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항응고제 복용자의 척추수술 후 통증 신경성형술 — 준비와 주의점
수술한 허리에 다시 통증이 돌아오는 이유 — 유착이라는 변수
척추수술을 받은 뒤에도 다리로 뻗치는 저림이나 허리 통증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는 임상에서 드물지 않게 관찰됩니다. 수술 부위 주변 신경근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섬유화된 조직이 신경을 감싸며 유착을 형성하는데, 이 유착은 신경의 정상적인 활주 운동을 방해하고 국소 혈류 공급을 제한하여 통증과 감각 이상을 유발하는 기전으로 설명됩니다. 당뇨가 동반된 환자는 미세혈관 순환 장애와 만성 저강도 염증 반응이 더해져 조직의 섬유화가 더 광범위하고 치밀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확인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수술 부위 내 미세 출혈과 혈종 형성이 반복되면서 유착이 더 단단하고 두꺼운 형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재발성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의 병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당뇨나 항응고제 복용이 뒤늦게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 초기 문진 단계에서부터 이 두 요인을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콜라겐 조직의 변성이나 인대의 이완성이 추간판탈출증의 재발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재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통증이 반복되는 배경에는 단일한 원인보다 여러 조직학적 변화가 겹쳐 있을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같은 재발성 통증이라 하더라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신경성형술을 계획하는 초기 단계부터 훨씬 세심한 접근이 요구되며, 통증의 강도와 양상만으로 유착의 심각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위치와 시간대별 변화 양상을 구체적으로 기록해두면 진료 시 유착의 범위를 추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신경성형술이란 무엇을 하는 시술인가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부위의 작은 구멍을 통해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경막외강 내부로 진입시킨 뒤, 조영제로 유착 부위를 확인하면서 카테터 끝을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근 주변까지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카테터를 통해 생리식염수와 국소마취제, 히알루로니다제 등의 약물을 주입하여 유착을 기계적, 화학적으로 박리하고 신경 주변에 고여 있는 염증 물질을 세척하는 원리로 작동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수술적 절개 없이 경막외강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수술을 앞둔 환자나 재수술의 위험이 큰 환자에게 중간 단계의 선택지로 고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신경외과 영역에서는 단일 분절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간 추적한 임상 연구가 발표된 바 있어, 탈출증의 유형에 따라 치료 반응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시술 자체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되지만, 유착이 광범위하거나 여러 분절에 걸쳐 있는 경우에는 접근 각도를 여러 차례 조정해야 하므로 시술자의 숙련도와 영상 판독 능력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테터가 목표 지점에 도달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통증 유발 양상이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되며, 이 때문에 시술 중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결과에 직결되는 요소로 다루어집니다.
당뇨 환자에게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
당뇨는 신경성형술 시행 여부를 결정할 때 단순한 동반질환이 아니라 시술의 안전성 자체를 좌우하는 변수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막외강에 카테터를 삽입하면 감염 위험이 상승하는데, 이는 고혈당 환경에서 백혈구의 탐식 기능이 저하되고 조직의 국소 방어력이 함께 떨어지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실제로 당화혈색소가 높게 유지되던 환자가 시술 후 미열이나 시술 부위 발적을 보이는 사례가 보고되는 만큼, 시술 전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여 목표 범위 내로 조절된 상태에서 일정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며 시술 당일에도 혈당을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아울러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동반된 환자는 원래의 신경 손상과 유착으로 인한 통증이 혼재되어 나타날 수 있어, 시술 전 신경학적 검사와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통증의 기원을 구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시술 후 효과 판정이 정확해집니다.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주사제를 병용하는 경우에는 일시적인 혈당 상승이 나타날 수 있어 시술 후 며칠간 자가 혈당 측정 간격을 좁히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 스스로도 시술 전후 식이와 혈당 기록을 꾸준히 남기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오랜 기간 혈당 조절이 불량했던 환자는 상처 치유 자체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어, 시술 부위의 미세한 변화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초기에 확인받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자의 시술 전 조정
와파린, 리바록사반과 같은 항응고제나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계열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경막외강 내 시술 시 출혈 위험이 상승하기 때문에 약제별로 정해진 중단 기간을 지켜야 합니다. 항응고제는 혈액이 응고되는 경로 자체를 억제하므로 카테터가 지나가는 경막외강에서 미세 혈관 손상이 발생했을 때 지혈이 늦어져 혈종이 형성될 수 있고, 이 혈종이 신경을 압박하면 시술 전에는 없던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약제 중단 없이 내원한 환자를 되돌려보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런 일정 차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처방한 심장내과나 순환기내과와 사전에 협진하여 약제를 중단할 수 있는지, 중단이 어렵다면 대체 약물로 브릿지 요법을 시행할 것인지를 시술 전에 결정해야 합니다. 항응고제를 중단할 수 없는 고위험군, 예를 들어 인공 심장판막을 가지고 있거나 최근 정맥혈전증을 앓은 환자의 경우에는 시술의 필요성과 위험성을 개별적으로 비교하여 시술 시기를 조정하거나 시술 방식 자체를 변경하는 판단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험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절차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약제 중단 기간을 실제보다 짧게 지키고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예약일을 기준으로 며칠 전부터 복용을 멈춰야 하는지 문서로 안내받아 두는 것이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술 전 검사와 준비 과정
시술을 계획하기 전에는 최근 촬영한 MRI 영상을 다시 검토하여 유착의 위치와 범위, 그리고 재발성 디스크 탈출이나 척추관 협착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혈액검사로는 혈당, 당화혈색소, 프로트롬빈 시간,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혈소판 수치를 포함하여 응고 기능 전반을 평가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당뇨 환자의 경우 조영제 사용에 따른 신독성 여부도 함께 점검합니다. 복용 중인 모든 약물 목록을 정리하여 항응고제 중단 일정을 역산하고, 당뇨약 중 시술 당일 금식과 관련하여 조정이 필요한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사전 점검이 부족한 상태로 내원하면 시술 당일 검사 결과가 기준치를 벗어나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약 단계에서부터 복용약과 최근 혈당 조절 상태를 미리 안내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준비 단계가 충실할수록 시술 당일 예상치 못한 지연이나 취소를 줄일 수 있으며, 환자가 느끼는 불안감도 상당 부분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여러 진료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령 환자의 경우, 약물 상호작용을 놓치지 않도록 처방전을 전부 지참하여 확인받는 절차가 안전한 시술의 전제 조건이 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 국내 12개월 추적 관찰 연구 존재 | 경막외 유착 박리 및 신경 주변 염증 물질 세척을 통한 통증 완화 | 수술 후 재발한 신경근성 통증으로 유착이 확인된 환자 | 10.3340/jkns.2019.0070 |
|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 체계적 문헌고찰(AAN 지침) | 신경근 주변 염증 감소를 통한 단기 통증 완화 | 경추·요추 신경근성 통증 및 척추관 협착 동반 환자 | 10.1212/WNL.0000000000213361 |
| 보존적 약물치료(프레가발린·리마프로스트 등) | 체계적 문헌고찰 | 신경병성 통증 및 협착 증상의 보조적 완화 | 시술 전 단계 또는 시술과 병용이 필요한 환자 | 10.1007/s00228-025-03955-y |
| 항응고제 브릿지 요법 및 시술 시기 조정 | 임상 협진 원칙에 기반한 위험 관리 | 출혈 위험을 낮추면서 혈전 위험을 최소화하는 시술 시점 확보 | 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 중인 척추수술 후 통증 환자 | 협진 기반 임상 관리 |
시술 과정과 실제 진행 순서
환자는 엎드린 자세로 눕고 천골 부위를 국소마취한 뒤, 투시 영상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카테터를 경막외강으로 진입시키는 방식으로 시술이 시작됩니다. 조영제를 주입하여 유착으로 인해 조영제가 퍼지지 않는 부위, 즉 충만 결손을 확인하는 과정이 진단적 의미와 치료적 의미를 동시에 가지며, 이 부위를 향해 카테터를 미세하게 조작하면서 박리를 시도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조영제의 용량을 신중히 조절하고, 항응고제를 완전히 중단하지 못한 환자의 경우에는 카테터 삽입 중 미세 출혈 여부를 더욱 면밀히 관찰하면서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합니다. 시술 시간은 대체로 30분에서 40분 내외로 이루어지며, 시술 중 환자가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유발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 신경근을 정확히 찾았는지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시술 중 환자가 느끼는 감각 변화를 즉시 언어로 표현하도록 안내하는 것도 정확한 위치 확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소통이 원활할수록 카테터의 최종 위치를 결정하는 시간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 분절에 걸쳐 유착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한 번의 시술로 모든 부위를 처리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시술 후 회복과 관찰이 필요한 기간
시술 직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며 하지의 근력과 감각, 배뇨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당뇨 환자는 시술 후에도 혈당 변동이 이어질 수 있어 며칠간 자가 혈당 측정 간격을 좁히는 것이 권장되며, 스테로이드 병용 여부에 따라 일시적인 혈당 상승 패턴이 나타날 수 있음을 미리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응고제를 중단했던 환자는 시술 후 출혈 위험이 낮아진 시점을 확인한 뒤 원래 복용하던 약제로 복귀하는 시기를 담당 신경외과와 처방 진료과가 함께 결정해야 하며, 이 시기를 임의로 앞당기면 혈전 위험이, 늦추면 출혈 위험이 각각 상승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통증의 감소는 대개 며칠에서 수 주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시술 부위의 뻐근함이나 하지의 둔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를 합병증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히 설명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회복 초기에는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보다 짧게 자주 움직이는 방식이 유착 부위의 재발성 섬유화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어, 일상 복귀 시 이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효과와 근거 —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는가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와 신경성형술을 포함한 경막외강 시술의 효과에 대해서는 미국신경학회 지침에서도 요추 및 경추 신경근성 통증과 척추관 협착증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검토한 바 있으며, 통증 완화 효과는 환자군과 병변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국내 신경외과 영역에서는 단일 분절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성형술의 임상 효과를 12개월간 추적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어, 탈출증의 유형에 따라 반응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당뇨나 항응고제 복용과 같은 동반 요인이 있는 환자에서는 유착의 정도가 더 심하거나 조직 치유가 더 느릴 가능성이 있어, 같은 시술이라도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와 정도에 개인차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프레가발린이나 리마프로스트 같은 보존적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반응을 지켜보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병용 접근이 시술 효과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보고도 참고할 만합니다. 재수술을 피하고 싶어하는 환자에게는 중간 단계의 대안으로서 의미를 가지지만, 유착이 매우 심하거나 구조적 협착이 뚜렷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일정 기간 경과를 지켜본 뒤에도 통증 완화가 미흡하다면,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이 겹쳐 있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가 이어집니다.
합병증과 안전 — 기저질환이 더하는 위험
신경성형술 자체의 일반적인 위험으로는 감염, 출혈, 카테터 조작에 따른 신경 자극, 그리고 드물게 나타나는 경막천자 등이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서는 이 중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어야 하며, 시술 후 발열이나 시술 부위의 발적, 통증 악화가 나타나면 즉시 연락하여 확인받아야 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던 환자, 특히 시술 전 중단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시술 후 하지 근력 저하나 배뇨 장애, 극심한 허리 통증이 새롭게 나타난다면 경막외 혈종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즉시 영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두 위험 요인이 겹치는 환자, 즉 혈당 조절이 미흡하면서 항응고제까지 복용 중인 경우에는 감염과 출혈이라는 두 가지 합병증 경로가 동시에 열려 있는 셈이므로 시술 여부 자체를 더욱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시술 전 협진 과정에서 약제 조정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시술 후 얼마나 면밀하게 관찰되었는지가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고령이면서 두 위험 요인을 모두 지닌 환자는 회복 속도가 느릴 수 있어 외래 방문 간격을 짧게 잡아 경과를 촘촘히 확인하는 방식이 함께 적용됩니다.
다른 동반 질환과의 감별 — 척추관 협착과 척추 경막외 지방종증
척추수술 후 통증이 재발했을 때 유착만이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병력이 있거나 비만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경막외강에 지방 조직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척추 경막외 지방종증이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사례를 통해 보고되어 있으며, 이는 단순 유착 박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별도의 감압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라겐 조직의 변화나 인대의 이완성이 추간판탈출증의 재발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재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통증이 반복되는 배경에는 단일한 원인보다 여러 조직학적 변화가 겹쳐 있을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임상에서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했음에도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는 환자에서 이후 영상을 재검토하여 지방종증이나 인접 분절의 협착이 뒤늦게 확인되는 경우가 있어, 시술 전 감별 과정을 충분히 거치는 것이 재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감별이 정확할수록 신경성형술이 적합한 환자군을 선별하는 정밀도도 함께 높아지며, 반대로 감별이 미흡한 상태로 시술을 반복하면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통증 재발이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통증이 재발할 때마다 같은 방식의 시술을 반복하기보다, 매번 영상과 병력을 다시 점검하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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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에서의 진행 방식
서울 시청역 현명신경외과에서는 당뇨나 항응고제 복용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척추수술 후 통증으로 내원했을 때, 최근 영상과 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검토하여 유착의 위치와 정도, 그리고 동반 위험 요인을 먼저 정리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항응고제 중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약제를 처방한 진료과와 연락하여 중단 및 재개 일정을 조율하고, 혈당 조절이 미흡한 경우에는 시술 일정을 조정하면서 내분비내과와의 협진을 병행합니다. 시술 후에도 혈당과 신경학적 증상을 함께 관찰하며 통증의 변화 양상에 따라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를 단계적으로 판단해 나가고 있으며,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의 변경이 생길 때마다 그 내용을 진료 기록에 반영하여 다음 방문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재발성 통증의 원인이 유착인지, 혹은 다른 구조적 변화가 겹쳐 있는지를 구분하는 작업을 매 단계마다 반복하면서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다음 계획을 함께 세워 나가는 방식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뇨와 항응고제라는 두 변수를 동시에 지닌 환자일수록 시술 전 확인 항목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을 번거로움으로 여기지 않고 안전을 위한 필수 절차로 받아들이는 편이 결과적으로 회복 경과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길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당뇨가 있으면 신경성형술을 받을 수 없나요
A: 당뇨 자체가 시술의 절대적인 금기는 아니지만, 혈당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술 전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확인하여 목표 범위로 조절한 뒤 일정을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는 며칠 전에 끊어야 하나요
A: 약제의 종류와 반감기, 그리고 환자의 혈전 위험도에 따라 중단 기간이 달라지므로 처방한 진료과와 협진하여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하며, 임의로 중단하거나 재개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Q: 항응고제를 끊을 수 없는 경우에는 시술이 불가능한가요
A: 인공 심장판막이나 최근 정맥혈전증 병력처럼 중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시술의 필요성과 출혈 위험을 비교하여 시술 시기를 조정하거나 대체 약물로 브릿지 요법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Q: 신경성형술 후 통증이 바로 사라지나요
A: 통증 감소는 대부분 며칠에서 수 주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시술 직후에는 시술 부위의 뻐근함이나 하지의 둔한 느낌이 일시적으로 동반될 수 있습니다.
Q: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유착으로 인한 통증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신경학적 검사와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통증의 기원을 구분하며, 두 원인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에는 시술 후 효과가 부분적으로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설명받게 됩니다.
Q: 시술 후 항응고제는 언제부터 다시 복용하나요
A: 출혈 위험이 충분히 낮아진 시점을 확인한 뒤 원래 복용하던 약제로 복귀하는 시기를 담당 신경외과와 처방 진료과가 함께 결정하며, 이 시기는 환자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신경성형술이 재수술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A: 유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중간 단계의 대안으로 고려되지만, 구조적 협착이 뚜렷하거나 유착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Q: 시술 후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하나요
A: 발열이나 시술 부위의 발적, 새롭게 나타난 하지 근력 저하나 배뇨 장애, 극심한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감염이나 경막외 혈종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즉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 Armon C, Narayanaswami P, Potrebic S, Gronseth G (2025). Epidural Steroids for Cervical and Lumbar Radicular Pain and Spinal Stenosis Systematic Review Summary: Report of the AAN Guidelines Subcommittee. Neurology. DOI: 10.1212/WNL.0000000000213361. PMID: 39938000 (PubMed)
- Cho P, Ji G, Yoon Y, Shin D (2019). Clinical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According to the Type of Single-Level Lumbar Disc Herniation : A 12-Month Follow-Up Stud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9.0070
- Di Cosmo L, Centini FR, El Choueiri J, Hammond J (2026). Use of pregabalin and limaprost in the conservative treatment of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DOI: 10.1007/s00228-025-03955-y. PMID: 41546687 (PubMed)
- Parkinson R, Mobbs RJ, Ma A (2026). The role of collagen pathologies and ligamentous laxity in lumbar disc herniation and its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 : official journal of the Neurosurgical Society of Australasia. DOI: 10.1016/j.jocn.2025.111804. PMID: 41370992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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