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8-02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경추두개증후군: 증상, 원인, 치료 방법

경추두개증후군이란?

경추두개증후군(Cervicogenic Headache)은 목 위쪽 경추(C1-C3)의 관절, 디스크, 인대 등에 구조적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입니다. 국제질병분류(ICD-10) 코드 M53.0에 해당하며, 전체 만성 두통의 약 15-20%를 차지합니다.

역학 (Epidemiology)

Antonaci 등(2011)의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 경추두개증후군의 유병률은 일반 인구의 0.4-4.1%로 추정됩니다. 두통 클리닉을 찾는 환자 중에서는 15-20%를 차지하며, 40-60세 여성에서 2-3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편두통·긴장성두통과 어떻게 구별하나요?

두통은 원인이 다르면 치료가 달라집니다. 경추두개증후군은 목의 움직임이나 자세와 함께 통증이 오르내린다는 점이 가장 큰 단서입니다.

구분통증 위치와 양상구별 단서
경추두개증후군 한쪽 뒷머리에서 시작해 이마·눈 주위로 퍼짐, 맥동성 아님 목을 돌리거나 특정 자세에서 재현·악화
편두통 한쪽이 맥박처럼 뛰는 통증, 구역·구토 동반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고 어두운 곳에서 완화
긴장성두통 양쪽 머리를 띠로 조이는 느낌, 강도는 대개 중등도 이하 목 자세와 무관하게 종일 지속되는 경우가 많음
후두신경통 뒷머리에서 정수리로 찌르는 듯 순간적으로 뻗침 후두신경 주행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재현됨

한 사람에게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경추두개증후군과 편두통이 겹치면 진통제만으로 조절되지 않아 진단적 신경차단술로 통증의 출처를 가려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원인과 위험 요인

원인위험도설명
C2-C3 후관절 병변높음가장 흔한 원인 (Bogduk 2009)
경추 디스크 퇴행높음상위 경추 디스크 변성
외상 (교통사고)중간편타성 손상 후 만성화
장시간 전방 두부 자세중간사무직, 스마트폰 사용
경추 근육 긴장낮음후두하근 단축

진단 방법

Bogduk 등(2009)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경추두개증후군은 진단적 신경차단(C2-C3 후지내측지 차단)으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여 확진합니다. 영상검사(X-ray, MRI)는 구조적 병변을 확인하는 데, 이학적 검사는 경추 가동범위 제한과 압통점을 파악하는 데 활용됩니다.

치료 방법

보존적 치료

Jull 등(2002)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에서, 6주간 도수치료(경추 가동술 + 저강도 근력운동)를 시행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두통 빈도가 뚜렷이 감소(72%)하고 통증 강도도 개선되었습니다. 신경차단술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만성 경추두개증후군에서 1차 중재로 권고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도수치료 Level I-II 6주 후 72% 호전 (Jull 2002) 급성~아급성 Spine 2002
C2-C3 신경차단술 Level II 진단적+치료적 (Bogduk 2009) 만성, 진단 확인 필요 Lancet Neurol 2009
약물치료 (NSAIDs) Level III 증상 완화, 근본 치료 아님 급성기 통증 조절 가이드라인
물리치료 Level II 근력 강화 + 자세 교정 전 단계 병행 Spine 2002

일상에서 함께 관리할 것

치료와 별개로 목에 실리는 부하를 줄이지 않으면 증상이 되돌아오기 쉽습니다. 특히 화면을 내려다보는 자세가 지속되면 위쪽 경추와 후두하근에 부담이 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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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경추두개증후군은 어떤 두통인가요?

A: 목 위쪽 경추(C1-C3)의 구조적 문제로 생기는 두통입니다. 뒷머리에서 시작해 이마, 관자놀이까지 퍼지는 것이 특징이며, 편두통이나 긴장형 두통과 달리 목을 움직일 때 악화됩니다.

Q: 편두통과 경추두개증후군의 차이는?

A: 편두통은 맥동성 통증과 구역, 빛/소리 과민이 특징인 반면, 경추두개증후군은 목을 움직일 때 증상이 달라지고 뒷머리에서 이마 쪽으로 퍼지는 비맥동성 통증이 나타납니다. Bogduk 등(2009)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진단적 신경차단으로 감별합니다.

Q: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경증은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로 4-8주 안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화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병행하며, 평균 12주 정도 치료 기간이 보고됩니다. Jull 등(2002)의 RCT에서 6주 도수치료 후 72%가 유의미하게 호전되었습니다.

Q: 경추두개증후군은 수술이 필요한가요?

A: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충분합니다.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물리치료 등이 1차 치료이며, 디스크 탈출이나 심한 협착 같은 구조적 병변이 동반된 극소수에서만 수술을 고려합니다.

Q: 베개를 바꾸면 도움이 되나요?

A: 베개 높이가 지나치게 높으면 자는 동안 목이 꺾인 자세로 오래 유지되어 위쪽 경추와 후두하근에 부담이 쌓입니다. 높이를 낮춰 목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받쳐지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다만 베개만 바꿔서 해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낮 동안의 화면 높이와 휴식 간격을 함께 조정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두통약을 계속 먹어도 되나요?

A: 진통제로 그때그때 통증을 누르는 것만 반복하면 원인이 남아 증상이 되돌아옵니다. 특히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면 약물과용두통이 겹쳐 통증 양상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두통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통증의 출처가 목인지 확인하는 진찰을 받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 문헌

  1. Bogduk N, Govind J (2009). Cervicogenic headache: an assessment of the evidence on clinical diagnosis, invasive tests, and treatment. Lancet Neurology. DOI: 10.1016/S1474-4422(09)70209-1
  2. Jull G, Trott P, Potter H, et al. (2002).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exercise and manipulative therapy for cervicogenic headache. Spine. DOI: 10.1097/00007632-200209010-00004
  3. Antonaci F, Sjaastad O (2011). Cervicogenic headache: a real headache. Current Neurology and Neuroscience Reports. DOI: 10.1007/s11910-010-0164-9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