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7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협착증 풍선확장술 기대와 현실 — 효과가 좋은 경우와 아닌 경우

이 시술에 대한 기대와 실제 결과 사이의 간극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을 알아보는 환자들 중 다수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통증과 보행 기능이 의미 있게 개선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시술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해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 없이 시술을 받으면 실제로 호전이 있었음에도 스스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상태로 시술을 받으면 통증 점수가 절반 가까이 줄고 걷는 거리가 늘어난 경우에도 실패로 받아들이는 일이 생기며, 이는 시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사전 상담에서 목표 설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술 전 상담에서 협착의 정도와 유착의 범위를 근거로 현실적인 목표치를 함께 세우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른 환자의 경험담을 그대로 자신의 기준으로 옮겨오기보다, 자신의 영상 소견과 증상 지속 기간에 맞춘 개별적인 기대치를 세우는 것이 더 정확한 접근이 되며, 협착의 원인이 뼈의 변화인지 유착과 염증인지에 따라 반응의 폭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 구분이 상담의 출발점이 됩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영상만 보고 짐작한 예상과 시술 후 실제 경과가 다른 경우가 자주 확인되는데, 이는 협착증이라는 질환이 뼈의 형태 변화와 연조직 유착이 뒤섞여 나타나는 복합적인 병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시술에 임하면 실제 경과를 더 균형 있게 받아들일 수 있고, 지나친 기대나 지나친 비관 모두 회복 과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걷던 거리와 포기했던 활동을 시술 전에 구체적으로 정리해 두면, 결과를 판단할 때 훨씬 명확한 비교 기준을 갖게 됩니다.

효과가 좋게 나타나는 협착의 특징

유착이나 염증 성분이 상대적으로 크게 관여하고, 뼈에 의한 협착의 정도가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증상이 나타난 지 오래되지 않은 경우에 시술 후 반응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관찰됩니다. 만성 척추관 협착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코호트 연구에서도 경도의 전방전위증이 동반된 환자군에서 시술 후 통증과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있어, 이러한 환자군에서 시술의 효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걷는 거리가 완전히 없어지기보다는 짧게라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시술을 받은 경우에도 반응이 좋은 편으로 관찰되며, 이는 신경 주변의 염증과 부종이 아직 심하게 굳어지지 않은 단계에서 유착 박리의 효과가 더 잘 전달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시술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에 부분적으로라도 반응을 보였던 환자라면 시술 후에도 비슷한 방향으로 추가적인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병변의 성격이 뼈의 구조적 변화보다는 염증과 유착 반응에 가깝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진통 소염제나 물리치료에도 거의 반응이 없었던 환자라면 시술에 대한 반응 역시 제한적일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특징들을 미리 파악해 두면 시술 전 상담에서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기대치를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영상에서 유착이 의심되는 부위와 증상이 나타나는 범위가 일치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이러한 판단의 정확도를 높여줍니다.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들

뼈 자체의 변형으로 협착이 매우 심하거나, 척추 마디의 불안정이 함께 있거나, 이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 반흔조직이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경우에는 풍선을 이용한 유착 박리만으로 기대할 수 있는 개선의 폭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시술의 목표를 증상의 완전한 소멸이 아니라 부분적인 통증 감소와 활동량 유지로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 됩니다.

이런 환자군에서는 시술을 우선 시도해 보되 반응이 충분하지 않으면 감압 수술과 같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처음부터 함께 염두에 두는 편이 바람직하며, 시술이 수술을 대체하는 최종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치료 여정의 한 단계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여러 번의 감압 수술을 받은 뒤 반흔조직이 두껍게 자리 잡은 환자에서는 풍선이 원하는 통로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사전 영상 검토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어 만성화된 경우에도 반응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나타날 수 있어, 이러한 환자군에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몇 주에 걸쳐 경과를 지켜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신경 조직이 오랜 기간 압박과 염증에 노출되면 유착이 해소된 이후에도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이해해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한계를 시술 전에 미리 알고 있으면, 결과가 기대와 다르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침착하게 논의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대치를 조정하는 시술 전 상담

시술 전 상담에서는 자기공명영상 소견과 증상의 특징을 근거로 어느 정도의 통증 감소와 걷는 거리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며, 이러한 논의 없이 시술에 들어가면 결과 해석에서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게 될 위험이 커집니다. 통증이 얼마나 줄어들지, 보행 시간이 어느 정도 늘어날 수 있는지를 미리 가늠해 보는 과정이 실제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과정에서 시술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여러 단계의 치료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함께 설명하며, 경막외 신경차단술이나 감압 수술과 같은 다른 선택지와의 관계도 함께 짚어봅니다. 협착 부위가 여러 마디에 걸쳐 있는지, 단일 분절에 국한되어 있는지에 따라서도 기대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므로 이 부분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설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담 과정에서는 환자가 평소 어려움을 느끼는 구체적인 활동을 함께 물어보는데, 예를 들어 장을 보러 나가는 정도의 거리를 걸을 수 있는지,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해 두면 시술 후 변화를 비교할 때 훨씬 명확한 기준이 됩니다. 이러한 개별적인 기준은 통증 점수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제 생활의 변화를 포착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러한 상담을 통해 세운 기대치는 시술 후 결과를 해석하는 실질적인 기준으로 그대로 활용되며, 애매한 느낌이 아니라 구체적인 지표를 두고 환자와 의료진이 같은 언어로 경과를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시술 후 통증이 남을 때 해석하는 법

시술 후에도 일부 통증이 남아 있는 것은 드물지 않은 경과이며, 이는 시술이 실패했다는 뜻이라기보다 유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거나 협착이 여전히 일부 남아 있거나 다른 부위의 문제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가 없으면 남은 통증을 곧바로 시술의 실패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의 위치와 양상이 시술 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며,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줄고 허리 부위의 뻐근함만 남았다면 이는 신경 압박이 완화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더라도 걷는 시간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가 줄었다면 이는 의미 있는 호전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것이 절대적인 통증 점수보다 더 유용한 지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시술 직후 며칠간 시술 부위 주변으로 일시적인 통증이 늘어나는 경우도 관찰되는데, 이는 경막외강 조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극에 의한 것으로 대개 며칠 내로 가라앉는 경과를 보입니다. 이러한 초기 반응과 근본적인 치료 실패를 구분하는 것이 환자의 불안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남은 통증에 대해서는 진료를 통해 원인을 구체적으로 다시 확인하고 추가적인 관리나 재시술 여부를 함께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러한 정기적인 확인 과정이 통증을 방치하지 않으면서도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균형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효과 판정 시점은 언제로 잡나

시술 직후보다는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통증과 걷는 거리의 변화를 지켜보며 효과를 판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막외강 내 염증 반응이 가라앉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시술 당일이나 다음 날 즉각적인 변화가 크지 않다고 해서 곧바로 실패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시간적 여유를 미리 이해하고 있으면 조급하게 결과를 판단하는 데서 오는 불필요한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도 변화가 뚜렷하지 않다면 그때 다시 진료를 통해 재평가하고 다음 단계를 논의하며, 이러한 재평가 시점은 개인의 회복 속도와 협착의 정도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됩니다. 효과를 판정할 때는 통증 점수뿐 아니라 실제로 걸을 수 있는 거리, 앉았다가 일어서는 동작의 편안함, 수면의 질 등 여러 지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으로 이어집니다.

단일 분절 디스크 탈출증 환자를 12개월 동안 추적한 국내 연구에서도 초기 몇 주의 경과만으로 최종 결과를 단정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반응을 추적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어, 판정 시점을 너무 이르게 잡지 않는 태도가 여러 연구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시술 후 한두 주의 경과는 전체 회복 곡선의 일부일 뿐이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시술의 실제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특히 걷는 거리는 환자 스스로 매일 기록해 두면 경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됩니다.

근거 문헌이 보여주는 반응의 편차

만성 척추관 협착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코호트 연구와 단일 분절 디스크 탈출증 환자를 12개월 동안 추적한 연구 모두 환자마다 반응의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경추간공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와 시술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병변의 특성에 따라 상대적 우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편차는 협착증이라는 질환 자체가 뼈의 변화, 유착의 범위, 염증의 정도 등 여러 요인이 섞여 있는 복합적인 병태라는 사실을 반영합니다.

경추 및 요추 신경근병증과 척추관 협착증에서 경막외 스테로이드의 효과를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반응의 편차가 환자군의 특성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이 함께 지적되고 있으며, 경막외 유착박리술을 다룬 문헌 역시 유착의 범위와 위치가 치료 반응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근거 문헌을 참고할 때는 평균적인 결과와 개별 환자의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편차가 발생하는 이유를 조금 더 풀어보면, 협착증 환자군 안에서도 뼈의 두꺼워짐이 주된 원인인 환자와 유착 및 염증이 주된 원인인 환자가 함께 섞여 있기 때문에, 동일한 시술을 받더라도 반응의 방향과 크기가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헌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자신의 협착 정도와 증상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기대치를 세우는 데 실질적인 근거를 얻을 수 있으며, 진료 과정에서 이러한 문헌의 결과를 자신의 영상 소견과 대응시켜 설명 듣는 것이 막연한 기대보다 훨씬 도움이 됩니다.

기대와 다를 때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법

시술 후 기대만큼 호전되지 않았다면 유착이 다시 형성되었는지, 협착이 진행했는지, 다른 분절이나 다른 부위의 문제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지를 재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재시술이나 경막외 신경차단술, 나아가 감압 수술과 같은 다음 단계를 순서대로 논의하게 됩니다. 이러한 재평가 과정이 다음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에도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음 방향을 정하는 과정 자체가 치료의 연속선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며, 처음 시술을 계획했던 근거를 다시 검토하며 무엇이 예상과 달랐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영상 검사가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술 당시에는 뚜렷하지 않던 척추 불안정이 시간이 지나며 나타났다면 이는 시술 자체의 한계가 아니라 질환이 자연스럽게 진행한 결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시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 통증 양상이 처음과 다르게 바뀌었다면, 이는 협착 자체보다 주변 근육의 긴장이나 다른 분절의 문제가 새롭게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어, 통증의 위치와 성질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해 진료 시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다음 단계를 정확히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나의 치료 방법에 대한 반응이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남은 치료 옵션이 모두 소진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단계적 접근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다음 결정을 훨씬 침착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경막외 신경차단술 체계적 문헌고찰 염증 성분이 큰 경우 통증과 기능이 비교적 뚜렷하게 개선되는 경향이 보고됩니다 증상 기간이 짧고 염증 반응이 상대적으로 크게 관여하는 경도~중등도 협착 환자 10.1212/WNL.0000000000213361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국내 코호트 연구 경도의 전방전위증이 동반된 만성 협착 환자에서 통증과 보행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결과가 보고됩니다 유착이 관여하고 뼈에 의한 협착이 경도~중등도인 환자 10.3344/kjp.22289
경추간공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국내 비교 연구 병변의 특성에 따라 신경성형술과 상대적 우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됩니다 신경근성 통증이 우세하고 유착 범위가 넓지 않은 환자 10.5535/arm.2013.37.6.824
경막외 유착박리술 문헌 고찰 유착의 범위와 위치가 치료 반응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언급됩니다 반흔조직이나 유착이 통증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되는 환자 10.3344/kjp.2014.27.1.3
감압 수술 임상 원칙 뼈의 구조적 변화가 심하거나 척추 불안정이 동반된 경우 다음 단계로 고려되는 방법입니다 시술로 개선 폭이 제한적인 중증 협착 또는 반흔조직이 광범위한 환자 임상 원칙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방법

시술의 목표를 통증의 완전한 소멸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활동 범위와 걷는 거리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설정하면, 시술 후 결과를 훨씬 균형 있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시술 전 상담에서 각자의 영상 소견과 증상 지속 기간, 유착의 범위를 근거로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목표를 세울 때는 통증 조절뿐 아니라 장을 보러 갈 때 필요한 보행 시간,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작처럼 개인의 일상과 직결된 구체적인 기준을 함께 포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러한 개인화된 목표가 치료의 방향성을 훨씬 명확하게 만들어 줍니다. 협착의 정도와 유착의 범위가 사람마다 다른 만큼, 시술 전 검사에서 확인한 개별적인 소견을 바탕으로 목표를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 결과를 정확히 해석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목표를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통증 점수 하나로만 정해두면, 실제로는 보행 능력이 크게 개선되었는데도 통증이 조금 남았다는 이유로 결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여러 지표를 함께 포함한 다면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합니다.

환자가 시술 전에 스스로 걷던 거리와 통증으로 포기했던 활동을 구체적으로 적어두면, 시술 후 회복 정도를 판단할 때 훨씬 명확한 비교 기준이 되어 진료 상담도 더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회복 신호

시술 후 회복 과정에서 환자가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신호로는 연속해서 걸을 수 있는 거리, 서 있을 때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 밤사이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횟수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지표를 시술 전후로 비교해 보는 습관이 회복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증 점수 하나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기능적 변화를 이러한 지표들이 보완해 줍니다.

회복 초기에는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들쭉날쭉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 이는 경막외강 내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기 전 자연스러운 경과일 수 있으므로 하루 이틀의 변화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한두 주 단위로 흐름을 지켜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갑작스러운 하지 근력 저하나 대소변 기능의 변화처럼 명확히 이상 신호로 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로 경막외강 시술과 관련해 드물게 보고되는 두개내 경막하 출혈과 같은 예상치 못한 합병증도 문헌에 기록되어 있어, 시술 부위와 무관해 보이는 증상이라도 두통이 심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반드시 신속하게 알려야 합니다. 이러한 드문 사례를 미리 알아두면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자가 점검은 시술의 성패를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음 진료에서 의료진과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대화를 나누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삼는 편이 실제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더 유용하며, 걷는 거리와 통증 변화를 꾸준히 적어두는 습관이 그 대화의 질을 높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시술을 받으면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나요

A: 통증과 보행 기능이 의미 있게 개선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술이며, 통증의 완전한 소멸을 전제로 계획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시술 전 상담에서 어느 정도의 개선을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지 함께 가늠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 효과가 언제쯤부터 느껴지나요

A: 경막외강 내 염증 반응이 가라앉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당일이나 다음 날의 반응만으로 결과를 단정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Q: 어떤 협착에서 효과가 더 뚜렷한가요

A: 유착이나 염증 성분이 상대적으로 크게 관여하고 뼈에 의한 협착이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증상 기간이 길지 않은 경우에 반응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관찰됩니다.

Q: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다음은 어떻게 하나요

A: 유착이 다시 형성되었는지, 협착이 진행했는지, 다른 분절의 문제가 함께 작용하는지를 재평가한 뒤 재시술이나 경막외 신경차단술, 필요하면 감압 수술과 같은 다음 단계를 순서대로 논의합니다.

Q: 협착이 심하면 시술을 받아도 소용이 없나요

A: 뼈의 구조적 변형이 심하거나 척추 마디의 불안정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시술만으로 기대할 수 있는 개선의 폭이 제한적일 수 있어, 목표를 부분적 통증 감소와 활동량 유지로 조정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Q: 시술 후 통증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은 정상인가요

A: 일부 통증이 남는 경과는 드물지 않으며,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줄고 허리 부위의 뻐근함만 남았다면 신경 압박이 완화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남은 통증의 양상은 진료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다른 환자의 경험담을 제 기준으로 삼아도 되나요

A: 협착의 원인이 뼈의 변화인지 유착과 염증인지에 따라 반응의 폭이 크게 달라지므로, 다른 사람의 경험보다 자신의 영상 소견과 증상 지속 기간에 맞춘 개별적인 기대치를 세우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Q: 회복 정도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나요

A: 통증 점수뿐 아니라 연속해서 걸을 수 있는 거리, 서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 수면 중 통증으로 깨는 횟수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으로 이어집니다.

참고 문헌

  1. Karm M, Kim C, Kim D, Lee D (2022).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using a balloon catheter in patients with chronic spinal stenosis accompanying mild spondylolisthesis: a longitudinal cohort stud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2289
  2. Cho P, Ji G, Yoon Y, Shin D (2019). Clinical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According to the Type of Single-Level Lumbar Disc Herniation : A 12-Month Follow-Up Stud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9.0070
  3. Kim H, Rim B, Lim J, Park N (2013). Efficacy of Epidural Neuroplasty Versus Transforaminal Epidural Steroid Injection for the Radiating Pain Caused by a Herniated Lumbar Disc.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013.37.6.824
  4. Armon C, Narayanaswami P, Potrebic S, Gronseth G (2025). Epidural Steroids for Cervical and Lumbar Radicular Pain and Spinal Stenosis Systematic Review Summary: Report of the AAN Guidelines Subcommittee. Neurology. DOI: 10.1212/WNL.0000000000213361. PMID: 39938000 (PubMed)
  5. Lee F, Jamison D, Hurley R, Cohen S (2014). Epidural Lysis of Adhesions.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014.27.1.3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