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길이 막혀 있으면 뒷문으로 갑니다
L5-S1에서 «길이 막힌다»는 것이 무엇인가
허리뼈 중 가장 아래, 골반과 맞닿는 자리가 L5-S1입니다. 진료실에서 이 높이를 두고 «옆길이 막힌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뼈 자체가 통로를 가로막는다는 뜻이 아니라 기구가 들어가는 통로의 각도가 부족해진다는 뜻입니다. 위쪽 마디에서는 골반뼈가 옆으로 비켜 있어 기구를 충분히 눕혀 조각을 향하게 할 수 있지만, L5-S1은 골반뼈 능선이 옆구리 진입로 바로 위까지 올라와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 능선에 기구가 걸리면서 원하는 각도를 만들지 못하고, 각도가 부족한 채로 밀어 넣으면 신경 쪽으로 치우칠 위험이 커지므로 이것이 실제로 «막혔다»는 말이 가리키는 상황입니다.
위 마디와는 무엇이 다른가
L4-5는 골반뼈에 덜 가려 옆길이 대개 가능하고 좌우 차이도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L5-S1은 골반뼈가 자주 가리는 데다 옆길 가능 여부가 사람마다 갈리고 같은 사람 안에서도 좌우 높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다만 이 마디는 뼈 사이 창이 넓은 편이어서 뒤쪽 문을 주로 쓰게 됩니다. 통증이 며칠 사이 심해졌다고 해서 이 각도가 함께 바뀌는 것은 아니며, 뼈의 생김새는 통증이 급성인지 만성인지와는 다른 축에 있어 통로 자체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골반뼈가 낮게 위치한 경우에는 이 높이에서도 옆길이 그대로 열려 있으나, 열려 있다는 사실과 실제로 그 통로를 쓸 수 있다는 판단 사이에는 영상에서 각도를 직접 재는 단계가 하나 더 있으며, 이 확인은 다음 절에서 다룹니다. 옆길이 막히더라도 이 높이는 뼈 사이 창이 넓어 뒤에서 들어가는 대안이 확실한 편이므로 막혔다는 사실이 곧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이 높이에서의 경피적 접근은 Scrofani 등(2025)이 다룬 바 있습니다.
누가 대상인가 — 적응증을 나눕니다
이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지금의 증상이 정말 이 마디에서 비롯되었는가 하는 점이며, 같은 다리 통증이라도 원인이 다르면 접근이 달라집니다. 엉덩이에서 종아리 바깥이나 발로 내려가는 통증, 발바닥이나 새끼발가락 쪽 저림, 앉아 있으면 심해지는 양상, 기침이나 재채기에 찌릿해지는 느낌, 밤에 누워도 다리 쪽이 당기는 느낌이 이 마디를 가리키는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며칠 아픈 증상을 곧바로 수술로 연결하지는 않으며, 급성 마비나 배뇨 이상이 아니라면 처음 몇 주는 주사와 약물, 재활로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몇 주가 지나도 증상이 그대로일 때이며, 통증이 몇 주 이상 이어지거나 주사 효과가 잠깐만 지속될 때는 수술을 상의하고, 발목 힘이 빠지면 일정을 서두르며, 배뇨 문제가 생기면 즉시 진료를 봅니다. 통증이 일상생활을 막을 정도라면 그 자체로 일정을 앞당길 이유가 됩니다.
몸을 풀면 나아지는데 괜찮은 것 아닐까요
일시적으로 편해지는 것과 회복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스트레칭이나 온찜질로 잠깐 풀렸다가 같은 자리가 다시 아프기를 반복한다면 조각이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이 수술이 답이 아닌 경우도 있는데, 허리 자체가 아플 때, 이 마디가 흔들릴 때, 이미 주저앉은 마디일 때, 천추 쪽 다른 원인이 있을 때, 다리 저림이 양쪽에서 번갈아 나타날 때는 다른 접근을 먼저 살핍니다.
엉치만 아픈 경우도 종종 혼동을 일으킵니다. 이 높이의 신경은 엉덩이 뒤와 다리 뒤로 뻗어가므로 엉치 통증만 있다면 천장관절 등 다른 원인도 함께 검토해야 하며, 진찰에서는 다리를 곧게 펴 든 상태에서 통증이 재현되는지, 발목과 엄지발가락 힘이 좌우로 차이가 있는지, 무릎과 발목 반사가 느려졌는지를 확인합니다. 증상만으로 판단이 갈릴 때는 이 진찰 결과가 영상과 함께 근거가 됩니다. 디스크 수술의 방식 비교는 Kelbert 등(2025)이 다뤘습니다.
수술 전 검사 — 골반뼈 높이를 재는 법
MRI에 조각이 확인되더라도 검사를 더 진행하는 이유는, MRI가 신경과 조각의 위치는 보여주지만 뼈로 만든 통로의 각도까지는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서 찍은 엑스레이로 골반뼈 능선의 높이를 먼저 재고, 그 선이 어느 마디에 오는지, L5 몸통보다 위인지 아래인지, 양쪽이 같은 높이인지를 확인합니다.
왜 굳이 서서 찍은 사진을 봐야 하나
누우면 골반이 살짝 눕는 자세가 되어 서 있을 때보다 능선이 낮게 나타나며, 실제 수술은 엎드린 자세로 진행되지만 서서 찍은 사진이 평소 뼈의 위치를 더 정확히 보여주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능선이 L5 아래에 있으면 옆길이 대개 가능하고, L5 중간에 걸리면 어려울 수 있으며, L5 위로 올라가 있으면 사실상 막힌 것으로 봅니다. 한쪽만 높은 경우도 있어 증상이 있는 쪽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중간»에 걸리는 경우가 실제로 적지 않은데, 이때는 CT로 통로의 실제 각도를 다시 계산해 결정하며, 사진 한 장만으로 가능 여부를 그 자리에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CT에서는 뼈 사이 창의 크기도 함께 확인하는데, 창이 넓으면 뼈를 거의 깎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고 좁으면 조금 넓혀야 하므로 얼마나 깎을지를 미리 정해 둡니다.
MRI에서는 조각의 위치와 크기, 신경이 어느 쪽으로 밀렸는지, 겨드랑이 쪽인지 어깨 쪽인지, 디스크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중 신경이 밀린 방향이 이 높이에서 특히 중요한데, 신경뿌리를 어느 방향으로 비켜 둘지가 이 정보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검사는 대개 순서를 두고 진행되어 MRI로 먼저 조각의 위치를 확인하고 수술 쪽으로 방향이 잡히면 서서 찍는 엑스레이와 CT를 추가하며, 검사가 하나씩 늘어난다고 해서 불필요한 절차가 되는 것은 아니고 각 검사가 통로를 정하는 데 서로 다른 역할을 합니다.
수술 과정 — 뒷문으로 들어가는 단계
수술이 진행되는 순서를 살펴보면 마취와 관련한 궁금증도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엎드린 자세로 높이를 확인한 뒤 뼈 사이 창 위에 작은 절개를 하고 통로를 만들어 내시경을 넣습니다. 인대를 열어 신경을 확인하고 신경을 비켜 둔 다음 조각을 제거하며, 신경이 펴지는 것을 본 뒤 기구를 빼고 봉합하는 흐름으로 진행합니다.
마취는 수면 마취나 부분 마취로 진행하며 수술 중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다만 신경 반응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 마취 깊이를 조절하기도 하는데, 어떤 방식이 맞는지는 수술 전 마취 상담에서 따로 정합니다. 조각이 신경 안쪽인 겨드랑이 쪽에 있으면 안쪽으로 들어가고, 바깥쪽인 어깨 쪽에 있으면 바깥으로 돌아가며, 아래로 흘러내린 경우는 조금 더 열어 따라가는데, 이 선택을 잘못하면 신경을 더 당기게 되므로 영상에서 미리 정해 둡니다.
시간은 얼마나 걸리고 무엇을 보며 진행하나
조각의 크기와 통로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한 시간 안팎이 걸리며, 창이 좁아 뼈를 더 깎아야 하면 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정확한 예상 시간은 영상을 본 뒤 말씀드립니다. 내시경은 물을 흘려 시야를 확보하는데, 출혈이 있어도 바로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압력을 적절히 유지하며, 압력이 너무 높으면 목이 뻐근해질 수 있습니다.
수술을 끝내기 전에는 신경이 자유롭게 움직이는지, 남은 조각이 없는지, 인대를 연 부위에서 새는 것이 없는지, 다리를 움직여 봐도 되는 상태인지를 확인하며, 이 확인이 끝나야 비로소 수술이 끝났다고 볼 수 있고 이 순서를 건너뛰면 남은 조각으로 인해 다시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골반뼈 높이 계측 | Level III | 옆길이 가능한지 미리 판정한다 | 수술 계획 단계 | Scrofani 2025 |
| 뒤쪽 창을 통한 접근 | Level II | 뼈를 적게 깎고 조각에 닿는다 | 창이 넓은 L5-S1 | Kelbert 2025 |
| 적응 범위 확인 | Level II | 내시경으로 다룰 수 있는지 가른다 | 수술 여부 상담 | González-Murillo 2025 |
| 근거 축적 상황 반영 | Level III | 장기 결과의 불확실성을 함께 설명한다 | 기대치 설정 | Liu 2023 |
회복 — 이 높이에서의 특징
수술 다음 날의 활동 범위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앉되 오래 앉지 않는 것이며, 이 마디가 앉는 자세에서 가장 큰 부담을 받기 때문입니다. 수술 당일에도 몇 시간 뒤에는 걸어 보게 되고 다리 통증은 대개 바로 줄어드는 편이지만, 엉덩이 쪽 뻐근함은 얼마간 남을 수 있으며 여러 자세 중에서는 앉는 자세가 가장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이 마디에서 유독 앉기가 힘든 이유는 L5-S1이 상체 무게가 골반으로 넘어가는 가장 아래 이음매이기 때문입니다. 서 있을 때보다 앉으면 이 이음매에 실리는 무게가 커지고, 수술로 조각을 들어냈어도 자리가 회복되는 몇 주 동안은 같은 원리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숙이는 동작도 부담이 크고 서 있는 것은 보통이며 걷는 것은 부담이 적고 누워 있는 자세가 가장 편해, 회복기에는 앉는 시간을 가장 신경 쓰게 됩니다.
앉을 때는 한 번에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어나 몇 걸음 걷고 다시 앉고, 등받이에 깊이 기대며 허리 뒤에 받침을 두고, 낮고 푹신한 소파는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렇게 앉는 시간을 나눠 관리하면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직장 복귀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업무라면 2~4주 뒤가 많으나, 앉아만 있는 자리인지 오래 서 있는 자리인지에 따라 시점이 달라지므로 진료 때 업무 형태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략적인 흐름을 정리하면 1~2일 안에 퇴원하고, 2~4주 사이 사무직으로 복귀하며 앉는 시간을 조절하고, 6~12주가 지나면 몸을 쓰는 일이나 운동을 다시 시작하며, 운전은 단거리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효과와 근거 — 알려진 것과 한계
수술 뒤의 감각 회복은 다리 통증과 저림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많은 경우 다리 통증에서는 뚜렷한 차도를 보이지만 저림 같은 감각 증상은 신경이 눌렸던 기간이 길수록 회복이 더디게 남을 수 있습니다. 다리 증상에 대한 효과는 여러 자료로 보고되어 있고 절개가 작아 근육 손상이 적다는 장점도 있으나, 적응증이 맞아야 하며 모든 디스크에 적용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내시경 수술의 위치와 한계에 관해서는 González-Murillo 등(2025)의 논의가 있습니다.
이 높이는 뼈 사이 창이 넓어 접근이 좋고 뼈를 적게 제거해도 되며, 구조를 많이 남기는 만큼 안정성 면에서 유리한 편입니다. 다만 이 마디는 상체 무게를 받는 부담이 큰 자리라 이미 많이 닳아 있는 경우가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허리 통증이 함께 남을 수 있어 수술 전에 이 부분을 나눠 설명합니다.
이 수술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 압박을 푸는 데 목적이 있어서 마디 자체가 오래 닳아 생긴 허리 통증까지 없애는 수술은 아니며, 두 통증이 섞여 있는 경우 수술 전에 어느 쪽이 얼마나 좋아질지를 나눠서 설명합니다. 내시경 척추수술은 자료가 빠르게 쌓이고 있는 분야로 Liu 등(2023)이 이 흐름을 정리하였으나, 장기 결과는 계속 모이는 중이라 확정된 결론으로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합병증과 안전 — 무엇을 대비하나
절개는 작지만 신경 옆에서 이뤄지는 수술인 만큼 대비해야 할 사항이 분명히 있습니다. 수술 자리의 뻐근함, 일시적인 저림 변화, 일정 비율에서 나타나는 재발, 드물게 생기는 경막 손상과 감염이 대표적이며, 시기마다 눈여겨보는 항목도 달라져 수술 당일부터 48시간은 출혈과 마취 반응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그 고비를 넘기면 며칠은 감염 여부가, 몇 주에서 몇 달 사이는 재발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갑니다.
드물지만 신경을 감싼 막이 살짝 찢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두통이 먼저 나타나고 눕는 자세에서는 덜하다가 앉거나 서면 심해지는 특징을 보이는데 대개는 며칠 누워서 지내면 스스로 아뭅니다. 많이 찢어진 경우에만 추가 처치를 논의하며, 이 접근에서는 신경뿌리를 당기지 않도록 비키는 방향을 미리 정하고 인대를 여는 단계는 천천히 진행하며 물 압력을 적정 범위로 유지하고 끝내기 전 남은 조각이 없는지를 다시 확인합니다.
수술 뒤 바로 알려 주셔야 할 신호
발목이나 발가락에 힘이 빠질 때, 양쪽이 함께 저릴 때, 소변에 변화가 있을 때, 상처가 붉게 붓고 열이 날 때, 맑은 액체가 샐 때는 바로 알려 주셔야 합니다. 같은 자리가 다시 눌리는 재발이 생기면 흉터 조직 때문에 처음보다 시야 확보가 까다로워지지만, 그래도 상황에 따라 다시 내시경으로 시도하거나 다른 방식을 검토하며 재수술 여부는 그때의 영상을 다시 보고 정합니다.
재발을 줄이려면 이 마디에서는 앉는 시간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숙여서 드는 동작을 피하며, 초기 6주의 주의사항을 지키고, 걷기를 매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시경 수술 전반은 내시경 척추수술 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L5-S1 내시경 수술, 더 깊이 알아보기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본인의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하실 텐데, 그 답은 이 글 하나만으로 다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골반뼈 높이와 뼈 사이 창의 크기, 조각의 위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며, 대상 판단과 수술 방식 비교, 회복 과정을 아래 글에서 하나씩 짚어 두었으니 필요한 부분부터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증상이 이 마디 때문인지 궁금하시다면 적응증 판단 글부터, 내시경과 다른 수술 방식의 차이가 궁금하시다면 비교 글부터, 수술은 정했지만 회복이 걱정되신다면 회복 시간표 글부터 읽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온라인으로 증상과 지금까지의 경과를 먼저 여쭤보는 것은 가능하나, 옆길이 열려 있는지 뒷문으로 가야 하는지는 서서 찍은 엑스레이를 직접 봐야 답할 수 있는 부분이라 이 판단만은 진료실에서 이뤄집니다.
글로 읽는 일반적인 내용과, 본인의 서서 찍은 엑스레이·CT·MRI를 함께 보며 듣는 설명은 다릅니다. 같은 진단명이라도 통로와 회복 기간이 사람마다 달라지는 이유는 앞선 절에서 말씀드린 골반뼈 높이 때문이며, 그래서 이 글들은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를 미리 정리하는 용도로 봐 주시면 됩니다.
진료 전에는 이전 병원에서 찍은 영상 원본을 CD나 파일로 준비해 오시고, 증상이 언제부터 어떤 동작에서 심해지는지 메모해 두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주사와 약물, 재활 이력도 함께 정리해 오시고, 궁금한 점을 미리 적어 오신 목록이 있으면 진료 시간을 더 알차게 쓰실 수 있습니다.
- 양방향 내시경 유합술 당일 흐름 — 준비부터 귀가까지
- L4-5 내시경 디스크 수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양방향 내시경 재수술 당일 흐름 — 준비부터 귀가까지
- 재발 디스크 내시경 수술 전 MRI·CT에서 확인하는 것 — 시술 가능 여부의 기준
- PSLD 내시경 협착증 감압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수술 당일 흐름 — 준비부터 귀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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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추간공 내시경 디스크 수술(TELD)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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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 자주 묻는 질문 — 오해와 진실
- 척추 수술 후 또 아플 때 — 신경성형술이라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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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골반뼈 높이가 다릅니다»
같은 L5-S1 디스크라도 수술 계획은 사람마다 다르며, 그 이유는 병이 아니라 몸의 생김새에 있습니다. 골반뼈 능선이 얼마나 높이 올라와 있는지, 허리가 얼마나 굽어 있는지, 천추가 얼마나 기울어 있는지, 뼈 사이 창이 얼마나 넓은지 이 네 가지가 어느 문을 쓸지를 정하며, 골반뼈가 낮으면 옆길도 열려 있고 높으면 뒷문으로 가고, 창이 넓으면 뼈를 거의 깎지 않고 좁으면 조금 넓히는 식으로 계획이 갈립니다.
그래서 다른 환자의 경험을 그대로 대입하기가 어렵습니다. 같은 이름의 수술이라도 경로가 다르고 회복 기간도 조금씩 달라지므로 비교할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영상이어야 하며, 저희가 사진을 같이 보며 설명드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진료실에서는 화면에 서서 찍은 엑스레이를 띄우고 골반뼈 능선에 선을 하나 그어 보는데, 그 선이 어느 마디에 닿는지를 직접 확인하시면 왜 이 문으로 가는지가 한 번에 이해됩니다.
한마디로 이 수술의 경로는 병명이 아니라 본인의 골반뼈 높이와 뼈 사이 창 크기에 비례합니다. 영상 없이는 어느 쪽 경로인지 답을 드릴 수 없으며, 서서 찍은 엑스레이가 필요하고 MRI만 있으면 절반짜리 정보에 그칩니다. 이전 병원에서 찍은 영상은 되도록 원본으로 가져오시는 것이 좋은데, 판독지에는 골반뼈가 높다는 말이 따로 적히지 않기 때문이며 그 판단은 사진을 직접 봐야 나옵니다.
사진만 미리 보내 주셔도 어느 정도는 가늠해 볼 수 있으나, 서서 찍은 엑스레이가 빠져 있으면 절반짜리 판단에 머물게 됩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봐 드릴 수 있는 부분과 직접 뵙고 나서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을 나누어 안내해 드리니, 두 단계를 함께 준비하시면 진료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 L5-S1은 옆으로 못 들어가나요?
A: 바로 옆에 골반뼈가 올라와 있어 기구를 충분히 눕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높이가 다릅니다.
Q: 옆길이 막히면 수술을 못 하나요?
A: 아닙니다. 이 높이는 뼈 사이 창이 넓어 뒤쪽 접근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Q: MRI만 있으면 되나요?
A: 부족합니다. 골반뼈 높이와 흔들림은 서서 찍는 엑스레이라야 보입니다.
Q: «어느 쪽으로 비키는가»가 무슨 뜻인가요?
A: 조각이 신경 안쪽인지 바깥쪽인지에 따라 신경을 비켜 두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영상에서 미리 정합니다.
Q: 회복기에 가장 조심할 것은 무엇인가요?
A: 앉는 시간입니다. 이 마디는 앉을 때 부담이 가장 크므로 한 번에 30분을 넘기지 마십시오.
Q: 허리 통증도 좋아지나요?
A: 목표는 다리 증상입니다. 이 마디가 이미 많이 닳아 있으면 허리 뻐근함이 남을 수 있습니다.
Q: 진료 때 무엇을 가져가면 되나요?
A: 이전 MRI와 서서 찍은 엑스레이를 원본으로 가져오십시오. 판독지만으로는 골반뼈 높이를 알 수 없습니다.
참고 문헌
- Scrofani R, Migliorini F, Smajic S, De Simone M (2025). Percutaneous transforaminal endoscopic discectomy in patients with lumbar disc herniation: a meta-analysis. European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 traumatology : orthopedie traumatologie. DOI: 10.1007/s00590-025-04374-6. PMID: 40553167 (PubMed)
- Kelbert J, Dholaria N, Barbagli G, Soto Rubio DT (2025). Comparison of microdiscectomy and fragmentectomy on clinical outcomes for single level lumbar disc herni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comparative studies.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 : official journal of the Neurosurgical Society of Australasia. DOI: 10.1016/j.jocn.2025.111416. PMID: 40570611 (PubMed)
- González-Murillo M, Castro-Toral J, Bonome-González C, de Mon-Montoliú JÁ (2025). Response to the letter to the editor: Endoscopic surgery for multilevel spinal stenosis: a comprehensive meta-analysis and subgroup analysis of uniportal and biportal approaches. Asian spine journal. DOI: 10.31616/asj.2025.0547.r2. PMID: 41189372 (PubMed)
- Liu Y, Kotheeranurak V, Quillo-Olvera J, Facundo V (2023). A 30-Year Worldwide Research Productivity of Scientific Publication in Full-Endoscopic Decompression Spine Surgery: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nalysis. Neurospine. DOI: 10.14245/ns.2245042.521
- Choi G, Pophale C, Patel B, Uniyal P (2017). Endoscopic Spine Surger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7.02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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