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두통, 왜 구별이 중요한가요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은 일차성 두통의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전체 두통 환자의 약 90%가 이 두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지만, 치료 접근이 완전히 다릅니다. 편두통에는 트립탄 계열의 특이적 치료제가 효과적이고, 긴장형 두통에는 근육 이완과 스트레스 관리가 핵심입니다. 정확한 감별 없이 같은 진통제만 복용하면 약물과용 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편두통 (Migraine)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등도~심한 강도의 박동성 두통입니다. 국제두통학회(ICHD-3) 진단 기준에 따르면, 다음 특징 중 2가지 이상을 만족하고 동반 증상이 1가지 이상 있어야 합니다.
통증 특징 (2가지 이상)
- 편측(한쪽) 위치
- 박동성 양상
- 중등도~심한 강도
- 일상 신체 활동에 의해 악화
동반 증상 (1가지 이상)
- 구역 또는 구토
- 빛 과민(photophobia) 및 소리 과민(phonophobia)
약 20~30%의 편두통 환자는 두통 전에 전조(aura) 증상을 경험합니다. 시야에 번쩍이는 빛이나 지그재그 선이 보이는 시각 전조가 가장 흔하며, 감각 전조(저림)나 언어 전조도 있습니다. 전조는 보통 5~60분간 지속됩니다.
긴장형 두통 (Tension-type Headache)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 유형으로, 양쪽 머리를 조이거나 누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편두통과 달리 박동성이 아니며, 일상 활동이 대부분 가능합니다.
진단 기준
- 양측 위치
- 압박감 또는 조이는 양상 (비박동성)
- 경도~중등도 강도
- 일상 신체 활동으로 악화되지 않음
- 구역·구토 없음 (식욕 저하는 가능)
- 빛 과민 또는 소리 과민 중 하나만 있을 수 있음 (둘 다는 아님)
편두통 vs 긴장형 두통 비교
| 항목 | 편두통 | 긴장형 두통 |
|---|---|---|
| 통증 위치 | 주로 한쪽 (편측) | 양쪽 (양측) |
| 통증 양상 | 박동성 (욱신욱신) | 압박감·조이는 느낌 |
| 강도 | 중등도~심함 | 경도~중등도 |
| 지속 시간 | 4~72시간 | 30분~7일 |
| 빛·소리 과민 | 흔함 | 드뭄 |
| 구역·구토 | 흔함 | 드뭄 |
| 일상 활동 | 제한됨 (눕고 싶음) | 대부분 가능 |
| 전조 증상 | 20~30%에서 있음 (시각) | 없음 |
| 유발 인자 | 호르몬, 특정 음식, 수면 변화 |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자세 |
| 급성 치료 | 트립탄, NSAIDs | NSAIDs, 아세트아미노펜 |
| 예방 치료 | 베타차단제, 토피라메이트, CGRP 항체 | 아미트립틸린, 운동, 스트레스 관리 |
만성두통으로의 진행
편두통이든 긴장형 두통이든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 편두통은 월 15일 이상 두통이 있고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 특징을 보이는 경우, 만성 긴장형 두통은 월 15일 이상 긴장형 두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만성화를 예방하려면 급성 진통제 사용을 주 2회 이하로 제한하고, 빈번한 두통에는 예방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
급성 치료
- 편두통: 트립탄(sumatriptan 등)이 1차 선택. NSAIDs, 복합 진통제도 사용
- 긴장형 두통: NSAIDs(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이 1차 선택
예방 치료
- 편두통: 베타차단제(propranolol), 항경련제(topiramate), 항우울제(amitriptyline), CGRP 표적 항체(erenumab 등)
- 긴장형 두통: 아미트립틸린, 규칙적 운동, 스트레스 관리, 도수치료
현명신경외과에서의 두통 진료
현명신경외과에서는 두통의 유형을 정확히 감별한 후, 유형에 맞는 치료를 제공합니다. 이차성 두통이 의심되면 원내 CT로 즉시 확인하고, 필요 시 MRI를 추가합니다. 경추성 두통의 경우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을 병행하여 근본 원인을 치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을 동시에 가질 수 있나요?
A: 네. 두 가지 두통이 공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평소 긴장형 두통이 있는 사람이 특정 유발 인자에 의해 편두통 발작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두통 일기를 통해 각각의 양상을 구분하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Q: 두통약을 자주 먹으면 오히려 두통이 심해진다고요?
A: 맞습니다. 급성 두통약(진통제, 트립탄)을 월 10~15일 이상 복용하면 약물과용 두통(Medication-overuse Headache)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 2회 이상 진통제가 필요하다면 예방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Q: 편두통에 CT를 찍어야 하나요?
A: 이전에 진단된 편두통과 동일한 양상이면 매번 CT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통의 양상이 변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새로 나타나거나, 50세 이후 처음 발생한 경우에는 CT를 통해 이차성 원인을 배제해야 합니다.
Q: 편두통 예방 치료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월 4회 이상 발작이 있거나 급성 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예방 치료를 권합니다. 베타차단제, 항경련제(토피라메이트, 발프로산), 항우울제(아미트립틸린), CGRP 표적 항체 주사 등이 사용됩니다.
Q: 경추성 두통과 긴장형 두통은 어떻게 다른가요?
A: 경추성 두통은 목 관절이나 디스크의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며, 목 움직임에 따라 두통이 악화됩니다. 긴장형 두통은 근육 긴장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며, 목 움직임과의 연관이 덜합니다. 도수치료는 두 가지 모두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 Headache Classification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IHS) (2018).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3rd edition. Cephalalgia. DOI: 10.1177/0333102417738202
- Loder E, Rizzoli P (2008). Tension-type headache. BMJ. DOI: 10.1136/bmj.39412.705868.AD
- Ashina M, Katsarava Z, Do TP, et al. (2021). Migraine: epidemiology and systems of care. The Lancet. DOI: 10.1016/S0140-6736(20)32160-7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