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2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협착증 풍선확장술 합병증과 안전성 — 논문이 말하는 실제 빈도

협착증에서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이란 무엇인가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 주변의 황색인대(신경다발을 감싸는 노란 인대 조직)가 두꺼워지고 뼈와 관절이 자라나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상태를 말하며, 이 좁아진 통로 안에서 신경이 오래 눌리면 염증과 유착(조직끼리 들러붙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현상)이 함께 진행됩니다.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쪽이나 허리 쪽으로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하여 엑스레이 영상으로 위치를 확인해 가며 신경이 눌린 부위까지 접근한 뒤, 카테터 끝의 작은 풍선을 부풀려 유착된 조직을 기계적으로 넓히고 그 자리에 약물을 국소적으로 전달하는 시술입니다. 이는 신경 주변을 감싸고 있던 유착을 물리적으로 벌려 주는 과정이며, 동시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이 좁아진 통로 안쪽까지 직접 닿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수술처럼 뼈나 인대를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좁아진 통로 안에서 신경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므로,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와 진정 하에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마칠 수 있는 시술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유착이 생기는 이유는 협착이 오래 지속되면서 신경 주변 조직에 미세한 염증 반응이 반복되고, 그 결과 정상적으로는 신경이 자유롭게 미끄러지듯 움직여야 할 공간에 섬유성 조직이 들러붙기 때문이며, 이렇게 형성된 유착은 약물을 정맥이나 근육으로 투여하는 것만으로는 그 부위까지 충분히 도달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카테터에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가 있어 영상을 보면서 필요한 신경근 쪽으로 끝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조영제를 이용해 약물이 실제로 퍼지는 범위와 막혀 있는 지점을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단순히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과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어떤 환자가 이 시술의 대상이 되는가

모든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이 시술의 적응증이 되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조건을 함께 살펴 판단하게 됩니다. 첫째,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 때문에 걷는 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나 아직 하지 근력 저하나 배뇨·배변 장애처럼 신경이 심하게 손상되었음을 시사하는 증상은 없는 경우입니다. 둘째,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일정 기간 시행했음에도 증상 호전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이며, 셋째로 영상 검사에서 확인된 협착의 위치와 실제 증상이 나타나는 다리 쪽·구간이 서로 들어맞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협착이 매우 심해 신경관이 거의 막혀 있거나, 척추가 앞뒤로 밀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이 심하게 동반되어 있거나, 감염·출혈 경향이 있는 상태라면 이 시술보다 수술적 치료나 다른 접근이 우선 검토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술 여부는 영상 소견 하나만으로 정하지 않고 증상의 양상, 신경학적 진찰 소견, 보존적 치료에 대한 반응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실제 진료 과정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나누어 확인합니다. 첫째로 보행 시 다리가 저려 몇 걸음마다 쉬어야 하는 신경성 파행 양상이 뚜렷한지, 둘째로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되고 펴면 악화되는 협착증 특유의 자세 연관성이 있는지, 셋째로 영상에서 나타난 협착의 심한 정도와 유착이 예상되는 부위가 환자가 호소하는 쪽과 일치하는지를 순서대로 짚어 보며, 이 세 가지가 서로 어긋나 있다면 시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다른 방향의 치료를 먼저 권하게 됩니다.

시술 전에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것

시술 전에는 먼저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협착과 유착이 의심되는 부위를 확인하며, 이 영상 소견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위치·양상이 실제로 맞아떨어지는지를 다시 한 번 대조합니다. 또한 조영제를 사용하는 시술이므로 과거 조영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는지,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당뇨나 면역저하 상태처럼 감염 위험을 높이는 동반 질환이 있는지를 문진과 혈액검사로 확인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처방한 진료과와 상의하여 중단 가능 여부와 기간을 정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이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계속 복용한 채로 시술을 받는 것은 각각 다른 위험을 동반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조율해야 합니다. 시술 부위의 피부 감염이나 발열 등 전신 감염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먼저 해결한 뒤 시술 일정을 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러한 사전 점검 과정이 이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밖에도 시술 전날부터의 금식 여부, 복용 중인 당뇨약이나 혈압약의 시술 당일 복용 방침, 시술 후 귀가 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지 여부처럼 실무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함께 안내됩니다. 특히 진정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시술 당일 직접 운전하여 귀가하지 않도록 권고하며,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나 혈당 조절 상태가 기준 범위를 벗어나 있다면 이를 먼저 조절한 뒤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이 안전한 순서입니다. 이러한 준비 단계를 하나씩 짚어 가는 것은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시술 중과 시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미리 줄여 두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시술은 어떤 단계로 진행되는가

시술은 환자를 엎드린 자세로 눕힌 뒤 시술 부위를 소독하고 국소마취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이후 엑스레이 영상 장치(투시 영상)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면서 꼬리뼈 쪽 틈이나 허리 쪽 경막외강으로 특수 카테터를 삽입합니다. 카테터가 목표 지점에 가까워지면 조영제를 소량 주입하여 유착으로 인해 약물이 잘 퍼지지 못하는 부위, 즉 신경이 눌려 있는 위치를 영상으로 확인하며, 이 확인 과정을 거친 뒤에야 카테터 끝의 풍선을 서서히 부풀려 유착된 조직을 넓히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풍선을 이용한 확장이 끝나면 그 부위에 국소마취제와 항염증 약물을 나누어 주입하여 눌려 있던 신경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며, 시술 중에는 환자가 느끼는 다리 쪽 저림이나 통증의 방향을 계속 확인하여 카테터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합니다. 전 과정은 대개 30분에서 1시간 남짓 소요되며, 마취 회복을 위한 관찰 시간을 포함해도 당일 시술과 귀가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중 각 단계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첫째로 삽입 경로를 정하고 카테터를 밀어 넣는 단계이며, 둘째로 조영제로 유착 위치와 약물이 퍼지는 범위를 확인하는 조영 단계, 셋째로 풍선을 서서히 부풀리며 환자의 반응을 살피는 확장 단계, 넷째로 항염증 약물과 국소마취제를 나누어 주입하는 약물 전달 단계, 다섯째로 카테터를 제거하고 시술 부위를 소독·고정하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 다섯 단계 중 어느 한 단계라도 영상 확인 없이 서두르면 카테터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나아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각 단계마다 영상으로 위치를 재확인하는 절차를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카테터 유착박리+풍선확장) 코호트 연구 유착 부위 확장 및 국소 약물 전달로 통증·기능 지표 호전 보고 협착 위치와 증상이 일치하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부족한 경도~중등도 협착증 Karm 등, 2022 (Korean J Pain)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신경성형술 없이 약물만) 체계적 문헌고찰 효과 크기와 지속 기간이 환자군에 따라 차이가 큼 유착이 뚜렷하지 않은 경증 협착증 또는 신경성형술 시행이 어려운 경우 Armon 등, 2025 (Neurology)
경막외 신경성형술 vs 경추간공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비교 연구 추간판탈출 방사통에서 신경성형술이 우세한 결과 영역 존재 유착이 동반된 추간판탈출증성 방사통 Kim 등, 2013 (Ann Rehabil Med)
보존적 치료(약물·물리치료) 임상 경험 기반 경증에서는 증상 조절 가능하나 협착 진행 자체는 되돌리지 못함 경도 협착증, 시술 전 선행 치료 단계 Di Cosmo 등, 2026 (Eur J Clin Pharmacol)
수술적 감압술 메타분석 신경 압박을 구조적으로 해소, 심한 협착·신경학적 결손에 적용 하지 근력 저하·배뇨장애 등 심한 신경 손상 징후가 있는 경우 Khan 등, 2026 (J Clin Neurosci)

효과와 근거 — 무엇이 알려져 있는가

Karm 등(2022)의 연구에 따르면, 경도의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만성 척추관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에서 장기간 추적 관찰 결과 통증과 기능 지표의 호전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Kim 등(2013)의 비교 연구에서는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방사통 환자에서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와 비교했을 때 유의한 효과 차이를 보인 영역이 있어, 유착이 뚜렷한 경우 신경성형술이 갖는 이점을 시사하였습니다. 한편 Armon 등(2025)이 정리한 미국신경과학회 지침 요약에서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계열 시술 전반에 대해 효과의 크기와 지속 기간이 환자군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 이 시술 역시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정도의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근거들을 종합하면 유착이 뚜렷하고 협착의 위치와 증상이 일치하는 환자군에서 상대적으로 반응이 좋게 보고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조건에 맞지 않는 환자에서는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진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Kim 등(2013)의 비교 연구에서 확인된 효과 차이는 시술 직후보다 수개월이 지난 추적 시점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 영역이 있어, 이 시술의 효과가 즉각적인 통증 감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착이 풀리면서 신경 주변 환경이 서서히 개선되는 과정과 맞물려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시술 후 단기간의 통증 변화만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몇 주에서 몇 개월에 걸친 걷는 거리와 기능 회복 추이를 함께 지켜보는 것이 근거에 부합하는 접근임을 보여줍니다.

합병증 — 논문에 보고된 실제 빈도는 어떠한가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관련된 합병증은 대체로 발생 빈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드물게 나타나는 합병증의 종류와 심각도는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합니다. Lee 등(2014)이 정리한 경막외 유착박리술 개괄에 따르면 흔히 보고되는 문제로는 시술 부위의 일시적 통증이나 저림, 경막천자(카테터나 바늘이 경막을 뚫고 들어가 뇌척수액이 새는 상태), 드문 감염, 카테터가 혈관 안으로 잘못 들어가는 것과 관련된 합병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Kim 등(2014)이 보고한 사례로,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받은 뒤 두개내 경막하혈종이라는 예상하기 어려운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이 보고는 흔한 합병증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생 빈도 자체는 낮지만, 경막외강 내부 압력 변화나 뇌척수액 누출이 드물게는 두개내 출혈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인용됩니다. 이러한 문헌들을 종합하면 경미한 합병증은 상대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반면 심각한 합병증은 드물게 개별 사례 형태로 보고되고 있으며, 빈도가 낮다는 것이 곧 위험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시술 전 설명 과정에서 분명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병증을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나누어 보면, 시술 직후에는 카테터 삽입 경로를 따라 생기는 일시적 통증이나 저림, 조영제에 대한 경미한 알레르기 반응이 상대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편이며, 시술 후 며칠 이내에는 시술 부위 감염이나 경막천자로 인한 두통이 드물게 보고됩니다. 반면 Kim 등(2014)이 보고한 두개내 경막하혈종처럼 매우 드문 합병증은 시술 후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두통이나 신경학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시술 당일의 관찰만으로 모든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점 또한 함께 설명되고 있습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로 취하는 조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술 과정 전반에서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카테터를 삽입하고 진행하는 모든 단계를 엑스레이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며 진행하여 카테터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경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둘째로 조영제를 단계별로 소량씩 주입하여 카테터 끝의 위치와 약물이 퍼지는 양상을 눈으로 확인한 뒤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셋째, 풍선을 부풀리는 과정에서는 환자의 통증 반응과 하지 감각의 변화를 계속 확인하면서 압력을 서서히 올려 무리한 확장을 피하며, 넷째로 시술 전 감염 징후나 응고 장애가 없는지를 사전에 걸러내는 절차를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시술 후에도 일정 시간 병원 내에서 관찰하며 하지 근력과 감각, 배뇨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 뒤 귀가를 결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단계적 확인 과정을 하나라도 생략하지 않는 것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원칙들을 시술 순서에 맞추어 다시 정리하면, 시술 전에는 감염·출혈 경향·조영제 알레르기를 걸러내는 문진과 검사가, 시술 중에는 영상 확인과 소량 조영·단계적 풍선 확장이, 시술 직후에는 하지 근력·감각·배뇨 기능을 확인하는 관찰이, 귀가 후에는 경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연락할 수 있는 안내가 각각 배치되어 있으며, 이 네 단계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됩니다.

이 시술을 피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상태에서는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을 피하거나 다른 치료를 우선 고려하게 됩니다. 시술 부위나 전신에 감염이 있는 경우, 조절되지 않는 출혈 경향이나 항응고제를 안전하게 중단할 수 없는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조영제에 심한 과민반응 병력이 있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협착이 매우 심하여 경막외강 내부 공간 자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는 카테터 진입과 풍선 확장이 물리적으로 어렵거나 오히려 신경을 더 자극할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며, 하지 근력 저하나 배뇨·배변 장애처럼 신경이 심하게 눌린 징후가 이미 나타난 경우에는 시술보다 수술적 감압이 더 적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인 경우에도 방사선 노출과 관련된 위험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이처럼 시술이 적절하지 않은 상태를 사전에 걸러내는 것 자체가 안전성을 지키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전에 같은 부위에 수술이나 시술을 여러 차례 받아 유착과 반흔 조직이 매우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카테터가 안전하게 지나갈 경로 자체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어 사전 영상 판독이 한층 더 중요해지며, 정신적·인지적 이유로 시술 중 자세를 유지하거나 통증 반응을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시술의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절대적인 금기라기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에 해당하므로, 개별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시술 여부를 정하고 있습니다.

시술 후 회복과 관찰이 필요한 증상

시술 당일에는 일정 시간 안정을 취하며 하지 근력과 감각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뒤 보행을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며, 대개 며칠 동안은 무리한 걷기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을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회복 과정에서 시술 부위에 가벼운 통증이나 국소적인 저림이 며칠간 남을 수 있으나 이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시술한 다리 쪽에 힘이 눈에 띄게 빠지거나, 감각이 급격히 둔해지거나, 발열이나 시술 부위의 발적·부종이 심해지거나, 두통이 매우 심하면서 앉거나 일어설 때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거나, 배뇨나 배변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는 경우에는 합병증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고 증상을 시술 전 환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상이 있을 때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회복 기간 중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회복 기간을 시간 순서로 나누어 보면, 시술 당일에는 안정과 하지 기능 확인이 중심이 되고, 시술 후 며칠에서 1주일 사이에는 통증·저림이 서서히 줄어드는지를 지켜보며 일상 활동을 조금씩 늘려 가는 시기가 되며, 2주에서 4주 사이에는 걷는 거리와 통증의 변화 추이를 근거로 치료 효과를 함께 평가하는 시기로 이어집니다. 이 기간 동안 통증이 오히려 심해지거나 새로운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회복 과정의 정상 범위를 벗어난 신호일 수 있으므로 예정된 다음 진료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연락하여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협착증 풍선확장술, 더 깊이 알아보기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의 효과와 합병증에 관한 근거는 지금도 계속 쌓이고 있으며, 같은 시술이라 해도 유착의 범위, 협착의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Jo(2012)가 정리한 신경성형술 개괄에서도 이 시술이 약물치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유착성 병변에 접근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시술 전 정확한 적응증 판단과 시술 중 세심한 영상 확인이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착증으로 다리 저림이나 보행 거리 감소를 겪고 있다면 영상 소견과 증상, 지금까지 받은 치료에 대한 반응을 정리해 두었다가 진료 시 함께 상의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시술을 받기로 결정하기 전에 기대할 수 있는 효과의 범위와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미리 물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착박리술 계열 시술 전반을 다룬 문헌들을 함께 살펴보면, 시술의 명칭이나 접근 경로가 다르더라도 «영상으로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원칙만큼은 공통적으로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특정 병원이나 시술자에게 국한된 원칙이 아니라 이 시술군 전체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따르는 기본 틀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배경을 미리 이해하고 있으면, 실제 진료에서 의료진이 설명하는 절차와 주의 사항이 왜 그렇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보다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본원 진료 안내

현명신경외과의원은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한 척추·신경 질환을 진료하고 있으며,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영상 검사와 신경학적 진찰, 지금까지의 치료 경과를 함께 살펴본 뒤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술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시술 전 준비 사항과 예상되는 효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까지 미리 안내한 뒤 진행하며, 시술 후에도 회복 경과를 확인하는 진료를 통해 이상 증상이 없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걷는 거리가 줄어들었거나 다리 저림이 오래 이어지고 있다면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료 시에는 그동안 겪어 온 증상의 변화 양상과 걷는 거리, 이미 받아 본 검사나 치료가 있다면 그 결과를 함께 지참하는 것이 상담을 보다 정확하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며, 다니고 있는 다른 진료과가 있어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이 역시 미리 정리해 오는 것이 시술 전 준비 과정을 단축하는 데 유리합니다. 협착증은 진행 경과를 지켜보며 치료 방향을 조정해야 하는 질환인 만큼, 증상 변화가 있을 때마다 진료를 통해 다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아프지 않습니까

A: 국소마취와 함께 진행하며 카테터가 지나가는 동안 다리 쪽으로 당기는 듯한 감각이나 저린 느낌이 잠깐 있을 수 있습니다. 시술 자체는 바늘 삽입 부위의 국소마취로 통증을 최소화하며, 시술 중 환자의 반응(하지의 저림·통증 방향)을 계속 확인하면서 카테터 위치를 조정하기 때문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Q: 경막천자나 감염 같은 합병증은 얼마나 자주 생깁니까

A: 논문에 보고된 경막외 유착박리술 관련 중대 합병증의 빈도는 대체로 낮은 편이나 0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Lee 등(2014)의 개괄에 따르면 경막천자, 감염, 카테터 관련 손상 등이 드물게 보고되었으며, Kim 등(2014)은 경막외 신경성형술 후 두개내 경막하혈종이라는 흔치 않은 합병증 사례를 발표하여 시술 후 이상 증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Q: 시술 후 바로 걸을 수 있습니까

A: 대개 시술 당일에는 일정 시간 안정을 취한 뒤 보행이 가능하지만 하지 근력이나 감각 변화가 없는지 확인한 다음 움직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시술한 다리 쪽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평소와 다르게 둔하다면 곧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며, 무리한 보행이나 장거리 이동은 며칠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으면 이 시술을 받을 수 없습니까

A: 조영제를 이용해 카테터 위치와 유착 부위를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과거 조영제 부작용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시술 전에 알려야 합니다. 알레르기의 정도에 따라 전처치를 하거나 다른 영상 확인 방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여부를 정하며, 심한 과민반응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치료 방법을 우선 검토하게 됩니다.

Q: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먹고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A: 경막외강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시술이므로 출혈 경향이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시술 전 일정 기간 중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심장 스텐트 등으로 임의 중단이 위험한 경우도 있어 처방한 내과나 순환기내과와 상의한 뒤 중단 가능 여부와 기간을 정확히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Q: 한 번 시술로 협착증이 완전히 낫습니까

A: 이 시술은 유착된 부위를 넓히고 약물을 국소적으로 전달하여 신경 주변의 염증과 압박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협착이라는 구조적 변화 자체를 되돌리는 수술은 아닙니다. 따라서 증상 완화의 정도와 지속 기간은 환자의 협착 정도, 유착의 범위, 동반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필요하면 재시술이나 다른 치료를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Q: 당뇨나 고령이면 합병증 위험이 더 높습니까

A: 당뇨로 인한 말초 신경병증이 있거나 고령으로 조직의 탄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감염이나 회복 지연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 시술 전 혈당 조절 상태와 전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요인이 있다고 해서 시술을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신중한 사전 평가와 시술 후 관찰이 필요합니다.

Q: 시술 후 다리가 더 저리면 정상입니까

A: 시술 직후 일시적으로 카테터가 지나간 신경 주변에 자극감이나 저림이 남을 수 있으나 이는 대개 짧은 시간 안에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저림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거나 새로운 부위로 번지거나 하지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합병증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 문헌

  1. Lee F, Jamison D, Hurley R, Cohen S (2014). Epidural Lysis of Adhesions.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014.27.1.3
  2. Kim S, Kim M, Kim K, Lim Y (2014). Unintended Complication of Intracranial Subdural Hematoma after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4.55.3.170
  3. Jo D (2012). Neuroplast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012.25.2.73
  4. Karm M, Kim C, Kim D, Lee D (2022).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using a balloon catheter in patients with chronic spinal stenosis accompanying mild spondylolisthesis: a longitudinal cohort stud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2289
  5. Armon C, Narayanaswami P, Potrebic S, Gronseth G (2025). Epidural Steroids for Cervical and Lumbar Radicular Pain and Spinal Stenosis Systematic Review Summary: Report of the AAN Guidelines Subcommittee. Neurology. DOI: 10.1212/WNL.0000000000213361. PMID: 39938000 (PubMed)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