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7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L5-S1 허리디스크 진료 전 준비 — 증상 기록·검사·질문 체크리스트

첫 진료 전, 무엇을 기록해 두어야 하는가

L5-S1 마디는 허리뼈 가장 아래에서 엉치뼈와 만나는 자리로, 체중과 회전력이 집중적으로 실리는 구조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이 마디가 상체의 무게를 마지막으로 받아내면서도 골반과 연결되어 회전 동작까지 함께 감당해야 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있기 때문이며, 오래 앉아 있거나 허리를 숙이는 자세가 반복될수록 섬유륜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처음 병원을 찾을 때 막연히 «허리가 아프다»는 말만 전달하면 진료 시간이 짧아지고 정작 중요한 신경 증상을 놓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시작된 날짜, 허리에서만 느껴지는지 아니면 엉덩이와 종아리, 발바닥까지 뻗치는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를 미리 메모해 두면 신경근 압박 여부를 훨씬 빠르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앉아 있을 때와 서 있을 때 중 어느 쪽이 더 불편한지, 밤에 통증 때문에 자다가 깨는 일이 있는지도 함께 적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세부 기록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가 구술로 재구성하기 어려운 정보이므로, 방문 전 며칠간 스마트폰 메모로 남겨 두는 습관이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합니다. 통증의 강도를 숫자로도 함께 남겨 두면 치료 전후 변화를 비교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기록은 짧은 진료 시간 안에서도 의료진이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 기록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 저림과 힘 빠짐

L5-S1 신경근이 눌리면 통증뿐 아니라 감각 이상과 근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 스스로는 통증에만 집중해 이런 변화를 놓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신경근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서 압박이 진행되면 저림이나 무딤 같은 감각 증상과 더불어 특정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운동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둘 중 근력 저하가 더 중요한 임상적 경고 신호로 다루어집니다. 발바닥 바깥쪽이나 새끼발가락 쪽에서 저리거나 무딘 느낌이 있는지, 발끝으로 서는 동작이 한쪽만 유난히 힘든지를 확인해 두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걸을 때 발이 끌리는 느낌이 드는지, 계단을 오를 때 한쪽 발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지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런 근력 변화는 며칠 사이에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진료 며칠 전부터 하루하루의 변화를 간단히 적어 오시면 병의 진행 속도를 파악하는 데 실질적인 근거가 됩니다. 실제 진료실에서는 환자가 «며칠 전보다 발끝으로 서는 게 더 힘들어졌다»고 구체적으로 말해 줄 때 치료 계획을 서둘러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받습니다. 저림이 특정 시간대에만 나타나는지, 온종일 지속되는지를 구분해 두는 것도 신경 압박의 정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이런 세부 관찰이 쌓이면 단순한 통증 호소보다 훨씬 구체적인 임상 정보로 활용됩니다.

진료 전 자가 체크 — 통증의 방향과 유발 자세

허리디스크로 인한 다리 통증은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 있을 때 심해지고, 허리를 펴거나 누워서 다리를 살짝 구부린 자세에서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자세 의존성은 디스크가 뒤쪽으로 탈출한 조직이 신경근을 더 강하게 압박하는 기전과 관련이 있으며, 허리를 펴는 동작이 상대적으로 압박을 줄여 주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대로 걸을 때만 다리가 저리고 앉으면 풀리는 양상이라면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다른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어떤 자세에서 증상이 악화되고 어떤 자세에서 완화되는지를 구체적으로 구분해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통증이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심한지,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이나 운전이 많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는지도 함께 정리해 두면 원인 파악에 참고가 됩니다. 최근 콜라겐 대사와 인대 이완 관련 연구에서도 허리디스크 발생과 재발에 조직학적 요인이 관여한다는 보고가 있어, 섬유륜의 구조적 취약성이 반복되는 통증 양상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이해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배경 지식을 알고 있으면 자신의 통증이 왜 특정 자세에서만 심해지는지 스스로 관찰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비트는 동작 직후 증상이 심해졌는지도 함께 되짚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생활 동작과 통증의 연관성을 정리해 두면 재발 방지를 위한 자세 교정에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 전 준비 — MRI와 신체 진찰에서 확인하는 것

진료실에서는 문진 이후 다리를 들어 올려 신경근이 당겨지는지를 확인하는 하지직거상검사, 발목과 무릎의 반사를 좌우로 비교하는 검사, 감각과 근력을 부위별로 확인하는 신경학적 검사를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이런 이학적 검사는 영상 검사 없이도 신경근이 어느 정도 자극받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 주며, 좌우 반사의 차이나 근력의 비대칭은 실제로 어느 마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짐작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이런 진찰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디스크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밀려 나왔는지, 신경근을 단순히 접촉하는 정도인지 실제로 누르고 있는 정도인지를 영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검사 전에는 복용 중인 약물이나 과거 허리 수술 병력, 금속 삽입물 여부를 미리 정리해 오시면 검사 진행이 한층 원활해집니다. 또한 예전에 촬영한 영상 자료가 있다면 CD나 파일로 지참하시는 것이 병의 진행 경과를 비교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시간 간격을 둔 두 장의 MRI를 비교하면 디스크 높이의 변화나 탈출 정도의 진행 여부를 훨씬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디스크 높이 변화는 수술 후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도 다루어지는 만큼, 촬영 시점을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순서와 목적을 미리 알고 있으면 검사 도중 느끼는 불편함이나 긴장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들

진단명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디스크가 어느 단계인지, 신경근이 눌린 정도가 경미한지 심한지, 지금 상태에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치료와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질문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디스크가 팽윤이나 돌출 수준인지, 이미 탈출하여 신경관 안으로 이동한 상태인지에 따라 자연 흡수 가능성과 치료 접근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가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치료나 신경차단술을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상태인지, 혹은 근력 저하가 진행 중이라 수술적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 상태인지도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아울러 통증이 좋아지기까지 대략 어느 정도의 기간을 예상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이나 자세를 피해야 하는지, 직장이나 일상 활동으로의 복귀 시점은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함께 물어보시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이런 질문들을 미리 준비해 가면 짧은 진료 시간 안에서도 빠뜻없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나 움직임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면 이 역시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회복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질문 목록을 종이나 메모장에 미리 적어 두면 진료 중 긴장하여 궁금한 점을 놓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듣고 나서 — 치료 방향을 정하는 기준

L5-S1 허리디스크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신경 손상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경미한 통증이라면 약물치료와 자세 교정,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치료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운동치료가 통증과 기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은 여러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운동치료는 단순히 근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 척추를 지지하는 심부 근육의 협응 능력을 회복시켜 디스크에 실리는 부하를 재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 때문에 급성기가 지난 이후에는 약물치료만으로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차단술 등 주사 치료로도 호전이 부족한 경우에는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시술을 고려하게 되며, 하지 근력 저하가 진행하거나 마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이나 미세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검토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에 혈소판풍부혈장 주입을 병행하는 방식의 효과를 살펴본 연구도 발표되어, 시술 후 회복을 돕는 보조적 접근이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어느 단계에서든 환자의 통증 정도와 일상생활 제한 정도를 함께 살펴 치료 방법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 이 질환을 다루는 기본 흐름입니다. 치료 단계를 결정할 때는 통증 강도만이 아니라 근력 저하의 진행 속도를 함께 살피는 것이 판단의 핵심이 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교정 중등도 급성기 통증과 염증 완화, 자세 교정으로 재발 위험 감소 경증~중등도 통증, 신경 손상이 없는 초기 환자 임상 원칙
운동치료(코어 강화 및 신전 운동) 높음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 수술 전후 회복 촉진 급성기 이후 및 수술 전후 모든 단계 10.1007/s13760-025-02767-2
경막외 신경차단술 및 신경성형술 중등도 신경근 염증 완화 및 통증 조절 약물치료로 호전 부족한 중등도 통증 환자 임상 원칙
내시경/미세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높음 신경 압박 제거 및 근력저하 진행 방지 근력 저하·마비 동반 또는 보존치료 실패 환자 10.1016/j.spinee.2024.09.007
재발성 디스크에 대한 양방향 내시경 절제술 중등도 재수술 시 조직 손상 최소화 및 회복 기간 단축 이전 수술 후 재발한 L5-S1 디스크 환자 10.3340/jkns.2025.0083

수술을 권유받았을 때 확인해야 할 것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어떤 수술 방식을 권장하는지, 디스크 절제술과 부분 절제술 중 어떤 방식이 자신의 상태에 더 적합한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절제술은 탈출한 조직뿐 아니라 주변의 남아 있는 디스크 조직까지 함께 다듬어 재발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부분 절제술은 탈출한 조직만 제거해 디스크의 남은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두 방식은 회복 속도와 재발 가능성에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절제술과 부분절제술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두 방식 간 재발률과 회복 경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 바 있어, 담당 의료진과 함께 자신의 디스크 형태와 신경 압박 위치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재발성 디스크의 경우 양방향 내시경 절제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접근이 미세현미경 절제술과 비교되며 시도되기도 하므로, 과거 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라면 이전 수술 방식과 결과를 함께 정리해 상담에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디스크 높이의 변화가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수술 전후 영상 비교의 의미를 함께 설명받아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에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신경 자극이 줄어드는 과정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이해하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후 통증 일지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

치료를 시작한 이후에도 통증의 변화를 계속 기록해 두는 습관은 치료 방향을 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받은 뒤 통증이 며칠 안에 얼마나 줄었는지, 걷는 거리가 늘었는지, 다리 저림이 남아 있는 시간대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면 다음 진료에서 치료 효과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록이 없으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좋아진 것 같다» 또는 «그대로다»라는 모호한 표현에 의존하게 되어 치료 단계를 올릴지 유지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관련 신념이나 심리적 요인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척도 개발 연구도 보고되고 있어, 통증뿐 아니라 활동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 같은 심리적 변화도 함께 기록해 두면 진료에서 놓치는 부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은 실제 통증의 강도와는 별개로 회복을 더 느리게 만들 수 있어, 일지에 «움직이기가 두렵다»는 감정까지 함께 남겨 두는 것이 치료 경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기록은 수술 여부를 재검토할 때도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됩니다. 통증의 심리적 측면을 평가하는 설문 도구가 임상에서 함께 활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이 관련 질문을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이런 통합적인 기록 습관은 결국 치료 계획을 더 정밀하게 조정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언제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가

다리 힘이 눈에 띄게 빠지거나 발목을 위로 들어 올리는 힘이 갑자기 약해지는 경우, 대소변 조절에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 회음부나 항문 주위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는 마미증후군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신경근이 아니라 여러 신경 다발이 동시에 압박받는 상태를 의미할 수 있으므로, 통증의 강약과 무관하게 근력과 감각 변화가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미증후군은 통증 자체보다 신경 다발의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오히려 허리 통증이 줄어들면서 다리 힘만 빠지는 양상이 나타난다면 이를 «좋아지고 있다»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평소 통증이 반복되던 환자라도 갑자기 통증 양상이 달라지거나 한쪽 다리 전체가 아니라 회음부까지 이상 감각이 퍼진다면 이는 명백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며, 이런 경우 자가 판단으로 하루 이틀을 더 지켜보기보다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신경 손상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걷는 도중 발이 자꾸 걸려 넘어질 뻔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이 역시 근력 저하가 진행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 지체 없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고 신호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 회복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정확히 기억해 두는 것이 진료에도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본원에서의 첫 진료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첫 방문 시에는 지금까지 기록해 오신 증상 일지와 과거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문진과 신경학적 검사를 먼저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그 자리에서 엑스레이나 MRI 검사를 통해 디스크의 위치와 신경 압박 정도를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통증의 정도, 신경 손상 여부, 일상생활 제한 정도를 종합해 약물치료부터 주사 치료, 필요하다면 비수술적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까지 단계별로 설명해 드리며, 환자가 궁금해하는 회복 기간과 활동 제한 범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미리 정리해 오신 체크리스트는 짧은 진료 시간 안에서도 놓치는 부분 없이 상태를 파악하는 데 실제로 큰 역할을 하며, 특히 저림과 힘 빠짐의 시작 시점을 정확히 알고 계실 경우 치료 속도를 정하는 데 큰 참고가 됩니다. 상담 과정에서는 환자가 적어 온 통증 자세와 유발 동작을 함께 검토하면서, 앞으로 어떤 자세와 동작을 피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짚어 드립니다. 재발이 걱정되는 환자에게는 과거 수술 이력과 현재 디스크 상태를 함께 검토해 재수술의 필요성 여부를 신중하게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치면 치료 단계마다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상태 변화를 능동적으로 관찰하는 힘을 갖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L5-S1 허리디스크로 진료를 보러 갈 때 미리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A: 통증이 시작된 시점, 다리로 뻗치는 범위, 저림이나 힘 빠짐 여부, 통증이 심해지거나 완화되는 자세를 며칠간 기록해 가시면 진료가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됩니다. 과거 검사 자료가 있다면 함께 지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MRI 검사는 첫 방문에서 바로 받을 수 있나요?

A: 신경학적 검사에서 신경근 압박을 시사하는 소견이 확인되면 같은 날 MRI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경미한 통증으로 신경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때는 일정 기간 보존치료 후 경과를 보며 검사 시점을 정하기도 합니다.

Q: 다리 저림이 있는데 힘은 빠지지 않으면 안심해도 되나요?

A: 저림만 있고 근력 저하가 없는 경우 상대적으로 경미한 신경 압박일 가능성이 있지만, 저림 자체도 신경근이 자극받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정확한 진찰과 필요시 영상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수술을 권유받으면 반드시 받아야 하나요?

A: 근력 저하가 진행되거나 마미증후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보존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고 일상생활 제한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의 방식과 시기를 담당 의료진과 구체적으로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운동치료는 통증이 심할 때도 시작할 수 있나요?

A: 급성기 통증이 매우 심한 시기에는 우선 약물치료와 안정으로 통증을 낮춘 뒤,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된 이후부터 코어 강화와 신전 운동을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Q: 진료 시 대소변 이상 증상은 꼭 말해야 하나요?

A: 대소변 조절 이상이나 회음부 감각 저하는 마미증후군을 시사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이므로, 부끄럽거나 관련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반드시 의료진에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Q: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찍은 MRI가 있는데 다시 찍어야 하나요?

A: 촬영 시점이 오래되지 않았다면 기존 영상으로도 상태 파악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CD나 파일로 가져오시면 불필요한 재촬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변했거나 시간이 많이 지난 경우에는 재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통증 일지는 어떤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은가요?

A: 날짜별로 통증 강도, 통증이 심해진 자세나 활동, 저림이나 힘 빠짐의 유무를 짧게 메모해 두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스마트폰 메모나 달력 앱을 활용해 매일 몇 줄씩 남기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참고 문헌

  1. Parkinson R, Mobbs RJ, Ma A (2026). The role of collagen pathologies and ligamentous laxity in lumbar disc herniation and its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 : official journal of the Neurosurgical Society of Australasia. DOI: 10.1016/j.jocn.2025.111804. PMID: 41370992 (PubMed)
  2. Arslan S, Ülger Ö (2025). The effect of exercise in the treatment of lumbar disc herniation: a systematic review. Acta neurologica Belgica. DOI: 10.1007/s13760-025-02767-2. PMID: 40128486 (PubMed)
  3. Ambrosio L, Vadalà G, de Rinaldis E, Muthu S (2025). Discectomy versus sequestrectomy in the treatment of lumbar disc herni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The spine journal : official journal of the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DOI: 10.1016/j.spinee.2024.09.007. PMID: 39341573 (PubMed)
  4. Han S, Lee S, Jang J, Lee D (2026). Feasibility of Recurrent Herniation Surgery with 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 A Comparison of 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and Microscopic Discectomy for Recurrent Disc Herniation.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5.0083
  5. Demoulin C, Desjardins T, Salamun I, Norberg M (2026). Psychometric Validation of the LBP-BSTv2 for Assessing Maladaptive Beliefs in Patients With Non-Specific Low Back Pain.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50049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