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2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UBE 척추내시경: 구멍 두 개가 만드는 손의 자유

UBE란? — 원리

UBE(Unilateral Biportal Endoscopy)는 같은 쪽 등에 1cm 안팎의 구멍을 두 개 만들어, 하나로는 내시경을 넣어 보고 다른 하나로는 기구를 넣어 다루는 척추내시경 방식입니다. 구멍이 두 개라고 해서 하나로 하는 방식보다 큰 수술이 되는 것은 아닌데, 구멍 각각이 1cm 안팎이라 둘을 합쳐도 기존 절개보다 작고 두 구멍 모두 근육을 잘라 여는 것이 아니라 결을 따라 벌려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가 만드는 차이는 손이 자유롭다는 한 가지로 요약됩니다. 관 하나에 카메라와 기구가 함께 들어가는 단방향 방식은 기구의 각도가 카메라에 묶이지만, UBE는 두 손을 따로 쓰듯 보는 방향과 다루는 방향을 독립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이 덕분에 익숙한 현미경 수술 기구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대신 구멍이 하나 더 필요하고 관류액(물)으로 시야를 유지하므로 물이 빠져나갈 길과 압력을 관리해야 한다는 두 가지가 따라오는데, 자유를 얻는 대신 관리할 것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방식이 모든 경우에 나은 선택은 아니며, 해야 할 일이 많고 각도가 까다로울수록 손의 자유가 값을 하는 반면 목표가 하나이고 단정할수록 관리할 것이 늘어난 만큼만 손해가 됩니다. 한쪽 한 마디에서 디스크 조각 하나를 꺼내는 일과 양쪽 두 마디의 좁아진 통로를 넓히는 일은 필요한 손놀림의 양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판단은 말이 아니라 사진에서 나오며, 눌린 자리가 몇 군데인지 좌우 어느 쪽까지 걸쳐 있는지 뼈가 얼마나 두꺼워졌는지가 MRI와 CT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사진을 함께 보며 이 병변에 손의 자유가 필요한지를 먼저 정하고 방식은 그 판단을 따라가도록 합니다.

어떤 분에게 하나요 — 적응증

진단명보다 먼저 보는 것은 해야 할 일의 양과 각도이며, 그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한쪽 구멍으로 반대편까지 넓힐 수 있어 양측 증상이 나타나는 척추관협착증이 대표적이며, 2) 조각이 크거나 단단하게 굳어 기구 조작의 여유가 필요한 추간판탈출증도 여기에 듭니다. 국내에서는 양측 추간공 감압에 적용한 보고(Song 등, 2019)와 추간공 바깥 신경 눌림에 적용한 보고(Heo 등, 2019 · Park 등, 2021)가 있으며, 유착된 자리를 다루어야 하는 재발 사례 역시 손이 자유로운 편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뚜렷한 불안정성이나 전방전위증, 심한 변형이 있으면 감압만으로는 부족하며, 목표가 하나이고 아주 좁다면 구멍 하나로 하는 방식이 더 간결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척추관협착증 진단이라도 한쪽 한 마디만 좁은 경우와 양쪽 두 마디가 좁은 경우는 필요한 손놀림이 달라, 진단명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의 양이 방식을 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는 사진 외에도 저린 다리가 한쪽인지 양쪽인지, 걸을 때만 나오는지 앉아 있어도 나오는지, 몇 달째인지 몇 해째인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양쪽으로 걸쳐 있고 한 마디에 그치지 않으면 반대편까지 넓힐 수 있는 방식이 값을 하며, 한쪽 한 자리에 머물면 더 간결한 길이 앞서게 됩니다. 적응증은 어느 병이면 이 방식이라는 기준이 아니라 어떤 조건이면 이 방식이라는 기준으로 읽으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수술 전 검사와 준비

MRI로 눌린 자리와 범위를 확인하고 CT로 뼈 구조와 두 구멍의 위치를 계획하며, 서서 찍는 굴곡·신전 X선으로 불안정성을 확인합니다. 다른 곳에서 찍은 사진을 가져오시면 원본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찍으신 지 해가 바뀌었거나 그 사이 증상의 성격이 달라졌거나 서서 찍는 X선이 빠져 있으면 다시 촬영하는데, 이 부위는 몇 해 사이에 달라지는 곳이라 오래된 사진으로 계획을 세우면 수술 중에 다른 그림을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UBE에서 빠뜨릴 수 없는 준비가 관류액 배출 경로이며, 물이 고이면 조직 부종과 압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해부 구조를 미리 보고 나가는 길을 계획합니다. 이 대목은 다른 방식에는 없는 이 수술만의 준비 항목으로, 물이 들어가는 길만 있고 나가는 길이 좁으면 그 안의 압력이 올라가고 주변 조직이 붓기 때문에 수술 전에 어디로 빼낼지를 정해 두고 수술 중에는 그 길이 막히지 않았는지를 계속 확인합니다.

혈액검사와 항혈전제 복용 여부를 확인하며,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면 이름과 용량을 그대로 적어 오시는 편이 확인을 앞당깁니다. 수술 후 언제부터 걷기 시작할지도 미리 정해 두는데, 첫 보행 시점이 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며(Tang 등, 2025), 준비 항목 중 유일하게 환자분이 직접 하실 일이라 미리 안내해 드립니다.

수술 과정 — 단계별로

엎드린 자세로 눕고 영상으로 목표 분절과 두 구멍의 위치를 표시하는 데서 수술이 시작되며, 1cm 안팎의 구멍을 두 개 만들어 근육을 벌려 작업 공간을 만든 뒤 한쪽으로는 내시경을 다른 쪽으로는 기구를 넣고 관류액으로 시야를 확보합니다. 화면을 보며 인대와 뼈 돌기, 디스크 조각 같은 목표 구조물을 다듬거나 제거하고 필요하면 내시경을 기울여 반대편까지 작업을 이어가며, 지혈하고 관류액을 배출한 뒤 두 구멍을 봉합하면 마무리됩니다. 두 구멍의 자리는 수술방에서 즉석으로 잡는 것이 아니라 CT에서 뼈의 각도를 보고 미리 계획한 뒤 수술 직전 영상으로 한 번 더 맞춰 표시하는데, 이 표시가 어긋나면 이후의 모든 각도가 함께 어긋나게 됩니다.

단계는 몇 줄로 요약되지만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물을 흘려 시야를 만들고 그 안에서 눌린 자리를 하나씩 확인해 나가는 구간이며, 화면이 흐려지면 곧바로 멈추고 시야부터 되돌린다는 원칙이 이 방식에서는 특히 분명합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물이 나가는 길이 막히지 않았는가와 목표한 분절에서 벗어나지 않았는가를 따로 확인하는데, 뒤의 것은 중간에 영상으로 다시 맞춰 보며 화면 속 풍경이 어느 마디나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눈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영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사이에 끼워 둡니다.

수술 시간은 분절이 몇 마디인지, 한쪽인지 양쪽인지, 유착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며, UBE에서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관류액을 관리하는 비중이 함께 커지므로 빨리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하고 멈추는 것을 목표로 둡니다. 수술의 질을 가르는 것은 기구가 아니라 «어디서 멈출 것인가»입니다. 넓게 다듬을수록 감압은 확실해지지만 후관절을 잃게 되고 그 손실은 수술 직후가 아니라 몇 해 뒤에 나타나므로, 손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많이 하는 것으로 흐르지 않도록 범위를 미리 정해 두고 수술 중에는 그 선을 지키는 것으로 판단을 단순하게 만듭니다. 마지막 단계인 지혈과 봉합도 형식적인 마무리가 아니어서, 물이 채워져 있던 공간이라 압력이 내려가면서 그제야 드러나는 출혈점이 있어 물을 빼고 난 뒤 한 번 더 확인하고 닫습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비수술 치료 (약물·운동·주사) Level I 응급 신호가 없을 때의 1차 단계 근력 유지·급성기 Neurol Res 2025
UBE 추간판절제술 Level II 기구 조작이 자유로워 큰 조각·유착에 유리하다 큰 조각·재발 Neurol Res 2025
UBE 감압술 Level II 한쪽 구멍으로 반대편까지 넓힌다 양측 증상 협착 Neurospine 2019
UBE 추간공·극외측 감압 Level III 추간공 안팎의 신경 눌림에 대응한다 추간공·극외측 병변 Neurospine 2021
감압 + 유합술 Level I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고려 전방전위증·분절 불안정 Int J Surg 2025

회복과 일상 복귀

회복은 정해진 시간표를 따라 흘러가며, 수술 당일이나 다음 날 계획한 시점에 보행을 시작하고 첫 주에는 상처를 확인하며 다리 증상의 범위와 걷는 거리를 기록합니다. 2주에서 4주 사이에는 앉아서 하는 일로 복귀하고 4주에서 8주 사이에는 코어 안정화 운동을 단계적으로 시작하며, 무거운 것을 드는 작업과 격한 운동으로의 복귀는 3개월 무렵에 검토합니다. 구멍이 둘이라고 회복이 두 배로 더딘 것은 아니며, 각 구멍이 1cm 안팎이라 합쳐도 기존 절개보다 작고 회복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구멍 개수가 아니라 근육을 얼마나 건드렸는가와 눌려 있던 기간입니다.

첫 주에 다리 저림이 남아 있다면 남아 있는가가 아니라 줄고 있는가를 보아야 하는데, 오래 눌린 신경은 눌림이 풀린 뒤에도 회복에 시간이 걸리며 몇 달 눌린 분과 몇 해 눌린 분은 같은 수술을 받아도 첫 달의 그림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걷는 거리는 매주 같은 길에서 재시는 편이 좋은데, 길이 바뀌면 견줄 수 없으므로 어제와 오늘이 아니라 지난주와 이번 주를 놓고 보시면 흐름이 드러납니다.

집에 돌아가서는 크게 세 가지를 조심하셔야 하며, 허리를 굽혀 무거운 것을 드는 동작과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자세, 그리고 상처가 아물기 전에 물에 담그는 일입니다. 앞의 두 가지는 수술한 마디에 힘이 몰리는 자세이고 마지막은 감염과 이어집니다. 걷기는 이 시기에 가장 값을 하는 운동이지만 많이 걸을수록 좋다는 뜻은 아니며, 걷고 난 다음 날 더 힘들면 그날의 양이 많았던 것이고 다음 날이 비슷하거나 낫다면 알맞았던 것이므로 이 기준 하나만 가지고 계셔도 하루하루의 판단이 됩니다.

상처에서 진물이 계속 나오는 경우, 열이 나는 경우, 다리 힘이 갑자기 빠지는 경우, 소변을 보기 어려운 경우는 기다리지 마시고 그날 안에 연락 주셔야 하며, 나머지 대부분의 불편은 시간이 정리해 주는 쪽에 속합니다. 복귀 시점은 날짜가 아니라 일의 종류로 나뉘어 앉아서 하는 일, 서서 하는 일, 무거운 것을 드는 일이 같은 날짜로 묶이지 않으며, 위의 흐름은 평균적인 것이라 눌려 있던 기간이 길었던 분은 한두 단계 뒤로 밀리는 편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효과와 근거

UBE의 적용 범위는 국내 문헌에서 넓게 다뤄져 왔으며, 양측 추간공 감압(Song 등, 2019), 추간공 바깥 신경 눌림(Heo 등, 2019 · Park 등, 2021), 척수자극기 삽입 같은 응용(Ko 등, 2026)까지 보고됐습니다. 국제 문헌으로는 내시경 추간판절제술과 현미경 수술을 견준 메타분석(Taha 등, 2025)과 수술 후 첫 보행 시점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Tang 등, 2025)이 참고가 됩니다.

논문이 많고 적용 범위가 넓다고 해서 그것이 곧 더 나은 수술을 뜻하지는 않으며, 이 자료들에서 읽히는 것은 «적용 범위가 넓다»는 사실과 동시에 «넓다는 것이 곧 우월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목표가 좁고 분명하면 구멍 하나가 더 간결하고 넓거나 까다로우면 손의 자유가 값을 하므로, 적용 범위가 넓은 방식일수록 잘 맞는 조건과 그렇지 않은 조건을 가리는 일이 오히려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자료를 읽으실 때는 어느 조건에서 나온 성적인가를 함께 보시는 편이 정확한데, 한쪽만 눌린 분들만 모아 낸 성적과 양쪽 두 마디를 다룬 성적은 같은 숫자라도 뜻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술 방식을 견주는 연구는 들어간 환자군이 다르고 수술자의 숙련도가 다르고 결과를 측정한 기준이 서로 달라 한 가지 답으로 모이기 어려운 편이며, 그래서 결론은 어느 방식이 낫다가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 어느 방식이 값을 한다는 쪽으로 쌓여 갑니다.

자료의 숫자보다 먼저 보실 것은 그 연구 안에 나 같은 사람이 들어 있었는가이며, 한쪽 한 마디만 눌린 분들로 이뤄진 연구의 성적을 양쪽 두 마디인 분이 그대로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면 기대가 어긋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분야는 기구와 술기가 계속 바뀌어 몇 해 전 자료에 담긴 조건과 지금의 조건이 같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오래된 자료라고 버릴 것은 아니지만 어느 시점의 기록인지를 함께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진료실에서 자료를 인용할 때 조건과 시점을 함께 말씀드리는 것도 이 때문이며, 조건 없이 옮긴 숫자는 설명이 아니라 인상으로 남게 됩니다.

합병증과 안전성

합병증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뉩니다. 1) 수술 부위 통증과 일시적 다리 저림처럼 비교적 흔한 것이 있고, 2) 관류액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기는 조직 부종과 압력 상승처럼 UBE에만 있는 것이 있으며, 3) 경막 손상이나 감염, 혈종, 감압 부족은 드물게 나타나고, 4) 후관절을 많이 제거하면 수술 후 불안정성이 생기는 것은 감압 수술에서 공통으로 따라오는 위험입니다.

목록의 길이가 곧 위험의 크기를 뜻하지는 않으며, 각 항목이 어느 칸에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관류액 문제는 다른 방식에는 없고 UBE에만 있는 위험이라, 수술 전 배출 경로를 계획하고 수술 중 압력과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이 방식의 안전을 만들며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관리의 비중이 커집니다. 감압 부족 또한 실수라기보다 절제의 다른 얼굴로, 안정을 지키려고 덜 깎으면 증상이 조금 남을 수 있어 두 위험이 서로 반대 방향에 놓이며 어느 한쪽만 피하려 하면 다른 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어느 쪽을 우선할지는 생활에 달려 있어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과 앉아 일하시는 분은 우선순위가 같지 않으며, 이 물음은 수술 전에 정리해야 하고 끝난 뒤에는 정할 것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합병증 목록을 미리 아시면 이상 신호를 빨리 알아채실 수 있고 예정된 불편과 예정에 없던 불편을 구별하실 수 있는데, 첫 이틀의 뻐근함은 앞쪽이고 열이 나거나 다리 힘이 빠지는 것은 뒤쪽입니다. 항혈전제를 언제 끊고 언제 다시 시작할지, 혈당과 혈압이 어떤 상태인지, 담배를 피우시는지가 상처와 감염에 영향을 주므로 이 항목들은 수술 전에 정리해 두어야 값을 합니다.

UBE 척추내시경, 더 깊이 알아보기

이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가장 많이 놀라시는 대목은 수술은 잘 끝났는데도 오히려 더 뻐근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있다는 점이며, 그 원인이 되는 물의 시간표를 정리해 둡니다.

UBE는 관류액, 곧 맑은 물을 흘려 넣어 시야를 만드는데 카메라 앞이 피로 흐려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그 물은 수술이 끝나면 대부분 빠져나가지만 일부는 주변 근육 사이에 남습니다. 그래서 첫 이틀이 가장 뻐근한데 구멍은 작은데 주변이 부어 있어서 그런 것이며, 이때의 뻐근함은 신경이 아니라 근육 쪽이라 다리로 뻗치지 않고 허리 언저리에 머무릅니다.

사흘째부터는 물이 흡수되면서 부기가 빠지는 시기에 접어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며, 이 시점에 어제보다 낫다고 느껴진다면 예정된 흐름입니다. 일주일이면 이 항목은 대개 정리되고, 남는 불편이 있다면 그때부터는 물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를 살피게 됩니다.

둘을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여, 다리로 뻗치면 신경 쪽이고 허리에 머물며 움직일 때 심하면 근육과 부기 쪽이며, 앞의 것은 알려 주셔야 하고 뒤의 것은 대개 기다리시면 됩니다. 상처가 두 곳인데 한쪽이 더 아픈 것은 기구가 드나들던 쪽이 조금 더 뻐근한 경우가 흔한 것으로, 두 구멍의 쓰임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 그 차이는 줄어듭니다. 적용 부위별 차이와 다른 방식과의 비교는 아래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본원 수술 안내

본원에서 UBE를 검토하는 기준은 «이 병변에 손의 자유가 필요한가»이며, 범위가 넓거나 조각이 굳어 있거나 유착이 예상되거나 반대편까지 넓혀야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목표가 하나이고 좁다면 단방향 내시경이 더 간결할 수 있고, 불안정성이 있다면 감압만으로 부족해 다른 방법을 함께 검토하며, 아직 수술 단계가 아니라면 비수술 단계부터 정리해 드립니다.

수술 전에 무엇이 얼마나 회복되면 만족할 것인가를 정해 두시길 권하며, 걷는 거리인지 다리 저림의 범위인지 일터 복귀 시점인지에 따라 준비와 판정이 달라집니다. 내시경 수술은 기구와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분야라 새 방식이 나올 때마다 더 좋아졌다는 말이 따라붙지만, 실제로 결과를 가르는 것은 대개 적응증 선택과 감압 범위 판단이며 어느 기구를 쓰느냐보다 이 병변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정하는 순서가 결과에 유리합니다.

진료는 첫 진료에서 사진과 증상을 함께 보며 지금이 어느 단계인지를 정하고, 수술이 필요한 단계라면 어느 범위까지 감압할 계획인지를 사진 위에 짚어 설명드리는 순서로 진행되며, 결정을 그 자리에서 하지 않으셔도 되고 설명을 들으신 뒤 생각하실 시간을 두는 편이 나중에 남는 아쉬움이 적습니다. 수술 여부와 무관하게 오시기 전에 정리해 오시면 좋은 것은 증상이 시작된 시점, 지금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거리, 복용 중인 약의 이름 세 가지이며, 여기에 사진 원본을 가지고 오시면 첫 진료에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UBE가 무슨 뜻인가요?

A: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의 약자로, 같은 쪽 등에 구멍을 두 개 만들어 하나로는 보고 하나로는 다루는 척추내시경 방식을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이라고 부릅니다.

Q: 구멍이 둘이면 더 큰 수술 아닌가요?

A: 각 구멍이 1cm 안팎이라 합쳐도 기존 절개보다 작습니다. 회복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구멍 개수가 아니라 근육을 얼마나 건드렸는가와 눌려 있던 기간입니다.

Q: 단방향과 비교하면 어느 쪽이 낫나요?

A: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목표가 하나이고 좁으면 구멍 하나가 더 간결하고, 범위가 넓거나 조각이 굳어 있거나 유착이 예상되면 손이 자유로운 UBE가 유리합니다.

Q: 물을 쓴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A: 관류액을 흘려보내며 시야를 유지합니다.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조직 부종이나 압력 상승이 생길 수 있어, 수술 전 배출 경로를 계획하고 수술 중 압력과 시간을 관리합니다.

Q: 어떤 병에 쓸 수 있나요?

A: 협착증·추간판탈출증·추간공 협착·극외측 병변 등 적용 범위가 넓습니다. 국내에서 다양한 적용 보고가 있으나, 범위가 넓다는 것이 곧 모든 경우에 우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Q: 수술 후 언제부터 걷나요?

A: 상태를 보아 당일이나 다음 날 시작합니다. 첫 보행 시점이 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어 수술 전에 회복 계획을 함께 세웁니다.

Q: 나사를 박지 않아도 되나요?

A: 감압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기존에 불안정성이 있거나 감압 과정에서 후관절을 많이 제거해야 하면 유합을 검토합니다. 수술 전에 이 판단을 먼저 합니다.

참고 문헌

  1. Taha AM, Hegab A, Yousef M, Abdelhakam M (2025). A meta-analysis of percutaneous endoscopic discectomy and microdiscectomy for lumbar disc herniation: assessing surgical efficacy and clinical outcomes. Neurological research. DOI: 10.1080/01616412.2025.2511086. PMID: 40448578 (PubMed)
  2. Tang Y, Zhang Z, Wu Z, Jin Z (2025). Impact of first ambulation time on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in lumbar disc herni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London, England). DOI: 10.1097/JS9.0000000000002686. PMID: 40540256 (PubMed)
  3. Song K, Lee C, Moon J (2019). Biportal Endoscopic Spinal Surgery for Bilateral Lumbar Foraminal Decompression by Switching Surgeon’s Position and Primary 2 Portals: A Report of 2 Cases With Technical Note. Neurospine. DOI: 10.14245/ns.1836330.165
  4. Heo D, Sharma S, Park C (2019). Endoscopic Treatment of Extraforaminal Entrapment of L5 Nerve Root (Far Out Syndrome) by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Approach: Technical Report and Preliminary Clinical Results. Neurospine. DOI: 10.14245/ns.1938026.013
  5. Park M, Son S, Park W, Choi S (2021).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for Decompression of Extraforaminal Stenosis at the Lumbosacral Junction: Surgical Techniques and Clinical Outcomes. Neurospine. DOI: 10.14245/ns.2142146.073
  6. Ko Y, Cho D (2026). Minimally Invasive Biportal Endoscopic Spinal Cord Stimulation : Technical Report and Case Series.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5.0051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