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눌렀다 뗀 자리가 답의 절반입니다
콩팥이 나쁠 때의 통풍이란 무엇인가
통풍은 요산이 관절 안에 결정으로 쌓여 갑자기 붓고 아픈 병이에요. 몸속 요산은 대부분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빠져나가는데, 통풍은 관절 병이고 콩팥은 따로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콩팥은 요산이 빠져나가는 가장 큰 통로이기 때문에, 이 통로가 좁아지면 통풍이 훨씬 자주 찾아와요. 거꾸로 통풍이 오래되면 쌓인 결정과 그동안 드신 약이 다시 콩팥에 부담을 얹습니다. 고혈압이나 비만처럼 두 병을 같이 미는 뿌리도 있고요.
그래서 콩팥이 나쁘신 분은 요산 수치가 좋아 보여도, 통풍이 있으신 분은 콩팥 수치가 정상으로 보여도 한쪽만 보고 안심하기는 어려워요. 진료실에서는 발작이 온 속도와 부기의 모양, 그리고 최근 며칠 사이 드신 것과 콩팥 수치의 흐름을 함께 여쭙니다. 하루 이틀 사이 갑자기 온 통증인지, 며칠에 걸쳐 서서히 부은 것인지에 따라 먼저 확인하는 순서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이 글에서는 통풍 발작과 콩팥 부기를 눌러서 가르는 법, 콩팥이 나쁠 때 통풍 증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느 정도면 급히 오셔야 하는지, 진료실에 무엇을 적어 오시면 되는지, 그리고 검사에서 무엇을 왜 보는지를 차례로 다룹니다. 요산은 병의 지표이면서 동시에 원인이기도 해서, 콩팥병에서 요산이 갖는 의미는 Kim(2025)이, 요산과 콩팥병의 연관은 Oh 등(2025)이 살폈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 먼저인지 그 인과의 방향은 아직 논의 중인 부분이 있어요.
그러면 요산 수치 하나만 알면 충분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같은 요산 수치라도 콩팥 기능이 어느 단계인지에 따라 걱정해야 할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저희는 요산 수치와 콩팥 수치를 나란히 놓고 봅니다. 처음 오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은 둘 중 무엇을 먼저 치료해야 하는지인데, 대개는 급한 쪽부터 가라앉히고 나서 나머지를 순서대로 다룹니다.
얼마나 흔하고 누구에게 겹치나
통풍이 있으신 분은 콩팥 기능을 함께 보고, 콩팥이 나쁘신 분은 요산이 높은 경우가 많아 두 병이 겹치는 일이 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둘 다 늘어나고 남성에서 먼저 나타나는 편이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도 이 둘이 같이 올 수 있느냐고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세요. 비만이나 가족력, 특정 약을 오래 드신 경우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함께 찾아올 수 있어서, 나이만으로 안심하거나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은 콩팥 혈류와 요산 배출에 함께 영향을 주고, 당뇨는 콩팥을 같이 상하게 합니다. 비만은 요산 생성 자체를 늘리고, 이뇨제를 드시면 요산 배출이 줄며, 수면무호흡이 있으면 밤사이 콩팥 혈류가 불안정해져요. 이런 이유로 일부 혈압약과 이뇨제는 요산을 올리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임의로 약을 끊지는 마세요. 같은 효과를 내면서 요산에 영향이 적은 약으로 바꿀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드시는 약 목록을 빠짐없이 가져오시면 됩니다.
지금 먹는 약을 오늘 당장 바꿔야 하는지 걱정하시는 분도 많은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혈압이나 심장 때문에 꼭 필요한 약이라면 끊기보다 요산 관리 쪽에서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먼저예요.
요산이 오래 높으면 콩팥이나 요관에 돌이 생기기도 하는데, 옆구리가 쥐어짜듯 아프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고 소변이 붉어지거나 뿌옇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비뇨 쪽과 함께 살펴봅니다. 통풍 때문에 생긴 돌도 콩팥 기능에 영향을 주느냐고 여쭤보시면 그렇다고 말씀드립니다. 돌이 소변 길을 막으면 그 자체로 콩팥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통풍과 돌과 콩팥은 결국 한 줄로 이어진 문제로 봐야 해요.
증상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가
손끝으로도 두 부기는 꽤 다르게 느껴져요. 통풍 발작은 눌러도 자국이 잘 안 남고 스치기만 해도 아프며 벌겋고 뜨겁게 부어오르는데, 대개 한 관절에서 자다가 갑자기 심해집니다. 반면 콩팥 때문에 붓는 부위는 눌렀을 때 움푹 자국이 남고 대개 아프지 않으며 색도 그대로인 채로, 양쪽 발등과 정강이가 서서히 붓다가 아침에 가장 심해지는 편이에요. 양쪽이 대칭으로 붓고 눌러서 자국이 남으면 콩팥 쪽을 먼저 봅니다.
한쪽만 부으면 무조건 통풍이 아니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친 적이 있거나 정맥이 약한 쪽만 부을 수도 있어서, 한쪽 부기만으로 통풍이라 단정하지는 않아요. 콩팥이 나쁘시면 통풍 발작 자체도 달라져서, 더 자주 오고 엄지발가락 말고 여러 관절에 오며 손가락·팔꿈치까지 번지기도 하고 가라앉는 데 더 오래 걸립니다.
며칠 지나면 저절로 나을 텐데 괜찮지 않겠느냐 하실 수 있지만, 콩팥이 건강하신 분이라면 며칠 안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콩팥이 나쁘신 분은 같은 발작이라도 일주일 넘게 끄는 경우가 있어 그 사이 관절이 상할 위험이 커집니다. 귓바퀴·팔꿈치·손가락에 단단한 혹이 대개 통증 없이 만져지기도 하는데, 이는 오래 쌓인 결정이 남긴 표시라 보이시면 사진을 찍어 오세요.
콩팥 쪽에서 나오는 신호도 따로 있어요. 소변에 거품이 오래 남거나, 밤에 화장실 때문에 여러 번 깨거나, 아침에 눈두덩이 붓거나, 이유 없이 쉽게 피곤한 경우입니다. 그냥 잠을 못 자서 피곤한 것이라 여기고 넘기시는 경우가 많은데, 눈두덩 붓기와 거품뇨가 함께 있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가능성을 함께 짚어 봐야 합니다.
원인과 위험을 키우는 것들
요산이 쌓이는 데는 두 갈래가 있어요. 몸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와, 콩팥에서 요산이 덜 빠져나가는 경우인데, 콩팥병이 있으시면 두 번째 쪽이 훨씬 큽니다. 통풍이 생기는 기전은 Ahn 등(2024)이 정리했어요. 고기를 안 먹어도 통풍이 생기느냐고 물으시면 그렇다고 답합니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아무리 식사를 조심해도 배출 자체가 줄어 있기 때문에 요산이 쌓일 수 있어서, 식사만 탓하기보다 콩팥 쪽 원인을 함께 봅니다.
발작을 부르는 방아쇠도 여러 가지예요. 물이 모자라 농도가 오르는 탈수, 특히 맥주와 소주 같은 술, 몸이 흔들리는 수술이나 감염 시기, 요산이 급히 움직이는 약 변경, 몸속 조직이 빠르게 분해되는 급격한 체중 감량이 대표적입니다. 다이어트가 오히려 통풍을 부를 수도 있느냐고 걱정하시는데, 짧은 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그럴 수 있어서 체중 감량은 필요하지만 서서히 하시는 편이 이 점에서도 안전해요.
콩팥이 나쁘시면 물을 얼마나 드셔야 할지 반드시 여쭤 보십시오. 물을 많이 드시라는 말이 늘 맞는 것은 아니고, 부기와 소변량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진통제도 아무거나 드시면 안 됩니다. 내장·멸치·진한 육수와 과당이 많은 음료는 줄이시는 편이 좋고, 맥주는 알코올과 성분 둘 다에서 이중으로 불리해요. 다만 식사 조절만으로 수치가 다 잡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식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사는 발작의 빈도를 줄이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식사만으로 목표 수치까지 가기는 어렵다는 뜻이에요.
검사는 무엇을 보나
피 검사에서는 요산 수치와 함께 크레아티닌·사구체여과율로 콩팥 기능을, 필요하면 염증 수치와 전해질까지 함께 봅니다. 요산과 크레아티닌의 비를 활용한 평가는 Kawamoto 등(2025)이 다루었어요. 피 한 번만 뽑으면 다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으시는데, 한 번의 수치보다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더 중요한 정보를 줍니다. 오늘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안심할 수 없고, 오늘 높게 나왔다고 곧바로 병이 나빠졌다고 단정하지도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소변 검사로는 콩팥이 새는지를 보는 단백뇨, 돌이 있는지를 보는 혈뇨, 결정이 생기기 쉬운 환경인지를 보는 산도를 함께 확인합니다. 세 가지를 같이 보는 이유는 단백뇨만으로는 돌을, 혈뇨만으로는 콩팥이 새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관절 쪽에서는 초음파로 결정이 보이기도 하고, 필요하면 관절액을 직접 뽑아 봅니다. 이는 감염과 가르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열이 함께 있다면 꼭 확인합니다.
관절에서 액을 뽑는 게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이 많지만, 이미 부어서 아픈 관절이라면 압력을 덜어내는 과정이 오히려 통증을 줄여 드리는 경우도 있어요. 뽑은 액을 현미경으로 보면 결정이 있는지 균이 있는지가 비교적 빨리 갈립니다.
재미있게도 발작이 한창일 때는 요산 수치가 오히려 낮게 나오기도 해요. 염증 반응 자체가 요산을 일시적으로 콩팥 밖으로 밀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가라앉은 뒤 다시 재는 편이 낫고 한 번의 값으로 병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추세를 여러 번에 걸쳐 보는 것이 원칙이에요. 그렇다고 발작 중에 병원에 가는 게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발작 중에는 요산 수치보다 관절 상태와 염증,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급하기 때문에, 발작 중 진료는 그 나름의 역할이 따로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다른가
발작이 온 순간에는 콩팥이 나쁘신 만큼 쓸 수 있는 약이 제한됩니다. 흔히 쓰는 소염진통제를 피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약으로, 그것도 용량을 줄여 쓰기도 하기 때문에 스스로 약국에서 약을 고르지는 마세요. 아파도 참아야 하느냐고 여쭤보시면 그런 뜻이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콩팥 기능에 맞는 다른 방법이 있으니, 참지 마시고 먼저 여쭤 보십시오.
요산을 낮추는 약은 대개 발작이 가라앉은 뒤에 시작하고, 용량은 콩팥 기능에 맞춰 조절하며, 목표 수치를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춥니다. 그리고 오래 이어 가는 약이라는 점이 중요해요. 콩팥병에서의 통풍 관리는 Stamp 등(2021)과 Ostrowski(2025)가 정리했습니다. 수치가 좋아졌으니 끊어도 되지 않겠느냐 하시는 분도 계신데, 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오릅니다. 쌓인 결정은 천천히 녹기 때문에 목표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치료이고, 중단은 반드시 여쭤 보고 정하셔야 해요.
약과 함께 혈압·혈당을 관리하시고, 체중은 서서히 줄이시고, 술은 줄이시고, 드시는 약은 정리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약만 잘 먹으면 나머지는 신경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하시기 쉬운데, 혈압과 체중이 함께 흔들리면 콩팥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질 수 있어 약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결국 약과 생활 관리가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 두 병이 함께 안정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요산저하 약물치료 | Level I | 목표 수치를 정해 요산을 낮춘다 | 반복 발작·결정 축적 | Stamp 2021 |
| 콩팥 기능에 맞춘 용량 조절 | Level II | 약의 부담을 줄이며 유지한다 | 만성콩팥병 동반 | Ostrowski 2025 |
| 요산·콩팥 지표 동시 추적 | Level II | 두 축을 함께 본다 | 정기 관리 | Kim 2025 |
| 요산/크레아티닌 비 평가 | Level III | 보조 지표로 위험을 본다 | 추가 평가 | Kawamoto 2025 |
언제 병원에 오셔야 하나
관절이 붓고 열이 함께 나거나 오한이 나거나 소변량이 확 줄었거나 숨이 차시면 그날 오셔야 합니다. 앞의 두 가지는 감염과 가려야 하므로 미루지 마세요. 열이 조금만 있어도 바로 가야 하느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관절 부기와 열이 함께 있는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이니, 이때는 하루 이틀 지켜보지 마시고 그날 오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며칠 안에는 오셔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발작이 잦아지면 조절이 안 되고 있다는 뜻이고, 양쪽 발이 대칭으로 부으면 콩팥 쪽을 봐야 하며, 혹이 새로 생기면 오래 쌓였다는 뜻이고, 약을 바꾼 뒤 불편하면 용량 조정이 필요합니다. 그 정도로 병원에 와도 되나 싶어 미루시는 분이 많은데, 위 네 가지는 급하지는 않아도 방치하면 조절이 더 어려워지는 신호이니 며칠을 넘기지 마세요.
정기적으로는 요산과 콩팥 수치를 함께 확인하시고, 혈압을 집에서도 재어 두시고, 부기를 같은 시간에 확인하시고, 체중을 아침에 한 번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없는데도 정기적으로 와야 하느냐고 물으시면, 그렇다고 답합니다. 통풍도 콩팥병도 증상이 없는 시기가 길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 오히려 정기 확인이 더 중요합니다.
통풍과 콩팥, 더 깊이 알아보기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자신의 경우는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통풍과 콩팥병은 따로 설명하면 각각 이해하기 쉽지만, 두 가지가 겹친 상태에서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예요.
그래서 아래에는 집에서 바로 해 보실 수 있는 부기 확인법과, 진료실에 오실 때 무엇을 적어 오시면 진단이 더 빨라지는지를 이어 두었습니다. 별것 아닌 걸 적어 봐야 뭐가 다르겠느냐 싶으시겠지만, 발작이 언제 시작해 며칠 만에 가라앉았는지, 그때 무엇을 드셨는지 하는 사소해 보이는 기록이 진료실에서는 검사 결과 못지않게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또한 진통제 중 어떤 것은 드셔도 되고 어떤 것은 피해야 하는지, 콩팥 기능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발작은 흔히 예고 없이, 특히 밤에 갑자기 시작되기 때문에 미리 알아 두시는 편이 그 순간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 페이지 하나만 눈에 익혀 두셔도, 다음 발작이 왔을 때 무엇을 먼저 봐야 할지 순서가 잡히실 거예요.
- 거대세포동맥염, 병원 가야 할 타이밍은 언제인가요?
- IgG4 관련 질환, 나이 들수록 주의해야 하는 이유
- IgG4 관련 질환와 동반되기 쉬운 질환들
- IgG4 관련 질환, 왜 생기나요? — 원인과 위험요인
- 전문의가 감별하는 IgG4 관련 질환의 주요 원인
- IgG4 관련 질환 합병증 — 미리 알아야 할 것
- IgG4 관련 질환 환자가 일상에서 꼭 지켜야 할 것
- IgG4 관련 질환,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 무증상 고요산혈증 증상, 왜 그렇게 나타나는가 — 부위별·시간대별
- 통풍 환자가 콩팥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하는 이유
- 통풍 환자가 콩팥 건강을 함께 챙겨야 하는 이유
«눌러 보기» 30초 자가 확인
집에서 30초면 부기의 성격을 대략 가르실 수 있어요. 이런 걸 집에서 해도 정확할까요? 진료실에서 하는 정밀한 검사를 대신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쪽을 먼저 의심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는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정강이 앞쪽 뼈 위를 고르신 다음 엄지로 5초쯤 지그시 눌러 보시고, 떼신 뒤 모양을 살펴 움푹 들어간 자국이 남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자국이 남고 안 아프면 콩팥이나 심장 쪽을 먼저 보고, 자국 없이 벌겋고 뜨거우면 통풍 발작 쪽을 먼저 봅니다. 한 관절만 심하게 아프면 통풍이나 감염을, 둘 다 있으면 같은 날 함께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아요. 마지막의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둘은 함께 올 수 있거든요.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저녁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흔한데, 부기는 하루 안에서도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하루 중 언제 재셨는지도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부기를 재는 다른 방법도 있어요. 아침 체중을 같은 옷차림으로 재어 보시거나, 저녁에 신발이 조이는지 확인해 보시거나, 양말 자국이 얼마나 남는지 살펴보시거나, 반지가 안 빠지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입니다. 한 가지보다는 두세 가지를 함께 보시는 편이 좋은데, 체중만 늘고 신발은 그대로라면 부기가 아니라 다른 이유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진료실에 오실 때는 발작이 있었던 날짜와 어느 관절이었는지, 며칠 만에 가라앉았는지, 그때 술을 드셨거나 수술이나 탈수가 있었는지, 그리고 요산 값을 날짜와 함께 적어 오시면 진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약국에서 파는 진통제 중에도 콩팥 기능 단계에 따라 피하셔야 할 것이 있으니, 어느 것을 써도 되는지 미리 물어 두세요. 발작은 밤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알아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드시는 약 전부와 최근 피·소변 검사지, 혹이나 붓기를 찍어 둔 사진, 그리고 위에 적어 두신 발작 기록을 가져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통풍 자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통풍 정리에서 이어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은 것이 통풍인지 콩팥인지 어떻게 아나요?
A: 정강이를 5초 누른 뒤 자국이 남고 아프지 않으면 콩팥 쪽, 벌겋고 뜨거우며 스쳐도 아프면 통풍 쪽입니다.
Q: 콩팥이 나쁘면 통풍이 더 심한가요?
A: 발작이 잦아지고 여러 관절로 번지며 가라앉는 데 더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약국 진통제를 먹어도 되나요?
A: 콩팥 기능에 따라 피하셔야 할 약이 있습니다. 발작은 밤에 시작되니 미리 여쭤 두십시오.
Q: 발작 중인데 요산이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A: 발작 중에는 낮게 나오기도 합니다. 가라앉은 뒤 다시 재고 추세를 봅니다.
Q: 물을 많이 마시면 되나요?
A: 콩팥 상태와 부기에 따라 다릅니다. 얼마나 드실지 담당 의사와 정하십시오.
Q: 수치가 좋아지면 약을 끊나요?
A: 끊으면 다시 오릅니다. 쌓인 결정이 녹는 데 오래 걸려 목표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입니다.
Q: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요?
A: 감염과 가려야 하므로 그날 오십시오. 관절액 검사로 확인합니다.
참고 문헌
- Kim S (2025). Hyperuricemia: Does it Matter in Chronic Kidney Disease?. The Korean Journal of Medicine. DOI: 10.3904/kjm.2025.100.3.109
- Oh Y, Shin J, Hur J, Son C (2025). Association between serum urate, gout and chronic kidney disease: a scoping review of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 DOI: 10.4078/jrd.2024.0121
- Ahn E, So M (2024). The pathogenesis of gout.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 DOI: 10.4078/jrd.2024.0054
- Kawamoto R, Asuka K, Ninomiya D, Kumagi T (2025). High serum uric acid/creatinine ratio is a useful predictor of hypertension among Japanese community-dwelling persons. Clinical Hypertension. DOI: 10.5646/ch.2025.31.e9
- Stamp LK, Farquhar H, Pisaniello HL, et al (2021). Management of gout in chronic kidney disease: a G-CAN Consensus Statement on the research priorities. Nat Rev Rheumatol. DOI: 10.1038/s41584-021-00657-4
- Ostrowski RA (2025). Gout Management in Patients With CKD: A Review. Am J Kidney Dis. DOI: 10.1053/j.ajkd.2025.04.020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