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보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검토일: 2026-05-04
본 글은 신경외과/내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입니다.
결론: 흔히 오해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흔히 오해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되는 다리 저림은 단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60세 이상에서 걸을 때 다리가 저려 멈춰야 하는 증상의 약 80%는 보존치료와 신경성형술로 호전되지만, 6주 이상 진행성으로 악화되거나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50m 이하로 떨어진다면 내시경 감압술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이겁니다.
"원장님, 다리가 저린데 혈액순환이 안 좋은 건가요?"
광화문 인근에서 외래를 보다 보면 일주일에 적어도 다섯 분은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64세 여성 환자분 한 분이 떠오릅니다. 처음엔 종아리가 살짝 저린 정도였다고 하셨습니다. 동네 약국에서 혈액순환제를 두 달 드시다가, 결국 100m 걷기도 힘들어져서 오셨습니다. MRI를 찍어보니 L4-5 척추관이 정상의 30% 수준으로 좁아져 있었습니다.
이런 환자분들이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 분씩 옵니다. 그리고 거의 예외 없이 "왜 더 일찍 오지 않으셨나요"라는 말이 나옵니다.
다리 저림과 혈액순환은 무엇이 다른가
다리 저림이 한 달 넘게 가시지 않을 때 의심해야 할 질환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척추관협착증, 말초혈관질환(폐색성 동맥경화증), 그리고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이 셋을 가르는 핵심 차이가 있습니다. 신경성 파행과 혈관성 파행입니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신경성 파행(neurogenic claudication)은 특이한 패턴이 있습니다.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멈춰야 하는데, 단순히 서 있는 것만으로는 회복이 더딥니다. 환자분들이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앞으로 굽히고 쪼그려 앉습니다. 그러면 5분 안에 통증이 풀립니다. 자전거는 한 시간을 타도 멀쩡합니다. 마트에서 카트를 밀고 가면 30분도 거뜬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여기가 오늘 핵심입니다.
척추관 안에 있는 마미신경(cauda equina)과 신경근은 척추를 뒤로 젖힐 때 압박이 심해지고, 앞으로 굽힐 때 풀립니다. 정원 호스를 한쪽 끝에서 살짝 꺾으면 물이 안 나가다가, 펴면 콸콸 흐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자전거 탈 때 자세는 자연스럽게 허리가 앞으로 굽혀지고, 카트도 살짝 기대게 됩니다. 그래서 걷기보다 자전거가 편한 겁니다.
반면 혈관성 파행은 자세와 무관합니다. 정해진 거리만 걸으면 종아리에 쥐가 나고, 잠깐 서서 쉬면 1-2분 내로 회복됩니다. 발등 동맥의 박동이 약하거나 만져지지 않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또 다릅니다. 걷는 것과 무관하게 양쪽 발끝부터 시작해서 양말 신은 부위처럼 저림이 올라옵니다.
척추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척추관협착증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조직학적 변화를 알아야 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른다"고 단순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그건 결과만 본 것입니다. 정작 왜 좁아지는지가 중요합니다.
척추관은 세 가지 구조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앞쪽은 추간판과 척추체 후면, 뒤쪽은 황색인대(ligamentum flavum), 양옆은 후관절(facet joint)입니다. 정상 척추관의 단면적은 약 100-200mm² 수준이며, 이게 75mm² 미만으로 좁아지면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협착이 진행되는 메커니즘은 단계적입니다.
첫 번째는 추간판 변성입니다. 30대 후반부터 추간판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면서 디스크 높이가 낮아집니다. 디스크가 납작해지면서 후방으로 팽윤(bulging)이 일어나고, 척추관 앞쪽 공간이 줄어듭니다.
두 번째는 후관절 비대입니다. 디스크 높이가 감소하면 후관절에 가해지는 하중 분배가 깨집니다. 정상적으로 후관절은 체중의 20% 정도만 받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디스크가 무너지면 50% 이상을 받게 됩니다. 이 과부하에 적응하기 위해 후관절이 비대해지고 골극이 형성됩니다.
세 번째가 황색인대 비후이고,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황색인대는 정상적으로 두께가 2-3mm인데, 협착증 환자에서는 6-8mm 이상으로 두꺼워집니다. 이 비후의 본질이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인대가 두꺼워지는 게 아니라, 만성 기계적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반응으로 인대 내 탄력섬유가 감소하고 콜라겐이 증가하면서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TGF-β1이 매개하는 섬유화 캐스케이드가 활성화되고, 인대 내 혈관이 침투하면서 두께가 늘어납니다.
이는 위 점막이 위산 자극을 만성적으로 받으면 정상 점막이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으로 변하는 것과 매우 유사한 과정입니다. 보호하려는 적응이지만, 그 적응 자체가 새로운 문제를 만듭니다.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 척추관의 후방 공간이 가장 결정적으로 줄어듭니다. 협착증 수술에서 황색인대 절제가 핵심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마지막 변화가 동적 협착(dynamic stenosis)입니다. 가만히 누워서 MRI를 찍을 때보다, 일어서서 허리를 뒤로 젖히면 척추관이 추가로 15-20% 더 좁아집니다. 환자분들이 누워있을 때는 멀쩡한데 걷기만 하면 다리가 저린 이유가 이것입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협착증 진단은 단계적입니다. 먼저 병력 청취가 절반 이상입니다. 환자분이 "걷다가 저려서 쪼그려 앉으면 풀린다"고 하면 이미 80% 진단입니다. 여기에 신체검진과 영상 검사를 더해서 확진합니다.
진단을 위한 검사들의 역할은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검사 | 목적 | 한계 |
|---|---|---|
| 요추 MRI | 척추관 단면적, 황색인대 두께, 추간판 상태 평가 | 누운 자세 측정이라 동적 협착 과소평가 가능 |
| 요추 단순 X-ray (굴곡-신전) | 척추 불안정성, 전방전위증 동반 여부 | 신경 자체는 보이지 않음 |
| 신경전도검사(EMG/NCV) | 말초신경병증과의 감별, 신경 손상 정도 | 검사 자체가 다소 불편함 |
| 발목-팔 지수(ABI) | 말초혈관질환 감별 | 협착증 자체는 진단 못함 |
협착증과 함께 자주 동반되는 질환이 있습니다. 50세 이상 여성 척추관협착증 환자에서 골다공증과 무릎관절염의 동반 유병률이 매우 높다는 국내 보고가 있습니다. 이병호, 문성환 등(대한골대사학회지, 2011)의 연구에 따르면, 협착증으로 입원한 50세 이상 여성 환자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이 일반 인구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이는 협착증 치료 계획을 세울 때 골밀도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협착증 수술 후 인접 분절에 골절이 생기는 가장 큰 위험인자가 골다공증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동반 질환이 퇴행성 전방전위증입니다. 척추체가 앞으로 미끄러져 척추관이 더 좁아지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는 단순 감압만으로는 부족하고 유합술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보존치료, 어디까지 통하는가
협착증은 진단되었다고 해서 모두 수술하지 않습니다. 6-12주 동안 체계적인 보존치료를 먼저 시도합니다.
핵심 보존치료는 세 축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축은 약물치료입니다. NSAIDs, 가바펜틴 또는 프레가발린, 근이완제, 그리고 필요시 경구 스테로이드 단기 사용. 2026년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게재된 체계적 문헌고찰(n=860)에 따르면, 프레가발린은 협착증으로 인한 신경병증성 통증의 VAS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 다만 어지럼증과 부종 같은 부작용이 있어 노년 환자에서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축은 운동치료입니다. 핵심은 굴곡 위주 운동입니다. 척추를 앞으로 굽히는 자세는 척추관을 넓혀주기 때문에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무릎을 가슴으로 끌어당기기, 자전거 운동, 수영(평영보다 자유형), 윌리엄스 굴곡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윗몸일으키기 후방 신전 운동, 골프 스윙처럼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세 번째 축이 시술입니다.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같은 비수술 시술이 보존치료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좌골신경통 환자에 대한 요추 신경근 주사의 효과를 평가한 국내 연구(백운일 등, 대한신경외과학회지, 1997)에서, 신경근 주사는 진단적 가치와 함께 단기 통증 완화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이 원리는 동일합니다. 다만 현재는 C-arm 투시 또는 초음파 유도하에 더 정밀하게 시행하며, 단순 스테로이드 주사를 넘어서 카테터를 이용한 신경성형술과 풍선확장술까지 발전했습니다.
언제 수술을 결정해야 하는가
수술 결정의 기준이 있습니다. 막연히 "오래 아프면 수술"이 아닙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수술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6-12주 이상의 충분한 보존치료에도 통증이 일상생활을 침해하는 수준으로 지속될 때. 둘째, 보행 가능 거리가 50m 이하로 떨어지고 점진적으로 악화될 때. 셋째, 진행성 근력 약화(발목 배굴력 저하, 발끝으로 서기 어려움 등)가 나타날 때. 넷째, 마미증후군 의심 증상(대소변 장애, 회음부 감각 저하)이 있을 때 — 이 경우는 응급 수술입니다. 다섯째, 통증으로 인한 우울증, 수면 장애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할 때.
수술의 핵심 원리는 단순합니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것. 이를 감압술(decompression)이라고 합니다. 황색인대를 제거하고 비대해진 후관절의 일부를 다듬어 신경이 지나갈 공간을 확보합니다.
수술 방법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수술법 | 절개 크기 | 입원 기간 | 회복 기간 | 적응증 |
|---|---|---|---|---|
| 전통적 개방형 후궁절제술 | 5-10cm | 5-7일 | 2-3개월 | 광범위 협착, 다분절 |
| 미세현미경 감압술 | 2-3cm | 3-5일 | 4-6주 | 1-2분절 협착 |
| 양방향 척추내시경 감압술 | 0.5-1cm × 2 | 1-3일 | 2-4주 | 1-2분절, 동적 협착 |
최근 5년간 가장 주목받는 술기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감압술(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입니다. 0.5cm 절개 두 개로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따로 넣어 감압하는 방식입니다. 절개가 작다고 해서 감압의 깊이가 얕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시경의 확대된 시야로 황색인대와 신경근의 경계를 더 정밀하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2025년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메타분석(n=2860)에서 최소침습 감압술의 합병증률은 0.42 수준으로, 전통적 개방술보다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같은 해 World Neurosurgery에 게재된 메타분석(n=801) 역시 최소침습 감압술이 척추 주변 근육 손상 지표를 -16.61 감소시켰음을 보고했습니다. 척추 주변 근육의 보존이 중요한 이유는 이 근육들이 수술 후 척추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구조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내시경이 정답은 아닙니다. 양방향 내시경은 학습 곡선이 가파른 술기이며, 다분절 광범위 협착이나 중증 전방전위증 동반 시에는 전통적 감압술이나 유합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내시경 감압술 후 회복은 3단계로 나뉩니다.
급성 회복기는 수술 후 0-2주입니다. 수술 다음 날부터 보행이 가능합니다. 통증 자체는 수술 직후부터 상당 부분 호전되는 환자가 많습니다. 다만 수술 부위 근육의 회복을 위해 무거운 물건 들기, 장시간 앉기는 피해야 합니다.
회복기는 2주에서 6주 사이입니다. 일상 활동으로 복귀하는 시기입니다. 사무직 직장인은 보통 2-3주 내 복귀, 육체노동 종사자는 4-6주가 권장됩니다. 이 시기에 코어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합니다.
안정기는 6주에서 3개월입니다. 척추 주변 근육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수영, 자전거, 가벼운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점진적으로 늘립니다. 골프나 테니스 같은 회전 스포츠는 3개월 후부터 권장합니다.
회복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입니다. 협착증은 본질적으로 퇴행성 질환이라 수술로 좁아진 부위를 넓혔다고 해서 다른 부위가 다시 좁아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코어 근력 유지, 굴곡 위주 스트레칭, 적정 체중 유지가 평생의 숙제입니다.
특별히 주의할 동반 질환이 골다공증과 당뇨병입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척추체 압박골절 위험이 높아져 협착증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수술 부위 감염과 신경 회복 지연의 주요 원인입니다. 이 두 가지는 협착증 수술 전후로 반드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여름철 6-7월에 협착증 환자분들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위에 활동량이 줄면서 코어 근력이 약해지고, 에어컨 노출로 척추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동적 협착이 악화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신경통과 어깨 근막 통증이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EMR 데이터에서도 확인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다리 저림이 한 달째 가시지 않습니다. 무조건 협착증인가요?
무조건은 아닙니다. 다리 저림의 원인은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말초혈관질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좌골신경통 등 다양합니다. 다만 60세 이상에서 걷다가 다리가 저려 멈춰야 하고, 쪼그려 앉으면 풀린다면 협착증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와 신체검진이 필요합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저림은 단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Q. 협착증은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협착증 환자의 약 70-80%는 보존치료로 호전됩니다. 약물, 운동,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 치료를 6-12주 충분히 시도한 후 효과가 부족할 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다만 진행성 근력 약화나 마미증후군 같은 응급 상황은 즉시 수술이 필요합니다. 본원에서도 수술 환자보다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는 환자가 훨씬 많습니다.
Q. 광화문 근처에서 협착증 진료를 받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서울 중구 서소문로 일대에는 척추 전문 의료기관이 여러 곳 있습니다. 광화문역과 시청역 사이 도보 10분 이내 권역에서 신경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고 MRI와 시술이 가능한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본원(현명신경외과의원)은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센터 3층에 위치하며, 신경외과 전문의가 진료부터 시술, 재활까지 일관되게 담당합니다.
Q. 신경성형술과 풍선확장술의 차이가 뭔가요?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부위로 가느다란 카테터를 넣어 좁아진 신경 주위의 유착을 박리하고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입니다. 풍선확장술은 같은 카테터에 풍선을 달아 좁아진 척추관 부위를 물리적으로 넓히는 시술입니다. 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신경성형술만으로 충분하며, 협착이 진행된 경우 풍선확장술이 추가됩니다. 두 시술 모두 30분 내외로 끝나며 입원하지 않습니다. 효과는 환자에 따라 3개월에서 1년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Q. 내시경 수술과 일반 수술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요?
절개 크기와 근육 손상 정도입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0.5cm 절개 두 개로 끝나기 때문에 척추 주변 근육 손상이 최소화됩니다. 2025년 World Neurosurgery 메타분석에서도 최소침습 감압술이 근육 손상 관련 지표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 입원 기간도 1-3일로 짧고, 일상 복귀가 빠릅니다. 다만 광범위 협착이나 중증 동반 질환이 있을 때는 전통적 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합니다.
Q. 수술 후에 협착증이 재발할 수 있나요?
수술한 부위 자체의 재발 가능성은 5-10% 수준으로 낮습니다. 다만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라 인접 분절(수술 안 한 위아래 디스크)에서 새로운 협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인접분절 질환(adjacent segment disease)이라고 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코어 근력 유지, 적정 체중, 굴곡 위주 운동, 골다공증 관리가 평생 필요합니다. 수술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다리 저림이 한 달 이상 가지 않는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혈액순환제 두 달, 파스 한 달, 한약 세 달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동안 신경은 점점 더 압박을 받고 있을지 모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빨리 진단하면 비수술로 충분히 관리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늦으면 50m도 못 걷는 상태로 진행됩니다. 그 차이는 결국 "한 달 이상 가는 다리 저림을 어떻게 해석했느냐"에서 갈립니다. 더 미루지 마시고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별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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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신경외과의원 ·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20년 경력)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20 ENA센터 3층 대표: 1661-6610 / 상담: 010-6229-1418
참고문헌
- 지용철, 이시우 (1998). Cervical Far Lateral Disc Herniation Case Report. J Korean Neurosurg Soc 27:80-82 (1998).
- 공병준 외 5명. Far Lateral Lumbar Disc Herniation Combined Approach. J Korean Neurosurg Soc.
- 이경석, 권영준, 도재원, 윤일규 (1999). Factitious Herniated Lumbar Disc - Case Report. J Korean Neurosurg Soc 28:269-272 (1999).
- 조원호 외 5명 (2002). Brown-Sequard Syndrome from Cervical Disc Herniation. J Korean Neurosurg Soc 31:392-394 (2002).
- 저자 미상. Foraminal Lumbar Disc Herniation Diagnosis. J Korean Neurosurg 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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