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2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외측함요 협착증 MRI 결과지 읽는 법 — 용어와 등급의 의미

외측함요란 어디를 말하며 결과지에 왜 등장하는가

외측함요(外側陷凹, lateral recess)는 척추관 중심부와 추간공(신경이 빠져나가는 통로) 사이에 위치한 좁은 통로로, 상관절돌기의 앞쪽 면과 척추체 후연, 추간판 사이에 낀 삼각형 모양의 공간을 가리키며, 이곳을 지나가는 신경근이 눌리면 하지로 뻗치는 저림과 방사통이 나타납니다. MRI 결과지에서 「외측함요 협착」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이유는 중심관 협착이나 추간공 협착과 감별해야 할 별개의 협착 부위이기 때문이며, 실제로 증상의 분포와 자세에 따른 악화 양상이 중심관 협착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지에는 대개 관상면, 시상면, 축상면 세 단면에서 확인한 소견이 순서대로 기재되며, 특히 축상면(가로로 자른 단면) 영상에서 외측함요의 폭과 신경근이 눌리는 정도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결과지는 보통 4번-5번 요추 사이, 5번 요추-천추 사이처럼 마디 번호를 먼저 적고 그 아래에 좌측과 우측을 나누어 소견을 기술하는 형식을 취하며, 같은 마디라도 좌우 소견이 다르게 적혀 있을 수 있어 어느 쪽 다리 증상과 연관되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환자분들이 결과지를 받아 보실 때 낯선 용어가 많아 당혹스러워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용어 하나하나의 뜻을 알아 두시면 진료실에서 담당의와의 대화가 한결 수월해지며 본인의 증상과 영상 소견을 스스로 연결해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관상면·시상면·축상면과 T1·T2 강조영상이란 무엇인가

MRI 결과지의 첫 줄에는 대개 「T2 강조영상, 축상면 및 시상면 촬영」과 같은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자기장을 이용해 조직의 수분 함량 차이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방식과 자른 방향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T2 강조영상에서는 물기가 많은 조직(뇌척수액, 부어오른 인대나 디스크)이 밝게 나타나므로 신경이 눌리는 부위를 확인하기에 적합하며, T1 강조영상은 지방과 근육 등 해부학적 구조를 또렷하게 보여주어 신경근 주위 지방층이 남아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쓰입니다. 시상면은 몸을 옆에서 본 것처럼 세로로 자른 단면이어서 여러 마디의 척추를 한눈에 훑어보기에 유리하고, 축상면은 허리를 가로로 자른 단면이어서 외측함요와 추간공처럼 좌우로 벌어진 좁은 통로의 폭을 정확히 확인하는 데 적합합니다. 관상면은 척추를 정면에서 본 단면으로, 척추측만이나 좌우 비대칭이 의심될 때 추가로 촬영하며, 세 단면을 함께 대조해야 한 부위의 협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일반 MRI로도 외측함요 협착의 대부분은 충분히 확인되며, 이전 수술 부위의 반흔조직과 재발된 협착을 구분해야 하는 경우에 한해 조영증강 촬영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결과지에서 「축상면 T2에서」로 시작하는 문장이 나오면 그 아래에 적힌 소견이 바로 협착의 실제 폭과 정도를 설명하는 핵심 문장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황색인대 비후」라는 표현이 뜻하는 것

결과지에서 자주 보이는 「황색인대 비후(ligamentum flavum hypertrophy)」는 척추뼈 뒤쪽에서 척추관 뒷벽을 이루는 노란색 인대가 나이가 들면서 두꺼워지는 변화를 가리키며, 정상적으로는 2~4밀리미터 두께이지만 퇴행이 진행되면 이 인대가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으면서 접히듯 척추관 안쪽으로 밀려들어와 외측함요를 좁히는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결과지에 「황색인대의 비후 및 좌우 대칭적 비후 소견」이라고 적혀 있다면 이는 단순히 인대가 두꺼워졌다는 사실관계를 기술한 것이며, 이것만으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고 협착의 여러 원인 가운데 하나가 확인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황색인대 비후는 서 있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에서 인대가 더 두꺼워지고 앞으로 굽히는 자세에서는 얇아지는 특성이 있어, 걸을 때나 허리를 펼 때 증상이 심해지고 앉거나 허리를 숙이면 편해지는 척추관협착증 특유의 자세 의존성 통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결과지에 인대의 두께를 밀리미터 수치로 함께 적어 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 수치는 협착의 정도를 가늠하는 참고값일 뿐이며 같은 두께라도 원래 척추관의 폭이 좁은 사람에게는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결과지의 황색인대 소견은 문진에서 확인한 자세별 증상 변화와 함께 해석해야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관절돌기 비대와 추간판 팽윤이 함께 만드는 협착

「상관절돌기 비대(hypertrophy)」 또는 「후관절 퇴행성 변화」라는 표현도 결과지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척추뼈 뒤쪽에서 마디와 마디를 연결하는 후관절(facet joint)이 오랜 세월 하중을 받으며 뼈가 두꺼워지고 관절 주변에 골극(뼈가시)이 자라난 상태를 뜻하며, 상관절돌기가 커지면 외측함요의 앞뒤 폭이 물리적으로 좁아집니다. 여기에 「추간판 팽윤(bulging)」이나 「추간판 탈출(protrusion 또는 herniation)」이 동반되면 디스크가 뒤쪽이나 뒤가쪽으로 밀려나오면서 외측함요의 바닥 쪽 공간을 함께 줄이게 되어, 황색인대 비후와 관절돌기 비대, 디스크 팽윤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한 결과지 안에 동시에 적혀 있는 경우가 실제로 가장 흔합니다. 결과지에 이 세 소견이 같은 마디에서 함께 기술되어 있다면 그 마디의 외측함요가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좁아지고 있다는 뜻이며, 한 가지 원인만 있는 경우보다 신경근이 눌리는 정도가 더 클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는 척추 마디의 불안정성과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결과지에 「후관절 활막 낭종」이나 「관절면 액체 저류」와 같은 표현이 함께 적혀 있다면 이는 관절 자체의 염증성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추가 정보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상에서 확인되는 구조적 변화의 크기와 실제로 느끼는 통증의 크기가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뒤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결과지 등급 — 경도·중등도·고도는 무엇을 기준으로 나뉘는가

많은 결과지가 협착의 정도를 「경도(mild)」, 「중등도(moderate)」, 「고도(severe)」라는 세 단계 또는 숫자로 된 등급(1도, 2도, 3도)으로 요약해서 적어 두는데, 이 등급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축상면 영상에서 신경근 주위에 남아 있는 여유 공간의 넓이를 육안으로 가늠하여 매긴 것입니다. 경도는 신경근 주위에 지방층이나 뇌척수액 공간이 아직 확인되는 상태를, 중등도는 그 여유 공간이 상당히 줄어들어 신경근이 주변 구조물에 맞닿기 시작한 상태를, 고도는 여유 공간이 거의 사라지고 신경근이 뚜렷하게 눌려 모양이 변형된 상태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결과지에는 등급 대신 「신경근의 편평화(flattening)」나 「신경근 전위(displacement)」와 같은 표현으로 압박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서술하기도 하는데, 이는 등급이라는 요약된 표현보다 한 단계 더 자세한 관찰 소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등급을 매기는 기준이 병원과 판독의마다 완전히 통일되어 있지는 않으며, 같은 영상을 두고도 경도와 중등도의 경계에서는 판독자에 따라 표현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등급 자체의 숫자나 단어에만 집중하시기보다, 그 등급이 어느 마디, 어느 방향(중심관·외측함요·추간공 가운데 어디)에 매겨졌는지를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실제 진료에서 훨씬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약물치료 (프레가발린·리마프로스트 병용) 체계적 문헌고찰 (2026) 신경병증성 통증 완화와 하지 혈류 개선을 함께 도와 보행 시 저림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됨 경도~중등도 협착이면서 신경학적 결손 없이 저림 위주 증상을 보이는 경우 Di Cosmo L 등,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2026 (DOI: 10.1007/s00228-025-03955-y)
물리치료 및 자세 교정 운동 임상 경험 기반 [INFERRED] 허리를 굽히는 자세로 외측함요 공간을 상대적으로 넓혀 통증을 완화하는 원리에 근거함 경도 협착이면서 자세에 따라 증상 기복이 뚜렷한 경우 본원 임상 경험
신경차단술 (경막외·신경근 주위 주사) 국내 임상연구 (2016)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가 협착으로 인한 신경근 주위 염증과 통증을 단기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됨 보존적 약물·물리치료에 반응이 부족한 중등도 협착 Song S 등,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2016 (DOI: 10.5535/arm.2016.40.1.14)
감압 수술 (현미경 또는 내시경 감압술)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2025) 황색인대와 비대해진 관절돌기 일부를 제거해 신경근 주위 공간을 직접 넓혀주는 근본적 치료법 고도 협착에 근력 저하 등 신경 손상 소견이 동반되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Ge Y 등, World neurosurgery, 2025 (DOI: 10.1016/j.wneu.2024.11.042)

「신경근 주위 지방 소실」이 말해주는 압박의 신호

결과지에서 「신경근 주위 지방 소실(perineural fat obliteration)」 또는 「신경근 주위 지방층 소실」이라는 문구를 보시면 다소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으로 신경근을 둘러싸고 완충 역할을 하는 얇은 지방층이 T1 강조영상에서 밝게 보여야 정상이지만, 주변 구조물이 신경근을 강하게 압박하면 이 지방층이 눌려서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소견을 가리킵니다. 이 표현이 등장했다는 것은 단순히 통로가 좁아졌다는 정도를 넘어서 신경근이 실제로 물리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는 비교적 구체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저림이나 근력 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통로가 다소 좁아 보이더라도 신경근 주위 지방층이 잘 유지되어 있다면 아직 실질적인 압박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결과지에 함께 등장하는 「신경근 조영증강」이라는 표현은 신경근 자체에 염증 반응이 동반되어 있다는 뜻으로, 지방 소실과 함께 확인되면 압박과 염증이 겹쳐 있는 상태임을 뒷받침하는 소견으로 참고됩니다. 이처럼 지방층의 유지 여부는 협착의 폭 자체보다 신경근이 실제로 받는 압박의 정도를 더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소견이어서, 결과지를 읽으실 때 폭이 좁다는 표현보다 이 지방층 관련 문구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외측함요 협착과 추간공 협착을 구분해서 읽는 법

외측함요 협착과 자주 혼동되는 것이 「추간공 협착(foraminal stenosis)」인데, 두 협착은 신경근이 지나가는 순서상 이웃해 있는 통로이지만 좁아지는 원인과 위치가 다릅니다. 외측함요는 신경근이 척추관을 막 빠져나오기 시작하는 지점으로 위아래 상관절돌기와 척추체, 디스크가 만드는 삼각형 공간이며, 추간공은 그보다 조금 더 바깥쪽에서 신경근이 완전히 척추 밖으로 나가는 좌우의 구멍입니다. 결과지에는 흔히 「우측 외측함요 협착 동반, 동측 추간공은 보존됨」과 같이 두 부위의 상태를 나란히 적어 두는데, 이는 신경근이 압박받는 지점을 정확히 특정하기 위한 것이며, 실제 치료 시 주사나 시술 부위를 정하는 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추간공 협착은 흔히 추간판 높이가 낮아지면서 위아래 척추뼈가 가까워지거나, 추간공 안쪽에 골극이 자라나면서 발생하는데, 이런 변화가 함께 있는지 여부는 외측함요 협착 단독인 경우와 치료 접근이 다소 달라질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두 협착이 함께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어느 한쪽만 있는 경우에는 증상의 양상이 비교적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결과지에서 이 두 용어가 각각 어느 마디에 적혀 있는지를 구분해서 읽으시는 것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영상 소견과 실제 증상이 다르게 느껴질 때

MRI 결과지에 협착이 중등도 이상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만큼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영상에서는 경도로 기재되어 있는데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실제 진료에서 드물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이는 사람마다 척추관과 외측함요 자체의 타고난 폭이 다르고, 신경근이 압박에 견디는 정도나 염증 반응의 크기도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며, 영상은 어디까지나 특정 순간, 특정 자세(대개 누운 자세)에서 촬영된 한 장면일 뿐 걷거나 서 있을 때 실제로 좁아지는 정도를 그대로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경부 척추관을 대상으로 굴곡-신전 자세에서 촬영한 국내 동적 MRI 연구에서도 자세에 따라 협착의 정도가 다르게 측정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어, 정지된 자세에서 찍은 한 장의 영상만으로 실제 협착의 전체 양상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감각신경유발전위를 이용해 협착의 정도와 신경 전달 지연 사이의 관계를 살핀 국내 연구에서도 영상 소견과 신경학적 지표가 항상 나란히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영상 한 가지만으로 신경 기능 저하의 정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함께 확인됩니다. 따라서 결과지의 등급은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이지만, 그 등급만으로 수술 여부나 치료 강도를 단독으로 결정하지는 않으며, 실제로 다리가 저리고 걷기 힘든 정도, 근력이 떨어졌는지 여부와 같은 문진·이학적 검사 소견을 반드시 함께 살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결과지를 들고 진료실에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MRI 결과지를 손에 들고 진료실에 오셨다면, 먼저 협착이 기재된 마디가 몇 번째 허리뼈 사이인지(예를 들어 4-5번 요추 사이인지 5번 요추와 천추 사이인지), 그 협착이 중심관인지 외측함요인지 추간공인지, 그리고 어느 쪽(좌측·우측·양측)에 해당하는지 세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다음으로 신경근 주위 지방층 소실이나 신경근 눌림 변형과 같은 압박의 직접적인 신호가 함께 기재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시면, 담당의와 상담하실 때 「결과지에는 어느 정도라고 나오는데 실제 제 증상과 맞는지」를 훨씬 구체적으로 여쭤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협착이 한 마디에만 국한되어 있는지 여러 마디에 걸쳐 있는지도 중요한데, 다마디 협착은 단일 마디 협착보다 치료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특히 여러 마디에서 함께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면 어느 마디부터 다룰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과지에 함께 적힌 「추가적인 이학적 검사 및 신경학적 진찰을 권함」과 같은 문구는 담당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임상의에게 남기는 실무적인 당부이며, 이런 문구가 있을수록 진찰과 신경학적 검사를 함께 받으시는 편이 진단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결과지의 마지막 줄에 적힌 「임상 소견과 상관하여 판단 요함」이라는 문구도 같은 맥락이므로, 결과지 자체를 최종 진단서로 여기시기보다는 진료실에서 증상과 함께 맞추어 보는 도구로 활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원 진료 안내

현명신경외과의원은 서울 지하철 시청역 인근에 위치하며, MRI 판독 결과지에 적힌 용어와 등급을 환자분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말로 다시 풀어서 설명해 드리고, 영상 소견과 실제 다리 저림·보행 거리·감각 변화와 같은 진찰 소견을 함께 맞추어 치료 방향을 정하고 있습니다. 외측함요 협착이 확인된 경우에도 그 정도와 동반된 신경학적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차단술을 포함한 주사 치료 등 단계적인 보존적 치료를 먼저 고려하며,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호전이 없거나 근력 저하와 같은 진행성 신경 손상 소견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를 함께 검토합니다. 이전 병원에서 촬영한 MRI 영상이 있으시면 새로 촬영하지 않고 해당 영상 CD나 파일을 지참하셔도 판독 소견을 함께 확인하며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나 신경학적 진찰을 통해 영상 소견을 보완합니다. MRI 결과지를 받아 보시고 용어가 낯설어 답답하셨거나, 이전 병원에서 들으신 설명이 결과지 문구와 달라 혼란스러우셨던 분들은 결과지를 지참하시고 내원하시면 소견을 함께 확인하며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외측함요 협착증이라는 소견이 CT나 X-ray 결과지에는 없고 MRI 결과지에만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외측함요는 뼈뿐 아니라 황색인대, 디스크, 신경근 주위 지방층처럼 연부조직까지 함께 살펴야 협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부위이며, CT는 뼈의 모양은 정밀하게 보여주지만 인대나 신경근, 지방층 같은 연부조직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외측함요 협착의 세부 소견은 MRI에서 주로 확인하고 기술합니다. X-ray는 뼈의 정렬과 간격만 보여줄 뿐 신경근 주변의 좁아진 정도까지는 담아내지 못하므로, 외측함요 협착이 의심되는 경우 MRI를 우선적으로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결과지에 '경도의 외측함요 협착'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태인가요?

A: 경도라는 표현은 신경근 주위에 아직 여유 공간이 남아 있다는 뜻이지만 이것만으로 치료 필요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으며, 실제로 다리가 저리거나 걷기 힘든 증상이 함께 있다면 경도라도 진찰과 필요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하고, 반대로 뚜렷한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인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많습니다. 등급과 증상이 함께 맞아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치료 여부를 정하는 실질적인 기준이 됩니다.

Q: 외측함요 협착과 추간공 협착이 결과지에 동시에 적혀 있으면 더 심한 상태인가요?

A: 두 협착이 같은 신경근이 지나가는 경로 위에서 이어져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함께 기재되어 있으면 그 신경근이 두 지점에서 연속적으로 압박받고 있다는 뜻이 되어, 한쪽만 있는 경우보다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거나 치료 반응을 지켜보아야 하는 기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 부위가 함께 기재된 경우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어느 지점을 우선 다룰지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Q: 신경근 주위 지방 소실이라는 소견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나요?

A: 지방 소실은 신경근이 실제로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일 뿐 수술 여부를 그 자체로 결정하지는 않으며, 근력 저하나 감각 저하처럼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다른 소견이 함께 확인되고 충분한 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때 수술적 치료를 검토하게 됩니다. 지방 소실 소견 하나만으로 치료 방향을 서둘러 정하기보다 다른 검사 소견과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Q: 결과지 등급이 병원마다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재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나요?

A: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에 따라 경도와 중등도의 경계처럼 미세한 표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협착이 있는 마디와 대략적인 정도에 대한 큰 틀의 판단은 대체로 일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전 영상이 비교적 최근 것이라면 새로 촬영하기보다 기존 영상을 지참하고 진찰을 받으시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판독 표현의 미세한 차이보다 실제 증상 변화를 함께 살피는 편이 더 중요합니다.

Q: MRI에서는 협착이 심하게 나오는데 걷는 데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왜 그런가요?

A: 영상은 누운 자세에서 촬영한 한 순간의 모습이며 사람마다 신경이 압박을 견디는 정도와 척추관이 타고난 여유 공간의 크기가 달라, 영상 소견의 정도와 실제로 느끼는 증상의 정도가 항상 정비례하지는 않으므로 결과지 수치보다 실제 생활 속 불편함의 정도를 기준으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Q: 결과지에 나온 용어를 미리 알고 가면 진료 시간이 효율적으로 쓰이나요?

A: 용어의 대략적인 의미를 미리 알고 오시면 담당의가 설명하는 내용을 더 빠르게 이해하실 수 있어 실제로 궁금하신 부분, 즉 본인의 증상과 영상 소견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대화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므로 진료의 효율과 만족도가 함께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결과지에 여러 마디의 협착이 함께 적혀 있으면 한 번에 다 치료해야 하나요?

A: 여러 마디에 협착이 함께 기재되어 있더라도 실제 증상을 일으키는 마디는 그 가운데 한두 곳인 경우가 많아, 문진과 이학적 검사를 통해 증상과 가장 잘 맞는 마디를 먼저 좁혀 치료 방향을 정하고, 나머지 마디는 경과를 지켜보며 필요할 때 단계적으로 다루는 방식을 흔히 사용합니다.

참고 문헌

  1. Di Cosmo L, Centini FR, El Choueiri J, Hammond J (2026). Use of pregabalin and limaprost in the conservative treatment of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DOI: 10.1007/s00228-025-03955-y. PMID: 41546687 (PubMed)
  2. Lee Y, Kim S, Kim K (2018). A Dynamic Magnetic Resonance Imaging Study of Changes in Severity of Cervical Spinal Stenosis in Flexion and Extension.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018.42.4.584
  3. Song S, Ryu G, Park J, Lee H (2016). The Effect and Safety of Steroid Injection in Lumbar Spinal Stenosis: With or Without Local Anesthetics.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016.40.1.14
  4. Ge Y, Lu Y, Ma C, Lu B (2025). Effect of Different Interventions on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Evaluation and Network Meta-Analysis. World neurosurgery. DOI: 10.1016/j.wneu.2024.11.042. PMID: 39577647 (PubMed)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