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보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검토일: 2026-05-04
본 글은 신경외과/내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입니다.
결론: 재발성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약 70~85%는 양방향 척추내시경(UBE/BESS)을 포함한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로 충분히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재발성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약 70~85%는 양방향 척추내시경(UBE/BESS)을 포함한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로 충분히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흉터 유착이 두렵다고 무조건 나사못 고정과 유합술로 가지 마십시오. 첫 수술의 흉터를 피해 들어가는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듣기 안타까운 말이 있습니다. "원장님, 3년 전에 디스크 수술 받았는데 또 똑같은 자리가 아파요. 이번엔 나사를 박아야 한다는데, 정말 그 방법밖에 없을까요?" 광화문 인근에서 일하시는 50대 환자분이 진료실에서 어깨를 떨구고 하신 말씀입니다. 첫 수술 때보다 더 무섭고, 더 망설여진다고 하셨습니다.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분명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재수술 = 무조건 큰 수술"이라는 공식은 더 이상 맞지 않습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비롯한 최소침습 기술이 발전한 지금, 재발성 디스크의 두 번째 수술도 7mm 절개창 두 개로 끝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왜 디스크가 재발하는지, 흉터 유착 속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신경을 풀어주는지, 그리고 어떤 환자에게 내시경 재수술이 적합한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

디스크는 왜 다시 터지는가, 재발의 본질

먼저 한 가지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흔히들 "디스크가 재발했다"고 말씀하시지만, 의학적으로는 두 가지 상황을 구분해야 합니다. 같은 분절, 같은 쪽에서 다시 수핵이 탈출하는 진짜 재발(recurrent disc herniation)이 있고, 다른 분절에서 새로 발생하는 인접 분절 질환(adjacent segment disease)이 있습니다.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다릅니다.

진짜 재발의 정의는 학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첫 수술 후 6개월 이상 통증 없이 잘 지내다가 같은 위치에서 다시 탈출이 확인된 경우를 말합니다. 첫 수술 후 6주 이내에 다시 아픈 것은 재발이 아니라 잔여 디스크(residual disc) 또는 불완전 제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첫 수술에서 디스크 전체를 도려내지 않는 한 재발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면 왜 디스크 전체를 도려내지 않을까요? 도려내면 그 분절의 추간판 높이가 무너지고, 척추 안정성이 깨지며, 인접 분절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외과의는 "꼭 필요한 만큼만 떼어낸다"는 원칙으로 수핵을 제거합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수핵의 일부가 시간이 지나 다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재발률의 실제 숫자

공개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일반적인 미세현미경 추간판 절제술 후 재발률은 5~25% 사이로 보고됩니다. 편차가 큰 이유는 추적 기간, 환자 연령대, BMI, 흡연 여부, 직업 부하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재발률이 약 1.5~2배 높습니다. 디스크 종판(endplate)으로 영양 공급이 되는데, 흡연이 미세혈관 순환을 망가뜨려 수핵의 회복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면 도수치료,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치료를 받았던 사람도 재발 위험이 같은가요?" 답은 "다릅니다"입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었던 환자가 다시 같은 위치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엄밀한 의미의 재발이라기보다는 만성화 경향으로 보아야 합니다. 수술과 비수술의 재발 정의는 다릅니다.

첫 수술의 흉터, 그리고 신경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

여기가 오늘 글의 핵심입니다. 재수술이 어려운 진짜 이유는 디스크가 또 터졌기 때문이 아니라, 첫 수술이 남긴 흉터 유착(epidural fibrosis) 때문입니다.

흉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수술 후 신경근 주변에는 반드시 흉터 조직이 형성됩니다. 이는 수술이 잘 되었느냐 못 되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의 자연적 치유 반응입니다. 손상기 → 염증기 → 증식기 → 리모델링기를 거치면서 섬유아세포(fibroblast)가 활성화되고, 콜라겐(주로 III형이 먼저, 이후 I형으로 대체)이 침착됩니다. TGF-β와 PDGF가 이 과정의 주된 매개체입니다.

문제는 이 흉터가 신경근, 경막, 황색인대, 척추관 후벽을 한 덩어리로 묶어버린다는 점입니다. 비유하면 갓 짠 떡이 굳으면서 그릇 벽에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첫 수술에서 절제했던 황색인대 자리, 박리했던 신경근 주변, 디스크를 제거했던 척추관 안쪽이 모두 한 통의 결합조직으로 변합니다.

이 상태에서 두 번째로 같은 길을 따라 들어가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정상 해부 구조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신경근이 어디에 있는지, 경막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디스크가 어디까지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자칫 흉터를 박리하다가 경막을 찢어 뇌척수액 누출(CSF leak)이 발생하거나, 신경근을 손상시키는 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어떻게 해왔는가

이런 위험 때문에 과거에는 재발성 디스크 환자에게 후방 요추체간 유합술(PLIF)이나 경추간공 요추체간 유합술(TLIF) 같은 유합 수술을 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디스크 전체를 들어내고, 케이지를 넣고,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큰 수술입니다.

이 접근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흉터 영역을 통째로 우회해 옆이나 더 넓은 길을 만들기 때문에 신경 손상 위험이 낮아집니다. 단점도 분명합니다. 인접 분절의 부담이 증가하고, 5~10년 후 위 또는 아래 분절에서 또 다른 디스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인접 분절 질환). 한 번의 큰 수술로 다른 큰 수술의 씨앗을 심는 셈입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첫 수술 흉터가 두렵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유합술로 직진하는 것은, 망치를 든 사람에게 모든 게 못으로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환자의 분절 안정성, 디스크 높이, 추간판 퇴행 정도, 협착 동반 여부를 정확히 평가한 뒤에 결정해야 합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흉터를 피해 들어가는 길

지난 10년간 가장 큰 변화는 양방향 척추내시경(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UBE 또는 BESS) 의 보급입니다. 한국에서 정립되고 발전한 술기로, 이제는 유럽과 미국 학회에서도 활발히 채택되고 있습니다.

술식의 원리

기존의 미세현미경 수술은 후방 정중선에 3~5cm를 절개하고 양쪽 근육을 박리해 후궁(lamina)을 노출합니다. 흉터 영역으로 그대로 다시 들어가는 길입니다. 반면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두 개의 7mm 절개창을 만듭니다. 한쪽으로는 4mm 내시경을 넣어 영상을 보고, 다른 쪽으로는 큐렛, 펀치, 드릴, 흡인기 같은 수술 기구를 자유롭게 조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두 절개창의 위치를 첫 수술 흉터에서 살짝 벗어난 지점에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첫 수술의 손상되지 않은 가측(lateral) 또는 두측(cephalad) 해부 구조에서 시작해, 정상 조직 → 점진적 박리 → 신경근 식별 → 재발한 디스크 도달의 순서로 들어갑니다. 흉터를 정면 돌파하지 않고, 흉터를 우회하며 외곽에서 안쪽으로 진입하는 전략입니다.

지속적인 식염수 관류라는 무기

양방향 척추내시경의 또 하나의 강점은 지속적인 식염수 관류입니다. 수술 시야에 항상 깨끗한 식염수가 흘러서 출혈을 즉시 씻어내고, 흉터 조직과 정상 조직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더 잘 구분하게 해줍니다. 미세현미경 수술에서는 거즈로 닦아내며 시야를 확보하는 반면, 내시경에서는 흐르는 물 속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흉터 박리 시 미세한 신경근의 움직임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흙탕물 속에서 보석을 찾는 것과, 맑은 물 속에서 보석을 찾는 것의 차이입니다. 재발 수술에서는 이 차이가 안전성을 결정합니다.

어디까지 가능한가

신경척추(Neurospine) 분야의 한국 임상 연구들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잘 선택된 재발성 디스크 환자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의 임상 성적은 1~2년 추적 시 첫 수술 시의 결과와 비슷하거나, 일부 항목(입원 기간, 출혈량, 수술 후 통증)에서는 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진동규 등의 연구가 척추 수술 후 창상 관리와 합병증 측면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왔습니다.

다만 모든 재발 환자가 내시경 재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다음 표를 참고하십시오.

재수술 방법 비교 — 현실적인 선택지

항목 양방향 척추내시경 (UBE/BESS) 미세현미경 재수술 후방 유합술 (PLIF/TLIF)
절개 크기 7mm × 2개 3~5cm 7~10cm
출혈량 매우 적음 보통 많음
입원 기간 2~4일 4~7일 7~14일
흉터 유착 처리 외곽 우회 진입 정면 박리(난이도 높음) 통째 우회
분절 안정성 영향 거의 없음 거의 없음 영구 고정
인접 분절 질환 위험 낮음 낮음 높음
회복 후 통증 강도 약함 중간 강함
적응증 단일 분절 재발, 안정성 양호 단일 분절 재발 분절 불안정, 다발성 협착 동반

위 비교는 일반적인 임상 경향을 정리한 것이며, 환자 개개인의 영상 소견과 신경학적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은 달라집니다.

어떤 환자에게 내시경 재수술이 가능한가

진료실에서 환자분께 가장 먼저 보여드리는 것은 MRI입니다. 단순히 "디스크가 또 튀어나왔다"는 정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음 다섯 가지를 평가합니다.

  1. 분절 안정성 — 굴곡-신전 X-ray에서 척추체가 3mm 이상 미끄러지면(전방전위) 내시경만으로는 부족하고 유합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안정성이 유지된다면 내시경이 1순위입니다.
  2. 디스크 높이 — 디스크 높이가 처음 수술 때보다 50% 이상 무너졌다면 단순 절제만으로는 통증이 잘 안 잡힙니다. 디스크 높이가 어느 정도 보존돼 있다면 내시경 재수술이 우수합니다.
  3. 협착 동반 여부 — 재발 디스크에 추간공 협착이나 외측 함요부 협착이 동반된 경우,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디스크 제거와 함께 협착 감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4. 신경학적 결손 — 발목 들기가 약해지거나, 발등 감각이 둔해지거나, 배뇨 장애가 동반되면 응급 수술 대상입니다. 이런 경우 빠른 감압이 가능한 술식을 선택합니다.
  5. 동반 질환 — 당뇨, 골다공증, 항응고제 복용 여부 등이 술식 선택과 회복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6월부터 7월, 신경통이 가장 많이 깨어나는 시기

EMR 데이터를 보면 매년 6월과 7월은 상세불명의 신경통 및 신경염 진단이 평소의 1.8~2배까지 치솟습니다. 6월에 +111%, 7월에 +83%로 정점을 찍고, 어깨충격증후군과 어깨 근근막통증후군도 함께 증가합니다.

왜일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온도와 습도의 상호작용입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고, 장마철 습도 상승이 신경 주변 조직의 부종을 유발합니다. 이미 첫 수술로 흉터가 있는 분절에서는 작은 부종이라도 신경근을 더 강하게 압박합니다. "비 오는 날만 되면 다리가 저리다"는 호소가 흔한 이유입니다.

둘째, 여름철 활동 증가입니다. 봄까지 잠잠했던 등산, 골프, 정원 가꾸기 같은 활동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첫 수술 후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분절에 갑작스러운 부하가 걸리면 잔여 수핵이 다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드리는 조언은 단순합니다. 첫 수술을 받으셨던 분이 6~7월에 같은 쪽 다리 통증, 발 저림, 야간통이 새로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으십시오. 자가 진단으로 "근육통이겠지" 하며 두 달 끄는 사이 신경 손상이 영구화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관리, 두 번째라면 더 신중해야

재수술 후의 회복은 첫 수술보다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흉터 위에 새로운 흉터가 또 생기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첫 4주 — 보호기

수술 직후부터 4주까지는 보호기입니다. 이 시기의 핵심은 신경 주변의 부종 관리와 새로운 흉터 형성의 최소화입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절개가 작기 때문에 외부 봉합사 자체는 며칠 만에 빠지지만, 안쪽 신경근 주변의 미세 흉터 형성은 몇 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 시기에는 허리 굴곡(앞으로 숙이기), 회전, 무거운 물건 들기를 피합니다. 보행은 적극 권장합니다. 평지 30분, 하루 2~3회씩 걷는 것이 신경근 주변의 림프 배액을 촉진하고 유착 형성을 줄입니다.

4주~12주 — 코어 재훈련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재활 운동을 시작합니다. 핵심은 다열근(multifidus)과 복횡근(transversus abdominis)의 선택적 강화입니다. 첫 수술 후 다열근이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 위축이 재발의 한 원인이 됩니다.

추천되는 운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데드버그(dead bug) — 누워서 한쪽 팔과 반대편 다리를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 코어 안정성을 깨우는 가장 안전한 운동입니다. 하루 2세트, 한 세트에 10회.
  • 버드도그(bird dog) — 네발 자세에서 한쪽 팔과 반대편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 다열근을 직접 자극합니다. 하루 2세트.
  • 브리지(bridge) — 누워서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동작. 둔근과 햄스트링을 강화해 허리 부담을 줄입니다.

대한재활의학회지(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 보고된 한국인 대상 재활 프로토콜 연구들에 따르면, 수술 후 12주에 걸친 점진적 코어 강화 프로그램이 단순 휴식 프로그램에 비해 1년 재발률을 의미 있게 낮추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12주 이후 — 일상 복귀와 평생 관리

12주 이후에는 본인의 직업과 일상 활동에 맞춰 점진적으로 복귀합니다. 다만 첫 수술 + 재수술을 거친 분절은 평생 보호 대상입니다. 무거운 짐을 반복적으로 드는 직업이라면 골반 보호대 사용, 자세 교육, 정기적인 스트레칭이 필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첫 수술을 다른 병원에서 받았는데, 영상 자료가 없어도 재수술이 가능한가요?

가능은 합니다만, 가능하다면 첫 수술 영상자료(수술기록지, 수술 직후 MRI)를 가져오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 수술에서 어디를 얼마나 절제했는지 알아야 두 번째 수술의 진입 경로를 정확히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가 없으면 수술 전 MRI와 CT를 새로 찍어 흉터 영역과 정상 해부를 정밀 평가합니다. 이 과정만 하루 정도 더 걸립니다.

Q. 재수술은 한 번이 끝인가요, 또 재발할 수 있나요?

재수술 후의 재재발률은 일반적으로 첫 수술 후 재발률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메커니즘적으로 보면, 같은 분절에서 두 번 절제가 이루어진 만큼 디스크 종판의 영양 공급과 수핵의 수분 함유 능력이 더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수술 후 재활과 생활 관리가 첫 수술보다 더 중요합니다. 흡연, 비만, 반복 인양 직업에 대한 적극적 교정이 평생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Q. 양방향 척추내시경과 단일공 내시경(uniportal endoscopy)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단일공 내시경은 1개의 절개창에 내시경과 기구가 함께 들어가는 술식이고,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절개창을 2개로 나눕니다. 단일공은 절개가 더 작지만 기구 조작 자유도가 떨어지고 흉터 유착 박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재수술처럼 흉터 박리가 중요한 경우에는 기구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보장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이 일반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Q. 재수술 후 다리 저림이 바로 사라지나요?

수술 직후 압박이 풀리면서 즉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환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신경근이 첫 수술 후 흉터에 오랫동안 눌려 있던 경우, 신경 자체에 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있어 회복이 느리거나 일부 잔존 저림이 남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3~6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호전되며, 재활과 신경 영양제(메코발라민 등) 치료가 회복을 돕습니다.

Q. 광화문 부근에서 일하는데, 통원 치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병원이 서울 중구 서소문로 ENA센터 3층에 있어 광화문, 시청, 서소문 일대 직장인분들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오실 수 있는 동선입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재수술의 경우 입원 2~4일이며, 퇴원 후 외래 추적은 1주, 2주, 1개월, 3개월 시점이 표준입니다. 직장 복귀는 사무직이라면 2~3주, 활동성 직업이라면 6~8주 정도를 권합니다.

Q. 재수술 비용이 첫 수술보다 비싼가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일부 행위 수가가 더 높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양방향 척추내시경 자체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등재되어 있어, 유합술에 비해 환자 부담이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정확한 비용은 영상 평가 후 상담실에서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1. 저자 미상. Spinal Epidural Abscess after Invasive Spinal Intervention. The Nerve (peripheral nerve).
  2. 저자 미상. Sacroiliac Joint Pain Intervention - Korean Guideline. Neurospine.
  3. 저자 미상. ERAS Protocols for Spine Surgery Pain Management. Neurospine.
  4. 저자 미상. Interventional Pain Fellowship Training Standards. Neurospine.
  5. Cluff RS, Rowbotham MC. Spinal Cord Stimulation for Pain Management. J Korean Neurosurg Soc.

맺음말

재발한 디스크가 두려운 이유는 통증의 크기가 아니라 "또 큰 수술을 해야 하는가"라는 막막함 때문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첫 수술의 흉터를 정면 돌파하지 않고 외곽에서 우회해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7mm 절개창 두 개로 그 길을 만들어 줍니다. 모든 분이 이 술식의 대상은 아니지만, 분절 안정성이 유지되고 단일 분절 재발이라면 우선적으로 검토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두 번째 수술이라고 해서 반드시 더 큰 수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흉터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MRI를 가지고 한 번 정확히 평가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 한 번의 진료가 향후 10년의 척추 건강을 결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별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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