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도수치료 사례 — 60대 남성, 8주의 기록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60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허리 통증은 수술 없이도 도수치료·신경차단·재활 운동의 단계적 접근으로 상당수가 호전됩니다. 핵심은 '협착의 해부학'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순서로 치료를 쌓는 것입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원장님, 5분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서 주저앉아요. 그런데 앉아 있으면 또 멀쩡해져요. 이거 수술해야 합니까?"
이번에 소개하려는 환자분은 62세 남성입니다. 6개월 전부터 200미터쯤 걸으면 양쪽 종아리가 터질 듯 저리고 묵직해져서 쪼그려 앉아야 했습니다. 앉으면 30초 만에 편해지고, 다시 걸으면 또 200미터에서 멈춥니다. MRI에서 요추 4-5번 중심성 척추관협착증(M48.06)이 확인됐고, 본원에서 12주간 도수치료 중심의 비수술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 분의 8주 경과를 따라가면서, 60대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동시에 호소하는지, 도수치료가 어디까지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환자는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지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진1: 진료실에서 환자가 보행 가능 거리(200m 후 주저앉음)를 설명하는 장면, 김상현 원장이 요추 모형을 들고 협착 부위를 가리키며 듣는 모습]
협착증이라는 병, 도대체 척추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60대 환자 중 상당수는 단순한 허리디스크가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입니다. 두 질환은 비슷한 듯 보이지만, 척추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전혀 다릅니다.
척추관(spinal canal)은 척추뼈 뒤쪽으로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터널입니다. 그런데 이 터널이 좁아지는 데는 단순히 "뼈가 자라서"가 아니라 세 가지 구조물이 동시에 두꺼워지는 복합적 과정이 있습니다.
첫째, 황색인대(ligamentum flavum)의 비후입니다. 황색인대는 척추뼈 뒤쪽 신경관을 덮고 있는 두꺼운 인대인데, 나이가 들수록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콜라겐 섬유 사이에 섬유증식과 지방 침착이 생깁니다. 정상에서는 2~3mm 두께지만 협착증 환자에서는 5~6mm까지 두꺼워집니다. TGF-β 매개 섬유화 캐스케이드가 핵심 기전입니다.
둘째, 추간판(disc)의 후방 팽윤입니다. 디스크가 탈출하지 않더라도, 수핵이 빠지면서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고 섬유륜이 후방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그 결과 척추관 앞쪽이 좁아집니다.
셋째, 후관절(facet joint)의 골관절염성 비후입니다. 후관절은 척추뼈끼리 맞물리는 관절인데, 연골이 닳고 골극이 자라면서 신경관을 옆에서 압박합니다.
이 세 가지가 합쳐지면 척추관 단면적이 원래의 30% 이하로 줄어드는 일이 흔합니다.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정상 척추관이 4차선 고속도로라면, 협착증 척추관은 3중 추돌사고가 난 1차선 도로입니다. 앞 차가 살짝만 막혀도(=조금만 걸어도) 뒤가 다 정체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도로를 굽혀버리면(=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잠시 길이 열립니다. 왜냐하면 허리를 굽히면 황색인대가 늘어나면서 펴지고, 척추관 단면적이 일시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환자분이 "걸으면 아픈데 앉으면 괜찮다", "쇼핑카트를 밀고 걸으면 멀리 갈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의학 용어로는 신경인성 파행(neurogenic claudication)이라고 부릅니다.
[📷 사진2: 정상 척추관 vs 협착 척추관 단면 비교 일러스트 — 황색인대 비후, 디스크 팽윤, 후관절 비후 세 가지가 함께 그려진 도해]
서울대 백정현 교수팀의 통증학회지 연구(Korean J Pain 2016)에서도 협착증 환자의 80% 이상이 단일 구조물 압박이 아닌 복합 압박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게 바로 협착증 치료가 디스크보다 까다로운 이유입니다. 하나의 구조만 풀어서는 답이 안 나옵니다.
60대 환자의 첫 진료, 무엇을 어떻게 확인했는가
이 환자분이 처음 오셨을 때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이 허리 통증이 진짜 협착증에서 오는가, 아니면 다른 질환과 섞여 있는가"였습니다.
협착증과 감별해야 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신경인성 파행 vs 혈관성 파행을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혈관성 파행(말초동맥질환)은 걸으면 종아리가 아프고 서서 쉬어도 호전됩니다. 신경인성 파행은 앉거나 허리를 굽혀야 풀립니다. 60대 남성에서 흡연력이 있으면 ABI(발목상완지수) 검사로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이 환자분은 ABI 1.05로 정상, 발등 동맥 박동 정상이었습니다. 혈관 문제는 배제했습니다.
다음으로 확인한 것이 요추 디스크 탈출증입니다. 디스크는 허리를 굽히면 더 아프고, 협착증은 굽히면 편해집니다. 이 환자분은 전형적인 굴곡 완화(flexion relief) 양상을 보였습니다.
신체검사에서는 양측 하지직거상검사 음성, 발목 배굴 근력 4/5, 무릎반사 감소. MRI에서는 L4-5 중심성 협착, 척추관 단면적 약 60mm²(정상 100mm² 이상)로 중등도 협착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 정도 협착이면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환자분의 보행 가능 거리가 200m로 아직 일상생활이 완전히 무너진 단계는 아니었고, 근력 약화도 경미했습니다.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 같은 응급 적응증도 없었습니다.
Ankith 등이 International Orthopaedics 2019에 발표한 종설(PMID: 30474689)에서 정리한 대로, 신경학적 결손이 진행성이 아니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할 여지가 있는 경우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본원에서 최근 1년간 282명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를 진료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중등도 협착 + 경미한 신경학적 소견 조합에서는 도수치료·신경차단의 반응률이 높습니다.
[📷 사진3: 진료실에서 김상현 원장이 환자의 MRI 영상을 모니터에 띄우고 협착 부위를 펜으로 짚으며 설명하는 장면]
8주 도수치료 프로그램,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
본원의 척추관협착증 도수치료는 12회 구조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6인 전문 도수치료사 팀이 환자별로 치료 계획을 짜는데, 협착증 환자에게는 단순 마사지나 스트레칭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기가 오늘 핵심입니다. 협착증 도수치료의 본질은 "좁아진 척추관을 일시적으로 넓혀주는 방향으로 척추 정렬과 주변 근막을 재교육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픈 곳을 풀어준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이 환자분의 12회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진행됐습니다.
| 단계 | 회차 | 주요 치료 내용 | 목표 |
|---|---|---|---|
| 1단계 (염증 안정) | 1~3회 | 요방형근·장요근 근막 이완, 흉추 가동성 회복 | 통증 감소 (VAS 7→5) |
| 2단계 (정렬 교정) | 4~6회 | 골반 전방경사 교정, 다열근 활성화 | 척추 굴곡 패턴 안정화 |
| 3단계 (기능 회복) | 7~9회 | 코어 안정화, 횡복근 활성화 | 보행 거리 연장 |
| 4단계 (재활 통합) | 10~12회 | 보행 훈련, 자세 교육 | 일상 복귀 |
1~3회차에 가장 먼저 한 것은 장요근과 요방형근의 근막 이완이었습니다. 60대 협착증 환자는 통증을 피하려고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굽힌 자세를 유지합니다. 이 자세가 굳어지면 장요근이 단축되고 요방형근이 과활성화됩니다. 그러면 골반이 앞으로 기울고, 요추 전만이 증가해서 황색인대가 더 짧아지고 두꺼워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장요근을 풀어주면 골반이 중립으로 돌아오고, 요추 전만이 감소합니다. 이게 척추관 단면적을 미세하게나마 늘려줍니다.
4~6회차에는 흉추 가동성 회복을 했습니다. 60대 환자 대부분이 흉추가 굽어 있는데(round shoulder + 흉추 후만 증가), 흉추가 굽으면 요추가 그 보상으로 더 펴집니다. 흉추 회전·신전을 회복시키면 요추가 과도하게 펴질 필요가 없어집니다.
7~9회차부터는 다열근(multifidus)과 횡복근(transversus abdominis) 활성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다열근은 척추 분절을 안정시키는 심부 근육인데, 협착증 환자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위축돼 있습니다. MRI 단면에서 다열근이 지방으로 침윤된 모습이 보이는 게 협착증의 전형적 소견입니다.
Donati 등의 2024년 무작위대조시험(PMID: 36805624)에 따르면 저항운동(resistance training)이 요추 협착증 환자의 ODI(기능장애지수)를 평균 0.32 표준화 점수만큼 호전시킨다고 보고됐습니다. 1,661명 메타분석 결과입니다. 단순히 누워서 통증 참는 게 아니라, 근육을 깨워야 협착증이 개선됩니다.
[📷 사진4: 도수치료사가 환자의 골반 전방경사를 교정하면서 다열근 활성화 운동을 지도하는 진료 장면]
10~12회차에는 보행 훈련을 통합했습니다. 협착증 환자는 보행 패턴 자체가 잘못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을 끌듯이 걷거나, 보폭이 좁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걷거나. 도수치료사가 함께 걸으면서 자세를 교정합니다.
8주 후 결과, 그리고 솔직한 한계
이 환자분의 8주 후 경과를 객관 지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보행 가능 거리: 200m → 800m (4배 연장)
- VAS 통증 점수: 7점 → 3점
- ODI 기능장애지수: 42% → 22%
- 진통제 복용 빈도: 매일 → 주 1~2회
여기서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협착증 환자가 이 정도 호전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본원에서 진료한 협착증 환자 중에서도 약 60~70%가 이 정도 호전을 경험하고, 20~30%는 추가 시술이 필요하며, 10% 정도는 결국 수술까지 가야 합니다.
비수술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중심성 협착이 중등도 (단면적 50~80mm²)
- 보행 가능 거리가 100m 이상 남아 있음
- 근력 저하가 없거나 경미함
- 안정 시에는 통증이 거의 없음
- 영상보다 증상이 가벼움(영상-증상 불일치가 증상 쪽으로)
반대로 비수술 치료의 한계를 빨리 인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보행 가능 거리가 50m 미만으로 일상 붕괴
- 진행성 근력 약화 (발등 들기 약화 등)
- 회음부 감각 저하·배뇨 장애 (마미증후군 의심 — 응급)
- 6개월 이상 적극적 보존치료에도 호전 없음
이런 경우에는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또는 감압술 같은 시술적 접근을 고려해야 합니다. Krishnan 등이 World Neurosurgery 2024(PMID: 38531475)에 발표한 79명 장기 추적 연구에서, 석회화된 디스크 탈출 환자에서 경추간공 내시경 복측 감압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보고됐습니다. 협착증에서도 비슷한 원리의 시술들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 사진5: 환자가 8주 후 외래에서 보행 거리가 800m로 늘었다고 말하는 장면, 진료실 책상 옆에서 환자와 원장이 마주 앉아 경과를 정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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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와 신경차단술의 자리는 어디인가
도수치료만 받으면 되는 게 아닙니다. 60대 협착증 환자에서 약물치료와 신경차단술은 도수치료의 효과를 끌어올리는 보조 역할을 합니다.
이 환자분은 도수치료 시작 시점에 NSAID 2주 처방을 받았습니다. 2026년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게재 종설(PMID: 41546687, 860명 분석)에서 정리된 바에 따르면, NSAID와 프레가발린은 협착증의 통증 감소(VAS)와 삶의 질 개선에 의미 있는 효과를 보입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신장 기능·위장 점막을 고려해서 위장약을 함께 처방하고, 2주 이상 연속 복용은 피하도록 했습니다.
도수치료 4주차에 다리 저림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서, 선택적 신경근 차단술(SNRB) 1회를 시행했습니다. 초음파유도 하에 L5 신경근 주변으로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주입했습니다. 이후 다리 저림이 70% 가까이 줄어들면서 도수치료에 더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은 진통 효과를 통해 환자가 운동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통로"이지, 그 자체로 협착증을 치료하는 시술은 아닙니다. 차단술만 반복하고 도수치료·운동을 하지 않으면 결국 같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전기자극 치료에 대한 2026년 종설(PMID: 41418517, 413명 분석)에서도 단독 적용보다는 통증 감소 후 능동 운동과 결합할 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옵니다(VAS -0.82). 수동 치료는 능동 운동의 마중물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 사진6: 초음파 장비로 척추 신경근 주변을 확인하면서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는 시술 장면]
60대 환자가 집에서 꼭 해야 하는 3가지 운동
도수치료실에서 12회 받았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집에서 매일 하는 운동이 협착증의 장기 예후를 결정합니다. 이 환자분에게 처방한 운동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무릎 끌어안기 스트레칭(knee-to-chest stretch).
침대에 똑바로 누워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습니다. 양손으로 무릎 뒤를 잡고 30초 유지, 5회 반복. 하루 2~3세트. 이 동작이 황색인대를 신장시키면서 척추관을 일시적으로 넓혀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번째로 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데드버그(dead bug) 운동.
천장 보고 누워서 양 무릎을 90도로 올린 후, 반대편 팔과 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뻗습니다. 좌우 교대로 10회씩, 2세트. 횡복근과 다열근을 동시에 활성화하면서 요추 중립을 유지하는 훈련입니다. 협착증 환자의 다열근 위축을 회복시키는 핵심 운동입니다.
셋째, 의자 잡고 스쿼트.
부엌 식탁 의자를 잡고 가볍게 스쿼트를 합니다. 무릎이 90도까지만 굽혀지면 됩니다. 10회씩 2세트. 하체 근력 유지가 보행 거리를 결정합니다. 60대 환자에서는 대퇴사두근 위축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매일 해야 합니다.
[📷 사진7: 60대 환자가 거실에서 무릎 끌어안기 스트레칭과 데드버그 운동을 시범 보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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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일상생활 수정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서 있을 일이 있으면 한쪽 발을 발판에 올려서 골반을 살짝 굽힌 자세를 유지합니다. 슈퍼마켓에서 쇼핑카트를 잡고 걷는 자세가 협착증 환자에게 가장 편한 자세인데, 이걸 일상에서 응용하는 겁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깊이 기대고 발은 살짝 들어 올려 무릎이 골반보다 약간 높게 합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것들
마무리
척추관협착증의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은 "수술이냐 비수술이냐"의 양자택일이 아닙니다. 이 60대 환자분의 8주 경과가 보여주듯, 중등도 협착증에서는 도수치료·약물·신경차단을 단계적으로 쌓아 올리는 것이 일차 선택지가 됩니다. 그러나 보행 거리 50m 미만, 진행성 근력 약화, 마미증후군 의심이 있으면 시술이나 수술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200m마다 주저앉으셔야 한다면, 더 늦기 전에 진료를 받으십시오. 협착증은 시간이 답이 아닙니다. 바른 순서로 치료를 쌓는 것이 답입니다.
현명신경외과의원 ·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20년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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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별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5분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 주저앉게 되는데, 도수치료만으로 보행 거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까?
A: 신경인성 파행은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보행 시 신경 혈류가 떨어져 생깁니다. 도수치료로 후관절 가동성과 굴곡 자세 적응을 개선하면 보행 거리가 늘어나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황색인대 비후가 심하고 마미증후군 징후가 있다면 시술·수술 판단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MRI 소견과 함께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협착증인데 허리디스크 치료처럼 신전 운동(허리 펴기)을 하면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입니까?
A: 협착증에서는 허리를 뒤로 젖히면 척추관이 더 좁아져 신경 압박이 심해집니다. 그래서 디스크 환자에게 권하는 맥켄지 신전 운동은 협착증에서는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굴곡 기반 스트레칭과 코어 강화를 우선합니다. 다만 디스크와 협착이 동반된 경우도 흔해, 운동 방향은 영상 소견을 확인한 뒤 정해야 합니다.
Q: 도수치료를 몇 주 정도 받아야 호전을 판단할 수 있습니까? 효과가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A: 진료실에서는 보통 6~8주를 1차 평가 시점으로 봅니다. 이 기간 동안 보행 거리, 다리 저림 강도, 야간 통증 변화로 반응을 가늠합니다. 호전이 미미하다면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같은 중재 시술 단계를 고려하며, 신경학적 결손이 진행되면 수술적 감압을 의논합니다. 단계별 접근이 원칙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Q: 협착증 진단을 받았는데 결국 수술을 해야만 합니까? 비수술 치료로 버틸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까?
A: 협착증이라고 모두 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본원에서는 보행 장애가 일상생활을 심하게 제한하지 않고, 근력 저하나 배뇨·배변 장애가 없다면 비수술 치료부터 시작합니다. 다만 마미증후군 징후, 진행성 근력 약화, 6개월 이상 강한 보존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는 수술적 감압을 적극 검토합니다. 결정은 영상과 증상을 함께 봐야 합니다.
참고 문헌
- Ankith NV, Rajasekaran S, Sri Vijay Anand KS (2019). . . DOI: 10.1007/s00264-018-4242-y
- Krishnan A, Murugan C, Panthackel M (2024). . . DOI: 10.1016/j.wneu.2024.03.104
- Lokhande PV (2023). . . DOI: 10.1016/j.jor.2023.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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