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검토: 정지인 내과 전문의 / 류마티스내과 분과전임의 (서울대학교병원 전임의 과정 수료 (2021-2024))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 석박사 수료

최종 업데이트: 2026-06-09

마운자로 vs 위고비, 어떤 비만치료제가 맞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는 GLP-1과 GIP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제로 평균 22%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고,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단일 작용제로 평균 15% 감량 효과를 보입니다. 효과만 보면 마운자로가 우세하지만, 위장관 부작용 내성과 약가, 인슐린 저항성 동반 여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진료실에서 비만 상담을 하다 보면 첫 마디가 거의 같습니다. "원장님, 마운자로랑 위고비 중에 뭐가 더 좋아요?" 서울대병원 전임의 시절 내분비-대사 클리닉에서 인크레틴 호르몬 연구를 가까이서 봤던 경험이 있어 이 질문이 늘 반갑습니다. 답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 다 GLP-1 계열 약물이지만, 작용 기전과 약동학, 그리고 환자 체질에 따른 반응이 꽤 다릅니다.

당원 내과에서도 최근 6개월간 비만(E66.9) 진단 환자가 53명에 이르렀고, 그중 신환 비율이 13.2%에 달합니다. 마운자로가 국내에 본격 도입된 이후로 "위고비 맞다가 마운자로로 갈아타도 되나요?"라는 질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약물의 분자적 작용 기전부터 임상 효과, 부작용 프로파일, 그리고 어떤 환자에게 어느 약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지 차분히 짚어보겠습니다.


인크레틴 호르몬이 도대체 뭐길래

비만치료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인크레틴(incretin)이라는 호르몬군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인크레틴은 음식이 소장에 닿는 순간 장내분비세포(enteroendocrine cell)에서 분비되어 췌장 베타세포에 "인슐린을 분비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입니다. 같은 양의 포도당이라도 정맥주사로 들어갔을 때보다 입으로 먹었을 때 인슐린이 두 배 가까이 분비되는 현상, 이걸 인크레틴 효과(incretin effect)라고 부릅니다.

핵심 인크레틴은 두 가지입니다. GLP-1(glucagon-like peptide-1)은 회장과 결장의 L세포에서,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는 십이지장과 공장의 K세포에서 분비됩니다. 이 둘은 단순히 인슐린만 자극하는 게 아니라, 위배출 속도를 늦추고 시상하부의 식욕 중추를 직접 조절합니다.

비유를 하나 하자면, 우리 몸은 식사할 때 "관제탑(시상하부) → 항공기(췌장) → 활주로(말초조직)" 시스템으로 혈당을 처리합니다. 인크레틴 호르몬은 관제탑에 "비행기 들어옵니다, 활주로 준비하세요"라고 알려주는 사전 통보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비만이 진행되면 이 통보 시스템 자체가 둔감해집니다. GLP-1 분비량이 줄어들고, 작용 반응성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GLP-1 수용체 작용제(receptor agonist)를 외부에서 주사로 공급하는 것은 이 둔감해진 관제탑에 큰 확성기를 달아주는 셈입니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는 바로 이 확성기를 다는 약물입니다. 다만 위고비는 GLP-1 한 채널만 키우고,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채널을 동시에 키운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위고비의 작동 원리, GLP-1 단일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천연 GLP-1 호르몬의 아미노산 서열을 변형해서 만든 합성 펩타이드입니다. 천연 GLP-1은 혈중 반감기가 단 2분에 불과합니다. DPP-4(dipeptidyl peptidase-4)라는 효소가 GLP-1의 N-말단 알라닌을 빠르게 잘라내기 때문입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이 절단 부위(8번 위치)의 알라닌을 아미노이소부티르산(Aib)으로 치환해서 DPP-4의 공격을 회피합니다. 동시에 26번 위치 라이신에 지방산 사슬을 연결해 혈중 알부민과 결합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알부민에 붙어 떠다니면 신장 청소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 결과 반감기가 약 165시간, 즉 일주일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주 1회 피하주사가 가능해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만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메커니즘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 첫째, 시상하부 궁상핵(arcuate nucleus)의 POMC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고 AgRP 신경세포를 억제해서 식욕 자체를 떨어뜨립니다. 둘째, 위배출(gastric emptying)을 지연시켜 포만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한 끼 분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죠. 셋째,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포도당 의존적으로 자극해서 식후 혈당을 안정시킵니다.

STEP 1 연구(NEJM 2021)에서 세마글루타이드 2.4mg을 68주간 투여한 환자군은 평균 체중의 14.9%가 감소했습니다. 위약군이 2.4% 감소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더 인상적인 점은 이 약을 끊으면 1년 안에 감량분의 약 3분의 2가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비만이 만성질환이라는 명제를 약물학적으로 증명한 셈입니다.

마운자로의 작동 원리, GLP-1과 GIP를 동시에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약물입니다. 단일 분자 안에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모두 자극할 수 있는 이중 작용제(dual agonist)로 설계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수용체에 대한 친화도가 같지 않다는 겁니다. GIP 수용체에는 천연 GIP와 비슷한 강도로 결합하지만, GLP-1 수용체에는 천연 GLP-1보다 약 5배 약하게 결합합니다. 이 "GIP 편향 결합(GIP-biased binding)"이 마운자로 차별성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GIP가 도대체 무슨 역할을 추가로 하는 걸까요? 사실 학계에서도 오랫동안 GIP는 비만에서 "나쁜 호르몬"으로 여겨졌습니다. 지방세포의 지방 저장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GLP-1과 GIP를 동시에 자극하면 GIP의 지방 저장 효과보다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 증가 효과가 우세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시상하부의 GIP 수용체가 GLP-1 신호와 시너지를 내면서 포만감을 더 강하게 만들고, 갈색지방조직(brown adipose tissue)의 열 생성을 자극해 기초대사량을 올린다는 가설이 유력합니다.

SURMOUNT-1 연구(NEJM 2022)에서 터제파타이드 15mg을 72주간 투여한 환자군은 평균 체중의 22.5%가 감소했습니다. 5mg 용량에서도 평균 15% 감량을 보였습니다. 위고비의 최고 용량 효과(14.9%)를 마운자로의 중간 용량이 따라잡는 셈입니다. 특히 5% 이상 감량을 달성한 비율이 91%, 20% 이상 감량 달성 비율이 57%에 달했습니다. 비만 약물 치료의 역사상 이 정도 효과를 보인 약은 없었습니다.

두 약을 한눈에 비교해보면

표로 정리하면 차이가 더 선명해집니다.

항목 위고비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 (터제파타이드)
작용 기전 GLP-1 단일 작용제 GLP-1 + GIP 이중 작용제
투여 방법 피하주사, 주 1회 피하주사, 주 1회
평균 체중감량 (최고용량) 약 14.9% (68주) 약 22.5% (72주)
시작 용량 0.25mg/주 2.5mg/주
최대 용량 2.4mg/주 15mg/주
용량 증량 간격 4주 4주
주요 부작용 오심, 구토, 변비, 설사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우수 매우 우수
HbA1c 감소 (당뇨 동반) 약 1.5~1.8% 약 2.0~2.4%
국내 약가 (월) 약 75~80만원 약 80~85만원

수치만 보면 마운자로가 압도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진료실에서 부딪치는 현실은 좀 더 복잡합니다. 22% 감량은 평균값이고, 개인차가 큽니다. 또 부작용 강도가 마운자로에서 더 두드러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음 섹션에서 부작용과 환자별 적합도를 짚겠습니다.

어떤 환자에게 어떤 약이 맞을까

서울대병원 전임의 시절 내분비 외래에서 GLP-1 작용제를 처음 처방하던 시기가 떠오릅니다. 당시엔 리라글루타이드(삭센다)가 표준이었고, "효과는 있지만 매일 주사가 부담"이라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주 1회 주사라는 편의성과 더 강력한 효과 덕분에 환자 수용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약을 선택할 때 효과 수치만 보면 안 됩니다.

위고비가 우선 고려되는 경우. 첫째, 위장관 부작용에 민감한 분입니다. 마운자로는 GIP 동시 자극으로 위배출 지연이 더 강하게 나타나서 초기 오심·구토가 더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심혈관 위험이 높은 환자입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SELECT 연구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MACE) 20% 감소 효과가 입증되어 비만+심혈관질환 환자에게 강력한 근거를 가집니다. 셋째, 약가 부담이 있는 분입니다. 미미한 차이지만 위고비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마운자로가 우선 고려되는 경우. 첫째, 인슐린 저항성이 매우 높은 환자입니다.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비만, HOMA-IR이 5 이상인 환자에게 GIP 동시 자극은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 추가 이득을 줍니다. 둘째, 20% 이상의 적극적 감량 목표가 있는 환자입니다. 마운자로의 SURMOUNT-1 결과를 보면 고도비만(BMI 35 이상) 환자에서 효과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셋째, 위고비 1년 사용 후 정체기에 도달한 환자입니다. 임상적으로 약물 교체로 추가 감량을 끌어낸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지에서 발표된 한국인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동일 BMI라도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내장지방 비율이 높고 인슐린 분비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Diabetes Metab J, 2011). 이 점에서 한국인 비만 환자, 특히 복부비만형에서는 인크레틴 작용제가 단순히 식욕 억제 외에 베타세포 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약을 처방받는 분 중 절반 가까이가 첫 한 달 안에 오심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2~4주 안에 적응되며 영구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핵심은 천천히 용량을 올리는 것(slow titration)입니다. 마운자로를 처음부터 5mg으로 시작하면 절반은 견디지 못합니다. 반드시 2.5mg에서 4주를 보내고, 부작용이 안정되면 5mg으로 올라가는 게 원칙입니다.

주요 부작용을 메커니즘과 함께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오심·구토는 GLP-1이 미주신경을 통해 뇌간 구토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위배출이 느려지면서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무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대처법은 작은 양을 자주 먹기,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 피하기, 식후 바로 눕지 않기입니다.

변비와 설사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GLP-1이 장운동을 양방향으로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환자는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어떤 환자는 GIP 자극으로 장 분비가 늘어 설사가 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 보충이 기본입니다.

담석증 위험이 약간 증가합니다. 빠른 체중감량 자체가 담즙 정체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1년 안에 10% 이상 감량하는 환자에서는 6개월마다 복부초음파를 권장합니다.

췌장염은 드물지만 주의해야 할 합병증입니다. 복부 통증이 등 쪽으로 뻗치면서 지속될 경우 즉시 중단하고 혈청 아밀라제·리파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행히 발생률은 1,000명당 1~2명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갑상선 수질암(medullary thyroid cancer) 가족력이 있거나 다발성 내분비종양(MEN2) 환자에서는 절대 금기입니다. 동물실험에서 GLP-1이 C세포 증식을 자극한다는 결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서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으나, 안전을 위해 처방 전 가족력 확인이 필수입니다.

약을 끊으면 다시 찌나요

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답하자면, 그렇습니다. STEP 4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를 20주간 투여한 후 무작위로 약을 끊은 군은 1년 안에 감량분의 약 3분의 2가 회복되었습니다. 약을 유지한 군은 추가로 7.9%가 더 감량되었습니다.

이 현실이 환자분들을 가장 힘들게 합니다. "평생 맞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저는 두 가지 답을 드립니다.

첫째, 비만은 만성질환입니다. 고혈압 약을 평생 먹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비만은 의지나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시상하부 체중 설정점(body weight set point)이 높게 고정된 신경내분비 질환입니다. 약은 그 설정점을 인위적으로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약을 끊으면 설정점이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항상성이 작동합니다.

둘째, 그럼에도 약을 무한정 쓰는 건 부담이 큽니다. 따라서 우리는 "감량 단계"와 "유지 단계"를 구분합니다. 12~18개월 적극 감량 후, 유지 단계로 넘어가면서 용량을 줄이거나(예: 마운자로 15mg → 10mg), 주사 간격을 늘리는 시도를 합니다. 동시에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 증가로 기초대사량을 끌어올려 약 의존도를 낮춥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환자분이라면 [[관련글: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무엇이 다른가요?]]에서 다룬 것처럼 만성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이 연결되어 있어, 비만 치료가 관절 질환의 진행도 늦춥니다.

여름철, 비만치료제 사용 시 특히 주의할 점

7~8월은 비만 클리닉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계절입니다. 당원 EMR을 보면 매년 이 시기에 상세불명의 위염과 신경통·신경염 진단이 급증합니다. 2026년 7월은 신경통·신경염이 평소 대비 +125%, 위염이 +77% 증가가 예상되고, 8월에는 신경통·신경염이 +138%, 위염이 +97%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왜 이게 비만치료제와 관련 있을까요?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여름철 탈수가 GLP-1 작용제의 부작용을 증폭시킵니다. 약 자체가 위장관 운동을 늦추고 식욕을 떨어뜨리는데, 거기에 수분 섭취까지 줄면 변비, 위염, 담즙 정체가 심해집니다. 실제로 이 시기 위염 증가의 일부는 GLP-1 사용자에서도 관찰됩니다.

둘째, 빠른 체중감량이 말초신경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만 환자 중 상당수가 잠재적으로 당뇨병성 또는 대사성 말초신경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체지방이 빠지면서 신경을 보호하던 지방층이 얇아지고, 체액과 전해질 변화가 일어나며 손발 저림이나 신경통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8월에 신경통·신경염이 +138%까지 늘어나는 데에는 이런 대사적 변화가 일부 기여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GLP-1 작용제를 시작하거나 증량하는 분에게는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 비타민 B군 보충, 그리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강조합니다. 만약 손발 저림이 새로 생겼다면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비만이 단순히 외모 문제가 아닌 이유

진료실에서 비만 약을 처방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점입니다. 비만은 미용 문제가 아니라 전신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지방세포는 단순한 에너지 저장창고가 아니라 TNF-alpha, IL-6, leptin, resistin 같은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이 염증 사이토카인이 혈류로 쏟아져 나오면서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그리고 류마티스 질환까지 악화시킵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지에 발표된 한국인 자가면역질환 연구를 보면, 비만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골밀도 감소와 활동성 증가의 독립적 위험인자라는 점이 확인됩니다(JRD, 2011). 골대사학회 연구에서도 내장지방이 골다공증성 골절의 숨은 위험인자라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JBM, 2011). 비만치료제가 단순히 살을 빼주는 약이 아니라, 류마티스 질환 활동성, 골 건강, 심혈관 위험까지 동시에 개선하는 다층적 치료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지의 한국인 연구도 흥미롭습니다. 작은 치밀 LDL(small dense LDL)이 한국인 심혈관질환에서 중요한 표지자로 확인되었는데, GLP-1 작용제는 이 작은 치밀 LDL 입자를 선택적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JLA, 2012). 단순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만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지질 입자의 질을 바꿔주는 셈입니다.

맺음말

마운자로와 위고비 중 무엇이 더 좋은 약인지는 평균 통계로 답할 수 없습니다. 평균만 보면 마운자로가 우세하지만, 환자 개인의 인슐린 저항성, 위장관 내약성, 동반 질환, 약가 부담을 종합해서 선택해야 진짜 답이 나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어느 약을 쓰든 약물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단백질 중심의 식이, 근력 운동, 수면 관리, 그리고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동반 질환의 통합 관리가 함께 가야 약효가 오래갑니다.

당원 내과는 류마티스, 내분비, 비만을 함께 보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관련글: 류마티스 인자(RF)가 양성이면 류마티스 관절염인가요?]]에서 다룬 자가면역 평가, [[관련글: 골다공증, 뼈가 부러져야 알게 되는 침묵의 질환]]에서 다룬 골밀도 관리까지 한 자리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합니다. 시청역 인근에서 비만치료제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단순히 어느 약이 더 강한지가 아니라 본인 몸 상태에 맞는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별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현명신경외과의원 내과 · 정지인 원장 · 내과 전문의 · 류마티스내과 세부전공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임의 수련 (2021~2024)
대한내과학회 · 대한류마티스학회 · 대한골대사학회 · 비만건강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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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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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hee SY, Woo JT (2011). . . DOI: 10.4093/dmj.2011.35.2.107
  3. Suh S, Lee MK (2012). . . DOI: 10.12997/jla.2012.1.1.1
  4. Shin J, Park JB, Kim K, et al (2015). . . DOI: 10.1186/s40885-014-0012-3
  5. Park YJ, Park BH, Min DJ, Kim WU (2011). . . DOI: 10.4078/jrd.2011.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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