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한쪽만 아프고 저린 이상감, 풍선확장술 적응증 체크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쪽 엉덩이에서 시작해 다리로 뻗치는 통증과 저림은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고, MRI에서 신경 압박이 확인되되 수술 적응증은 아닌 환자라면 풍선확장술이 가장 합리적인 다음 단계입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왜 한쪽만 이렇게 저리죠?"인데, 이 질문 자체가 진단의 절반입니다.
[📷 사진1: 진료실에서 환자가 한쪽 엉덩이를 짚으며 다리 뒤쪽을 따라 손으로 그어 보이는 장면]
한쪽만 아픈 게 왜 중요한 신호인가
양쪽 허리가 뻐근한 것과 한쪽 엉덩이만 콕 집어 아픈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척추 질환에서 좌우 비대칭 통증은 거의 예외 없이 신경뿌리(nerve root) 단위의 문제를 의미합니다. 디스크 수핵이 한쪽으로 밀려나오든, 척추관 협착이 한쪽 외측함요부(lateral recess)에서 더 심하든, 결국 한 가닥의 신경이 눌리면 그 신경이 지배하는 영역(피부분절, dermatome)에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좌골신경통이라는 말이 너무 흔하게 쓰여서 환자들이 "그냥 좌골신경통이래요"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좌골신경통은 진단명이 아니라 증상의 묘사일 뿐입니다. 엉덩이에서 다리 뒤쪽으로 뻗치는 통증의 원인은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이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갈립니다.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는 시기에 진료실에 엉덩이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급증합니다. EMR 데이터를 보면 5월 신경통/신경염 진단이 평년 대비 85% 늘고, 6월에도 84% 수준을 유지합니다. 봄철 야외활동, 갑작스러운 운동, 정원 일이 트리거인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동안 잠복해 있던 신경 압박이 활동량 증가로 표면화되는 겁니다.
[📷 사진2: 요추 신경뿌리 해부도해 — L4, L5, S1 신경뿌리가 척추관에서 빠져나와 다리로 내려가는 경로 일러스트]
대체 한쪽 엉덩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엉덩이에서 시작해 다리로 뻗치는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요추 4-5번 또는 요추 5번-천추 1번 신경뿌리의 압박입니다. 이 두 신경이 좌골신경의 주된 가닥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신경뿌리가 척추관을 빠져나오는 길목, 즉 추간공(neural foramen)과 외측함요부(lateral recess)에서 무엇이 일어나는가입니다. 이곳은 본래 매우 좁은 공간으로, 신경뿌리 한 가닥과 미량의 경막외 지방, 정맥총이 빼곡하게 차 있습니다. 여기서 세 가지 변화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첫째, 디스크의 후외측 탈출입니다. 추간판의 섬유륜 후외측은 후종인대의 보강이 약해 가장 잘 터지는 자리입니다. 수핵이 이 방향으로 빠져나오면 같은 높이에서 빠져나가려던 신경뿌리를 직접 누릅니다.
둘째, 후관절(facet joint)의 비후입니다. 디스크 높이가 줄어들면 후관절에 비정상적 하중이 가해지고, 관절이 비후되며 골극을 형성합니다. 이 골극이 외측함요부 쪽으로 자라면 신경뿌리의 등 쪽을 누릅니다.
셋째, 황색인대(ligamentum flavum)의 비후와 섬유화입니다. 만성적 분절 불안정성에 적응하기 위해 황색인대는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습니다. 이게 척추관의 등쪽 벽을 좁힙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신경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본래 작은 터널인데, 앞쪽에서는 디스크가 부풀어 오르고, 뒤쪽에서는 인대가 두꺼워지고, 옆에서는 관절이 부어오르는 셈입니다. 동맥경화에서 혈관 내강이 좁아지듯, 신경이 다닐 길이 사방에서 좁아지는 겁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압박이 지속되면 신경뿌리 주변에 섬유성 유착(fibrotic adhesion)이 발생합니다. 압박이 만성화되면 경막외 공간의 정맥이 울혈되고, 미세 출혈이 반복되며, 그 결과 신경뿌리와 주변 조직 사이에 흉터 조직이 만들어집니다. 이 유착이 핵심입니다. 단순한 기계적 압박이라면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임으로 일시적으로라도 호전되어야 하는데, 유착이 생기면 신경뿌리가 한 자리에 묶여버려 어떤 자세에서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도, 물리치료도, 일반적인 경막외 신경차단술도 한계에 부딪힙니다. 약물은 흉터 조직을 녹이지 못하고, 물리치료는 유착된 신경뿌리를 풀어주지 못합니다.
[📷 사진3: 정상 추간공 vs 협착된 추간공 비교 일러스트 — 디스크 탈출, 후관절 비후, 황색인대 비후가 동시에 진행된 모습]
단순 좌골신경통이 아닐 수도 있다 — 감별이 먼저
엉덩이에서 다리로 뻗치는 통증을 모두 디스크나 협착으로 치부하면 안 됩니다. 적어도 다음 다섯 가지는 임상에서 자주 마주칩니다.
| 원인 질환 | 핵심 감별점 | 자세 의존성 |
|---|---|---|
| 요추 추간판 탈출 | 기침/재채기로 악화, 하지직거상 검사 양성 | 앉으면 악화, 누우면 호전 |
| 요추관 협착 | 보행 시 다리 저림, 앉으면 호전 | 서거나 걸을 때 악화 |
|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 | 엉덩이 깊은 곳 압통, 좌식 시 악화 | 책상 앉기 어려움 |
| 심부둔근 증후군(deep gluteal syndrome) | 좌골 부근 깊은 통증, 하지 외회전 시 악화 | 다리 꼬기 어려움 |
| 천장관절 기능부전 | 한쪽 엉치뼈 부근 국소 통증 | 침대에서 돌아눕기 시 악화 |
Park 등이 The Bone & Joint Journal(2020)에 발표한 리뷰에 따르면, 심부둔근 증후군은 좌골신경 또는 음부신경이 골반 내 비추간판성 병변에 의해 눌리는 질환으로, 이상근 증후군, 쌍둥이근-내폐쇄근 증후군, 좌골대퇴 충돌 증후군, 근위 햄스트링 증후군을 포괄합니다. 진료실에서 MRI에 디스크 소견이 보이는데도 통증의 양상이 어딘가 어긋나면 이런 비추간판성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상근 증후군에 대한 Kirschner 등의 Muscle & Nerve(2009) 리뷰는 진단이 상당 부분 배제 진단(diagnosis of exclusion)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즉, MRI에서 명백한 디스크나 협착이 없는데도 좌골신경 양상의 통증이 있을 때 의심하는 진단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MRI에서 신경 압박이 확실히 보이는 환자는 이상근 증후군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진료실에서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통증의 분포입니다. 엉덩이 위쪽에서 시작해 허벅지 옆을 지나 종아리 바깥쪽, 발등으로 내려간다면 L5 신경뿌리. 엉덩이 중앙에서 허벅지 뒤쪽, 종아리 뒤쪽, 발바닥 바깥쪽으로 내려간다면 S1 신경뿌리. 이 분포가 명확하면 추간판/추간공 병변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 사진4: 진료실에서 하지직거상(SLR) 검사를 시행하는 장면 — 누운 환자의 다리를 들어올려 통증 유발 각도 확인]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이유 — 기다린다고 다 낫지 않는다
"디스크는 6주에서 3개월 기다리면 80%가 좋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급성으로 시작된 단순 디스크 탈출, 자세 의존적 통증, 신경학적 결손이 없는 경우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음에 해당하면 기다림이 답이 아닙니다.
첫째, 6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며 호전이 없는 경우. 둘째, MRI에서 외측함요부 협착, 추간공 협착이 동반된 경우. 셋째, 야간통이 심해 잠을 못 자는 경우. 넷째, 신경학적 결손(근력 약화, 감각 저하)이 진행하는 경우. 다섯째, 보존적 치료(약물, 물리치료, 경막외 차단술)에 반응이 없거나 효과가 짧은 경우.
Liu 등이 BMJ(2023)에 발표한 메타분석(1,711명)을 보면, 디스크 탈출에 의한 좌골신경통에서 수술이 6-12개월 시점까지 보존적 치료보다 통증 점수와 삶의 질을 더 빠르게 개선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 이 차이는 1-2년 이후로 가면 줄어듭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비슷할 수 있어도, 통증으로 잃는 1년의 삶의 질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 분기점이 나옵니다. 모든 환자가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Manchikanti 등이 Spine(2023)에 발표한 메타분석(1,017명)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경막외 주사가 디스크 탈출에 의한 통증을 평균 VAS -0.42 정도 단기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효과는 분명하지만 크지도 오래 가지도 않습니다. 약물치료의 한계도 비슷합니다. Adejuyigbe 등의 European Spine Journal(2023) 메타분석(2,699명)에서 물리치료가 통증과 기능을 개선한다는 결과가 있지만, 신경뿌리 주변 유착이 진행된 환자에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즉, 보존적 치료와 수술 사이에 거대한 공백 지대가 있습니다. 약물·물리치료·일반 차단술로는 부족하고, 그렇다고 척추 수술을 받기에는 적응증이 약한 환자들. 이 공백을 메우는 시술이 풍선확장술입니다.
[📷 사진5: 풍선카테터 시술 장면 — C-arm 영상장비 아래에서 시술자가 풍선카테터를 추간공으로 진입시키는 모습]
풍선확장술이 무엇이고, 누구에게 효과적인가
풍선확장술(percutaneous epidural balloon decompression / neuroplasty)은 꼬리뼈를 통해 가는 카테터를 척추관 내 경막외 공간으로 진입시킨 뒤, 압박이 있는 신경뿌리 부위에서 카테터 끝의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공간을 물리적으로 넓히고 동시에 유착을 박리하는 시술입니다.
이 시술의 핵심 메커니즘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계적 박리입니다. 풍선이 부풀면서 신경뿌리와 주변 흉터 조직 사이의 유착을 물리적으로 떼어냅니다. 약물로는 도달할 수 없던 부분을 직접 풀어주는 겁니다.
둘째, 약물의 표적 전달입니다. 박리된 공간에 고농도 스테로이드, 국소마취제, 고장성 식염수가 직접 도달합니다. 일반적인 경막외 차단술이 약물을 척추관 전체에 흘려보내는 것과 달리, 풍선확장술은 병변 부위에 핀포인트로 전달합니다.
셋째, 순환 개선입니다. 좁아진 공간이 넓혀지면서 신경뿌리 주변의 정맥 울혈이 풀리고, 부종이 감소하며, 신경의 영양 공급이 회복됩니다.
비유하자면, 막힌 하수관에 약물만 부어봐야 흘러내려갈 뿐이지 막힌 부분은 그대로입니다. 가는 카테터를 직접 막힌 곳까지 밀어 넣어 풍선으로 뚫어주는 게 풍선확장술의 개념입니다.
| 비교 항목 | 일반 경막외 차단술 | 풍선확장술 | 척추 수술 |
|---|---|---|---|
| 접근 방식 | 약물을 경막외 공간에 주입 | 풍선카테터로 병변 부위 직접 박리 + 약물 표적 전달 | 디스크/뼈 직접 제거 |
| 유착 박리 | 불가능 | 가능 | 가능하나 유착이 주 적응증은 아님 |
| 마취 | 국소마취 | 국소마취 + 부분 진정 | 전신마취 또는 부분마취 |
| 입원 | 외래 | 1박 또는 외래 | 3-7일 입원 |
| 회복 기간 | 당일 일상 복귀 | 2-3일 내 일상 복귀 | 2-6주 |
| 적응증 | 급성 신경뿌리 자극 | 만성 통증, 유착 의심, 외측함요부/추간공 협착 | 명확한 마비, 마미증후군, 보존적 치료 실패한 명확한 압박 |
풍선확장술이 가장 효과적인 환자군은 명확합니다.
첫째, 한쪽으로 명확한 신경뿌리 양상의 통증이 있는 경우. 둘째, MRI에서 외측함요부 또는 추간공 협착이 확인된 경우. 셋째, 일반 경막외 차단술을 받았으나 효과가 짧거나 미미했던 경우. 넷째, 6주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다섯째, 척추 수술의 명확한 적응증(진행성 마비, 마미증후군)은 아닌 경우.
거꾸로 풍선확장술이 적응증이 아닌 경우도 분명합니다. 진행성 근력 약화나 마미증후군이 있는 경우는 응급 수술이 우선입니다. 종양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심한 출혈성 경향이 있는 경우, 시술 부위 피부 감염이 있는 경우도 시술이 어렵습니다.
[📷 사진6: 풍선확장술 시술 장비 — 카테터, 풍선, 조영제, C-arm 영상 모니터 화면이 함께 보이는 시술실 사진]
시술 당일과 그 이후, 무엇이 달라지나
풍선확장술의 실제 진행은 단순합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꼬리뼈 부위를 국소마취하고, 가는 카테터를 경막외 공간으로 진입시킵니다. C-arm 영상장비로 카테터 끝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며 병변 부위까지 밀어 올립니다. 조영제로 유착 부위를 확인한 뒤, 풍선을 부풀려 박리하고, 약물을 주입합니다. 시술 시간은 약 30-60분입니다.
시술 직후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즉시 통증이 줄어드는 환자도 있고, 며칠 동안 시술 부위 묵직함이 있다가 서서히 좋아지는 환자도 있습니다. 보통 1-2주 내에 효과가 명확해집니다. 약 70-80%의 환자에서 의미 있는 통증 감소를 경험합니다.
여기서 환자분들이 가장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풍선확장술은 "한 번에 영원히 끝나는 시술"이 아닙니다. 좁아진 공간을 넓히고 유착을 풀어준다는 것은, 그 시점의 병변에 대한 처치이지 디스크 자체를 제거하거나 척추를 재건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술 후 척추에 다시 무리가 가면 같은 부위에서 압박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 후 관리가 시술 자체만큼 중요합니다.
시술 후 첫 1주는 무거운 물건 들기, 장시간 앉아 있기, 격한 운동을 피합니다. 이는 신경뿌리 주변에 형성된 새로운 회복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1-2주차부터는 걷기 중심의 가벼운 운동을 시작합니다. 척추는 움직이지 않으면 더 굳고, 그 결과 분절 부담이 커집니다. 3-4주차부터는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시작합니다. 복횡근, 다열근, 골반저근이 척추 분절을 안정화시키는 핵심 근육인데, 이 근육들이 약하면 같은 분절에 같은 부담이 반복되어 결국 같은 자리에서 통증이 재발합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께 항상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시술은 "지금 아픈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고, 운동은 "다시 안 아프게 만드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둘 중 하나만 해서는 부족합니다.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기, 한쪽으로 다리 꼬기, 무거운 가방 한쪽 어깨 매기, 잘못된 자세로 물건 들기. 이 모든 것들이 척추 분절에 비대칭 부하를 주어 한쪽 신경뿌리에 만성 압박을 만듭니다.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정원 일, 등산, 골프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갑작스러운 활동량 증가가 시술 효과를 단기간에 무너뜨리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사진7: 코어 근육 강화 운동 시범 — 환자가 매트에서 다리 들어올리기, 브릿지 운동을 하는 자세]
시술이 잘 안 들을 때 —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모든 환자가 풍선확장술 한 번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약 20-30%의 환자에서는 효과가 부족하거나, 일시적이거나, 시간이 지나며 재발합니다. 이때 환자도 의사도 당황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찾아야 합니다.
첫 번째 점검 항목은 진단 자체의 정확성입니다. 통증이 정말 척추에서 오는 것이 맞는지, MRI에서 보이는 병변과 환자의 증상이 일치하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가끔 풍선확장술이 안 듣는 진짜 이유가 통증의 원인이 천장관절이나 심부둔근에 있었던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시술 부위의 적절성입니다. 다분절 협착이 있는 환자에서 한 분절만 풀어주면 다른 분절에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보다 적극적인 시술의 고려입니다. 신경성형술(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경막외내시경 시술이 다음 단계가 됩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척추 수술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시술의 단계적 적용은 "수술을 피하기 위한 회피 전략"이 아니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단계에서 멈추기 위한 전략"이어야 합니다. 마비가 진행되는데도 시술만 반복하는 것은 환자에게 해롭습니다. 거꾸로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환자에게 수술을 권하는 것도 해롭습니다.
[[관련글: 발끝 감각 둔해질 때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와 풍선확장술]]
[[관련글: 골다공증 있는 어르신 풍선확장술, 안전성과 사전 평가]]
[📷 사진8: 시술 전후 환자가 진료실에서 보행 검사를 하는 장면 — 평행봉 잡고 걷기, 발끝 들기, 발뒤꿈치 들기]
핵심 정리
한쪽 엉덩이에서 시작해 다리로 뻗치는 통증을 단순한 근육 문제로 넘기지 마십시오. 한쪽 신경뿌리의 압박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풀리지 않으며, 유착이 진행되면 약물과 일반 차단술의 한계가 분명해집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서 수술 적응증은 아닌, 그 사이의 환자분들에게 풍선확장술은 가장 합리적인 다음 단계입니다. 시술은 그 시점의 신경 압박을 풀어주는 처치이고, 다시 안 아프게 만드는 것은 시술 후의 운동과 생활 습관입니다. 두 가지를 함께 하셔야 합니다.
5월과 6월은 활동량이 급증하면서 잠복해 있던 신경 압박이 표면화되는 시기입니다. 통증이 6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더 미루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현명신경외과의원 ·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20년 경력)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20 ENA센터 3층 / 1661-6610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별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참고 문헌
- Liu C, Ferreira GE, Abdel Shaheed C 등 (2023). . . DOI: 10.1136/bmj-2022-070730
- Manchikanti L, Knezevic NN, Sanapati SP 등 (2023). . . DOI: 10.1097/BRS.0000000000004807
- Adejuyigbe B, Kallini J, Chiou D, Kallini JR (2023). . . DOI: 10.1007/s00586-022-07505-3
- Park JW, Lee YK, Lee YJ 등 (2020). . . DOI: 10.1302/0301-620X.102B5.BJJ-2019-1212.R1
- Kirschner JS, Foye PM, Cole JL (2009). . . DOI: 10.1002/mus.21318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