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합병증 — 미리 알아야 할 것

의학적 검토: 정지인 내과 전문의 / 류마티스내과 분과전임의 (서울대학교병원 전임의 과정 수료 (2021-2024))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 석박사 수료

최종 업데이트: 2026-06-14

결론부터: 변비, 어떤 합병증을 미리 알아야 하나요?

변비를 오래 방치하면 치질·치열, 분변 매복(딱딱한 변이 막힘), 드물게 장폐색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변비는 당뇨·갑상선 질환 등 다른 질환의 신호이거나 약물 부작용일 수 있습니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변비를 일으키는 전신 질환으로 당뇨병·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이 있고, 신경 질환·정신질환·약물도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변비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합병증과 숨은 원인을 동반할 수 있어, 오래 지속되거나 경고 증상이 있으면 관리·진료가 중요합니다.

변비는 어떤 상태인가요?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주 3회 미만),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단단한 변·잔변감이 동반되는 상태입니다. 해리슨 내과학에 따르면 변비는 질환이라기보다 증상이며, 대부분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이지만 다양한 이차성 원인을 배제해야 합니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만성 변비는 우리나라에서 약 16.5%의 유병률을 보이는 흔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변비는 흔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합병증이 생기거나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단순히 넘기지 말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상태입니다.

합병증 1: 치질과 치열

변비의 흔한 합병증은 치질(치핵)과 치열(항문 점막이 찢어짐)입니다. 단단한 변을 보기 위해 과도하게 힘을 주면 항문 주위 혈관이 부풀어 치질이 생기고, 딱딱한 변이 항문을 지나며 점막이 찢어져 치열이 생깁니다. 배변 시 통증·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배변을 참으면 변비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따라서 변비로 배변 시 통증·출혈이 있으면 치질·치열을 의심할 수 있으며, 변을 부드럽게 하는 관리로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증 2: 분변 매복과 장폐색

변비를 심하게 방치하면 분변 매복(딱딱한 변이 직장에 막힘)이나 드물게 장폐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거동이 불편한 사람에서 딱딱한 변이 쌓여 막히면 복통·구역·구토가 생기고, 역설적으로 그 틈으로 묽은 변이 새어 나오기도 합니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변비가 심하면 드물게 장폐색 같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가 심한데 복통·구역·구토가 동반되거나 변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 분변 매복·장폐색을 의심해 빠르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변비가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나요?

네. 변비는 다른 질환이나 약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변비를 일으키는 전신 질환으로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고칼슘혈증을 초래하는 질환 등이 있고, 파킨슨병·다발경화증 같은 신경 질환, 우울증 등 정신질환, 여러 약물도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즉 변비가 갑자기 생기거나 잘 낫지 않으면 숨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를 단순 기능성으로만 여기지 말고, 갑자기 생기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원인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증을 어떻게 예방하나요?

변비 합병증 예방의 핵심은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생활 관리입니다.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채소·과일·통곡물)를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배변하며, 변의를 참지 않습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장 운동을 돕고, 배변 시 과도하게 오래 힘주지 않습니다. 완하제는 남용하지 말고 필요시 진료를 통해 사용합니다. 따라서 변비 합병증은 변을 부드럽게 하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들이는 생활 관리로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으며, 이것이 치질·치열·분변 매복을 막는 길입니다.

이런 변비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변비가 경고 증상과 동반되면 합병증과 숨은 원인을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체중감소, 혈변·검은 변, 빈혈, 변이 가늘어짐, 50세 이후 새로 생긴 변비, 대장암 가족력, 심한 복통·구토 등이 있으면 대장내시경 등 검사가 권고됩니다. 이런 신호는 대장 질환이나 장폐색 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고 증상이 동반된 변비는 단순 기능성으로 여기지 말고, 검사로 합병증과 기질적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적절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변비가 갑자기 생기거나, 체중감소·혈변·빈혈·변이 가늘어짐, 심한 복통·구역·구토, 변이 전혀 나오지 않음, 배변 시 심한 통증·출혈이 있으면 진료받아야 합니다. 특히 심한 복통과 구토를 동반한 변비, 변이 전혀 안 나오는 경우는 장폐색·분변 매복 같은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또 50세 이후 새 변비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변비는 생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하되, 경고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합병증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근거

본 글은 국내 의학 학회지와 해리슨 내과학(21판) 등 의학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변비에 어떤 합병증이 있나요?

A: 치질·치열, 분변 매복, 드물게 장폐색 등이 있습니다. 또 변비는 당뇨·갑상선 질환 등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Q: 배변 시 통증·출혈이 있어요.

A: 치질·치열일 수 있습니다. 변을 부드럽게 하는 관리로 예방하고, 지속되면 진료받으세요.

Q: 분변 매복이 무엇인가요?

A: 딱딱한 변이 직장에 막히는 것으로, 고령자·거동 불편자에서 잘 생기며 복통·구역·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Q: 변비가 다른 병의 신호인가요?

A: 당뇨·갑상선 기능저하증, 신경·정신 질환, 약물 등이 변비를 일으킬 수 있어, 갑자기 생긴 변비는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Q: 합병증을 어떻게 예방하나요?

A: 충분한 수분·식이섬유, 규칙적 배변, 운동, 변의를 참지 않기, 과도한 힘주기 피하기가 도움이 됩니다.

Q: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갑자기 생긴 변비, 체중감소·혈변·빈혈, 심한 복통·구토, 변이 전혀 안 나오면 진료받으세요.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