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4-5 척추관협착증 MRI 결과지 읽는 법 — 용어와 등급의 의미
MRI 결과지를 왜 읽을 줄 알아야 합니까
허리와 다리가 저려 병원에 다녀오면 손에 들리는 것은 몇 장의 필름이 아니라 방사선과 전문의가 작성한 판독 소견서 한 장이며, 그 안에는 «척추관 협착», «황색인대 비후», «추간공 협착», «경도·중등도·고도» 같은 낯선 용어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표현들은 방사선과 의사가 자신이 관찰한 소견을 진료를 맡는 의사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정해 놓은 공통 언어이며, 환자가 그때그때 임의로 해석하도록 만든 문장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알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협착»이라는 단어라도 등급과 위치, 좁아진 원인이 되는 구조물에 따라 치료 계획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결과지를 미리 읽어 두면 진료실에서 설명을 훨씬 빠르게 따라갈 수 있으며 무엇을 더 물어야 하는지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L4-5 마디는 요추 중에서도 협착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마디의 결과지 문구를 미리 익혀 두시면 이후 다른 마디의 결과지를 접하실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L4-5 마디 척추관협착증 MRI 결과지에 실제로 자주 등장하는 용어와 등급 표기를 하나씩 풀어서 설명드리며, 그 용어들이 실제 진료 판단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함께 짚어 드리고자 합니다. 결과지의 용어를 이해하면 진료실 설명을 더 정확히 따라갈 수 있으며,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시더라도 결과지의 표현이 대체로 비슷하게 쓰인다는 점 또한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축상영상과 시상영상 — 두 방향이 보여주는 것
결과지 첫머리에는 대개 «축상 영상(axial image)»과 «시상 영상(sagittal image)»이라는 표현이 함께 등장하는데, 이는 같은 부위를 서로 다른 방향에서 자른 단면을 뜻하며 두 영상 모두 같은 촬영에서 동시에 얻어지는 것이라 별도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상 영상은 몸을 앞뒤로 가르는 세로 단면으로 여러 마디의 척추뼈와 디스크를 한 화면에 늘어놓고 전체적인 정렬과 척추관의 굵기 변화를 훑어볼 때 쓰이며, 축상 영상은 한 마디를 가로로 자른 단면으로 신경관과 추간공, 황색인대와 관절돌기의 위치 관계를 자세히 들여다볼 때 쓰입니다.
L4-5 협착증 판독에서는 시상 영상으로 어느 마디가 좁아졌는지 먼저 찾고, 그 마디의 축상 영상으로 좁아진 원인이 디스크인지 황색인대인지 관절돌기인지를 나누어 기술하는 순서를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지에 두 영상 소견이 함께 적혀 있는 것은 같은 협착을 서로 다른 각도에서 확인해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이며, 두 영상을 함께 대조해야 비로소 협착이 척추관의 어느 층위에서 시작되어 얼마나 이어지는지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과지를 직접 읽으실 때에도 시상 영상의 문장을 먼저 보고 마디를 확인한 다음 축상 영상의 문장으로 원인을 확인하는 순서로 읽으시면 훨씬 수월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의 등급 — 경도·중등도·고도는 무엇을 기준으로 나눕니까
결과지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띄는 표현은 «경도(mild)», «중등도(moderate)», «고도(severe)» 협착이라는 등급이며, 이 등급은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의 남은 공간을 기준으로 나뉘고 그 안의 뇌척수액 신호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영상의학적으로 함께 판단해 정합니다. 경도는 척추관이 다소 좁아졌으나 신경다발 주변에 뇌척수액 공간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를, 중등도는 그 공간이 뚜렷이 줄어들어 신경다발이 서로 가까워지기 시작한 상태를, 고도는 신경다발이 서로 맞닿을 정도로 눌려 뇌척수액 신호가 거의 사라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다만 이 등급은 영상만으로 매긴 구조적 좁아짐의 정도이며 증상의 심한 정도와 항상 비례하지는 않으므로, 영상에서는 고도로 나와도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있고 반대로 경도로 나와도 걷는 거리가 크게 줄어든 경우도 있어 등급은 치료 방향을 정하는 여러 근거 가운데 하나로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결과지에 등급만 적혀 있고 증상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은 그 등급이 영상의학적 소견일 뿐 진료 판단 전체를 대신하지 않기 때문이며, 실제 진료에서는 이 등급에 증상의 기간과 양상을 더해 다음 단계를 정합니다.
황색인대 비후와 관절돌기 비대 — 결과지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황색인대 비후(ligamentum flavum hypertrophy)»는 척추뼈 뒤쪽에서 척추관 뒷벽을 이루는 인대가 오랜 기간 반복된 부하를 견디며 두꺼워진 상태를 가리키며, «관절돌기 비대(facet joint hypertrophy)»는 위아래 척추뼈를 이어 주는 후관절이 퇴행하면서 뼈가 자라나듯 커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두 소견 모두 척추관 뒤쪽에서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공간을 좁히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L4-5 마디는 체중과 회전력을 가장 많이 받는 자리라 이 두 변화가 함께 관찰되는 경우가 흔하고 두 소견이 나란히 진행되는 것도 이 마디에서 자주 확인됩니다.
결과지에 «황색인대 비후 및 양측 관절돌기 비대로 인한 중심성 척추관 협착»과 같은 문장이 함께 적혀 있다면, 이는 앞쪽 디스크보다는 뒤쪽 구조물의 퇴행이 협착의 주된 원인이라는 뜻으로 읽으시면 되며, 이런 경우에는 자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양상, 즉 허리를 펼 때 심해지고 구부릴 때 편해지는 특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지에 «양측»이라는 표현이 자주 붙는 이유도 관절돌기가 척추 좌우에 한 쌍으로 존재하며 대개 함께 퇴행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추간공 협착 — 신경근이 눌리는 또 다른 자리
결과지에는 척추관 중심부의 협착과 별도로 «추간공 협착(neural foraminal stenosis)»이라는 항목이 따로 기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간공은 위아래 척추뼈 사이 옆쪽으로 뚫린 통로로 신경근이 척추관을 빠져나가 다리로 내려가는 출구이며, 이 부위가 디스크 높이 감소나 관절돌기 비대로 좁아지면 중심성 협착과는 다른 양상의 저림이 나타날 수 있고 걷는 자세보다 특정 방향으로 몸을 돌릴 때 증상이 더 뚜렷해지기도 합니다.
결과지에는 흔히 «우측 L4-5 추간공 협착, 경도» 또는 «좌측 추간공 협착, 중등도»처럼 좌우와 등급을 나누어 표기하는데, 이는 어느 쪽 다리로 증상이 뻗치는지를 영상 소견과 맞추어 확인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중심성 협착과 추간공 협착이 함께 기술되어 있다면 신경다발이 두 지점에서 동시에 눌리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며, 이 경우 한 지점만 치료해서는 증상이 충분히 가라앉지 않을 수 있어 두 부위를 함께 고려한 치료 순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간공 협착만 단독으로 기술되어 있는 경우라면 중심성 협착보다 국소적인 신경근 자극일 가능성을 함께 살펴봅니다.
디스크 팽윤과 탈출 — 협착과 함께 적히는 소견
L4-5 협착증 결과지에는 협착 소견과 나란히 «디스크 팽윤(disc bulging)» 또는 «디스크 탈출(disc herniation)»이라는 표현이 함께 적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팽윤은 디스크의 섬유테가 전체적으로 둥글게 밀려 나온 상태를, 탈출은 그중 일부가 국소적으로 더 튀어나오거나 섬유테를 뚫고 나온 상태를 가리키며, 두 소견 모두 척추관 앞쪽에서 협착을 더하는 요인으로 함께 기술되고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이 줄어드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결과지에 «디스크 팽윤과 황색인대 비후가 겹쳐 척추관을 앞뒤에서 좁히고 있다»는 식의 문장이 있다면, 이는 하나의 구조물이 아니라 앞쪽 디스크와 뒤쪽 인대가 동시에 협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런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 반응이 더딜 수 있어 치료 순서를 세울 때 함께 고려해야 하는 소견입니다. 탈출된 디스크가 추간공 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중심성 협착보다 한쪽 다리 저림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도 함께 살펴볼 부분이며, 결과지에 탈출의 방향까지 적혀 있다면 증상이 나타나는 쪽과 대조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결과지 소견과 실제 증상이 다를 때
영상 소견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항상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으며, 결과지에는 고도의 협착이 적혀 있는데도 실제로는 오래 걷지 못하는 정도의 증상만 있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경도로 기술되어 있는데도 다리가 심하게 저려 걷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척추관이 좁아진 정도와 그 안에서 신경다발이 실제로 받는 자극의 정도가 반드시 같은 크기로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이며, 나이가 들면서 신경다발이 좁아진 공간에 서서히 적응하는 경우와 갑자기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지의 등급 하나만으로 치료의 강도를 정하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과 자세, 걸을 수 있는 거리, 앉았다 일어설 때의 반응, 이학적 검사 소견을 함께 맞추어 보고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영상과 증상이 어긋나는 경우일수록 이러한 종합적인 확인 과정이 더욱 중요해지며, 이런 사례에서는 첫 진료에서 바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몇 차례 경과를 지켜보며 소견을 다시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적 신경차단술 — 영상과 증상을 잇는 절차
결과지에 여러 마디의 협착이 함께 적혀 있거나 중심성 협착과 추간공 협착이 동시에 기술되어 있으면, 어느 부위가 실제 증상을 만드는 원인인지를 영상만으로 가려내기 어려운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시행하는 것이 진단적 신경차단술로, 영상을 보며 가는 바늘로 의심되는 신경근 주변에 소량의 약물을 주입한 뒤 그 신경근이 지배하는 다리 부위의 저림과 통증이 얼마나 가라앉는지를 관찰합니다.
주사 직후 증상이 뚜렷이 완화된다면 그 신경근이 지나가는 마디가 증상의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반대로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다른 마디나 다른 원인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영상 소견과 실제 반응을 하나씩 맞추어 가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치료가 향할 마디를 정확히 정할 수 있으며, 여러 마디가 함께 좁아져 있는 결과지일수록 이 과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한 번의 시술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반응을 지켜보며 순서를 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로 연결하는 법
결과지의 등급과 위치가 확인되면 그에 맞추어 치료 순서를 정합니다. 경도에서 중등도 협착이면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세 교정과 약물 치료, 물리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신경근이 지나가는 자리가 특정되면 그 부위에 경막외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을 시행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치료로 이어 갑니다. 반복적인 치료에도 걷는 거리가 계속 줄어들거나 다리 힘이 약해지는 소견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감압 수술을 포함한 다음 단계의 치료를 순서대로 고려하게 됩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백정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척추 시술 후 증상 반응은 시술 전 신경 손상과 염증의 정도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협착증 치료에서도 결과지에 기술된 협착의 정도와 지속 기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결과지의 등급이 높을수록, 그리고 증상이 오래되었을수록 치료 반응을 확인하며 단계를 조정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한 단계의 치료에서 반응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그 이유를 다시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경막외 신경차단술 | 임상 표준 | 황색인대 비후·관절돌기 비대로 눌린 신경근 주변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저림과 통증을 완화 | 경도~중등도 중심성 협착 또는 추간공 협착으로 다리 저림이 있는 경우 | Di Cosmo L et al. Eur J Clin Pharmacol 2026 |
| 진단적 신경차단술 | 임상 표준 | 결과지에 여러 마디 협착이 함께 적혀 있을 때 실제 증상을 만드는 신경근을 특정 | 다마디 협착 또는 중심성·추간공 협착이 동시에 기술된 경우 | Kim J et al. Korean J Neurotrauma 2022 |
| 신경성형술 | 임상 근거 축적 중 | 협착 부위 유착과 염증을 풀어 신경근 주변 순환을 개선 | 반복적 경막외 주사에도 반응이 더딘 중등도 협착 | Ge Y et al. World Neurosurg 2025 |
| 감압 수술(단분절 감압) | 체계적 문헌고찰 | 황색인대와 관절돌기 일부를 제거해 척추관 공간을 넓혀 보존적 치료로 반응하지 않는 협착을 해결 | 고도 협착이면서 보존적 치료에 걷는 거리가 계속 줄어드는 경우 | Gomes FC et al. Neurosurg Rev 2025 |
| 감압 후 유합술 병행 | 체계적 문헌고찰 | 협착에 척추 불안정이 동반된 경우 재수술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검토 | 협착과 함께 전방전위 등 불안정 소견이 결과지에 함께 적힌 경우 | Tsuang FY et al. Spine J 2025 |
결과지 문구를 실제로 풀어 읽어 보면
실제 결과지에는 «L4-5, 황색인대 비후 및 양측 관절돌기 비대로 인한 중등도의 중심성 척추관 협착, 이로 인한 양측 추간공 협착 동반»과 같이 여러 소견이 한 문장에 압축되어 적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장을 하나씩 나누어 읽으면, 협착이 생긴 마디는 L4-5이고, 원인은 황색인대와 양쪽 관절돌기이며, 좁아진 정도는 중등도이고, 척추관 중심부뿐 아니라 신경근이 빠져나가는 양쪽 추간공까지 함께 좁아졌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에 «경미한 디스크 팽윤 동반»이라는 문구가 덧붙는다면 앞쪽 디스크도 협착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렇게 한 문장 안의 각 용어를 원인·부위·정도·범위로 나누어 읽는 습관을 들이시면 다른 마디나 다른 병원의 결과지를 접하실 때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결과지 한 장을 이렇게 네 갈래로 나누어 읽는 연습을 미리 해 두시면 진료실에서 설명을 들으실 때 훨씬 수월하게 따라오실 수 있으며, 궁금한 부분만 짚어서 다시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 병원에 오셔야 합니까
결과지를 이미 손에 들고 계시다면 다음의 상황에서는 다음 진료를 미루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지에 «고도 협착»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으면서 걷는 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경우, 앉아서 쉬어야만 다시 걸을 수 있는 간헐적 파행이 심해지는 경우, 한쪽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함께 있는 경우, 발등이나 발목을 들어 올리는 힘이 눈에 띄게 약해진 경우, 그리고 대소변을 참기 어려운 증상이 새로 생긴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마지막 증상은 마미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는 응급 신호이므로 결과지의 등급과 무관하게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하며, 나머지 경우들도 영상 소견을 진료실에서 다시 확인하며 다음 치료 단계를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과지를 촬영한 지 오래되어 증상이 그사이 달라졌다면 예전 결과지만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다시 촬영해 현재 상태와 대조하는 것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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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 진료 안내
서울 시청역 현명신경외과의원은 L4-5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한 요추 질환에 대해 MRI 판독 소견을 근거로 신경근의 위치를 특정하는 진단 과정을 거쳐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결과지에 적힌 등급과 부위를 원인·부위·정도·범위 네 갈래로 나누어 함께 짚어 드리는 것을 진료의 기본 순서로 삼고 있습니다. 결과지를 들고 오시면 판독지에 기술된 등급과 부위를 함께 짚어 가며 현재 증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다음 단계로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를 상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에 있으며, 판독 소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도 예약 후 방문하시면 결과지를 함께 검토해 드리고 궁금하신 용어가 있으면 진료 중에 언제든 다시 여쭤보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결과지에 «경도 협착»이라고 적혀 있는데도 다리가 많이 저립니다. 결과지가 틀린 것인가요.
A: 결과지의 등급은 척추관이 구조적으로 얼마나 좁아졌는지를 영상 기준으로 매긴 것이며, 신경다발이 받는 자극의 정도와 항상 같은 크기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경도로 기술되어 있어도 증상이 뚜렷할 수 있어 등급만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증상과 이학적 검사를 함께 확인하고 이 둘이 어긋나는 이유를 진료실에서 다시 설명해 드립니다.
Q: «황색인대 비후»와 «디스크 탈출»이 같이 적혀 있으면 더 심한 상태인가요.
A: 두 소견이 함께 있다는 것은 척추관이 뒤쪽 인대와 앞쪽 디스크 양쪽에서 좁혀지고 있다는 뜻으로, 한 가지 원인만 있을 때보다 협착에 기여하는 구조물이 많다는 의미이며 이 자체로 증상이 곱절로 심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보존적 치료 반응을 지켜보며 치료 단계를 함께 조정하고, 인대와 디스크 두 구조물을 한꺼번에 다루기보다는 반응이 느린 쪽을 먼저 가려낸 뒤 순서를 정해 하나씩 나누어 다루는 방식을 따르며, 어느 쪽 반응이 더딘지는 몇 차례 경과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함께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의 치료 순서를 다시 정합니다.
Q: «추간공 협착»과 «중심성 협착»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중심성 협착은 척추관 한가운데 공간이 좁아진 것이고, 추간공 협착은 신경근이 척추관을 빠져나가는 옆쪽 통로가 좁아진 것입니다. 두 곳이 함께 좁아져 있으면 신경근이 두 지점에서 동시에 눌리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며, 어느 지점이 증상의 주된 원인인지는 검사로 다시 나누어 확인합니다.
Q: 진단적 신경차단술은 결과지의 어떤 소견이 있을 때 필요한가요.
A: 결과지에 여러 마디의 협착이 함께 기술되어 있거나 중심성 협착과 추간공 협착이 동시에 적혀 있어 어느 부위가 실제 증상의 원인인지 영상만으로 가리기 어려울 때 시행합니다. 주사 후 증상 완화 여부로 원인 마디를 좁혀 가며 다음 치료 순서를 정합니다.
Q: 결과지에 «양측»이라고 적혀 있으면 양쪽 다리가 모두 저려야 하나요.
A: «양측»은 척추관 양쪽 구조물에 협착 소견이 함께 관찰된다는 영상학적 기술이며, 실제로는 한쪽 다리 증상이 더 뚜렷한 경우도 많습니다. 영상의 좌우 소견과 실제 증상이 나타나는 쪽을 함께 맞추어 확인하며 두 쪽의 반응 차이를 진료실에서 다시 짚어 드립니다.
Q: 결과지의 등급이 높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A: 고도 협착이라도 증상이 안정적이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있다면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 치료를 우선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걷는 거리가 계속 줄거나 다리 힘이 약해지는 소견이 함께 나타날 때 수술을 포함한 다음 단계를 순서대로 고려합니다.
Q: MRI 결과지와 실제 진료 시 설명이 다르게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결과지의 문구는 방사선과 전문의의 판독 소견이고, 진료실 설명은 그 소견에 증상과 이학적 검사를 더해 치료 방향으로 풀어낸 것이라 표현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궁금한 용어가 있으면 결과지를 함께 짚어 가며 부위와 정도로 나누어 다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 대소변 장애 없이 다리 저림만 있어도 응급 상황인가요.
A: 대소변 장애가 없다면 대부분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걷는 거리가 빠르게 줄거나 발등을 드는 힘이 약해지는 등의 신경학적 소견이 새로 생기면 결과지의 등급과 무관하게 진료를 서두르셔야 하며 이 경우 바로 다음 날 예약을 잡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 문헌
- Di Cosmo L, Centini FR, El Choueiri J, Hammond J (2026). Use of pregabalin and limaprost in the conservative treatment of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DOI: 10.1007/s00228-025-03955-y. PMID: 41546687 (PubMed)
- Elias E, Daoud A, Elias C, Chiu RG (2025). Historical evolution, management, and outcome of surgical treatment for high-grade spondylolisthesis: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DOI: 10.3171/2024.12.SPINE241109. PMID: 40184673 (PubMed)
- Ge Y, Lu Y, Ma C, Lu B (2025). Effect of Different Interventions on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Evaluation and Network Meta-Analysis. World neurosurgery. DOI: 10.1016/j.wneu.2024.11.042. PMID: 39577647 (PubMed)
- Tsuang FY, Hsu YL, Chou TY, Chai CL (2025). Long-term reoperation after decompression with versus without fusion among patients with degenerative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The spine journal : official journal of the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DOI: 10.1016/j.spinee.2024.11.015. PMID: 39615693 (PubMed)
- Kim J, Kang S, Cho S, Chang P (2022). Diagnostic Roots Radiofrequency Sensory Stimulation Looking for Symptomatic Injured Roots in Multiple Lumbar Stenosis. Korean Journal of Neurotrauma. DOI: 10.13004/kjnt.2022.18.e26
- Yang D, Lee H, Park J, Nam K (2020). Association Between Latency of Dermatomal Sensory-Evoked Potentials and Quantitative Radiologic Findings of Narrowing in Lumbar Spinal Stenosis.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1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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