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를 걷어낸 자리는 몇 주 동안 낯설게 느껴집니다
회복이란 무엇인가 — 걷어낸 자리가 남기는 감각
이 수술의 핵심은 두꺼워진 황색인대를 걷어내는 데 있습니다. 이 인대는 척추관 뒤쪽을 덮고 신경을 눌러 왔던 층인데, 그것을 들어내면 다리로 가던 신호가 트이면서 다리는 확실히 편해집니다. 그런데 그 대신 허리 뒤쪽에는 낯선 느낌이 남는 경우가 있어요. 걷어낸 만큼 자리가 비었으니 당연한 일인데, 이 감각을 미리 듣지 못하고 겪으시면 적잖이 당황스러우실 겁니다.
표현하시는 말씀도 다양합니다. 「허리 뒤가 허전합니다」, 「빈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숙일 때 뭔가 다릅니다」, 「아픈 건 아닌데 어색합니다」 — 전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말들이거든요. 인대 층이 얇아진 자리에 주변 조직이 회복 중이니 뻐근하고, 움직임의 범위가 조금 늘어났으니 낯설고, 오래 굳어 있던 근육이 다시 쓰이기 시작하니 새로운 뻐근함이 생기는 것이죠.
그러면 이 허전함은 점점 심해지는 걸까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2~6주 사이에 가장 뚜렷하다가 그 뒤로 서서히 줄어드는 곡선을 그려요. 이 곡선을 모르고 겪으시면 시간이 갈수록 나빠진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걷어낸 자리를 근육이 조금씩 채워가는 과정이라 근력이 붙는 속도만큼 허전함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허전하다」는 말씀만으로 정상 회복과 불안정을 가르지 않습니다. 가만히 서 있는 자세에서 얼마나 버티시는지, 한쪽 다리로 서 볼 때 살짝이라도 흔들리는지, 허리를 숙였다 펼 때 «덜컹»거림이 있는지, 걷는 동안 속도와 보폭이 일정한지를 직접 봅니다. 이 넷이 정상이면 허전함은 감각의 문제일 뿐 구조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해요. 다만 허전함이 아니라 «무너질 것 같은» 불안정감이 들거나, 서 있을 때 다리가 후들거리거나, 그 느낌이 점점 심해지신다면 그건 다른 이야기이니 꼭 알려 주십시오. 회복 지표에 대한 정리가 나와 있습니다(Ge 등, 2025).
누가 어떤 회복 경로를 밟나 — 대상별 차이
같은 수술을 받으셔도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꽤 갈립니다. 한 마디만 감압하셨거나, 인대만 걷어내고 뼈는 거의 다듬지 않으셨거나, 수술 전에도 어느 정도 걸으실 수 있었거나, 근력이 유지돼 있던 경우라면 대개 빠른 편에 속해요. 반대로 증상이 몇 년째 이어졌던 분은 신경 회복 자체가 느리고, 수술 전 거의 못 걸으셨던 분은 근력부터 다시 찾아야 하니 시간이 걸립니다. 고령이시거나 당뇨가 있으시면 전반적으로 더디고, 무릎이나 고관절 문제가 있으면 걷기 자체가 제한되니 그 영향도 겹칩니다.
그럼 나이가 많으면 무조건 느릴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나이 자체보다 수술 전에 어느 정도 걸으셨는지, 허리 근력이 얼마나 남아 있었는지가 더 크게 작용하거든요. 70대라도 수술 전까지 짧게라도 걸으셨던 분이, 40대인데 몇 달을 거의 못 걸으신 분보다 빠르게 회복하시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한 마디만 했는데 왜 저는 남들보다 오래가나요」 하고 물으시는 분도 계신데, 마디 수보다 인대가 얼마나 두꺼웠는지, 수술 전 허리 근력이 얼마나 남아 있었는지가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여러 마디를 감압했거나, 인대가 매우 두꺼웠거나, 수술 전 허리 근력이 약했던 경우 허전함이 더 오래가는데, 이 중에서도 세 번째가 가장 큽니다. 그래서 근력 운동이 이 느낌을 줄이는 답이 되는 거죠.
「전신마취를 안 했는데」 하고 걱정하시는 분도 있어요. 이 수술은 부분마취로 하는 경우가 많아 가벼운 수술로 느끼기 쉽거든요. 그렇다면 마취가 약했으니 회복도 그만큼 빠르지 않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취 방식은 회복 기간을 정하지 않아요. 깨어난 뒤가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직이 아무는 데는 같은 시간이 걸리거든요. 부분마취로 편하게 깨어나신 것과, 걷어낸 자리의 조직이 아물어 근육이 그 몫을 대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서로 다른 시계로 흐릅니다. 이 둘을 섞으시면 2주쯤 되었을 때 «왜 아직»이라는 말이 나오기 쉬워요.
수술 전에 준비하는 회복 계획
수술 전에 몇 가지를 미리 재 두시길 권합니다. 한 번에 걷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저림이 가장 멀리 뻗치는 지점은 어디인지, 까치발을 다섯 번 드셨을 때 어떤지를요. 「수술 전에 이런 걸 왜 재나요」라고 물으시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 뒤에 «좋아졌다»는 느낌은 있어도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기준이 없으면 알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숫자로 남겨 두시면 3주 뒤, 6주 뒤에 비교할 자리가 생깁니다.
이 수술에서는 특히 허리 근력을 미리 조금 만들어 두시길 권해 드립니다. 누워서 배를 당기는 동작은 허리가 아프지 않게 하실 수 있고, 브리지는 엉덩이 근육을 쓰고, 앉았다 일어서기는 다리 근력을, 물속 걷기는 허리 부담 없이 지구력을 길러줍니다. 수술 전 2~4주만 하셔도 회복이 달라져요.
「어차피 수술받으면 나아지는데 미리 운동이 필요한가요」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수술은 눌린 신경의 공간을 넓혀 줄 뿐 근력을 만들어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에 근력이 남아 있던 분은 눌림이 풀리자마자 걷기 시작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걷는 것부터 다시 배우셔야 해요. 같은 수술을 받아도 이 차이가 회복 속도를 가릅니다.
집에도 몇 가지를 준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단단한 의자와 허리 받침, 주방에 발 받침대, 미끄럼 방지 매트, 필요하면 보행 보조기까지요. 걷는 경로도 미리 정해 두시길 권해요. 평평하고 앉을 자리가 있는, 집에서 가까운 곳, 날씨에 대비한 실내 장소면 좋습니다. 다만 이 네 가지 중 순서를 굳이 따지실 필요는 없어요. 근력 운동만은 나머지 셋보다 먼저 시작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집 환경과 걷는 경로는 며칠 만에 갖출 수 있지만 근력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에요. 수술 전후 관리의 역할이 정리돼 있습니다(Tsuang 등, 2025).
회복 과정 — 시기별로 어떻게 흘러가나
수술 당일부터 3일 정도는 다리가 가벼워진 느낌이 오는 경우가 많고, 허리 부위는 뻐근합니다. 걷기는 짧게 자주 시작하시고, 배액관이 있으면 당겨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1~2주차에는 «허전한 느낌»이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고, 걷는 시간은 조금씩 늘어나며, 앉으실 때는 끊어서 앉으시는 게 좋습니다. 3~6주차가 되면 걷는 거리가 뚜렷하게 늘고, 허전한 느낌은 가장 뚜렷했다가 줄기 시작하며, 근력 운동을 시작하고, 일상은 대부분 가능해집니다.
바로 이 구간에서 「나빠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하고 많이 걱정하십니다. 다리는 좋아지는데 허리 쪽 느낌이 오히려 커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다리 신경이 풀리는 속도와 허리 쪽 조직이 아무는 속도가 다를 뿐이고, 이 시기를 지나면 두 가지가 같이 안정됩니다. 미리 아시면 이 구간을 훨씬 편하게 지나가실 수 있어요.
6~12주차에는 허전한 느낌이 거의 사라지고, 근력이 붙으면서 안정감이 돌아오며, 걷는 거리도 안정됩니다. 3개월 이후로는 대개 안정된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 시기에도 운동을 계속하시는 것이 중요하고, 둔한 감각은 일부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근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점은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리고 싶어요. 이 수술 후에는 근력이 유지 조건이거든요.
그럼 이 시간표보다 늦게 좋아지면 잘못된 걸까요? 아닙니다. 여기 적힌 주차는 대개의 경우를 정리한 것이지 정해진 시험 일정이 아니에요. 한두 주 늦게 가시는 분도 흔하고, 결국 같은 자리에 도착하십니다. 다만 걷는 거리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간다면 그때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단계적 보행 프로그램 | Level II | 걷는 거리를 되찾는다 | 수술 다음 날부터 | Ge 2025 |
| 코어 근력 운동 | Level I | «허전한» 느낌을 줄이고 안정성을 돕는다 | 3주 이후 | Abudayehh 2025 |
| 회복 지표 추적 | Level II | 정상 경과와 악화를 구별한다 | 수술 후 전 기간 | Tsuang 2025 |
| 장기 유지 관리 | Level II | 수술로 얻은 거리를 지킨다 | 3개월 이후 | Chen 2025 |
회복기에 실제로 하실 것 — 주차별
매일 하실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짧게 여러 번 걷기, 걷는 시간을 기록해 두기, 발목 펌프 운동이에요. 여기에 주차별로 조금씩 더해 가시면 됩니다. 1~2주에는 걷기와 발목 펌프만 하시고, 3~4주에는 누워서 배 당기기와 실내 자전거를 더하시고, 5~8주에는 브리지·버드독과 앉았다 일어서기를, 9~12주에는 계단 오르기와 가벼운 하체 근력 운동을 더해 가시면 자연스럽게 단계가 이어집니다.
「허전한 느낌」이 드실 때는 몇 가지가 도움이 됩니다. 걸을 때나 설 때 배를 살짝 당기는 습관을 들이시고, 브리지를 꾸준히 하시고, 급하게 숙이거나 젖히지 않으시고, 이 느낌을 불안으로 키우지 않으시는 것이죠. 이 중에서도 첫 번째가 가장 효과가 큽니다. 배 근육이 걷어낸 인대의 역할을 일부 대신해 주기 때문이에요. 서 계실 때는 한 발을 낮은 받침에 올리고 번갈아 바꿔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저릿해지시면 그냥 앉으시면 됩니다.
반대로 피하실 것도 있어요. 허리를 세게 젖히는 동작, 굽혀서 비틀며 드는 동작, «괜찮아졌다»고 한 번에 무리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3개월 이후에도 계속하셔야 해요. 운동 치료의 역할이 정리돼 있습니다(Abudayehh 등, 2025).
주차별 표는 그대로 따라 하시되 한 주씩 늦게 가셔도 괜찮습니다. 정해진 주차보다 본인의 다음 날 아침이 기준이거든요. 「운동을 하루 걸렀는데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나요」라고 물으시는 분도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이틀 거르셨다고 진행 단계가 되돌아가지는 않아요. 중요한 것은 하루의 완벽함이 아니라 몇 주에 걸친 꾸준함입니다. 걸렀으면 그 다음 날 이어서 하시면 됩니다.
효과와 근거 — 무엇이 어디까지 좋아지나
이 수술이 되돌리는 것과 되돌리지 못하는 것을 나누어 말씀드릴게요. 인대에 의한 눌림은 수술로 해결되고, 걷다 멈추게 되는 증상은 대개 크게 좋아지며, 다리 저림도 상당히 좋아집니다. 반면 디스크 높이는 이 수술이 다루는 부분이 아니고, 관절의 퇴행은 계속 진행되며, 허리 통증은 일부 남을 수 있고, 오래 눌려 있던 감각은 둔한 채로 일부 남기도 합니다. 인대를 다루는 내시경 감압의 결과가 보고돼 있고(Ge 등, 2025), 회복 지표에 대한 비교도 나와 있으며(Tsuang 등, 2025), 수술 방식별 정리도 있습니다(Abudayehh 등, 2025).
「인대를 없애도 괜찮나요」 하고 많이 물으십니다. 걷어내는 것은 두꺼워진 부분이에요. 정상 인대는 얇고, 두꺼워진 것은 이미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안정성의 주된 몫은 관절과 근육이 담당하기 때문에 관절은 남기고, 근육은 만들어야 합니다. 이 마지막 줄이 회복기 운동을 권하는 이유예요.
「다시 좁아지나요」라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걷어낸 자리에 인대가 다시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몇 년 단위로 아주 서서히 일어나는 일이고, 오히려 다른 마디가 새로 좁아지는 경우가 더 흔해요. 그러면 다른 마디는 왜 새로 좁아지는 걸까요? 수술로 다룬 마디와 별개로 나머지 마디의 퇴행은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수술은 지금 눌려 있는 자리를 넓히는 것이지, 척추 전체의 퇴행을 멈추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되돌리지 못하는 것» 목록에 관절의 퇴행이 함께 적혀 있는 겁니다.
합병증과 안전 — 회복기에 확인할 신호
회복 중에 느끼시는 것 대부분은 정상 경과에 속합니다. 몇 주간 이어지는 허리 뻐근함, 2~6주에 뚜렷했다가 이후 줄어드는 «허전한» 느낌, 며칠간 다리가 화끈한 느낌, 남아 있는 저림, 많이 걸으신 날의 더한 뻐근함까지 전부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리에 힘이 빠지시거나, 서 있을 때 다리가 후들거리시거나, 걷는 거리가 2~3주 연속으로 줄어들거나, 양쪽 다리 저림이나 소변 변화가 생기시거나, 상처에서 맑은 액체가 나오거나, 열과 함께 상처 주변이 붉게 붓는다면 바로 알려 주셔야 합니다. 이 중에서도 두 번째,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은 이 수술에서 특히 중요한 구별이에요.
「허전함」과 「불안정」을 가르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허전함은 감각의 문제라 움직임에는 지장이 없어요. 불안정은 서 있을 때 버티기 어렵고 자세를 바꿀 때 «덜컹»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후자라고 판단되시면 서서 찍은 사진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까지가 «많이 걸은 날 뻐근함»인가요」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기준은 다음 날 아침입니다. 저녁에 뻐근했다가 다음 날 아침이면 가라앉는 정도는 정상 범위예요. 반대로 아침에도 안 풀리거나 오히려 걷는 거리가 줄어드는 쪽으로 며칠 이어진다면, 앞의 표에 적은 신호로 보시고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걷는 거리를 6개월마다 재 두시고, 운동을 계속하시는 것이 유지 조건이며, 다시 짧아지면 일찍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전체 정리는 PSLD 정리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PSLD 후 회복, 더 깊이 알아보기
「허전하다」는 느낌을 좀 더 설명해 두겠습니다. 이 표현을 쓰시는 분이 많고 대개 걱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이 수술은 두꺼워진 인대를 걷어 냅니다. 그 인대는 신경을 누르고 있었지만 동시에 뒤쪽에서 척추를 붙들어 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어요. 걷어 낸 자리가 비면서 「허리 뒤가 비어 있는 것 같다」는 감각이 생기는 겁니다. 구조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익숙하던 지지가 사라진 것이에요.
이 느낌은 대개 3주에서 6주에 가장 뚜렷하고 3개월 무렵 사라집니다. 사라지는 이유가 중요한데, 시간이 지나서가 아니라 근육이 그 몫을 대신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운동을 하신 분은 빨리 사라지고 안 하신 분은 오래 남습니다. 가장 효과가 큰 것은 배를 살짝 당긴 채 걷는 습관과 브리지 운동이에요. 배 근육이 앞쪽에서 붙들어 주면 뒤쪽의 빈 느낌이 줄어들거든요.
그렇다면 이 느낌이 전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한 걸까요? 아닙니다. 인대가 얇았거나 근력이 처음부터 잘 유지되셨던 분은 이 느낌 자체를 거의 못 느끼고 지나가시기도 해요. 있고 없고 자체보다, 있다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는지가 기준입니다.
아래 글에 단계별 차이와 유지 관리를 하나씩 짚어 두었으니 이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느낌이 3개월을 넘어 남거나 오히려 커진다면 그때는 다시 봅니다.
- UBE 추간공 감압술 후 운전·운동·목욕은 언제부터
- UBE 추간공 감압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UBE 척추내시경 후 운전·운동·목욕은 언제부터
- 추간공 협착 TELD 감압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추간공협착 PSLD 당일 흐름 — 준비부터 귀가까지
- 경추간공 내시경 디스크 수술(TELD)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단방향 내시경 디스크 수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추간공협착 PSLD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협착증 신경성형술, 어떤 환자에게 하나 — 적응증과 비적응증
- 다분절 척추관협착증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 — 이 신호가 보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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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했으니 이제 운동은 안 해도 되죠»
회복이 잘 되신 분들이 3개월쯤에 흔히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수술했으니 이제 운동은 안 해도 되죠」. 그리고 이 지점이 가장 아쉬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 수술이 바꾼 것과 안 바꾼 것을 나눠 보면요. 두꺼워진 인대를 걷어냈고 신경의 공간이 생겨 지금 잘 걸으실 수 있게 됐지만, 퇴행은 계속 진행되고 디스크 높이는 그대로이며 근력은 안 만들면 줄어듭니다. 결국 뒤쪽 목록이 앞으로를 정하는 셈이에요.
왜 근력이 유지 조건이 되는지 말씀드리면, 인대가 하던 안정 역할의 일부를 근육이 맡게 되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있으면 같은 구조에서도 더 잘 견디고, 고령일수록 안 하면 더 빨리 줄어들어요. «수술로 얻은 것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계속하실 것은 세 가지면 충분해요. 걷기는 하루 20~30분, 나눠서 하셔도 좋고, 브리지는 하루 10~15회씩 이틀에 한 번, 앉았다 일어서기는 10회씩 두세 세트면 됩니다. 헬스장에 가실 필요 없이 집에서 10분이면 충분해요.
「얼마나 오래 해야 하나요」라고 물으시면 솔직히 계속입니다. 다만 이렇게 생각하시면 덜 부담스러워요. «치료»가 아니라 «이 닦기»에 가깝다고 보시는 거죠. 많이 하는 것보다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여행이나 명절에 며칠 빠지셔도 돌아오시면 됩니다. 그럼 몇 년이 지나서도 계속해야 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근력은 만들어 두면 유지되는 게 아니라 계속 써야 유지되는 성질을 가지거든요. 3개월째 잘 걸으신다고 그만두시면, 1~2년 뒤 다시 근력이 줄면서 좋아졌던 것들이 조금씩 되돌아갈 수 있어요. 그러니 걷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재 두시고, 줄기 시작하면 그것이 «다시 볼 때»라는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척추 내시경 전반은 척추 내시경 정리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리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A: 두꺼워진 인대를 걷어낸 자리의 감각 변화로, 흔한 경과입니다. 2~6주에 가장 뚜렷하고 근력이 붙으면 거의 사라집니다.
Q: «허전함»과 «불안정»을 어떻게 가르나요?
A: 허전함은 감각 문제라 움직임에 지장이 없습니다. 서 있을 때 버티기 어렵거나 자세를 바꿀 때 «덜컹»하면 다릅니다.
Q: 인대를 없애도 괜찮나요?
A: 걷어내는 것은 두꺼워져 이미 제 역할을 못 하는 부분입니다. 안정성의 주된 몫은 관절과 근육이 담당합니다.
Q: 부분마취로 했는데 회복이 더 빠른가요?
A: 깨어난 뒤가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직 회복 기간은 같습니다. 마취 방식이 회복 기간을 정하지 않습니다.
Q: 수술 전에 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A: 누워서 배 당기기, 브리지, 앉았다 일어서기, 물속 걷기입니다. 2~4주만 하셔도 회복이 다릅니다.
Q: 운동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A: 계속입니다. 치료가 아니라 이 닦기에 가깝습니다. 걷기·브리지·앉았다 일어서기 세 가지면 하루 10분으로 충분합니다.
Q: 다시 좁아지나요?
A: 걷어낸 자리에 인대가 다시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지만 몇 년 단위입니다. 다른 마디가 새로 좁아지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참고 문헌
- Ge Y, Lu Y, Ma C, Lu B (2025). Effect of Different Interventions on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Evaluation and Network Meta-Analysis. World neurosurgery. DOI: 10.1016/j.wneu.2024.11.042. PMID: 39577647 (PubMed)
- Abudayehh AH, Fishchenko IV (2025). Letter to editor: Inclusion of single-level studies in a meta-analysis of multilevel lumbar spinal stenosis: a methodological clarification. Asian spine journal. DOI: 10.31616/asj.2025.0547.r1. PMID: 41189371 (PubMed)
- Tsuang FY, Hsu YL, Chou TY, Chai CL (2025). Long-term reoperation after decompression with versus without fusion among patients with degenerative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The spine journal : official journal of the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DOI: 10.1016/j.spinee.2024.11.015. PMID: 39615693 (PubMed)
- Chen J, Zhu J, Jiang Y, Jiang K (2025). Comparison of Lumbar Spinous Process-Splitting Laminectomy versus Conventional Laminectomy for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World neurosurgery. DOI: 10.1016/j.wneu.2025.123954. PMID: 40185470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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