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6-7 목디스크 수술은 언제 하나 — 적응증과 시점
C6-7 목디스크에서 «수술을 고려한다»는 말의 의미
경추 6-7번 마디는 목디스크 가운데서도 병변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자리에 속하며, 이 마디에서 신경근이나 척수가 눌리기 시작하면 팔 뒤쪽에서 넷째·다섯째 손가락 쪽으로 저림이 뻗치는 양상이 전형적으로 나타나고, 목을 뒤로 젖히거나 아픈 쪽으로 기울일 때 팔로 뻗치는 통증이 심해지는 소견이 함께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서 «수술을 고려한다»는 말은 통증이 심하다는 이유만으로 나오는 표현이 아니라, 신경 압박의 정도와 그로 인한 기능 손실이 보존적 치료의 한계를 넘어섰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표현이며, 실제로는 통증의 강도보다 근력 저하나 보행 이상 같은 객관적 신경학적 징후가 판단의 중심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언제 수술을 논의하기 시작하는지, 어떤 소견이 있을 때 시기를 늦추면 안 되는지, 접근 방식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 그리고 수술 이후에는 어떤 경과를 예상할 수 있는지를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같은 C6-7 병변이라도 신경근증에 머무는 경우와 척수병증으로 넘어간 경우는 진료실에서 다루는 무게가 전혀 다르므로, 이 구분을 먼저 명확히 하는 것이 이후 모든 판단의 출발점이 됩니다. 영상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온 정도가 비슷해 보여도 실제 신경학적 검진 결과가 다르면 이후 상담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를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절대적 적응증 — 척수병증과 진행성 마비가 있는 경우
C6-7 마디는 경추 척수관 안쪽 공간과 가까워, 디스크가 척수 쪽으로 크게 밀려나오면 신경근증만이 아니라 척수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손의 미세한 동작이 서툴러지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고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는 증상이 동반되면 이는 단순한 신경근 눌림보다 훨씬 무거운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젓가락질이 어색해지거나 단추를 잠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변화도 척수병증을 의심하게 하는 초기 신호에 해당하며, 환자 본인은 «손이 둔해졌다» 정도로만 느끼고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척수병증 소견이 확인되거나 특정 근육의 힘이 명확히 떨어지는 진행성 마비가 관찰되는 경우는 보존적 치료로 기다리기보다 감압 수술을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논의하는 절대적 적응증으로 분류하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척수 손상이 비가역적으로 굳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진행 속도가 빠른 척수병증일수록 수술을 미루는 기간에 비례해 회복의 여지가 줄어든다는 점을 함께 설명드립니다. 배뇨·배변 기능에 이상이 겹치는 경우 역시 같은 무게로 접근하며, 이런 소견은 외래에서 한 번의 진찰로 지나치기 쉬우므로 진료 때마다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가 이전과 달라졌는지를 구체적으로 여쭤보고 있습니다.
상대적 적응증 — 보존적 치료에도 낫지 않는 경우
반면 근력 저하가 뚜렷하지 않고 통증과 저림 위주로 나타나는 신경근병증이라면, 처음부터 수술을 논의하기보다 일정 기간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 뒤에도 팔로 뻗치는 통증이 일상생활과 수면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는지를 함께 지켜보는 편이며, 이 경우의 수술은 «해야만 하는» 수술이 아니라 «환자가 선택하는» 상대적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통증 자체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므로 근력 저하가 없다고 해서 수술을 배제하지는 않으며,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주사 이후에도 방사통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이라면 영상 소견과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실제로 일치하는지를 다시 확인한 뒤 수술적 접근을 상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환자분이 수면 시간, 팔을 들 때 불편한 정도, 통증으로 일을 쉬어야 했던 빈도를 스스로 기록해 오시는 것이 재평가의 기준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진료 때마다 같은 항목을 비교하면 «좋아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환자분과 함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이 훨씬 구체적으로 진행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전방 경추 추간판절제 및 유합술(ACDF) | 개인환자자료 통합분석(pooled analysis) | 단일 분절 전방 압박에서 감압과 동시에 안정화, 척수병증 진행 정지 | 척수병증 진행 또는 보존치료 실패한 단일 분절 신경근병증 | 10.1016/j.spinee.2025.03.027 |
| 후방 경추 감압술(후궁성형술·후궁절제 유합술) | 21,231례 종합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 다분절 척수관 협착에서 척수 공간 확보, C5 신경근 마비 위험 동반 | 다분절 병변 또는 목 정렬이 후만이 아닌 경우 | 10.31616/asj.2025.0220 |
| 인공디스크 치환술 | 무작위대조군연구 메타분석(연구비 지원 영향 검토) | 유합술 대비 해당 분절 운동성 보존, 인접 분절 부담 경감 목적 | 골극·후관절 퇴행이 적은 단일 분절 연성 탈출, 비교적 젊은 환자 | 10.1016/j.spinee.2024.11.020 |
| 경피적 후방 내시경 추간공절개술 | 후향적 코호트 연구(국소마취 vs 전신마취 비교) | 국소마취·수면진정 하 신경근 감압, 전신마취 부담 경감 | 외측 추간공 협착형 신경근병증에 국한된 경우 | 10.3340/jkns.2024.0229 |
| 단계적 보존치료(약물·물리치료·신경차단술) 후 재평가 | 임상 표준 | 자연 경과 관찰 및 근력·저림 변화 추적을 통한 수술 필요성 판단 | 척수병증 징후 없는 초기 신경근병증 | 임상 표준 |
보존적 치료를 얼마나 지속한 뒤 판단하나
신경근병증에 대한 물리치료적 개입의 효과를 다룬 문헌에서는 도수치료와 신경가동술 같은 보존적 방법이 통증과 기능 지표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어, 척수병증 징후가 없는 초기 신경근병증이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필요시 신경차단술을 포함한 단계적 보존치료를 먼저 충분히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다만 «충분히»의 기준은 막연한 기간이 아니라 통증의 강도 변화, 저림의 분포 변화, 근력 검사 결과의 변화를 매 진료마다 비교하는 것이며, 몇 주 단위로 반복되는 재평가에서 호전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근력이 떨어지는 흐름이 확인되면 그 시점에서 보존치료를 더 끌기보다 수술적 치료로 방향을 바꾸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목의 통증이 일상적인 관리로 조절되는 수준을 넘어 근력 소실로 이어지는지를 가르는 이 재평가 과정이, 보존치료와 수술 사이에서 시기를 정하는 실질적인 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저희 원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진료 기록에 매번 남겨 다음 방문 때 이전 소견과 곧바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술 시기를 늦출 때의 위험 — 특히 척수병증에서
퇴행성 경추 척수병증에 대한 개인환자자료 통합분석에서는 전방 접근과 후방 접근 사이의 결과 차이를 다루면서 수술 시점과 술 전 신경학적 상태가 최종 회복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척수병증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뒤에 수술을 시행하면 감압이 이루어져도 신경 기능이 술 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임상 경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척수는 말초신경에 비해 회복의 여유폭이 좁은 조직이라, 압박이 오래 지속될수록 감압 이후에도 저릿한 감각이나 손의 둔한 느낌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을 상담에서 함께 설명드립니다. 그래서 손의 세밀한 동작이 눈에 띄게 서툴러지거나 보행이 불안정해지는 변화가 생기면, 통증이 상대적으로 견딜 만하더라도 진료실에서는 시기를 늦추지 않도록 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판단은 통증의 정도가 아니라 신경학적 소견의 변화 속도를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몇 주 간격으로 반복하는 근력 검사에서 이전 등급과 비교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흐름이 확인된다면, 통증 점수가 낮게 유지되고 있더라도 이를 근거로 수술 시점을 앞당기는 상담을 시작하게 됩니다.
전방 접근과 후방 접근 — 무엇을 기준으로 정하나
C6-7 병변에 대한 수술적 접근은 크게 목 앞쪽으로 들어가 디스크를 제거하고 유합하는 전방 유합술과, 목 뒤쪽에서 척수 공간을 넓히는 후방 감압술로 나뉘며, 두 방식을 비교한 메타분석에서는 어느 한쪽이 모든 경우에 우월하다기보다 병변이 한 마디에 국한되어 있는지 여러 마디에 걸쳐 있는지, 목의 정렬이 앞으로 굽은 상태인지 곧게 펴져 있는지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일 분절의 전방 압박이 뚜렷한 경우에는 전방 접근이 감압과 안정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유리한 편이고, 여러 마디에 걸쳐 척수관이 좁아진 다분절 병변에서는 목 뒤쪽에서 넓은 범위를 한 번에 감압할 수 있는 후방 접근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흡연 여부나 인접 분절의 퇴행 정도, 목의 움직임을 유합 이후에도 보존하고 싶은지 등 환자분의 상황까지 함께 고려해 최종 방식을 정합니다. 목의 정렬이 이미 뒤로 펴진 상태라면 후방 접근으로도 척수가 자연스럽게 뒤로 물러날 공간이 생기지만, 앞으로 굽은 정렬에서는 후방 감압만으로 충분한 여유가 확보되지 않을 수 있어 전방 접근을 우선 고려하게 되며, 어느 쪽을 택하든 신경학적 회복 여부와 별개로 수술 후 합병증의 성격이 달라진다는 점을 함께 설명드립니다.
후방 접근에서 특히 설명드리는 위험 — C5 신경근 마비
후방 감압술 이후 드물지 않게 보고되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가 C5 신경근이 감압 후 오히려 일시적으로 약해지는 이른바 C5 마비인데, 이는 2만 건이 넘는 사례를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전방 유합술, 후방 감압 유합술, 후궁성형술 세 가지 방식 모두에서 일정 비율로 나타난다고 보고되어 있어 특정 접근법만의 결함이라기보다 경추 척수 감압술 전반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합병증으로 다루어집니다. 어깨를 들어 올리는 힘이나 팔꿈치를 굽히는 힘이 수술 직후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환자분 입장에서는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으로 이어지기 쉬운 대목이라, 사전에 이 가능성을 설명드리는 것이 상담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같은 연구진이 이어서 발표한 회복 양상 분석에서는 대다수의 C5 마비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어, 이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과 회복 경과를 수술 전 상담에서 미리 설명드리는 것이 접근 방식을 정하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수술 직후 어깨를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진 것을 느끼시더라도 곧바로 재수술을 고려하기보다, 일정 기간 경과를 지켜보며 회복 속도를 함께 확인하는 순서를 따르도록 안내합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는 경우
단일 분절에 국한된 연성 디스크 탈출이면서 뚜렷한 골극 형성이나 후관절 퇴행이 동반되지 않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환자라면, 유합술 대신 움직이는 인공디스크로 치환하여 해당 분절의 운동 범위를 어느 정도 보존하는 치환술을 함께 논의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위아래 인접 분절에 걸리는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을 겸합니다. 다만 인공디스크 치환술과 유합술을 비교한 무작위대조군연구들을 종합한 분석에서는 연구비 지원 주체에 따라 결과 보고의 방향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어, 치환술의 장점을 판단할 때는 개별 연구 하나의 결과보다 여러 연구를 함께 놓고 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저희 원에서도 인접 분절에 이미 퇴행 소견이 진행된 경우이거나 후관절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라면 치환술의 이점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영상 소견과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며, 반대로 인접 분절이 아직 건강한 젊은 환자에서는 치환술을 우선 순위로 두고 상담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의 관절 자체가 불안정하거나 골밀도가 낮게 측정된 경우에는 인공디스크의 고정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이런 요인도 함께 확인한 뒤에 최종 방식을 결정합니다.
경피적 내시경 감압술이라는 선택지
신경근이 눌리는 위치가 척수관 중심부가 아니라 신경이 빠져나가는 추간공 부위에 국한되어 있다면, 목 뒤쪽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내시경을 통해 해당 부위만 감압하는 경피적 후방 내시경 추간공절개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국내 코호트 연구에서는 국소마취와 수면진정 하에 이 술식을 시행한 결과가 전신마취 하 시행과 비교해 임상 결과 면에서 큰 차이 없이 진행될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는 환자분이나, 심혈관계 기저질환으로 마취과 협진에서 위험도가 높게 평가되는 경우에는 이러한 국소마취 하 시행 가능성이 접근 방식을 정하는 데 실질적인 변수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 방식은 병변이 외측 추간공 협착형으로 국한되어 있을 때 적용이 가능하고, 척수관 중심부의 광범위한 압박이나 다분절 병변에는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영상에서 압박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뒤에 이 선택지가 해당되는지를 판단하게 되며, 해당되지 않는 경우 무리하게 적용하기보다 전방 유합술 등 다른 방식을 우선 상의드립니다. 회복이 빠른 시술이라는 장점만 보고 적용 범위를 벗어나 시행하면 감압이 불완전해질 수 있으므로, 이 경계를 지키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과 삶의 질 변화, 그리고 언제 병원에 오셔야 하나
경추 디스크 수술 전후의 삶의 질 변화를 살펴본 국내 연구에서는 수술 후 수면의 질을 포함한 여러 지표가 개선되는 경과를 보고하고 있어,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자주 깨거나 팔의 저림 때문에 특정 자세로만 누워야 했던 환자들이 수술 후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는 경과를 자주 관찰하게 됩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목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로 보행을 시작하고, 절개 부위의 통증이 가라앉는 대로 목을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재활 과정을 안내해 드리며, 유합술을 받은 경우에는 뼈가 실제로 붙는 시기를 영상으로 확인하기까지 일정 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수술이 먼저 고려되는 것은 아니며, 손의 세밀한 동작이 눈에 띄게 서툴러지거나 계단에서 발을 자주 헛디디는 변화가 생기는 경우, 팔이나 손의 특정 근육에 힘이 뚜렷이 빠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경우, 배뇨나 배변 조절이 이전과 달라지는 경우라면 통증의 정도와 무관하게 가까운 시일 안에 진료를 받으시고 신경학적 검진과 영상 소견을 함께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반대로 통증과 저림 위주의 증상이라면 조급하게 수술을 결정하기보다 보존치료의 반응을 충분히 지켜본 뒤 상담을 이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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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7 목디스크 수술, 저희 원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
저희 원에서는 C6-7 목디스크로 내원하신 분에게 수술을 먼저 제안하기보다, 우선 근력 검사와 반사 검사, 영상 소견을 통해 척수병증 징후가 있는지를 가려낸 뒤 그 결과에 따라 보존적 치료의 기간과 강도를 정하고, 재평가 시점마다 통증·저림·근력이라는 세 가지 축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진료 기록에 남겨 다음 상담의 근거로 삼습니다. 척수병증이나 진행성 마비가 확인되면 접근 방식을 상의하는 시점을 앞당기고, 신경근병증 위주라면 환자분의 통증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들으면서 전방 유합술과 인공디스크 치환술, 경피적 내시경 감압술 가운데 병변의 위치와 범위에 맞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좁혀가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합니다. 어느 방식을 택하든 손의 힘과 걸음걸이가 수술 전보다 나빠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매 진료마다 함께 확인하는 것이, 결국 시기를 놓치지 않고 상담을 이어가는 저희 원의 실제 방식이며, 수술 이후에도 신경학적 검진을 정해진 간격으로 반복해 회복이 예상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끝까지 지켜봅니다. 결정을 서두르기보다 매 단계에서 확인된 소견을 환자분께 그대로 전달해 드리며 다음 진료의 방향을 함께 정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C6-7 목디스크는 통증이 심하면 곧바로 수술을 해야 합니까
A: 통증의 강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정하지 않습니다. 근력 저하나 보행 이상 같은 신경학적 징후가 없는 신경근병증이라면 먼저 약물·물리치료·신경차단술 등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한 뒤에도 통증이 반복되는지를 지켜보고 판단합니다.
Q: 척수병증이 있으면 통증이 심하지 않아도 수술을 서둘러야 합니까
A: 그렇습니다. 손의 세밀한 동작이 서툴러지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는 척수병증 소견, 또는 특정 근육의 힘이 뚜렷이 떨어지는 진행성 마비는 통증의 정도와 무관하게 절대적 적응증으로 분류되며, 시기를 늦출수록 회복 여지가 줄어들 수 있어 이른 시점에 수술을 논의합니다.
Q: 보존적 치료는 얼마나 지속한 뒤 수술을 결정합니까
A: 정해진 기간보다 재평가 결과가 기준이 됩니다. 몇 주 단위로 통증·저림의 변화와 근력 검사 결과를 비교해 호전 방향성이 보이지 않거나 근력이 떨어지는 흐름이 확인되면 그 시점에서 수술적 치료로 방향을 바꾸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Q: 전방 접근과 후방 접근은 어떻게 다르고 무엇을 기준으로 정합니까
A: 전방 유합술은 목 앞쪽에서 디스크를 제거하고 안정화하는 방식이고, 후방 감압술은 목 뒤쪽에서 척수 공간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병변이 한 마디에 국한되어 있는지 여러 마디에 걸쳐 있는지, 목의 정렬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Q: 후방 감압술을 받으면 C5 신경근 마비가 반드시 생깁니까
A: 모든 환자에게 생기는 것은 아니며, 전방 유합술을 포함한 경추 감압술 전반에서 일정 비율로 보고되는 합병증입니다. 어깨를 드는 힘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문헌상 대다수에서 시간이 지나며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Q: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누구에게나 가능합니까
A: 단일 분절의 연성 디스크 탈출이면서 골극이나 후관절 퇴행이 심하지 않은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 우선 고려됩니다. 인접 분절 퇴행이 이미 진행되었거나 목의 관절이 불안정한 경우, 골밀도가 낮은 경우에는 이점이 제한적일 수 있어 유합술을 함께 논의합니다.
Q: 경피적 내시경 감압술은 어떤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까
A: 신경근 압박이 척수관 중심부가 아니라 신경이 빠져나가는 추간공 부위에 국한된 경우에 적용합니다. 국소마취 하에 시행할 수 있어 전신마취 부담이 있는 환자에게 검토되지만, 다분절 병변이나 척수관 중심부의 광범위한 압박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Q: 수술 후에는 언제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까
A: 수술 다음날부터 목 보조기를 착용한 채 보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합술을 받은 경우에는 뼈가 붙는 시기를 영상으로 확인할 때까지 일정 기간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회복 속도는 접근 방식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 진료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참고 문헌
- Muthu S, Kalanchiam GP, Munisamy S, Viswanathan VK (2026). Incidence of C5 palsy in anterior cervical decompression & fusion, posterior cervical decompression & fusion and laminoplasty for degenerative cervical myelopathy: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21,231 cases. Asian spine journal. DOI: 10.31616/asj.2025.0220. PMID: 41017260 (PubMed)
- Viswanathan VK, Kalanchiam GP, Chinnappan A, Muthu S (2025). Recovery patterns from C5 palsy after anterior cervical decompression and fusion, posterior cervical decompression and fusion, and laminoplasty for degenerative cervical myelopathy: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748 C5 palsy cases. Asian spine journal. DOI: 10.31616/asj.2025.0012. PMID: 40797377 (PubMed)
- Bak AB, Alvi MA, Moghaddamjou A, Fehlings MG (2025). Comparison of outcomes after anterior versus posterior surgery for degenerative cervical myelopathy: a pooled analysis of individual patient data. The spine journal : official journal of the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DOI: 10.1016/j.spinee.2025.03.027. PMID: 40154629 (PubMed)
- Zavras AG, Acosta JR, Jeyamohan HR, Breyer GM (2025). Effect of industry funding on outcome reporting in cervical disc arthroplas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The spine journal : official journal of the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DOI: 10.1016/j.spinee.2024.11.020. PMID: 39613039 (PubMed)
- Tunç B, Uzlu O, Ünal E, Yılmaz A (2025). Cervical Disc Surgery : A Pathway to Better Sleep and Enhanced Quality of Life - A Pre-Post Study Perspective.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5.0016
- Lim J, Raza M, Lim D, Kim S (2026). Comparative Study on Clinical Outcomes of Posterior Endoscopic Cervical Foraminotomy under Local Anesthesia with Conscious Sedation and General Anesthesia.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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