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동맥질환, 자주 묻는 질문 — 오해와 진실

의학적 검토: 정지인 내과 전문의 / 류마티스내과 분과전임의 (서울대학교병원 전임의 과정 수료 (2021-2024))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 석박사 수료

최종 업데이트: 2026-06-14

결론부터: 말초동맥질환, 무엇이 오해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리 저림·통증이 모두 말초동맥질환은 아니며, 반대로 증상이 없어도 동맥이 좁아져 있을 수 있어 가볍게 볼 병도 아닙니다. 말초동맥질환은 다리 동맥이 좁아져 혈류가 부족해지는 병으로, 심장·뇌혈관 질환 위험과도 연결됩니다. 간단한 검사(발목-상완 지수)로 진단하며, 금연·운동·위험인자 관리가 핵심입니다. 진단·치료는 내과(순환기)·혈관외과에서 받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말초동맥질환이란 무엇인가요?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다리로 가는 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혈류가 부족해지는 병입니다. 해리슨 내과학에 따르면 가장 흔한 것은 하지(다리) 동맥의 질환입니다. 대표 증상은 걸을 때 종아리 등이 조이고 아프다가 쉬면 나아지는 간헐적 파행입니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보통 40세 이후 발병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말초동맥질환은 동맥경화가 다리에 나타난 것으로, 심혈관 위험을 함께 반영하는 전신적 문제로 이해해야 합니다.

다리 저림은 다 혈액순환 문제인가요?

아닙니다. 흔한 오해입니다. 다리 저림·통증은 말초동맥질환 외에도 척추 협착증, 신경병증, 근육·관절 문제, 정맥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깁니다. 말초동맥질환의 전형적 통증은 '걸으면 아프고 쉬면 낫는' 패턴인 반면, 신경·척추 문제는 자세와 관련되는 등 양상이 다릅니다. 따라서 '다리가 저리니 혈액순환제를 먹으면 된다'고 단정하기보다, 어떤 원인인지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다리 증상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므로, 검사를 통해 구별하는 것이 정확한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있을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말초동맥질환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특히 발목-상완 지수(ABI) 선별검사로 발견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동맥경화가 다리뿐 아니라 심장·뇌혈관에도 함께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험인자가 있는 분은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말초동맥질환은 '증상이 있어야 병'이 아니라, 무증상이라도 전신 동맥경화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위험한가요?

네, 두 가지 면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심해지면 쉬어도 다리가 아프고(중증 하지허혈),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더 중요하게는 말초동맥질환이 있으면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사건 위험이 높습니다. 즉 다리 문제이면서 동시에 전신 동맥경화의 표지입니다. 따라서 말초동맥질환은 다리 증상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뇌혈관 위험과 연결되므로, 진단되면 적극적으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볍게 볼 병이 아닙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말초동맥질환은 발목과 팔의 혈압을 비교하는 발목-상완 지수(ABI)로 간단히 선별·진단할 수 있습니다. 해리슨 내과학에 따르면 문진과 이학적 검진으로 간헐적 파행·중증 하지허혈 등을 구별하고, 필요하면 혈관 초음파·CT 혈관조영 등으로 좁아진 부위와 정도를 평가합니다. 따라서 다리 증상이 있거나 위험인자가 있으면 ABI 검사로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말초동맥질환은 침습적이지 않은 검사로 선별이 가능하므로, 의심되면 진료받아 검사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어떻게 관리하나요?

말초동맥질환 관리의 핵심은 금연·운동·위험인자 관리입니다. 흡연은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이므로 금연이 필수이고, 걷기 운동은 증상을 개선합니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을 조절하고, 동맥경화·혈전을 관리하는 약을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중증 하지허혈이면 혈관을 넓히는 시술·수술을 고려합니다. 따라서 말초동맥질환은 생활습관과 위험인자 관리가 기본이며, 이는 다리 증상뿐 아니라 심뇌혈관 사건을 예방하는 데도 중요합니다. 즉 전신 혈관 건강을 함께 챙기는 것입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걸으면 종아리·허벅지가 조이듯 아프다가 쉬면 나아지거나, 쉬는 중에도 다리·발이 아프거나,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발이 차고 색이 변하거나, 위험인자(흡연·당뇨·고혈압 등)가 있으면서 다리 증상이 있으면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갑자기 다리가 차고 창백하며 심하게 아프면 급성 동맥 폐색 응급일 수 있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은 심뇌혈관 위험과 연결되므로, 의심 증상이나 위험인자가 있으면 내과·혈관외과에서 ABI 검사로 확인하세요.

참고 근거

본 글은 국내 의학 학회지와 해리슨 내과학(21판) 등 의학 자료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다리 저림은 다 혈액순환 문제인가요?

A: 아닙니다. 척추 협착증·신경병증·근육 문제·정맥 질환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은 걸으면 아프고 쉬면 낫는 패턴이 특징입니다.

Q: 증상이 없어도 있을 수 있나요?

A: 네.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맥경화가 심장·뇌혈관에도 진행할 수 있어, 위험인자가 있으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고려합니다.

Q: 위험한가요?

A: 심해지면 쉬어도 아프고 상처가 안 낫거나 괴사할 수 있고, 심근경색·뇌졸중 위험도 높습니다. 가볍게 볼 병이 아닙니다.

Q: 어떻게 진단하나요?

A: 발목과 팔의 혈압을 비교하는 발목-상완 지수(ABI)로 간단히 선별합니다. 필요하면 혈관 초음파·CT 혈관조영으로 평가합니다.

Q: 어떻게 관리하나요?

A: 금연이 필수이고, 걷기 운동,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조절, 처방약 복용이 핵심입니다. 심하면 시술·수술을 고려합니다.

Q: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걸을 때 다리가 아프거나, 쉬어도 아프거나, 상처가 안 낫거나, 발이 차고 색이 변하면 내과·혈관외과 진료를 받으세요.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