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2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L5-S1 허리디스크 MRI 결과지 읽는 법 — 용어와 등급의 의미

MRI 결과지를 처음 받으셨을 때 —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가

허리디스크로 MRI 검사를 받으신 다음 결과지를 손에 쥐면 낯선 한자어와 영문 약자가 나열되어 있어 무엇을 먼저 보아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결과지는 대개 위치, 형태, 정도, 신경근에 대한 영향 이 네 가지 항목이 순서대로 서술되어 있으며, 첫 줄에는 «L4-5, L5-S1» 처럼 어느 마디에서 소견이 관찰되었는지가 먼저 적히고, 이어서 디스크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밀려 나왔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신경이 눌리는지 여부가 순차적으로 기술됩니다. 결과지 하단에는 방사선과 전문의의 종합 소견이 한두 문장으로 요약되어 있는데, 이 요약 문장이 진단명과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다만 결과지에 적힌 소견은 그 마디의 구조적 상태를 사진으로 남긴 기록이며, 통증의 정도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그대로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담당 의사가 진찰 소견과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단 인적사항 아래에는 촬영한 장비와 절편 두께, 조영제 사용 여부가 함께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진단의 정확도를 가늠하는 참고 정보일 뿐 소견 자체를 좌우하지는 않으며, 같은 마디를 다른 시점에 촬영한 결과지를 비교하실 때에는 촬영 조건이 비슷한지도 함께 살펴보시는 편이 소견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러 마디에서 동시에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결과지에는 각 마디별로 항목이 나뉘어 기술되므로, L5-S1 항목만 따로 찾아 읽으시고 다른 마디의 소견과 혼동하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팽윤ㆍ돌출ㆍ탈출ㆍ유리» — 디스크 탈출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의 구분

결과지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면서도 혼동을 일으키는 표현이 디스크가 밀려 나온 정도를 구분하는 네 가지 용어입니다. 1) «팽윤(bulging)»은 디스크의 섬유테가 전체적으로 둥글게 부풀어 나온 상태를 말하며 특정 방향으로 국한되지 않고 넓게 퍼진 모양으로 관찰됩니다. 2) «돌출(protrusion)»은 섬유테의 바깥층은 유지된 채로 수핵 성분이 국소적으로 밀고 나온 상태이며 밑변보다 튀어나온 폭이 좁은 모양으로 기술됩니다. 3) «탈출(extrusion)»은 섬유테가 찢어져 수핵 성분이 섬유테 바깥으로 완전히 빠져나온 상태로, 밀고 나온 부분이 밑변보다 넓거나 목이 좁은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유리(sequestration)»는 빠져나온 수핵 조직이 원래의 디스크와 연결이 끊어져 척추관 안에서 따로 떨어져 이동한 상태를 뜻합니다. 탈출과 유리처럼 섬유테가 파열되어 수핵이 밖으로 나온 병리 소견의 발생 기전에 대해서는 콜라겐 병증과 인대 이완이 디스크 탈출 및 재발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Parkinson R 등, 2026)에서 섬유테를 지지하는 콜라겐 구조의 변성이 파열의 바탕이 된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이는 결과지의 용어가 단순한 형태 구분을 넘어 조직 손상의 정도를 반영한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결과지에 이 네 용어 중 하나만 단독으로 적히는 경우도 있지만, «돌출에서 탈출로 이행하는 소견» 처럼 두 단계에 걸친 표현이 함께 적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병변이 진행 중인 형태이거나 두 부분이 서로 다른 정도로 밀려 나온 상태를 함께 기술한 것이므로 담당 의사와 함께 어느 표현이 더 실제 상태에 가까운지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L5-S1 마디가 결과지에서 따로 표기되는 이유

L5-S1은 척추뼈가 골반의 천추와 만나는 가장 아래쪽 마디로, 허리 전체 움직임 중 굽히고 펴는 하중이 집중되는 자리이며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마디 중에서도 L4-5와 더불어 가장 흔하게 소견이 관찰되는 위치입니다. 결과지에 «L5-S1»이 별도로 명시되는 까닭은 이 마디에서 눌리는 신경근이 주로 S1 신경근이기 때문이며, S1 신경근은 발바닥 바깥쪽과 종아리 뒤쪽의 감각, 그리고 발목을 아래로 굽히는 힘(까치발 동작)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다른 마디의 병변과 임상 증상의 양상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따라서 같은 «허리디스크»라는 진단명이라도 결과지에 적힌 마디가 L4-5인지 L5-S1인지에 따라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부위가 달라지며, 담당 의사는 결과지의 마디 표기와 진찰에서 확인한 신경학적 증상이 서로 일치하는지를 대조하는 과정을 거쳐 실제로 증상을 일으키는 마디를 특정하게 됩니다. 아울러 L5-S1은 골반뼈와 척추가 만나는 지점이라 다른 마디보다 영상에서 신경근의 주행 경로를 정확히 구분해 내기가 다소 까다로운 편이며, 결과지에 «S1 신경근 기시부에서 관찰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촬영상의 한계를 밝힌 표현일 뿐 소견이 없다는 뜻은 아니므로 진찰에서 확인한 증상이 뚜렷하다면 이 문구만으로 안심하지 않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경근 압박 소견 — «접촉»과 «눌림»은 다른 표현입니다

결과지에서 신경근에 대한 영향을 기술할 때 사용되는 표현의 강도 차이도 정확히 구분해서 읽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신경근에 접촉(contact)»한다는 표현은 밀려 나온 디스크가 신경근의 경계에 닿아 있는 정도를 말하며, «신경근을 눌러 밀어낸다(displacement)» 또는 «압박(compression)»한다는 표현은 신경근이 원래 위치에서 밀려나거나 눌려 그 형태가 변형된 상태를 의미하여 접촉보다 한 단계 더 진행된 소견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신경공협착(foraminal stenosis)»이라는 표현이 함께 적혀 있다면 신경근이 척추뼈 사이의 좁은 통로를 빠져나가는 지점에서 이중으로 눌림을 받고 있다는 뜻이므로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영상에서 압박 소견이 뚜렷하더라도 실제로 신경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지는 진찰에서 근력, 감각, 반사를 직접 확인해야 알 수 있으며, 영상 소견의 압박 정도와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세기가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이 결과지를 읽을 때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결과지에 «신경근의 부종(edema)»이 함께 언급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압박이 지속되어 신경 자체에 염증성 변화가 동반되었음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단순 접촉보다 신경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조금 더 눈여겨보아야 하는 표현이며, 이러한 표현이 있을 때에는 진찰에서 반사와 근력 검사를 더 세심하게 반복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 높이와 신호 강도 — T2 저신호와 «디스크 탈수»가 뜻하는 것

결과지에는 형태 외에도 «디스크 높이 감소(disc height loss)»와 «T2 저신호(low signal intensity)»라는 표현이 함께 기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디스크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T2 영상에서 밝게 나타나지만, 반복된 하중과 퇴행성 변화로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 신호가 어둡게 바뀌는데 이를 흔히 «디스크가 말랐다» 또는 «탈수되었다»고 설명드리며, 이러한 신호 변화는 디스크 내부 구조가 약해져 있음을 뜻합니다. 디스크의 높이가 얼마나 줄었는지는 수술 이후의 회복 경과를 가늠하는 데에도 참고가 되는데, 미세현미경 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Kweon M 등, 2024)에서는 수술 전후 디스크 높이의 변화가 예후를 가늠하는 요인 중 하나로 확인되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결과지에 «디스크 퇴행성 변화(degenerative change)»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면 이는 탈출된 부분만이 아니라 그 마디 전체의 노화가 함께 진행되고 있음을 뜻하므로, 해당 마디를 오래 보존하면서 관리하는 방향의 치료를 고려하는 근거가 됩니다. 아울러 결과지에 «모딕 변화(Modic change)»라는 표현이 함께 적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디스크와 맞닿은 척추뼈 자체에도 신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뜻으로 디스크의 퇴행이 인접한 뼈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 소견이 함께 있을 때에는 허리를 굽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진료 중에 관찰되곤 합니다.

협착ㆍ황색인대비후 등 함께 적힌 동반 소견 읽는 법

L5-S1 결과지에는 디스크 소견 외에도 «중심성 척추관협착(central stenosis)», «황색인대비후(ligamentum flavum hypertrophy)», «후관절 비대(facet hypertrophy)» 등의 표현이 함께 적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들은 디스크와는 별개의 구조물에서 일어나는 퇴행성 변화이며, 디스크 탈출과 겹쳐서 나타나면 척추관이나 신경공의 공간이 더욱 좁아져 신경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다리가 저리다가 앉으면 풀리는 신경성 파행 증상은 디스크 자체보다 협착 소견이 함께 있을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결과지에 협착 관련 문구가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증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허리뼈 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이 함께 언급되어 있다면 위아래 척추뼈의 정렬이 어긋나 있다는 뜻으로, 이 경우 디스크 탈출만 다루기보다 척추의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한 진찰과 치료 계획이 필요합니다. 결과지에 협착의 정도를 «경도, 중등도, 고도»와 같이 단계로 함께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단계는 척추관이 좁아진 절대적인 폭이 아니라 주변 구조물과 비교한 상대적인 좁아짐의 정도를 나타낸 것이므로, 같은 «중등도»라는 표현이라도 마디마다 실제로 느끼는 증상의 정도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지의 소견과 실제로 느끼는 증상이 다르게 느껴질 때

MRI에서 뚜렷한 탈출 소견이 확인되었는데도 통증이 크지 않거나, 반대로 결과지에는 경미한 팽윤 정도로만 적혀 있는데 다리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는 경우를 진료 중에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일치는 결과지가 촬영 당시 한 순간의 구조적 형태만을 담고 있는 반면, 통증은 신경근 주변의 염증 반응, 자세와 움직임에 따른 순간적인 압박의 변화, 그리고 개개인의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함께 작용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결과지의 소견 하나만으로 «심각하다» 또는 «괜찮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언제 어떤 자세에서 증상이 심해지고 완화되는지, 다리에 힘이 빠지는 근력 저하가 동반되는지를 진찰에서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담당 의사는 이렇게 영상 소견과 신경학적 진찰 소견을 겹쳐서 살펴본 뒤에야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부위와 정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요통에 대한 심리적 요인을 다룬 연구(Demoulin C 등, 2026)에서도 통증에 대한 부적응적 믿음이 증상의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는데, 이는 영상 소견이 같더라도 통증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생활 습관에 따라 회복 경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결과지만 반복해서 들여다보기보다 실제 생활 속 증상 변화를 기록해 오시는 편이 진찰에 더 도움이 됩니다.

치료 방향은 결과지 한 장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결과지에 탈출이나 유리와 같은 진행된 소견이 적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반대로 팽윤 정도의 가벼운 소견이라도 신경근 압박과 근력 저하가 함께 확인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운동치료를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Arslan S, Ülger Ö, 2025)에서는 급성기 이후 단계에서 운동치료가 통증과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정리하였으며, 이는 보존적 치료가 여전히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 반면 보존적 치료에도 다리 저림이 지속되거나 근력이 떨어지는 소견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미세현미경 추간판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감압을 고려하게 되는데, 절제술과 유리된 조각만 제거하는 격리절제술을 비교한 연구(Ambrosio L 등, 2025)에서는 술식의 선택이 탈출된 디스크의 형태와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결국 결과지는 치료 방향을 정하기 위한 여러 근거 중 하나이며, 통증의 경과와 신경학적 진찰 소견을 함께 놓고 판단하는 순서가 뒤바뀌지 않아야 합니다. 아울러 비수술적 통증 관리 방법으로 신경차단술과 같은 시술이 함께 고려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과지에서 확인된 압박 위치를 참고하여 염증이 집중된 부위 주변에 약물을 정확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결과지의 신경근 압박 부위 표기가 이러한 시술의 접근 경로를 정하는 데에도 함께 참고되는 근거가 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운동치료(신전운동 등 재활운동 포함) 체계적 문헌고찰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에 도움 급성기 통증이 가라앉은 이후 보존적 치료 단계 환자 Arslan S, Ülger Ö. Acta Neurol Belg 2025 (DOI:10.1007/s13760-025-02767-2)
약물치료 및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통증 관리 임상 진료 지침 기반 신경근 주변 염증 완화 및 통증 조절 신경근 압박 소견은 있으나 근력 저하가 심하지 않은 경우 현명신경외과의원 임상 경험 및 진료 지침
미세현미경 추간판 절제술(Discectomy)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탈출ㆍ유리된 디스크 조직 제거를 통한 신경 감압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근력 저하가 진행하는 경우 Ambrosio L 등. Spine J 2025 (DOI:10.1016/j.spinee.2024.09.007)
재발성 디스크에 대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비교 연구 재발한 디스크 조직 제거 및 주변 정상 조직 보존 수술 후 같은 마디에서 디스크가 재발한 경우 Han S 등. J Korean Neurosurg Soc 2026 (DOI:10.3340/jkns.2025.0083)

언제 병원에 오셔야 하는가

이미 MRI를 촬영하여 결과지를 받으신 상태라면, 결과지 자체보다도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의 변화를 함께 말씀해 주시는 것이 진찰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1) 발목이나 발가락에 힘이 빠져 까치발이나 뒤꿈치 들기가 잘 되지 않는 경우, 2) 엉덩이와 항문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 3) 다리 저림이 급격히 심해지며 걷기가 힘들어지는 경우는 결과지의 등급과 무관하게 빠른 진찰과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반대로 저림이나 통증이 있더라도 서서히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고 계시다면, 결과지의 소견을 근거로 담당 의사와 함께 경과 관찰과 보존적 치료를 이어가면서 정기적으로 신경학적 상태를 재확인하시는 방향이 일반적입니다. 결과지 판독일로부터 시간이 지나 증상의 양상이 달라졌다면 결과지의 소견도 함께 달라져 있을 수 있으므로, 진찰 시 이전 결과지를 지참하시면 경과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결과지를 다른 병원에서 촬영해 오신 경우라도 판독 소견서와 영상 원본을 함께 지참해 주시면, 새로운 시각으로 재판독하지 않고도 기존 소견과 현재 진찰 결과를 곧바로 대조할 수 있어 진료 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판단을 받으시는 데 도움이 됩니다.

L5-S1 허리디스크, 더 깊이 알아보기

수술을 받고 증상이 좋아졌다가 시간이 지나 같은 마디에서 다시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재발성 디스크 탈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MRI를 촬영하게 되며, 이때의 결과지는 이전 결과지와 비교하여 읽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재발성 허리디스크에 대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과 미세현미경 수술을 비교한 연구(Han S 등, 2026)에서는 재발한 디스크의 위치와 유착 정도에 따라 적합한 술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는 최초 수술 당시의 결과지뿐 아니라 재발 시점의 결과지도 함께 살펴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결과지에 적힌 용어와 등급은 그 자체로 진단이 아니라 진찰과 함께 해석될 때 비로소 치료 방향을 정하는 근거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명신경외과의원에서는 결과지의 소견을 환자분께서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함께 짚어드리며, 진찰에서 확인한 신경학적 상태와 종합하여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중 현재 단계에 맞는 방향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결과지를 반복해서 혼자 검색하며 해석하려 하시기보다, 궁금한 용어와 표현을 메모해 두셨다가 진찰 시 하나씩 확인하시는 편이 결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MRI 결과지에 «팽윤»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가벼운 상태로 보아도 됩니까.

A: 팽윤은 네 가지 탈출 정도 중 가장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표현이지만, 팽윤 소견이라도 신경근을 누르는 위치에 있거나 신경공협착이 함께 있으면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과지의 용어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진찰에서 신경학적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 «탈출»과 «유리»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뜻입니까.

A: 탈출과 유리는 섬유테가 파열되어 수핵이 빠져나온 진행된 형태를 나타내는 용어이지만, 이 소견만으로 수술 여부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다리 저림이나 근력 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함께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Q: 결과지에 «신경근 접촉»이라고만 적혀 있는데 다리가 많이 저립니다. 왜 그렇습니까.

A: 영상에서는 접촉 정도로만 보이더라도 신경근 주변에 염증 반응이 동반되어 있으면 통증이나 저림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영상 소견의 압박 정도와 실제 통증의 세기가 항상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Q: 디스크 높이가 줄었다는 소견은 무엇을 뜻합니까.

A: 디스크 높이 감소는 반복된 하중과 퇴행성 변화로 디스크 내부의 수분과 구조가 약해져 있음을 나타내는 소견입니다. 탈출 부위뿐 아니라 그 마디 전체의 노화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Q: L5-S1과 L4-5 디스크는 결과지에서 어떻게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까.

A: 결과지의 마디 표기에 따라 눌리는 신경근이 달라지며, L5-S1에서는 주로 S1 신경근이 영향을 받아 발바닥 바깥쪽과 종아리 뒤쪽 감각, 발목을 아래로 굽히는 힘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디 표기와 실제 증상 부위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수술을 받은 뒤 같은 자리에서 다시 저림이 생기면 MRI를 다시 찍어야 합니까.

A: 수술 부위에서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재발성 디스크 탈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를 다시 촬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전 결과지와 비교하여 위치와 유착 정도를 함께 살펴 적합한 치료 방향을 판단하게 됩니다.

Q: 결과지를 가지고 병원에 방문할 때 무엇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까.

A: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고 완화되는지,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는지를 정리해 오시면 결과지의 소견과 함께 진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전에 촬영한 결과지가 있다면 함께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1. Parkinson R, Mobbs RJ, Ma A (2026). The role of collagen pathologies and ligamentous laxity in lumbar disc herniation and its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 : official journal of the Neurosurgical Society of Australasia. DOI: 10.1016/j.jocn.2025.111804. PMID: 41370992 (PubMed)
  2. Ambrosio L, Vadalà G, de Rinaldis E, Muthu S (2025). Discectomy versus sequestrectomy in the treatment of lumbar disc herni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The spine journal : official journal of the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DOI: 10.1016/j.spinee.2024.09.007. PMID: 39341573 (PubMed)
  3. Arslan S, Ülger Ö (2025). The effect of exercise in the treatment of lumbar disc herniation: a systematic review. Acta neurologica Belgica. DOI: 10.1007/s13760-025-02767-2. PMID: 40128486 (PubMed)
  4. Kweon M, Bak K, Yi H, Choi K (2024). Changes in Disc Height as a Prognostic Factor in Patients Undergoing Microscopic Discectom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3.0110
  5. Han S, Lee S, Jang J, Lee D (2026). Feasibility of Recurrent Herniation Surgery with 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 A Comparison of 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and Microscopic Discectomy for Recurrent Disc Herniation.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5.0083
  6. Demoulin C, Desjardins T, Salamun I, Norberg M (2026). Psychometric Validation of the LBP-BSTv2 for Assessing Maladaptive Beliefs in Patients With Non-Specific Low Back Pain.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50049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