서 판독의 상당 부분이 시술 중에 완성돼요. 다른 시술과는 다른 점입니다.
저희는 사진과 조영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순서로 씁니다. 사진이 후보를 좁히고, 조영이 확정하는 순서죠. 이 접근의 국내 임상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Karm 등, 2022).
누가 이 판독의 대상인가
이 판독과 시술의 대상이 되시려면 몇 가지가 함께 맞아야 합니다. 수술 뒤 한동안 좋아졌다가 다시 다리가 저려 오신 경우, 수술 전과 같은 줄로 증상이 내려가는 경우, 신경차단 주사가 잠깐은 듣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건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다리 힘은 아직 멀쩡하다는 것이에요. 힘이 빠졌다면 이 시술이 아니라 다른 대화를 먼저 해야 합니다.
«또 아프면 무조건 재수술을 해야 하나요?» 라고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힘이 유지되고 있고 증상이 주사에 잠깐이라도 반응한다면, 재수술 전에 이 판독과 시술로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재발»인지 «흉터»인지 가르는 단서
재발 쪽은 수술 후 한동안 좋았다가 비교적 갑자기 시작되고, 통증의 결도 찌릿한 쪽에 가까우며 자세에 따른 반응이 뚜렷한 편입니다. 반면 흉터 쪽은 수술 후 계속 이어지고 서서히 시작되며, 화끈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많고 자세 반응은 덜한 편이에요. 다만 실제로는 이 둘이 섞여 있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하나로 딱 떨어지는 사례보다 두 가지가 겹쳐 나타나는 쪽이 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시술을 권하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리에 힘이 빠진 경우, 양쪽 증상에 방광 변화까지 있는 경우, 큰 조각이 길을 완전히 막고 있는 경우, 마디가 많이 흔들리는 경우, 최근 감염이나 발열이 있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유착을 트는 것보다 다른 처치를 먼저 논의해야 하거든요.
«두 번째 수술을 피하고 싶습니다» — 흔한 바람이고 타당한 목표입니다. 다만 조건이 있어요. 힘이 유지되고 있어야 하고, 지켜보며 미룰 수 있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재발 사례의 접근에 대한 검토가 국외 문헌에도 있습니다(Khan 등, 2026).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재발과 흉터가 섞여 있는 경우가 실제로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재발이냐 흉터냐»로 가르기보다 «각각 몇 할이냐»로 봅니다. 그 비율이 결국 기대치를 정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상담 때 이 비율을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시술 전 검사 — 무엇을 준비하나
시술에 앞서 먼저 이전 자료를 모읍니다. 첫 수술 전에 찍은 MRI, 어느 마디를 어떻게 수술했는지 적힌 수술 기록지, 수술 후 영상이 있다면 그것까지, 그리고 지금의 MRI가 필요합니다. «전과 지금»을 나란히 놓아야 비로소 «새로 생긴 것»이 무엇인지 보이거든요.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는 것들
조각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를 보면 관이 갈 길이 정해지고, 수술로 제거된 뼈를 보면 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흉터의 범위는 시술 중 저항을 예상하는 데 쓰이고, 입구에서 표적까지의 거리는 장애물이 있는지를 미리 알려 줍니다. 마디의 안정성도 함께 보는데, 이는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증상 지도도 함께 맞춰 봅니다. 수술 전에 어느 줄로 저리셨는지, 지금은 어느 줄인지를 비교해서 같으면 같은 자리일 가능성이 크고, 다르면 다른 마디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혈액 검사를 하고,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고 계시면 미리 조정하며, 당뇨나 신장 질환이 있는지, 수술 전의 근력과 저림의 끝이 어디였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이 가운데 조영제 이력을 특히 강조해서 여쭙니다. 이 시술에서는 조영을 여러 번 쓰게 되므로 이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거든요. «예전 병원 자료가 없으면 검사를 못 받나요?» 받으실 수는 있습니다. 다만 무엇이 새로 생긴 것인지 가르는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가능하면 첫 수술 기록과 이전 영상을 미리 구해 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약제 주의 사항도 검토돼 있습니다(Di Cosmo 등, 2026).
«전과 지금을 나란히 놓는다»가 이 판독의 핵심입니다. 지금 사진 한 장만으로는 무엇이 새로 생긴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예전 영상을 CD로 받아 오실 수 있으면 가져와 주십시오. 다른 병원에서 하셨어도 대부분 사본 발급을 해 드리고, 필요하시면 저희 쪽에서 이전 병원에 요청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시술 과정 — 판독이 실시간으로 이어집니다
시술은 엎드리신 자세에서 꼬리뼈 아래를 국소마취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다음 가느다란 관을 넣어 조금씩 위로 올리면서 구간마다 조영제를 소량씩 흘려 넣고, 멈추는 자리를 확인한 뒤 그 자리에서 풍선을 부풀립니다. 다시 조영해서 퍼지는지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약물을 넣으면서 마칩니다.
«관을 넣을 때 많이 아프지 않을까요?»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대개는 눌리는 느낌 정도예요. 다만 흉터가 있는 자리는 감각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서, 아프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마취를 추가해 드립니다.
«구간마다» 나눠 확인하는 이유
재발 자리는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이 막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넓게 조영하면 정작 어디가 문제인지 흐려지고요. 그래서 구간을 나눠 확인하면 표적이 훨씬 분명해지는데, 대신 시간이 더 걸린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시술 중에는 «저리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저립니다»라고 하시면 관 위치를 조정하고, «아픕니다»라고 하시면 마취를 추가합니다. 그리고 «평소 증상과 같습니다»라는 말씀이 나오면 그것이 표적이 맞다는 뜻이에요. 이 세 번째 반응이 특히 값이 큽니다. «평소 그 느낌»이 나오면 자리를 찾은 것이거든요.
흉터가 심한 경우에는 관이 잘 올라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서 약물을 놓는 쪽으로 조정합니다. 이 경우에는 기대치를 낮춰서 말씀드리는데, 그래도 그 자리까지 약물이 닿은 것만으로도 시도해 볼 가치는 남아 있습니다.
관이 전혀 진입하지 않을 때, 조영에서 예상과 크게 다른 소견이 나올 때, 통증을 참기 어려우실 때는 시술을 중단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구간별 조영 판독 | Level II | 막힌 자리를 시술 중에 확정한다 | 재발 사례 전반 | Karm 2022 |
| 이전 자료 대조 | Level III | 흉터와 새 조각을 가른다 | 판독 단계 | Khan 2026 |
| 경막외 유착박리 | Level II | 두 번째 수술을 미룰 기간을 번다 | 힘이 멀쩡한 경우 | Lee 2014 |
| 조영제·약제 사전 점검 | Level III | 반복 조영에 따른 위험을 줄인다 | 신장 기능이 걱정될 때 | Di Cosmo 2026 |
회복과 시술 후 확인
시술 당일에는 안정을 취하신 뒤 다리 상태를 확인하고 귀가하십니다. 당일 운전은 하지 마시고, 조영제를 많이 쓰셨다면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 주 동안은 시술 부위가 뻐근할 수 있는데 며칠이면 가라앉습니다. 다리 증상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요. 가벼운 걷기는 바로 시작하셔도 되지만, 굽혀서 무언가를 드는 동작은 2주 정도 미루시길 권합니다.
«시술 후 며칠은 오히려 더 저린데 괜찮은 걸까요?» 흔히 있는 반응입니다. 유착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신경 주변이 잠시 자극을 받기 때문이며, 대개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다만 힘이 빠지거나 증상이 계속 심해지면 바로 연락 주십시오.
재발 사례에서 보는 판정 지표
매일 밤 저림이 가장 멀리 뻗는 지점을 1에서 5까지로 적어 두시고, 하루에 진통제를 몇 번 드시는지, 앉아 계실 때 불편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함께 기록해 두시면 좋습니다. 주 1회 정도 까치발을 다섯 번 들어 보시는 것도 안전을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시간표로 보면 첫 2주는 반응을 지켜보는 기간이라 아직 판정하지 않습니다. 6주쯤 되면 방향이 보이기 시작하고, 3개월이 되면 효과가 유지되는지와 다음 단계를 함께 정합니다.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기기 마련이라, 그래서 효과 기간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짧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통증의학 문헌에도 이 처치의 경과가 기록돼 있는데(Kim 등, 2013), «몇 달씩» 벌어 준다면 반복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 «몇 주»로 줄어든다면 다른 방법을 논의하게 됩니다. 회차마다 그 기간을 적어 두시면 다음 결정이 그 줄로 정해집니다.
효과와 근거 — 재발 사례에서 기대할 것
이 시술이 하는 일은 분명합니다. 막힌 구간을 열어 주고, 약물이 그 자리에 닿게 하며, 신경 주변의 부종을 줄여 줍니다.
반대로 하지 않는 일도 분명히 있습니다. 조각을 제거하지는 않는데, 이는 다루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흉터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떼어낼 뿐이고, 수술로 바뀐 구조를 복원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바뀐 것은 그대로 남습니다.
재발 사례에서 특히 다른 점
재발 자리는 첫 시술보다 결과의 편차가 큰 편입니다. 흉터가 많으면 효과가 짧게 끝날 수도 있고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값어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두 번째 수술을 미루는 값이 분명히 있고, 그 «미루는 기간» 자체가 실질적인 이득이기 때문이에요.
«한 번 하면 얼마나 오래 효과가 가나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흉터가 적으면 몇 달에서 반년 이상 가는 경우도 있고, 흉터가 많으면 그보다 짧아질 수 있습니다.
경막외 유착박리의 효과와 한계는 여러 해에 걸쳐 검토돼 왔고(Lee 등, 2014), 국내 임상 기록도 남아 있으며(Karm 등, 2022), 재발 사례에서의 접근 선택도 정리돼 있습니다(Khan 등, 2026).
시술 전에 저희는 «무엇을 얻으면 성공인가»를 환자분과 함께 정해 둡니다. 진통제를 줄일 수 있으면 성공인지, 앉는 시간이 두 배가 되면 성공인지, 아니면 반년을 벌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한지를 미리 이야기 나누는 것이죠. 이렇게 숫자로 정해 두면 «애매하게 좋아진 것 같다»는 막연한 판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합병증과 안전 — 재발 자리에서 더 보는 것
있을 수 있는 반응으로는 시술 부위가 며칠간 뻐근한 것, 다리 저림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 두통이 있을 때 말씀해 주셔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출혈이나 감염은 매우 드물고, 조영제 반응은 미리 이력을 확인해 대비합니다.
재발 자리에서 특히 더 보는 것
흉터로 인한 저항이 있으면 무리하지 않고 그 지점에서 멈추고, 경막 손상은 수술 자리라서 위험이 조금 더 크다고 보고 접근합니다. 조영제를 많이 쓰게 되므로 신장 기능을 미리 확인하고, 시술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엎드린 자세의 부담도 함께 살핍니다. 이 가운데 경막 손상과 조영제 사용량 두 가지가 첫 시술과 다른 부분이에요.
시술 뒤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양쪽 다리가 저리거나, 소변에 변화가 있거나, 시술 부위가 붉게 붓고 열이 오르거나, 두통이 심하게 이어진다면 곧바로 연락 주셔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걱정되신다면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조영제 양을 줄여 계획을 세우고, 시술 전후로 수분을 충분히 드시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조영제를 여러 번 쓰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그럴 수 있어 미리 신장 기능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양을 줄여 계획합니다. 시술 전후로 물을 충분히 드시면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재발 자리에서 조영제 사용량을 따로 챙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확인이 여러 번 필요해 쓰는 양이 자연히 늘어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신장 기능을 미리 보고, 시술 전후로 물을 충분히 드시게 합니다.
이 시술의 전체 그림은 재발 디스크 풍선확장술 정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재발 디스크 시술 전 판독, 더 깊이 알아보기
재발 자리의 판독에서 다른 상황과 뚜렷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MRI가 답을 다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흉터에 있습니다. 흉터는 조영제를 먹어 밝아지고 새 조각은 덜 먹으므로, 조영증강 MRI로 어느 정도 갈립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두 가지가 겹쳐 있는 경우가 가장 많고, 겹친 자리에서는 경계가 흐려집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는 시술 중 조영이 사진보다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관을 밀어 올리며 조영제를 흘리면 어디서 퍼짐이 끊기는지가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사진에서 애매하던 것이 그 자리에서 정해집니다.
그리고 이 확인은 MRI와 달리 «막혀 있는가»를 직접 봅니다. 사진은 무엇이 있는지를 보여 주고, 조영은 약이 갈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 시술에서 필요한 것은 뒤쪽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재발 자리에서 «판독이 끝나고 시술을 시작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판독이 시술실 안까지 이어집니다. 예상과 다르면 그 자리에서 표적을 바꾸고, 어디에도 안 막혀 있으면 계획을 줄입니다.
«그러면 판독은 언제 끝나는 건가요, 시술 전인가요 후인가요?» 둘 다 아닙니다. 시술 전 영상은 후보를 좁히고, 시술 중 조영은 그 후보 가운데 «진짜 막힌 자리»를 가려냅니다. 그래서 판독은 한 시점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입니다.
다만 그러려면 조영제를 여러 번 쓰게 됩니다. 그래서 조영제 이력과 신장 기능을 이 상황에서 특히 꼼꼼히 확인합니다.
상황별 차이와 단계별 판단을 아래 글에서 하나씩 짚었습니다.
- 수술 후 통증(FBSS) 풍선확장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경추 풍선확장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디스크 풍선확장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L4-5 풍선확장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L5-S1 풍선확장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추간공협착 풍선확장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수술 후 통증(FBSS) 풍선확장술, 어떤 환자에게 하나 — 적응증과 비적응증
- 협착증 풍선확장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발끝 감각이 둔하고 발이 끌릴 때 — 미루면 안 되는 신호
- 기침·재채기할 때 허리에서 다리로 찌릿하다면
- 출산 후 허리·다리가 계속 아프다면 — 원인과 치료
- 목디스크 신경성형술, 어떤 환자에게 하나 — 적응증과 비적응증
- 협착증 신경성형술, 어떤 환자에게 하나 — 적응증과 비적응증
«평소 그 느낌»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이 시술에서 환자분이 하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재발 자리는 영상만으로 «어디가 진짜 문제인지»를 확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흉터도 보이고 조각도 보여서 후보가 여러 자리로 갈리거든요. 그런데 관이 진짜 그 자리에 닿으면 평소 겪던 그 느낌이 그대로 재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 이 느낌이요», «평소에 딱 이렇게 저려요», «이 자리 맞습니다» — 이런 말씀 한마디가 영상 몇 장보다 표적을 확실하게 해 줍니다.
말씀을 구별해서 해 주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냥 아픕니다»라고 하시면 마취가 더 필요하다는 뜻으로 듣고, «저릿합니다»라고 하시면 신경 근처에 온 것으로 봅니다. «평소 그 느낌입니다»라는 말씀은 표적이 맞다는 신호이고, «다른 자리가 저립니다»라고 하시면 표적을 다시 살펴봅니다.
«아프다고 자꾸 말하면 선생님께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 말씀이 곧 저희가 기다리는 정보이며, 참으시는 것이 오히려 표적을 찾는 데 방해가 됩니다. 수술하시는데 방해될까 봐 참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말씀하시는 것은 방해가 아니라 정보예요. 저희는 그 말씀을 기다리며 관을 움직입니다.
시술 전에 미리 정리해 오시면 훨씬 좋습니다. 평소 저린 자리를 손으로 짚어 보시고, 그 느낌을 찌릿·화끈·먹먹 가운데 한 단어로 표현해 보시고, 수술 전과 지금이 같은 자리인지를 생각해 오시는 것이죠. 이 셋을 미리 말씀해 주시면 시술 중에 «맞다/아니다»를 훨씬 빠르게 가릴 수 있습니다.
풍선확장술 전반은 풍선확장술 정리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 MRI보다 조영을 보나요?
A: 수술한 자리는 흉터와 새 조각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조영은 «실제로 막혀 있는지»를 움직이며 보여 줍니다.
Q: «재발»인지 «흉터»인지 어떻게 아나요?
A: 수술 후 한동안 좋았다가 갑자기 나빠졌으면 재발 쪽, 계속 서서히면 흉터 쪽입니다. 다만 섞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Q: 무엇을 가져가면 되나요?
A: 첫 수술 전 MRI, 수술 기록지, 수술 후 영상, 지금 MRI입니다. «전과 지금»을 나란히 놓아야 새로 생긴 것이 보입니다.
Q: 시술 중에 말을 해도 되나요?
A: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평소 그 느낌»이 나오면 표적이 맞은 것이라, 영상 몇 장보다 확실한 정보입니다.
Q: 흉터가 심하면 어떻게 되나요?
A: 관이 잘 안 올라갑니다. 무리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서 약물을 놓으며, 기대치를 낮춰 말씀드립니다.
Q: 두 번째 수술을 피할 수 있나요?
A: 힘이 유지되고 지켜보며 미룰 수 있으면 가능합니다. 다만 이 시술의 값은 «미루는 기간»에 있습니다.
Q: 신장이 안 좋은데 조영제가 걱정됩니다.
A: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양을 줄여 계획하고 시술 전후 수분을 충분히 드시도록 안내합니다.
참고 문헌
- Karm M, Kim C, Kim D, Lee D (2022).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using a balloon catheter in patients with chronic spinal stenosis accompanying mild spondylolisthesis: a longitudinal cohort stud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2289
- Khan S, Naseem A, Khan BW, Saif H (2026). Lumbar total disc replacement versus anterior and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clinical and radiological outcomes.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 : official journal of the Neurosurgical Society of Australasia. DOI: 10.1016/j.jocn.2025.111742. PMID: 41205426 (PubMed)
- Lee F, Jamison D, Hurley R, Cohen S (2014). Epidural Lysis of Adhesions.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014.27.1.3
- Kim H, Rim B, Lim J, Park N (2013). Efficacy of Epidural Neuroplasty Versus Transforaminal Epidural Steroid Injection for the Radiating Pain Caused by a Herniated Lumbar Disc.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013.37.6.824
- Di Cosmo L, Centini FR, El Choueiri J, Hammond J (2026). Use of pregabalin and limaprost in the conservative treatment of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DOI: 10.1007/s00228-025-03955-y. PMID: 41546687 (PubMed)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