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와 어지럼 MRI 결과지 읽는 법 — 용어와 등급의 의미
어지럼으로 목 MRI를 촬영하는 이유
어지럼은 눈이나 귀, 뇌, 혈압, 목 등 여러 기관이 함께 관여하는 증상이어서 한 번의 영상 검사만으로 원인이 확정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목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하는 이유는 어지럼을 «만드는» 구조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지럼을 일으킬 만한 다른 위험한 원인, 즉 척수 압박이나 종양, 심한 협착 같은 구조적 문제를 먼저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로 인한 어지럼은 목 근육과 관절에 있는 고유수용감각(몸의 위치를 뇌에 알리는 감각) 신호가 왜곡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신호 이상 자체는 MRI 화면에 직접 찍히지 않습니다. MRI 결과지는 어지럼의 원인을 곧바로 알려주는 답안지가 아니라, 다른 위험한 원인을 지워 나가는 지도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따라서 결과지에 이상 소견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어지럼의 원인이라 단정할 수 없으며, 반대로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해서 목과 무관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어지럼을 호소하며 내원하신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서 귀와 뇌 쪽 검사를 마치고, 그쪽에서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뒤에야 목 쪽 검사로 넘어오시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진행 순서 자체가 경추성 어지럼이 «남은 가능성 중 하나»로 접근되는 진단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MRI를 촬영하러 오시기 전에 다른 진료과에서 어떤 검사를 받으셨고 어떤 소견을 들으셨는지를 함께 정리해 오시면 결과지를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과지의 기본 구조 — 임상정보·소견·결론
목 MRI 결과지는 대체로 세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1) 임상정보(Clinical information)는 어떤 증상 때문에 검사를 의뢰했는지 적힌 부분이며, «어지럼», «경부통», «상지 저림» 같은 문구가 여기 들어갑니다. 2) 소견(Findings)은 각 척추뼈 마디(경추 1번부터 7번까지)를 순서대로 짚어가며 추간판, 척추관, 신경공(신경이 빠져나가는 통로)의 상태를 서술한 본문으로, 결과지에서 가장 긴 부분을 차지합니다. 3) 결론(Impression)은 소견 중 임상적으로 의미 있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요약한 부분이며, 실제 진료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소견 부분은 마디마다 반복되는 문장이 많아 환자분이 읽으시면 이상 소견이 실제보다 많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기 쉬운데, 이는 정상 마디도 하나하나 서술하는 판독 관행 때문이며 결론 항목과 대조해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병원과 판독 의사에 따라 소견을 서술하는 순서나 표현의 길이가 다를 수 있고, 어떤 결과지는 각 마디를 표로 정리하기도 하며 어떤 결과지는 문단으로 길게 풀어 쓰기도 하는데, 형식이 다르더라도 담고 있는 정보의 종류, 즉 추간판 상태·척추관 협착 여부·신경공 협착 여부·척수 신호 변화 여부는 대체로 동일합니다. 따라서 결과지의 겉모습이 다르다고 당황하실 필요는 없으며, 임상정보에 적힌 증상과 결론에 요약된 소견 두 가지를 먼저 맞춰 보신 뒤 세부 소견을 순서대로 읽어 나가시는 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추간판» 관련 표현 — 팽윤·돌출·탈출의 차이
결과지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추간판(디스크)의 변형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1) 팽윤(bulging)은 디스크의 바깥쪽 섬유테가 전체적으로 넓게 눌린 상태를 말하며, 나이가 들면서 흔히 관찰되는 퇴행성 변화에 가깝습니다. 2) 돌출(protrusion)은 섬유테의 일부가 국소적으로 밀려 나온 상태로, 팽윤보다는 국한되어 있으나 아직 섬유테 자체는 끊어지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3) 탈출(extrusion)은 섬유테를 뚫고 수핵(디스크 중심의 젤리 같은 조직)이 빠져나온 상태이며, 흔히 말하는 «목디스크»는 이 탈출 소견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단계는 압박의 정도와 대체로 비례하지만, 결과지에 적힌 단계만으로 증상의 심한 정도를 예측할 수는 없으며, 작은 돌출이라도 신경이 지나가는 좁은 통로를 지나면 증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고 큰 탈출이라도 신경과 거리가 있으면 증상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결과지에는 추간판의 방향을 나타내는 표현도 함께 붙는데, 정중앙으로 밀려 나온 경우를 중심성(central), 한쪽으로 치우쳐 신경근 쪽으로 향한 경우를 방정중성(paracentral) 또는 외측성(foraminal)이라 표기하며, 이 방향에 따라 척수를 누르는지 신경근을 누르는지가 갈리므로 팔 저림이나 어지럼 중 어느 증상과 더 관련이 깊은지를 가늠하는 실마리가 됩니다. 또한 여러 마디에 걸쳐 팽윤이 동시에 관찰되는 경우와 한 마디에만 국한된 탈출이 관찰되는 경우는 임상적 의미가 서로 다르므로, 몇 번 마디에 어떤 단계의 변화가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착»의 의미와 등급 표현
협착(stenosis)은 척수나 신경근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졌다는 뜻이며, 결과지에는 척추관 협착과 신경공 협착이 따로 기술됩니다. 등급은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의사와 병원마다 표현이 다소 다르지만, 대체로 1) 경도(mild), 2) 중등도(moderate), 3) 고도(severe)의 세 단계로 나뉘며, 척수가 눌려 신호 변화(고신호강도)까지 동반되었는지가 중요한 갈림점이 됩니다. 어지럼과 관련해서는 협착 자체보다 협착이 있는 위치가 더 중요한데, 상부 경추(1~3번)의 변화는 균형 감각에 관여하는 근육과 신경에 가까워 임상적으로 더 눈여겨보게 되고, 하부 경추의 협착은 팔 저림이나 힘 빠짐과는 관련이 있어도 어지럼과의 연관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됩니다. 따라서 협착 등급이 «경도»라 하여 안심하거나 «고도»라 하여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결과지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읽은 것입니다. 협착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 역시 절대적인 수치라기보다 척추관이나 신경공의 남은 공간을 영상의학과 의사가 눈으로 판단해 서술하는 상대적인 평가에 가까우며, 같은 환자의 영상이라도 판독하는 의사에 따라 경도와 중등도 사이에서 표현이 조금씩 갈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등급 하나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결론(Impression)에 함께 적히는 «척수 압박 소견 동반» 또는 «신호 변화 없음» 같은 부가 서술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등급 자체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경부 안정화 운동 및 도수·신경 가동술 | 체계적 문헌고찰/네트워크 메타분석 | 경추 신경근성 통증과 목 근육 긴장 완화, 자세 관련 어지럼 개선에 도움 | 팽윤·경도 협착 등 경한 퇴행성 소견, 목 근육 긴장이 동반된 경우 | 10.2519/jospt.2025.12757 |
| 물리치료적 중재(교육·운동치료 병행) | 체계적 문헌고찰 | 경추 신경근병증의 임상 증상 및 심리사회적 증상 완화 | 신경근 압박이 확인되었으나 수술 기준에 미치지 않는 경우 | 10.1002/msc.70112 |
| 후방 내시경 경추 추간공 확장술 | 후향적 코호트 연구 | 신경공 협착에 의한 신경근 압박 부위를 좁은 절개로 감압 | 국소적인 신경공 협착·돌출로 신경근 증상이 뚜렷한 경우 | 10.3340/jkns.2024.0229 |
| 전방 또는 후방 감압·유합 수술 | 개별 환자 자료 통합분석(pooled analysis) | 고도 협착으로 척수병증이 진행할 때 신경학적 악화 방지 | 척수 신호 변화를 동반한 고도 협착,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 10.1016/j.spinee.2025.03.027 |
척수·신경근 압박 표현이 어지럼과 바로 연결되기 어려운 이유
결과지에는 «척수 압박 소견», «신경근 압박 의심»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하지만, 이러한 표현은 대개 팔다리로 가는 운동·감각 신경 경로에 관한 서술이며, 균형과 어지럼을 담당하는 전정신경계(귀 안쪽과 뇌간을 잇는 균형 담당 신경)와는 해부학적으로 다른 경로입니다. 다만 상부 경추 주변의 근육과 관절에는 고유수용감각을 담당하는 수용체가 밀집되어 있어, 이 부위의 만성적인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목 근육을 통해 균형 정보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가설이 «경추성 어지럼»의 이론적 근거로 제시됩니다. 이 가설은 아직 영상 소견 하나로 확진할 수 있는 단계에 있지 않으며, 결과지의 압박 소견은 «어지럼의 증거»가 아니라 «어지럼을 설명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정확한 해석입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이 소견과 함께 고개를 돌릴 때의 증상 재현 여부, 목 근육의 압통, 자세에 따른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판단이 가능합니다. 신경근병증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으면서 팔로 뻗치는 저림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물리치료적 중재나 신경 가동술을 통한 접근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이는 어지럼 자체를 직접 치료하는 방법이라기보다 목 주변의 근육 긴장과 염증을 줄여 간접적으로 균형 정보의 왜곡을 완화하는 접근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결과지에 신경근 압박 소견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적 치료를 떠올리기보다, 우선 보존적 치료로 목 주변의 상태를 개선하며 어지럼의 변화를 관찰하는 과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동맥 관련 소견이 있다면
드물게 결과지에 척추동맥(경추를 따라 뇌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의 주행이나 굴곡에 관한 언급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척추동맥이 고개를 돌리는 자세에서 눌리거나 꼬여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은 이론적으로 어지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 이것이 확인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진단을 위해서는 MRI만으로는 부족하고 별도의 혈관 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지에 척추동맥에 관한 서술이 전혀 없다고 해서 이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며, 통상적인 목 MRI 촬영 프로토콜에서는 혈관을 정밀하게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젖힐 때 반복적으로 어지럼이 심해지는 양상이 있다면, 이 부분은 결과지가 아니라 진찰 과정에서 직접 자세를 취해 재현해 보며 확인해야 하는 소견입니다. 이와 같이 자세 변화에 따라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를 감별할 때는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안진(눈떨림)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전정신경계 이상과 혈류 저하로 인한 어지럼을 구분하는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척추동맥과 관련된 소견이 강하게 의심되면서도 진찰만으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초음파나 혈관조영 검사와 같은 추가 검사를 통해 혈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로 넘어가게 되며, 이 과정은 목 MRI 결과지 한 장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검사를 단계적으로 쌓아 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퇴행성 변화»라는 표현과 나이
결과지에서 가장 흔하게, 그리고 가장 오해를 사는 표현이 «퇴행성 변화(degenerative change)»입니다. 이는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이 줄고 척추뼈 가장자리에 골극(뼈 돌기)이 생기는, 누구에게나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을 서술하는 표현입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의 목 MRI를 찍어도 40대 이후에는 상당수에서 이런 변화가 관찰된다는 점이 보고되어 왔으며, 따라서 «퇴행성 변화가 있다»는 문구 하나만으로 현재의 어지럼이나 목 통증의 원인을 그 변화로 돌리는 것은 성급한 해석입니다. 반대로 나이에 비해 퇴행성 변화가 두드러지게 적거나 특정 마디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그 마디에 반복적인 부담이 실려 왔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가 될 수 있어 진찰에서 눌러보고 움직여보는 검사와 함께 해석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화면을 보는 자세나 반복적으로 목을 숙였다 젖히는 자세가 특정 마디에 부담을 집중시켜 그 마디의 퇴행성 변화를 다른 마디보다 앞서 진행시키는 경우가 실제로 관찰되며, 이런 경우에는 결과지의 소견과 함께 평소 자세와 생활 습관을 함께 짚어 보는 것이 증상의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퇴행성 변화라는 표현이 결과지에 있다고 해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마디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있다면 앞으로의 관리 방향, 예를 들어 자세 교정이나 목 주변 근력 운동의 필요성을 함께 안내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지만으로 진단할 수 없는 이유 — 영상과 진찰의 결합
MRI는 정지된 순간의 구조를 보여주는 검사이며, 어지럼은 움직임과 자세 변화에 따라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증상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지의 소견은 반드시 진찰 소견과 함께 맞춰 보아야 의미를 가집니다. 진찰에서는 고개를 서서히 돌리거나 젖혔을 때 어지럼이 재현되는지, 눈을 감고 자세를 유지할 때의 변화, 목 근육의 압통과 긴장도, 그리고 귀에서 오는 어지럼을 시사하는 안진(눈떨림)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하며, 이 과정을 거쳐야 결과지의 소견 중 어느 것이 실제 증상과 관련이 있는지를 좁혀 나갈 수 있습니다. 결과지에 적힌 소견 하나를 근거로 «이것이 어지럼의 원인입니다»라고 단정하기보다, 여러 소견과 진찰 결과를 겹쳐 보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원인을 좁혀 가는 과정이 정확한 해석에 가깝습니다. 결과지를 미리 검색해 스스로 진단을 내리기보다는, 담당 의사와 함께 소견을 한 줄씩 짚어 가며 확인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특히 여러 병원을 거치면서 서로 다른 표현으로 적힌 결과지를 여러 장 지참하고 계신 경우에는, 표현의 차이 자체에 매몰되기보다 각 결과지가 촬영된 시기와 그 사이의 증상 변화를 함께 정리해 오시면 소견이 시간에 따라 진행되었는지, 아니면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훨씬 유용한 자료가 됩니다. 이러한 시간 축을 따라가는 해석은 한 장의 결과지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정보이며, 어지럼처럼 변동이 큰 증상을 다룰 때 특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목·팔 통증이 갑자기 심해졌어요 —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팔 저림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해요
- 목 디스크를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 팔·손이 화끈거리고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 손이 시리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요 — 목 신경 때문일까
- 팔이 무겁고 뻐근해 들기 힘들어요 — 목에서 온 신호일까
- 어깨가 늘 결리고 팔이 무거운데 목 때문일 수도 있나요
-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힘이 약한 느낌이 들어요
- 경부통(목 통증) 재활 치료, 어떻게 진행되나요?
- 경부통 재활,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은 언제인가요?
- 만성 경부통,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 전문의가 감별하는 만성 경부통의 주요 원인
- 만성 경부통(목 통증) 초기 증상,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결과지를 가지고 내원하셨을 때 진료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현명신경외과의원에서는 다른 병원에서 촬영한 목 MRI 결과지나 영상 파일(CD)을 가지고 내원하시는 경우, 결과지의 문구를 그대로 옮겨 설명하기보다 소견 하나하나를 실제 영상과 대조하며 어떤 마디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이어서 고개를 돌리는 자세, 젖히는 자세에서 어지럼이 재현되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진찰과, 필요한 경우 균형 감각과 관련된 신경학적 검사를 함께 진행하여 결과지의 소견이 현재 증상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검사 결과 목 이외의 원인이 의심되는 소견, 예를 들어 귀나 중추신경계 쪽 원인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관련 진료과로의 진료 연계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목디스크로 인한 신경근 증상이 뚜렷하게 확인되는 경우에는 경부 안정화 운동과 물리치료적 중재부터 우선 권해 드리며, 국소적인 신경공 협착으로 신경근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절개를 최소화한 후방 내시경 감압술을 고려해 드리기도 하고, 척수 신호 변화를 동반한 고도의 협착처럼 신경학적 악화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감압·유합 수술까지 단계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어떤 단계의 치료를 선택하든 그 근거는 결과지 한 장이 아니라 결과지와 진찰, 그리고 필요한 경우의 추가 검사를 모두 겹쳐 본 판단이라는 점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목디스크로 인한 어지럼, 혹은 다른 병원의 MRI 결과지 해석이 필요하신 분은 현명신경외과의원 진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MRI 결과지에 이상 소견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합니까?
A: 그렇지 않습니다. 결과지에 적힌 팽윤이나 경도의 협착 같은 소견은 나이가 들면서 흔히 관찰되는 퇴행성 변화인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에는 자세 교정과 운동, 필요시 물리치료만으로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술은 척수 압박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하거나 고도의 협착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고려하게 됩니다.
Q: 결과지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나왔는데 왜 계속 어지럽습니까?
A: 목에서 오는 어지럼의 상당수는 근육과 관절의 고유수용감각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이는 MRI 영상에 직접 나타나지 않는 기능적인 변화입니다. 따라서 결과지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목 근육의 긴장이나 자세 문제로 어지럼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진찰에서 자세 재현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게 됩니다.
Q: «팽윤»과 «탈출»은 어느 쪽이 더 심각한 것입니까?
A: 일반적으로 탈출이 팽윤보다 섬유테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지만, 심한 정도는 압박 위치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의 여유 공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작은 돌출이라도 통로가 좁은 부위에 있으면 증상이 클 수 있고, 큰 탈출이라도 신경과 거리가 있으면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 단계 이름만으로 심각도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Q: 협착 등급이 «중등도»라고 나왔는데 어느 정도로 받아들여야 합니까?
A: 중등도 협착은 경도보다는 통로가 좁아졌으나 척수 신호 변화 등 뚜렷한 손상 소견까지는 동반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는 증상과 진찰 소견을 함께 보아 경과 관찰과 보존적 치료로 접근할지,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게 되므로 등급 자체보다 진찰 결과와의 일치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Q: 다른 병원에서 찍은 목 MRI를 가지고 재해석을 받을 수 있습니까?
A: 가능합니다. 촬영한 영상 파일(CD)이나 결과지를 지참하시면 소견을 실제 영상과 대조하며 다시 설명해 드리고, 현재의 어지럼 증상과 관련이 있는지를 진찰과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새로 MRI를 다시 찍지 않고도 기존 영상으로 진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Q: 척추동맥에 관한 언급이 결과지에 없으면 혈관 문제는 아닌 것입니까?
A: 단정할 수 없습니다. 통상적인 목 MRI 촬영 방식은 혈관을 정밀하게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아, 언급이 없다고 해서 척추동맥 관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어지럼이 반복적으로 심해진다면 진찰 과정에서 자세를 취해 직접 확인하게 됩니다.
Q: 퇴행성 변화는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다 생기는 것입니까?
A: 대체로 그렇습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도 40대 이후에는 목 MRI에서 디스크 수분 감소나 골극 같은 퇴행성 변화가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지에 퇴행성 변화라는 문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현재의 증상 원인을 그 소견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Q: 결과지 소견과 실제 증상이 잘 맞지 않으면 어떤 검사를 더 해야 합니까?
A: 우선 고개를 돌리거나 젖히는 자세에서 증상이 재현되는지, 눈떨림(안진)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는 진찰이 먼저 이루어집니다. 목 이외의 원인, 특히 귀나 중추신경계 쪽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이나 전정기능 검사 같은 추가 검사를 안내해 드리게 됩니다.
참고 문헌
- García-Juez S, Navarro-Santana MJ, Valera-Calero JA, Albert-Lucena D (2025). Effectiveness of Articular and Neural Mobilization for Managing Cervical Radicular Pain: A Systematic Review With Network Meta-Analysis. The Journal of orthopaedic and sports physical therapy. DOI: 10.2519/jospt.2025.12757. PMID: 40576779 (PubMed)
- Singh A, Rishi P, Siwach P (2025). Exploring the Influence of Physiotherapeutic Interventions in Alleviating Clinical and Psychosocial Symptoms in Patients With Cervical Radiculopathy-A Systematic Review. Musculoskeletal care. DOI: 10.1002/msc.70112. PMID: 40302116 (PubMed)
- Bak AB, Alvi MA, Moghaddamjou A, Fehlings MG (2025). Comparison of outcomes after anterior versus posterior surgery for degenerative cervical myelopathy: a pooled analysis of individual patient data. The spine journal : official journal of the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DOI: 10.1016/j.spinee.2025.03.027. PMID: 40154629 (PubMed)
- Lim J, Raza M, Lim D, Kim S (2026). Comparative Study on Clinical Outcomes of Posterior Endoscopic Cervical Foraminotomy under Local Anesthesia with Conscious Sedation and General Anesthesia.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4.0229
- Han S, Oh J, Cho W, Kim T (2026). Enhancing Spinal Cord and Canal Segmentation in Degenerative Cervical Myelopathy : The Role of Interactive Learning Models with manual Click.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5.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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