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착증 풍선확장술 vs 신경차단술 — 무엇이 다르고 언제 선택하나
협착증에서 두 시술은 무엇이 다른가
척추관협착증(spinal stenosis)은 척추뼈 사이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그 안을 지나는 신경다발이 눌리는 상태이며, 신경이 눌리는 정도와 위치,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긴 염증과 유착의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시술이 달라집니다. 신경차단술(경막외 또는 신경근 차단, epidural or selective nerve root block)은 눌린 신경 주변에 국소마취제와 소염제를 정확히 주입하여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목표를 두는 반면,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using a balloon catheter)은 협착과 반복된 염증으로 신경 주위에 굳어버린 유착 조직을 가는 카테터 끝의 풍선으로 기계적으로 넓혀가며 박리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즉 신경차단술이 염증을 줄이는 «화학적 접근»에 가깝다면, 풍선확장술은 좁아진 공간과 유착을 함께 다루는 «기계적·화학적 병합 접근»에 가깝습니다. 두 시술 모두 절개 없이 바늘과 가는 관을 이용해 진행하며 입원 없이도 시행할 수 있으나, 다루는 문제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협착 정도와 증상 양상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갈립니다.
같은 협착증이라는 진단명 아래에서도 신경이 눌린 기간이 짧아 염증 반응이 주된 문제인 경우와, 눌림이 오래 지속되어 신경 주변 결합조직이 서로 들러붙은 유착이 더해진 경우는 실제로는 성격이 다른 문제에 가깝기 때문에, 두 시술을 «더 강한 시술과 약한 시술»의 관계로 이해하기보다 «서로 다른 문제에 쓰이는 서로 다른 도구»로 이해하는 편이 실제 선택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염증이 앞선 시기에는 화학적으로 가라앉히는 접근이 먼저 도움이 되고, 유착이 이미 자리를 잡은 시기에는 기계적으로 넓히고 박리하는 접근이 더 필요해지므로, 두 시술의 우열을 가리기보다 지금 신경 주변에서 무엇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인지를 먼저 가려내는 편이 순서상 앞섭니다. 진료 현장에서는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반복된 치료에 대한 반응을 함께 살펴 이 두 가지 문제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우세한지 가늠하게 됩니다.
신경차단술이란 무엇인가 — 원리와 방법
신경차단술은 방사선 투시장비(C-arm)로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바늘을 경막외강 또는 눌린 신경근 주변까지 정확히 위치시킨 뒤,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소량 주입하는 시술입니다. 협착으로 좁아진 통로 안에서 신경이 눌리면 신경 자체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 염증 물질이 통증과 저림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드는데, 신경차단술은 이 염증 반응의 고리를 끊는 데 초점을 둡니다. 시술 시간은 대개 10분 내외로 짧고 회복도 빠른 편이나, 협착 자체로 좁아진 공간이나 오래되어 단단히 굳은 유착 조직까지 물리적으로 넓히거나 풀어주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메리칸 신경학회(AAN) 가이드라인 위원회의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경추 및 요추 신경근성 통증과 협착증에서 단기적인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Armon C 등, Neurology, 2025).
다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과 반복 시술의 적정 간격은 환자의 협착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어, 증상이 반복되면 다음 단계의 시술을 함께 고려하게 되며, 접근 경로 또한 경막외강 전체에 넓게 주입하는 방식과 특정 신경근 하나에 국한하여 주입하는 방식으로 다시 나뉘어 협착 부위와 증상 패턴에 맞추어 선택하게 됩니다. 여러 분절에 걸쳐 증상이 애매하게 퍼져 있으면 경막외강 전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반응을 먼저 살피고, 특정 다리 방향이나 특정 분절에서만 증상이 뚜렷하면 해당 신경근 하나에 국한한 주입으로 원인을 좁혀가는 순서를 밟는 경우가 많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반응은 이후 시술 계획을 정하는 데도 참고가 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신경차단술 (경막외/신경근 차단) | 체계적 문헌고찰 (AAN 가이드라인) | 염증 반응 감소를 통한 단기 통증·저림 완화 | 초기~중등도 협착, 증상 발생 초기 환자 | Armon C 등, Neurology, 2025 |
|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 전향적 코호트 연구 | 유착 박리 및 통로 확장을 통한 중장기 통증·기능 개선 | 경도 척추전방전위증 동반 만성 협착 환자 | Karm M 등, The Korean Journal of Pain, 2022 |
|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 전향적 코호트 연구 (12개월 추적) | 탈출 유형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 효과 지속 | 단일 분절 요추 추간판탈출 동반 협착 환자 | Cho P 등,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2019 |
| 경막외 신경성형술 vs 경추간공 경막외 주사 | 비교 임상연구 | 신경성형술군에서 통증·기능 개선 더 크게 나타남 | 방사통을 동반한 요추 추간판탈출 환자 | Kim H 등,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2013 |
|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안전성 참고) | 증례 보고 | 매우 드물게 두개 내 경막하출혈 등 중대 합병증 보고 | 시술 전 위험도 설명이 필요한 모든 대상 환자 | Kim S 등,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2014 |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이란 무엇인가 — 원리와 방법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부위의 작은 구멍(천추열공)을 통해 가는 카테터를 삽입하여 방사선 영상으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신경이 눌리고 유착된 지점까지 접근한 뒤, 카테터 끝의 작은 풍선을 반복적으로 부풀리고 수축시켜 유착된 조직을 기계적으로 박리하고 좁아진 통로를 넓히는 시술입니다. 이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나 고농도 식염수, 국소마취제, 소염제를 병행 주입하여 화학적으로도 유착을 풀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과정을 함께 진행합니다. 국내 코호트 연구에서는 경도의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만성 척추관협착증 환자군에서 풍선 카테터를 이용한 경막외 신경성형술 시행 후 장기 추적 관찰 결과 통증과 기능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Karm M 등, The Korean Journal of Pain, 2022). 또한 단일 분절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를 12개월 추적한 연구에서도 탈출 유형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Cho P 등,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2019).
카테터가 경막외강 안에서 지나가는 경로와 풍선이 부풀려지는 위치는 시술 전 영상에서 확인한 협착 부위와 유착이 의심되는 구간에 맞추어 정해지며, 시술 중에도 조영제를 함께 주입하여 카테터 끝이 실제로 유착된 부위에 도달했는지, 조영제가 원하는 범위로 퍼지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신경차단술보다 시술 시간이 길고 준비 과정이 정교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환자가 신경차단술의 대상이 되는가
신경차단술은 협착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서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또는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는 편하다가 걷거나 서 있을 때만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중등도 협착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염증 반응이 통증의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시기, 즉 신경 주변에 아직 단단한 유착이 형성되기 전 단계에서 신경차단술만으로도 상당한 증상 호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여러 차례 신경차단술을 받았음에도 효과가 짧게만 지속되거나, 처음부터 효과가 미미한 경우에는 신경 주변에 이미 유착이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 단계의 시술로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협착과 함께 디스크 탈출이 동반되어 있으나 그 정도가 크지 않은 경우, 혈액응고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어서 시술 범위를 최소화해야 하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간단한 신경차단술이 먼저 고려되는 편이며, 아울러 짧은 시간 안에 끝나는 처치를 원하는 경우, 또는 진단적인 목적으로 특정 신경근이 실제 증상의 원인인지를 먼저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신경차단술이 우선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여러 분절 가운데 어느 신경근이 증상을 만드는지 애매할 때 한 분절씩 나누어 차단해 보며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단적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어떤 환자가 풍선확장술의 대상이 되는가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협착이 오래 지속되어 신경 주변에 유착이 이미 형성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복된 신경차단술에도 통증과 저림이 금방 재발하는 경우, 그리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 주저앉아야 하는 신경인성 파행(neurogenic claudication)이 뚜렷한 중등도 이상의 협착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여러 부위 또는 여러 분절에 걸쳐 협착과 유착이 광범위하게 있어 국소적인 주사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수술적 감압술을 원하지 않거나 고령·전신질환 등의 이유로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 부담을 피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대안으로 고려됩니다.
추간판탈출로 인한 방사통 환자를 대상으로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경추간공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신경성형술군에서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어(Kim H 등,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2013), 유착이 동반된 협착·탈출 환자에서는 풍선확장술이 더 적극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시술 범위가 넓은 만큼 시술 전 준비와 사후 관찰이 신경차단술보다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이전 허리 수술로 유착이 이미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에는 카테터가 지나갈 경로 자체를 영상으로 미리 가늠해 두는 과정이 함께 필요합니다.
두 시술의 효과 지속기간과 근거를 비교하면
신경차단술은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른 대신, 염증을 가라앉히는 화학적 작용에 의존하기 때문에 효과가 수 주에서 수개월 단위로 나타났다가 협착 자체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AAN 가이드라인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의 효과는 단기 지표에서는 유의하나 장기 지표로 갈수록 근거의 확실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Armon C 등, Neurology, 2025). 반면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유착을 기계적으로 박리하고 통로 자체를 넓히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국내 장기 추적 연구들에서 시술 후 수개월에서 1년 이상까지 통증과 기능 지표의 호전이 유지되는 경향이 보고되었습니다(Karm M 등, 2022; Cho P 등, 2019).
다만 두 시술 모두 협착의 근본 원인인 척추 구조 자체를 되돌리는 것은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며 협착이 진행하면 효과가 다시 줄어들 수 있고, 이 경우 시술을 반복하거나 다음 단계의 치료를 검토하게 됩니다. 따라서 효과의 지속 여부는 시술 자체의 우열보다 협착의 진행 속도에 크게 좌우된다고 볼 수 있으며, 진행이 빠른 환자군일수록 한 시술의 효과에만 의존하기보다 정기적인 재평가와 다음 단계 치료에 대한 준비가 함께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나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접근을 병행하는 경우에도 협착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반응이 갈리는 편이어서, 시술과 약물, 운동치료를 함께 놓고 경과를 보는 편이 실제 회복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합병증과 안전성을 비교하면
신경차단술은 바늘을 이용한 시술 중 비교적 안전한 축에 속하며, 흔히 보고되는 부작용은 시술 부위의 일시적인 통증이나 어지럼증, 드물게 나타나는 혈당 상승이나 안면홍조 정도입니다.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카테터가 지나는 경로가 길고 조작이 정교한 만큼 감염, 카테터 삽입 부위의 출혈, 시술 중 압력에 의한 일시적 증상 악화 등이 상대적으로 더 보고되며, 매우 드물지만 경막외강 내 압력 변화와 관련하여 두개 내 경막하출혈(intracranial subdural hematoma)이 발생한 사례도 문헌에 보고되어 있습니다(Kim S 등,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2014).
이러한 중대 합병증은 발생 빈도가 매우 낮은 편이나, 시술 전 정확한 영상 판독과 시술 중 실시간 투시 확인, 주입 속도와 압력 조절 등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중요합니다. 경막외강 안에서 유착을 박리하는 시술 특성상 주입 압력과 속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는 것이 신경 손상이나 경막 파열과 같은 문제를 줄이는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두 시술 모두 항응고제 복용 여부, 감염 소견, 전신 상태를 사전에 확인한 뒤 진행 여부를 결정하며, 시술 후에도 일정 시간 경과를 관찰한 뒤 귀가 여부를 정하게 됩니다.
시술 선택 기준 — 언제 무엇을 먼저 고려하는가
실제 진료에서는 한 가지 시술만을 고집하기보다 증상의 기간과 강도, 영상에서 확인되는 협착과 유착의 정도, 이전 치료에 대한 반응을 종합하여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발생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협착이 중등도 이하이면 신경차단술을 먼저 시행하여 반응을 확인하고, 효과가 짧게 그치거나 증상이 반복되면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로 단계를 올려 유착까지 함께 다루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신경인성 파행이 뚜렷하고 영상에서 협착이 여러 분절에 걸쳐 있으며 이전 주사 치료에 대한 반응이 미미했던 경우에는 신경차단술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풍선확장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신경성형술 자체의 원리와 적응증을 정리한 국내 종설에서도 이 시술이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사이의 중간 단계로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어(Jo D, The Korean Journal of Pain, 2012), 두 시술을 대립 관계가 아니라 단계적 선택지로 이해하는 것이 실제 임상적 판단에 가깝습니다. 협착과 함께 디스크 자체의 퇴행이나 인대 이완이 겹쳐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구조적 요인이 유착의 재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술 선택과 함께 척추 구조 전반을 놓고 장기 계획을 세우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어느 시술을 먼저 시행하더라도 경과에 따라 다음 단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두 시술을 함께 갖추고 있는 실질적인 이유입니다.
수술적 치료로 넘어가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
신경차단술과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모두 비수술적 치료의 범위에 속하며, 신경 주변의 염증과 유착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는 반면 협착을 만든 척추 구조 자체를 없애거나 넓히지는 못한다는 공통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시술을 적절히 시행했음에도 다리의 힘이 눈에 띄게 빠지거나, 걷는 거리가 계속 줄어들며 조금만 걸어도 주저앉아야 하는 신경인성 파행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 그리고 배뇨나 배변에 어려움이 생기는 마미증후군 의심 소견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시술만으로 경과를 지켜보기보다 감압술이나 유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서둘러 검토해야 합니다.
디스크 탈출이 협착과 함께 동반되어 구조적 문제가 뚜렷한 경우에는 감압술이나 유합술과 같은 수술적 접근이 더 이른 단계에서 함께 논의되기도 하며, 이는 시술과 수술이 서로 대체재가 아니라 증상과 구조적 문제의 정도에 따라 순서를 정해 나가는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신경차단술이나 풍선확장술에 대한 반응이 어떠했는지가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므로, 시술 경과를 기록해 두는 것이 이후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협착증 시술, 더 깊이 알아보기
척추관협착증에서 신경차단술과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중 어느 쪽이 더 적합한지는 협착의 위치와 정도, 유착 여부, 증상의 기간을 실제 영상과 진찰 소견으로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걷는 거리가 얼마나 늘었는지, 다리 저림이 앉았다 일어난 뒤 얼마나 빨리 가라앉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변화가 효과를 가늠하는 실질적인 기준이 되며, 이러한 변화는 시술 전후로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 다음 진료에서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시술 모두 반복 시행이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이지만, 반복 간격과 횟수는 협착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며, 신경학적 마비 증상이나 배뇨·배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와 같이 수술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는 상황도 있으므로 증상의 변화를 담당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두 시술의 선택은 «어느 쪽이 더 강한 시술인가»가 아니라 «지금 이 협착과 유착의 상태에 어느 원리가 더 맞는가»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실제 회복에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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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 진료 안내
현명신경외과의원은 서울 지하철 시청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다리 저림과 파행 증상에 대해 신경차단술과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을 모두 시행하고 있습니다. 내원 시 문진과 진찰, 필요한 경우 영상 검사를 통해 협착의 위치와 정도, 유착 여부를 확인한 뒤, 환자분의 증상 기간과 이전 치료 경과를 함께 고려하여 두 시술 중 어느 쪽이 더 적합한지, 또는 단계적으로 접근할지를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시술 전 준비 사항과 시술 후 주의사항, 예상되는 회복 경과에 대해서도 충분히 안내해 드리며, 시술 이후에도 경과를 함께 관찰하면서 다음 치료 방향을 조정해 나갑니다. 다른 병원에서 받은 검사 자료나 이전 시술 기록을 지참하고 내원하셔도 무방하며, 이를 참고하여 보다 정확한 다음 단계를 함께 상의해 드립니다. 특히 오래 걷기 어려워 자주 앉아서 쉬어야 하거나, 신경차단술을 반복해서 받았음에도 효과가 점점 짧아진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내원하시어 현재 상태에서 어느 시술이 더 도움이 될지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경차단술과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같은 시술인가요
A: 아닙니다. 신경차단술은 국소마취제와 소염제를 신경 주변에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시술이며,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가는 카테터 끝의 풍선으로 유착된 조직을 기계적으로 박리하고 통로를 넓히는 시술입니다. 접근 방식과 다루는 문제의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Q: 협착증이 심하지 않아도 풍선확장술을 받을 수 있나요
A: 받을 수는 있으나, 협착 정도가 가볍고 유착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신경차단술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어, 실제로는 신경차단술을 먼저 시행한 뒤 반응을 보고 단계를 올리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Q: 신경차단술을 여러 번 받았는데 효과가 짧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신경차단술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 협착이나 유착 자체를 물리적으로 넓혀주지는 못합니다. 반복 시술에도 효과가 짧게만 지속된다면 신경 주변에 유착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풍선 신경성형술과 같은 다음 단계를 고려하게 됩니다.
Q: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의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나요
A: 국내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시술 후 수개월에서 1년 이상까지 통증과 기능 지표의 호전이 유지되는 경향이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협착이라는 구조적 원인 자체가 남아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며 효과가 줄어들 수 있고, 이 경우 반복 시술이나 다음 단계 치료를 검토합니다.
Q: 풍선 신경성형술은 얼마나 안전한 시술인가요
A: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알려져 있으나 카테터가 지나는 경로가 길고 조작이 정교한 만큼 감염, 출혈 등의 부작용이 신경차단술보다 상대적으로 더 보고되며, 매우 드물게 두개 내 경막하출혈과 같은 중대 합병증이 문헌에 보고된 바 있습니다. 시술 전 위험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두 시술 모두 받아도 효과가 없으면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A: 신경차단술과 풍선 신경성형술을 모두 시행했음에도 신경인성 파행이나 마비 증상이 뚜렷하게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협착의 구조적 원인을 직접 다루는 수술적 감압술을 검토하게 됩니다. 배뇨·배변 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면 더 이른 시점에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Q: 시술 전에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A: MRI 등 영상 검사로 협착의 위치와 정도, 유착 여부를 확인하고, 항응고제 복용 여부와 전신 상태, 감염 소견 등을 함께 점검한 뒤 시술 여부와 방법을 결정합니다.
Q: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A: 두 시술 모두 절개 없이 진행되어 대개 당일 또는 다음날부터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나, 시술 부위 통증이나 일시적인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어 당일 격렬한 활동은 피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문헌
- Armon C, Narayanaswami P, Potrebic S, Gronseth G (2025). Epidural Steroids for Cervical and Lumbar Radicular Pain and Spinal Stenosis Systematic Review Summary: Report of the AAN Guidelines Subcommittee. Neurology. DOI: 10.1212/WNL.0000000000213361. PMID: 39938000 (PubMed)
- Karm M, Kim C, Kim D, Lee D (2022).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using a balloon catheter in patients with chronic spinal stenosis accompanying mild spondylolisthesis: a longitudinal cohort stud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2289
- Cho P, Ji G, Yoon Y, Shin D (2019). Clinical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According to the Type of Single-Level Lumbar Disc Herniation : A 12-Month Follow-Up Stud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9.0070
- Kim H, Rim B, Lim J, Park N (2013). Efficacy of Epidural Neuroplasty Versus Transforaminal Epidural Steroid Injection for the Radiating Pain Caused by a Herniated Lumbar Disc.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013.37.6.824
- Kim S, Kim M, Kim K, Lim Y (2014). Unintended Complication of Intracranial Subdural Hematoma after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4.55.3.170
- Jo D (2012). Neuroplast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012.2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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