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는 목의 무게를 덜어 주면 답을 합니다
목 디스크란 무엇이며 왜 자세가 중요한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목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 신경 뿌리를 압박하는 상태입니다. 사람 머리의 무게는 볼링공 한 개에 해당하는데, 이 하중을 목뼈 일곱 마디와 그 사이사이의 디스크가 나누어 지지하고 있어 목이 하루 종일 짊어지는 부담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고개를 어느 방향으로 두느냐에 따라 신경이 빠져나가는 통로, 즉 추간공의 폭이 달라지며, 통로가 좁아지는 자세에서는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 뿌리를 쉽게 자극하고 통로가 넓어지는 자세에서는 같은 디스크라도 신경을 덜 건드려 팔의 증상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진료실에서 고개를 아픈 쪽으로 돌리며 젖혀 확인하는 이유도 통로가 가장 좁아지는 자세를 찾기 위함이며, 따라서 목 디스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하루의 증상 양상을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세 장면이 저마다 다른 이유
같은 목 디스크라도 앉아서 화면을 볼 때와 서서 위를 볼 때, 걸으며 가방을 멜 때는 목이 놓이는 각도와 눌리는 시간이 각기 다르며, 앉아 있는 동안에는 고개가 서서히 앞으로 나가면서 뻐근함이 누적되고 서서 위를 볼 때는 통로가 급격히 좁아지면서 곧바로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며 걸으며 가방을 멜 때는 어깨가 눌리면서 저림이 더해지는 식으로, 같은 디스크에서 비롯된 증상이라도 나타나는 양상이 서로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장면을 나누어 기록하는 방법과 머리 무게를 덜어 주었을 때 팔의 증상이 완화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함께 짚으며, 하루 중 조정 가능한 습관과 지켜보아도 되는 시기, 진료가 필요한 시기를 가르는 기준을 차례로 설명하겠습니다.
얼마나 흔하고 누구에게 오나
목 디스크는 나이 든 어른보다 오히려 30대에서 50대의 활동적인 연령층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책상 앞에서 화면을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뼈 사이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며, 주로 아래쪽 목뼈인 5번과 6번, 6번과 7번 사이에서 발생하여 한쪽 팔로 이어지는 저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양쪽 팔이 함께 저린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어 이때는 다른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목 통증과 관련된 요인을 살핀 Makkiyah 등(2025)의 연구에 따르면, 화면 사용 시간과 업무 자세, 수면 자세, 스트레스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서로 겹쳐 목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개 하나가 목 디스크를 새로 만들지는 않으나 이미 증상이 있는 시기라면 밤새 목이 놓이는 각도가 다음 날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며, 목이 중립 위치를 이루는 높이를 기준으로 옆으로 누울 때는 어깨너비만큼 조금 더 높은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낫습니다.
한쪽 팔에서만 저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평소 많이 사용하는 쪽 어깨가 앞으로 굽고 무게중심이 그쪽으로 쏠리기 쉬워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먼저 좁아지기 때문이며, 반대쪽 팔도 안심할 수는 없으므로 저림이 처음 시작된 손가락의 위치를 기억해 두면 이후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나이보다 자세가 더 앞선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비슷하게 보이는 다른 문제들
팔이 저리다고 해서 전부 목 디스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며, 어깨 힘줄 문제나 손목터널증후군, 흉곽출구증후군 역시 팔과 손의 저림을 유발하여 목 디스크와 혼동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감별이 필요한 조건들을 정리한 Shim 등(2025)의 연구에 따르면, 저림의 위치와 양상을 함께 살피는 것이 감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장면에서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
앉아 있는 동안에는 고개가 조금씩 앞으로 밀리는 자세가 지속되면서 처음에는 목과 어깨 사이만 뻐근하다가 자세가 오래 유지될수록 저림이 팔 쪽으로 번져 나가며, 대개 한 시간 안팎이 지나면 팔이 저리기 시작하고 일어서서 자세를 바꾸면 곧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위를 보면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즉시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고 고개를 돌리면 그 저림이 한쪽 팔로 뻗치듯 이어지며, 반대로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면 오히려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는데 이는 목 디스크 자체가 호전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신경에 가해지는 견인력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에 불과합니다. 걸을 때는 가방을 멘 쪽 팔의 저림이 더 심하고 팔을 흔들 때마다 얼얼해지며, 오래 걸을수록 손끝이 무겁게 느껴지다가도 가방을 내려놓으면 저림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세 장면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것은 증상이 즉각 나타나느냐 서서히 누적되어 나타나느냐 하는 차이이며,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일수록 그 순간의 자세가 원인임을 짐작하기 쉽고 서서히 누적되는 경우일수록 하루 전체의 자세 습관을 함께 살펴야 원인을 좁힐 수 있습니다.
며칠과 몇 주 사이, 신호가 다른 저림
같은 자세에서 비롯된 증상이라도 발생한 지 며칠 안 된 시기와 몇 주가 지난 시기는 그 양상이 다르며, 초반 며칠은 목과 어깨 사이의 뻐근함이 두드러지지만 한두 주가 지나면 그 뻐근함보다 손끝 저림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달이 넘도록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음 절에서 다룰 검사를 고려해야 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면 원인이 하나가 아닐 가능성도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만 양쪽 손이 함께 서툴러지거나 단추를 잠그고 젓가락질을 하는 동작이 어려워지고 걸음마저 뻣뻣해진다면 사정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이때는 신경 뿌리만이 아니라 척수까지 함께 침범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지체하지 말고 다음 절에서 다룰 병원에 오셔야 할 신호를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과 하루에서 바꿀 것들
하루 중 가장 오래 유지되는 자세부터 손보는 것이 순서에 맞으며,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화면을 보는 자세입니다. 화면 위쪽을 눈높이에 맞추고 휴대전화는 내려다보지 않고 들어서 보아야 하며, 노트북은 받침대로 높이를 맞추고 50분마다 한 번씩 일어서는 것이 좋습니다.
장면마다 손보아야 할 부분도 조금씩 다른데, 책상에서는 팔꿈치를 받쳐 어깨 부담을 줄이고 높은 선반에 손을 뻗을 때는 발판을 사용하여 고개를 덜 젖히는 것이 좋으며, 가방은 배낭으로 바꾸거나 좌우로 번갈아 메고, 운전할 때는 머리받침을 뒤통수에 닿도록 조절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마디로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 유지하는 자세 하나만 먼저 고쳐도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면을 보는 자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잠들기 전 마지막 자세도 함께 살펴야 하는데, 스마트폰을 눕거나 엎드려서 오래 보는 습관이 있다면 그 시간만 줄여도 아침의 뻐근함이 달라집니다.
물리치료와 운동, 강도보다 꾸준함
자세 교정과 병행하는 물리치료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그 효과는 Singh 등(2025)의 연구에서 다루어졌습니다. 다만 세게 꺾거나 당기는 도수 기법은 주의해야 하고 손이 서툴러지거나 걸음이 변한 적이 있다면 시술 전에 반드시 알려야 하며, 턱을 당기고 어깨를 뒤로 모으며 가슴을 펴는 동작은 강하게 한 번 시행하기보다 짧게 자주 반복하는 편이 목에 더 이롭습니다.
같은 자세 교정을 시작하더라도 반응 속도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증상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며칠 안에 뻐근함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지만 몇 달 이상 경과한 경우에는 변화가 더디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면 자세만 교정하고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절반에 그치므로, 자세 교정과 운동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검사는 무엇을 하나
진료실에서는 고개를 돌려 젖히는 동작으로 통로가 좁아지는 자세를 확인하고, 어깨와 팔꿈치, 손목의 근력을 살피며, 손가락마다 감각을 나누어 확인하고, 반사와 걸음걸이까지 함께 평가합니다. 이 가운데 고개를 돌려 젖히는 검사, 즉 스퍼링 검사가 가장 대표적이며 그 진단 성능은 Lin 등(2025)의 연구에서 다루어졌습니다.
병원에 오기 전이라도 집에서 몇 가지 동작으로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는데, 1) 두 손으로 턱과 뒤통수를 받쳐 머리를 아주 살짝 들어 올려 보거나, 2) 아픈 쪽 손을 머리 위에 올려 어깨를 들어 올려 보거나, 3) 고개를 아주 천천히 돌려 젖혀 보는 것이며 어지러움이 느껴지면 즉시 멈추어야 합니다. 앞의 두 동작에서 팔 저림이 완화되면 목에서 비롯된 증상일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다른 원인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근력이 저하되었거나 몇 주가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손이 서툴러지거나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하는 시점이라면 영상 검사로 넘어갑니다. 목 사진 한 장만으로 원인이 모두 밝혀지지는 않으므로 손목이나 어깨의 초음파, 신경전도 검사, 목이 아닌 부위의 진찰을 함께 시행하기도 하며 두 가지 원인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사진과 증상이 다를 때
영상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와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통증의 원인은 아니며,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의 목 사진에서도 디스크 돌출 소견이 드물지 않게 관찰됩니다. 따라서 영상은 진찰 소견과 함께 판단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지며, 영상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진찰에서 확인된 손과 팔의 이상 소견이 영상 소견보다 우선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을 논의하지는 않으며, 대부분은 자세와 환경을 먼저 교정하고 약물과 물리치료로 시간을 두면서 그래도 저림이 남으면 주사 치료를 고려하고 일정 기준을 넘어설 때에야 수술을 논의하는 순서를 따릅니다. 이 순서를 건너뛰지 않는 이유는 신경이 눌린 정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줄어드는 경우가 실제로 많기 때문입니다.
많은 환자가 이 순서 안에서 호전됩니다. 2주에서 6주 사이에 팔 통증이 줄기 시작하고 3개월이면 상당히 편해지며 6개월 무렵에는 저림까지 정리되는 경우가 흔하고 그 이후로는 자세 관리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반면 팔에 힘이 빠지거나 손이 서툴러지거나 걸음이 변하거나 통증으로 수면에 지장이 있다면 이 순서를 모두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수술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넘어갑니다.
수술과 보존치료, 순서를 가르는 기준
보존치료는 자세와 약물, 물리치료로 시간을 두면서 신경이 눌린 정도를 줄여 가는 방식이고, 수술은 눌린 부위를 직접 넓혀 주는 방식입니다. 신경 손상의 신호가 없다면 보존치료를 먼저 충분히 시도하는 것이 순서에 맞으며, 신호가 있는데도 미룬다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두 방법 가운데 무엇이 적절한지는 진찰로 결정하며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상담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목 통증으로 밤마다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도 적지 않은데, 수술 후 수면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Tunç 등(2025)의 연구에서 다루어졌습니다. 통증이 줄면 수면이 먼저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그것만으로도 다음 날의 컨디션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자세와 작업환경 조정 | Level III | 목이 받는 부담을 줄인다 | 모든 단계 | Makkiyah 2025 |
| 물리치료 | Level II | 통증과 움직임을 개선한다 | 초기·중기 | Singh 2025 |
| 진찰 검사 | Level I | 목에서 오는 증상인지 가린다 | 초진 | Lin 2025 |
| 유사 질환 감별 | Level III | 어깨·손목 등 다른 원인을 지운다 | 증상이 애매할 때 | Shim 2025 |
언제 병원에 오셔야 하나
양쪽 손이 함께 서툴러지거나 걸음이 휘청거리거나 팔을 아예 들지 못하게 되거나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다면,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신경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신호이므로 그날 안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손가락 힘이 약해졌거나 밤에 통증으로 깨거나 저린 범위가 넓어지거나 목을 돌리기가 어려워졌다면 그날 당장은 아니어도 며칠 안에는 내원하여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자세를 바꾸면 증상이 완화되고 팔과 손의 힘은 그대로이며 며칠 사이 조금씩 나아지고 밤에도 수면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면 자세를 먼저 조정하면서 지켜보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지켜보는 기간에도 손과 팔의 힘만큼은 매일 스스로 확인하고,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여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살피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망설여질 때는 방향을 보십시오
병원에 가야 할지 망설여질 때는 통증의 세기보다 방향을 살피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며칠 사이 저림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힘이 조금씩 빠지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면 지켜보기보다 진료를 앞당겨야 하고, 범위가 좁아지고 힘은 그대로이면서 통증만 줄어드는 방향이라면 조금 더 지켜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방향을 스스로 가늠하기 어렵다면 진찰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가족이나 함께 지내는 사람이 있다면 최근 며칠 사이 달라 보이는 부분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본인은 매일 조금씩 진행되는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곁에서 지켜본 사람의 눈에는 걸음걸이나 손동작의 변화가 먼저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전화로 증상을 설명하기 어렵다면 앞서 정리한 «그날 오셔야 할 때» 목록을 다시 확인하여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장면별 목 증상, 더 깊이 알아보기
세 장면을 기록하는 표와 화면 높이를 맞추는 방법, 베개를 고르는 요령을 다음 절에 자세히 정리하였습니다. 진료실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며칠에서 일주일 치 기록을 보여 주는 것이 어느 장면에서 어느 신경이 눌리는지 좁혀 나가는 데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환자는 오전보다 오후 늦게 저림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고, 반대로 서서 일하는 시간이 긴 환자는 위를 볼 때마다 곧바로 찌릿한 느낌이 온다고 말합니다. 같은 목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더라도 하루를 채우는 자세의 구성에 따라 겪는 증상의 양상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록은 거창할 필요가 없으며, 휴대전화 메모장에 «오늘 몇 시쯤, 어떤 자세에서, 어느 손가락이» 정도만 적어 두어도 충분하고, 이렇게 사흘에서 일주일만 모아도 진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주말처럼 화면 앞에 앉는 시간이 줄어드는 날에는 저림도 함께 잦아드는 경우가 흔하여 자세와 증상이 얼마나 맞물려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반대로 평소보다 오래 앉아 있었던 날 저녁에 증상이 유독 심해졌다면 그 하루의 자세가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기록을 시작하기 전에는 증상이 대체로 비슷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표를 채우다 보면 장면마다 저린 시간과 손가락 위치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이 차이가 진료실에서 어느 마디를 먼저 살펴야 할지를 좁혀 주는 실마리가 됩니다. 다음 절에서 그 표를 채우는 방법과, 화면과 베개처럼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세를 손보는 방법을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 C4-5 목디스크 — 앉을 때·설 때·걸을 때 통증이 다른 이유
- C5-6 목디스크 — 앉을 때·설 때·걸을 때 통증이 다른 이유
- C6-7 목디스크 — 앉을 때·설 때·걸을 때 통증이 다른 이유
- 머리를 감거나 세수할 때 목이 아프고 팔이 저려요
- 무거운 가방을 메면 목·어깨가 저리고 팔이 당겨요
- 목 디스크 수술은 어떤 경우에 어떻게 하나요?
- 목 디스크에 도수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 목 디스크에 목 보호대(목 칼라)가 도움이 되나요?
- 경추 풍선확장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전문의가 강조하는 수술 포인트
- 목디스크 진단, MRI가 꼭 필요한가요?
- 경추 추간판 탈출증, 전방 접근 수술의 포인트
- 전문의가 감별하는 경부통 재활의 주요 원인
«세 장면 표»를 일주일만 적어 보십시오
«팔이 저립니다»라는 한마디보다 어느 장면에서 몇 분 뒤 어느 손가락이 저리는지가 진료실에서는 훨씬 쓸모가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증상의 세기가 오르내리기 때문에 단 하루의 기억만으로는 어느 자세가 진짜 원인인지 가려내기가 어려우며, 그러므로 앉아서·서서·걸으며·밤, 이 네 장면마다 몇 분 뒤에 어느 손가락이 저리고 무엇을 하면 완화되는지를 일주일만 기록해 보아야 합니다.
목뼈 마디마다 담당하는 손가락이 정해져 있어 어느 손가락이 저린지만 확인해도 어느 마디의 문제인지 짐작할 수 있으며, 1) 엄지 쪽이 저리면 위쪽 마디를, 2) 가운뎃손가락이 저리면 그 아래 마디를, 3) 새끼손가락 쪽이 저리면 가장 아래 마디를 의심하고,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리다면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화면과 베개,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세
화면 높이는 앉아서 정면을 편하게 보는 눈높이에 화면 위쪽이 오도록 맞추고, 노트북이라면 책으로 받쳐 올리고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하면 목이 한결 편해집니다. 베개는 바로 누웠을 때 턱이 들리지도 당기지도 않는 높이가 기준이며, 옆으로 누울 때는 코와 배꼽이 일직선이 되는 높이가 알맞고,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을 머리에 얹으면 편합니다»라는 말도 우연이 아니라 흔히 관찰되는 소견으로, 어깨를 들어 올리면 신경에 가해지는 견인력이 줄어들어 저림이 일시적으로 가라앉는 것이며 목에서 비롯된 증상임을 짐작하게 하는 단서이므로 진료 시 반드시 말씀해 주어야 합니다. 진료 때는 일주일 치 세 장면 기록과 저린 손가락을 표시한 손 그림, 일하는 자세를 찍은 사진, 복용 중인 약을 함께 가져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느 마디인지 좁히는 방법은 C5-6 목 디스크 정리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머리를 들어 보라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A: 두 손으로 턱과 뒤통수를 받쳐 아주 살짝 위로 들어 보십시오. 팔이 편해지면 목에서 오는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Q: 팔을 머리에 얹으면 편한데 왜인가요?
A: 어깨를 들면 신경의 긴장이 줄어듭니다. 목에서 오는 증상의 단서라 진료 때 말씀해 주십시오.
Q: 앉아 있을 때만 저립니다.
A: 고개가 앞으로 나가 목이 받는 무게가 커집니다. 화면 위쪽을 눈높이에 맞추십시오.
Q: 가방을 메면 더 저립니다.
A: 한쪽 어깨가 눌리기 때문입니다. 배낭으로 바꾸거나 좌우를 번갈아 메십시오.
Q: 저린 손가락으로 마디를 알 수 있나요?
A: 엄지 쪽이면 위쪽, 가운뎃손가락이면 그 아래, 새끼 쪽이면 가장 아래 마디를 가리킵니다.
Q: 목을 세게 꺾는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A: 조심하셔야 합니다. 손이 서툴러지는 척수 증상이 있으면 먼저 알리십시오.
Q: 언제 서둘러야 하나요?
A: 양쪽 손이 함께 서툴러지거나 걸음이 휘청할 때, 팔을 못 들게 되었을 때입니다.
참고 문헌
- Makkiyah F, Natashia K, Kristanti M, Purwaningastuti D (2025). Associated Factors with Neck Pain among Productive Adult Motorcyclists in Metropolitan University Settings : A Cross-Sectional Stud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4.0114
- Singh A, Rishi P, Siwach P (2025). Exploring the Influence of Physiotherapeutic Interventions in Alleviating Clinical and Psychosocial Symptoms in Patients With Cervical Radiculopathy-A Systematic Review. Musculoskeletal care. DOI: 10.1002/msc.70112. PMID: 40302116 (PubMed)
- Lin LH, Lin TY, Chang KV, Tzang CC (2025). Diagnostic Performance of Spurling's Test for the Assessment Subacute and Chronic Cervical Radiculopath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 DOI: 10.1097/PHM.0000000000002707. PMID: 39938056 (PubMed)
- Shim J, Shin M (2025). Conditions Mimicking Cervical Radiculopathy – Key Shoulder Disorders and Diagnostic Insights: A Review Article. The Nerve. DOI: 10.21129/nerve.2025.00724
- Tunç B, Uzlu O, Ünal E, Yılmaz A (2025). Cervical Disc Surgery : A Pathway to Better Sleep and Enhanced Quality of Life - A Pre-Post Study Perspective.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5.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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