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보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검토일: 2026-05-04
본 글은 신경외과/내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입니다.
결론: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은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만나는 케이스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은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구별하지 않고 진통제만 먹으면 악순환에 빠집니다. 두통으로 진료실에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그냥 두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두통에는 200가지 이상의 분류가 있고, 가장 흔한 두 가지인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만 정확히 구별해도 치료 효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긴장형 두통: 전체 두통의 70%
긴장형 두통(Tension-type headache)은 가장 흔한 두통입니다. Global Burden of Disease 2019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약 38%가 경험합니다.
특징적 양상
- 머리 양쪽을 조이는 듯한 압박감 ("머리띠를 꽉 두른 느낌")
- 강도: 경도~중등도 (일상생활 가능)
- 일상 활동으로 악화되지 않음
- 구역감/구토 없음 (또는 경미)
- 빛/소리 민감 중 하나만 (둘 다는 아님)
- 지속 시간: 30분~7일
원인은 두개골 주위 근육(측두근, 교근, 후두하근, 승모근)의 과긴장입니다. 스트레스, 불량한 자세, 수면 부족, 장시간 모니터 작업이 흔한 유발 인자입니다.
편두통: "그냥 심한 두통"이 아닙니다
편두통(Migraine)은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신경혈관성 질환입니다. 뇌간의 삼차신경핵 과흥분에서 경막 혈관 주위 신경성 염증, 통증 신호 증폭이라는 병태생리를 가집니다.
특징적 양상
- 한쪽 머리의 박동성 통증 ("심장 뛸 때마다 욱신")
- 강도: 중등도~심도 (일상생활 불가)
- 일상 활동(걷기, 계단)으로 악화
- 구역감/구토 동반
- 빛과 소리 모두 민감 (어두운 방에 눕고 싶음)
- 지속 시간: 4~72시간
- 약 30%에서 조짐(aura) 선행: 시야 번쩍임, 지그재그 선, 감각 이상
한 가지 임상 팁을 드리겠습니다. 환자분이 "두통 때문에 누워야 했다"고 하시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장형 두통은 불편하지만 대부분 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감별 요약표
| 특징 | 긴장형 두통 | 편두통 |
|---|---|---|
| 위치 | 양쪽 | 한쪽 (60~70%) |
| 양상 | 압박/조임 | 박동/욱신 |
| 강도 | 경~중등도 | 중등~심도 |
| 활동 시 | 변화 없음 | 악화 |
| 구역/구토 | 없거나 경미 | 흔함 |
| 빛/소리 민감 | 하나만 | 둘 다 |
| 일상생활 | 가능 | 불가 |
왜 구별이 중요한가: 치료가 다릅니다
긴장형 두통 치료
- 급성기: NSAIDs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 예방: 스트레스 관리, 자세 교정, 도수치료
- 만성화 시: 아미트리프틸린 저용량 예방 요법
편두통 치료
- 급성기: 트립탄 (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 예방: 프로프라놀롤, 발프로산, 토피라메이트
- 최신 치료: CGRP 단클론항체 (에레누맙, 갈카네주맙)
핵심은 이것입니다. 편두통에 일반 진통제만 반복 복용하면 약물과용두통으로 악화됩니다. 트립탄 계열 약물이 편두통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삼차신경 경로의 5-HT1B/1D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신경성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진통제로는 이 경로를 차단할 수 없습니다.
Lancet Neurology 2021 리뷰에서는 편두통 환자의 50% 이상이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경추성 두통: 목에서 오는 두통
세 번째로 알아야 할 두통이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입니다.
특징
- 목 움직임에 따라 두통이 변함
- 뒷목에서 뒷머리, 측두부로 퍼지는 양상
- 한쪽에 고정
- 목을 누르면 두통이 유발됨
경추성 두통은 도수치료에 잘 반응합니다. 상부 경추의 관절 가동성 회복과 주변 근육 이완이 핵심입니다. 현명신경외과에서는 경추성 두통이 의심되면 경추 검사 + 도수치료 6인 전문 팀으로 즉시 연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이 동시에 있을 수 있나요?
있습니다. 상당히 흔합니다. 이를 "혼합형 두통"이라 하며, 각각의 두통 유형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Q. 두통 일기를 쓰면 도움이 되나요?
매우 도움이 됩니다. 두통의 시작 시간, 지속 시간, 강도(1~10), 동반 증상, 유발 인자를 기록하면 진단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Q. 편두통은 유전인가요?
유전적 소인이 강합니다. 부모 중 한 명이 편두통이면 자녀의 50%, 양쪽 다면 75%에서 편두통이 발생합니다.
두통이 반복되신다면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현명신경외과에서는 신경외과 전문의의 체계적 진찰과 필요 시 Brain CT 당일 촬영으로 두통의 원인을 빠르게 감별합니다.
참고문헌
- 서범석, 이종수, 황금철, 이승재, 박효일 (1998). Traumatic Cerebral Infarction due to Internal Carotid Artery Injury from Head Trauma. J Korean Neurosurg Soc 27:114-117 (1998).
- Perfusion MRI. Perfusion MRI in Head Trauma. J Korean Neurosurg Soc.
- Alves W, Macciochhi S, Barth J. Delayed Traumatic Intracranial Hemorrhage Analysis. J Korean Neurosurg Soc.
- 저자 미상. Severe Head Trauma Cerebral Infarction Complications. J Korean Neurosurg Soc.
- 저자 미상. Pineal Cyst Headache Follow-up Study. J Korean Neurosurg 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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