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2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L4-5 척추관협착증 진단 — MRI·CT·신경검사는 언제 필요한가

L4-5 척추관협착증이란 무엇을 뜻합니까

허리뼈 네 번째 마디와 다섯 번째 마디 사이(요추 4-5번)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과 그 곁가지인 추간공이 있으며, 이 통로가 나이가 들며 두꺼워진 황색인대(척추관 뒤쪽을 감싸는 노란 인대)와 튀어나온 디스크, 커진 후관절에 눌려 좁아지는 상태를 L4-5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이 마디는 허리뼈 전체가 받는 하중과 회전력이 가장 많이 몰리는 자리이며,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신경이 눌려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과 당김이 나타나고 앉아서 허리를 굽히면 통로가 순간적으로 넓어지면서 증상이 풀리는 신경성 파행이 특징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의 양상만으로는 협착이 실제로 얼마나 심한지, 어느 신경뿌리가 눌리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어려우며, 환자가 호소하는 저림의 범위와 실제 눌린 신경의 분포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L4-5 협착증의 진단은 증상 청취에서 끝나지 않고 이학적 검사와 영상, 필요한 경우 신경생리검사를 단계적으로 쌓아 올려 협착의 위치와 정도, 눌린 신경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협착증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가운데 이 마디가 포함된 경우가 유독 많은 것으로 진료 현장에서 관찰되며,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자세에서 통로가 넓어지는 정도와 반대로 허리를 펴는 자세에서 좁아지는 정도가 사람마다 차이가 커서, 영상에서 비슷한 정도로 좁아 보이더라도 환자마다 걸을 수 있는 거리와 느끼는 저림의 정도는 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같은 «L4-5 협착증»이라는 진단명 안에서도 실제로 필요한 검사와 치료의 순서는 환자마다 달라질 수 있으며, 이를 가려내는 것이 진단 단계의 핵심 과제가 됩니다.

왜 진단이 어려운가 — 증상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이유

L4-5 협착증의 진단이 까다로운 첫 번째 이유는 신경이 눌리는 위치와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항상 같은 신경절 분포(더마톰)를 따라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이며, 여러 마디가 동시에 좁아진 다분절 협착에서는 어느 마디가 실제 증상을 만드는지 영상만으로 가려내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다분절 요추 협착증을 다룬 메타분석에 단분절 연구를 포함시키는 방법론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Abudayehh 등, 2025)이 나올 만큼, 협착이 여러 마디에 걸쳐 있을 때는 영상에서 보이는 좁아진 마디 전부가 증상의 원인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이 학계에서도 계속 논의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척추관이 좁아진 정도(영상 소견)와 신경이 실제로 받는 손상의 정도(기능 소견)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협착이 심해 보여도 신경이 아직 견디고 있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협착이 경미해 보여도 이미 신경 전달이 늦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나이가 들면서 증상 없이도 영상에서 협착 소견이 흔히 관찰된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영상 한 장만 보고 «이 마디가 원인»이라고 단정하면 실제로 증상을 만드는 다른 마디나 다른 원인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희 원에서는 영상 소견 하나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며, 문진과 이학적 검사, 영상, 신경생리검사를 서로 대조하여 어느 소견이 실제 증상을 설명하는지를 가려내는 절차를 거칩니다. 이러한 대조 절차는 검사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치료를 진행하면서 반응을 함께 관찰해 처음 세운 가설을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도 이어집니다.

문진과 이학적 검사 — 영상 촬영 전에 무엇을 확인합니까

영상을 찍기 전에 먼저 확인하는 것은 통증이 나타나는 자세와 걸을 수 있는 거리, 저림이 뻗는 다리의 위치이며,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편해지고 서거나 허리를 펴면 악화되는 신경성 파행의 전형적인 양상이 있는지를 살핍니다. 이어서 실제로 걷게 하여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거리를 재고,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힘(배굴력), 무릎과 발목 반사, 하지직거상검사(다리를 편 채 들어 올려 신경이 당겨지는지 보는 검사) 등을 확인하여 어느 신경뿌리가 관여하는지 가늠합니다. 좌우 다리의 힘과 감각을 비교하고, 저림이 발등과 엄지발가락 쪽으로 뻗는지 발바닥 쪽으로 뻗는지를 구분하는 것도 이 단계에서 이루어지며, 이는 이후 영상에서 확인할 신경 압박 위치를 특정 마디로 좁혀 주는 단서가 됩니다. 아울러 자전거를 타는 자세처럼 허리를 굽힌 채로는 오래 견디는데 평지를 걷지 못하는지, 계단을 내려갈 때와 올라갈 때 중 어느 쪽이 더 힘든지와 같은 구체적인 생활 속 동작을 확인하는 것도 이 단계에서 함께 이루어지며, 이러한 세부 정보는 협착의 위치를 좁히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소견과 영상 소견이 서로 맞아떨어지는지를 대조하는 것이 진단의 첫 관문이 됩니다. 영상 검사는 이학적 검사에서 의심되는 신경 마디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지, 이학적 검사를 건너뛰고 곧바로 영상부터 판독하는 순서로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MRI — 무엇을 확인하고 언제 촬영합니까

자기공명영상(MRI)은 척추관과 추간공이 좁아진 정도, 황색인대의 두께, 디스크의 돌출 방향과 크기, 신경뿌리가 눌려 있는 모양을 뼈에 방사선을 쬐지 않고 연부 조직까지 상세히 볼 수 있는 검사로, L4-5 협착증 진단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영상입니다.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면서 저림이나 근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혹은 보존적 치료를 일정 기간 시행했는데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MRI 촬영을 권하며, 걷다가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에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촬영합니다. 다만 MRI에서 협착이 뚜렷하게 보이더라도 그 부위가 반드시 지금 증상을 일으키는 자리라는 뜻은 아니며,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흔히 관찰되는 소견이기 때문에 앞서 확인한 이학적 검사 결과와 함께 판독해야 합니다. 자세를 바꾸어 촬영하는 동적 MRI는 서 있거나 허리를 편 자세에서 통로가 더 좁아지는 것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앉아서 찍는 일반 MRI에서는 증상보다 협착이 가볍게 보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합니다. 아울러 조영제를 사용하는 MRI는 이전에 수술을 받은 부위에 새로 생긴 흉터 조직과 재발한 디스크를 구분해야 할 때 도움이 되며, 첫 진단 단계보다는 재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적으로 활용합니다. 또한 촬영한 영상은 협착의 정도를 등급으로 나누어 기록해 두었다가, 이후 치료 경과에 따라 다시 촬영한 영상과 비교함으로써 협착이 진행되었는지 안정적인지를 객관적으로 추적하는 자료로도 활용합니다.

CT와 단순 방사선 촬영 — MRI와 어떻게 다릅니까

컴퓨터단층촬영(CT)은 뼈의 구조를 MRI보다 선명하게 보여주는 검사로, 후관절이 커지거나 뼈에 돌기(골극)가 자라난 정도, 척추 전방전위(위 마디 뼈가 아래 마디보다 앞으로 밀려난 상태)가 있을 때 뼈끼리의 정렬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심장박동기나 금속 삽입물 등으로 MRI 촬영이 어려운 환자에게 대안으로 사용합니다. 단순 방사선 촬영(엑스레이)은 협착 자체를 직접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서 있는 자세에서 허리를 굽히고 펴는 동적 촬영을 통해 마디 사이의 불안정성과 전방전위가 자세에 따라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수술 방법을 정할 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앉거나 누워서 찍는 MRI 한 장만으로는 서 있을 때 벌어지는 불안정성을 놓칠 수 있어, 엑스레이의 굴곡·신전 촬영이 MRI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령 환자분에게서 흔히 동반되는 골다공증의 정도를 확인하는 데에도 단순 방사선과 골밀도 검사가 함께 활용되며,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계획할 때 뼈를 고정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어 이 정보 역시 진단 단계에서 함께 수집합니다. 이 세 가지 영상은 서로 대체하는 관계가 아니라 각각 다른 조직(연부 조직·뼈·정렬)을 비추는 도구이며, 저희 원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 소견에 맞추어 필요한 영상을 선택적으로 조합하여 협착의 원인을 입체적으로 확인합니다. 이렇게 조합한 영상 자료는 이후 진단적 신경차단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계획할 때 어느 부위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정하는 실질적인 지도 역할도 함께 합니다.

신경학적 전기생리검사 — 근전도와 신경전도검사

영상에서 협착이 확인되어도 그 협착이 실제로 신경 기능을 얼마나 저하시켰는지는 전기생리검사로 따로 확인해야 하며, 근전도(근육에 바늘 전극을 꽂아 신경 손상 시 나타나는 비정상 전기신호를 측정하는 검사)와 신경전도검사(신경을 자극해 신호가 전달되는 속도를 재는 검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분절 협착에서 여러 마디가 동시에 좁아 보일 때, 이 검사들은 어느 신경뿌리가 실제로 손상되어 증상을 만들고 있는지를 가려내는 역할을 하며, 영상 소견과 함께 종합하면 수술이 필요한 정확한 마디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감각유발전위(감각 신경을 자극해 반응이 도달하는 시간을 재는 검사)의 지연 정도가 영상에서 측정한 협착의 정도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연구(Yang 등, 2020)가 있어, 전기생리검사는 영상 소견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로 활용됩니다. 또한 여러 마디에 걸친 협착에서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뿌리를 감별하기 위해 진단적 신경뿌리 자극을 시행한 연구(Kim 등, 2022)도 보고되어 있어, 다분절 협착일수록 전기생리검사의 역할이 커집니다. 이 검사는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처럼 협착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신경 질환을 함께 확인하는 데에도 활용되며, 저림의 원인이 허리 협착에서 오는 것인지 다른 말초 신경 문제에서 오는 것인지를 가려내는 감별 진단의 역할도 함께 수행합니다. 검사 결과는 수치와 그래프로 남아, 이후 치료 경과에 따라 신경 기능이 호전되었는지를 다시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으로도 활용됩니다.

진단적 신경차단술 — 영상과 증상이 어긋날 때

영상에서는 여러 마디가 좁아져 있는데 증상은 한쪽 다리에만 뚜렷하거나, 반대로 증상은 광범위한데 영상에서는 협착이 경미하게 보이는 경우처럼 영상과 증상이 어긋나는 상황에서는 진단적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어느 신경뿌리를 마취했을 때 증상이 사라지는지를 직접 확인합니다. 이는 국소마취제를 특정 신경뿌리 주변에 정확히 주입해 그 신경이 지금 증상의 원인인지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주사 후 일시적으로라도 증상이 뚜렷하게 줄어든다면 해당 신경뿌리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근거가 됩니다. 이 시술은 시행 직후 몇 시간 동안의 증상 변화를 환자분과 함께 직접 기록하며 확인하기 때문에, 영상만으로는 답하기 어려웠던 «어느 마디가 진짜 원인인가»라는 질문에 비교적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국소마취제와 함께 쓸지 여부에 따른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Song 등, 2016)에 따르면 국소마취제 단독 주입만으로도 진단적 가치와 함께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처음부터 스테로이드를 반드시 병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시술은 투시장비(엑스레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바늘 위치를 확인하는 장비)를 이용해 정확한 신경뿌리 위치에 바늘을 위치시킨 뒤 소량의 조영제로 바늘 끝이 목표한 자리에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약물을 주입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이러한 확인 절차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진단적 신경차단술은 치료의 성격과 진단의 성격을 함께 지니고 있어, 다분절 협착에서 수술 범위를 정확히 좁히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합니다.

검사 결과를 치료로 연결하는 방법

문진과 이학적 검사, MRI·CT, 필요시 전기생리검사와 진단적 신경차단술까지 거쳐 협착의 위치와 신경 손상의 정도가 확인되면, 그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신경 손상이 경미하고 걷는 거리가 유지되는 초기라면 자세 교육과 약물치료부터 시작하며, 프레가발린과 리마프로스트를 함께 사용한 보존적 치료의 효과를 검토한 체계적 문헌고찰(Di Cosmo 등, 2026)에서도 약물치료가 협착증 초기 증상 관리에 근거를 갖는 선택지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반대로 이학적 검사에서 근력 저하가 뚜렷하고 전기생리검사에서 신경 손상 소견이 나타나며 걷는 거리가 계속 줄어드는 경우에는 감압술 등 수술적 치료를 지체 없이 검토해야 하며, 이때도 어느 마디를 감압할지는 앞서 확인한 진단 소견에 근거하여 결정합니다. 여러 마디를 감압할지 한 마디만 감압할지에 대한 비교 연구(Gomes 등, 2025)에서도 감압 범위를 정하기 전에 실제로 증상을 일으키는 마디를 정확히 특정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어, 진단 단계의 정밀함이 치료 결과와 직결됩니다. 아울러 전방전위나 마디의 불안정성이 함께 확인된 경우에는 감압술만으로 충분한지, 나사못 등으로 마디를 고정하는 유합술까지 필요한지를 함께 판단해야 하는데, 이러한 판단 역시 단순 방사선의 굴곡·신전 촬영에서 확인한 불안정성 정도를 근거로 삼습니다. 결국 진단 단계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원인 마디와 손상 정도를 좁혀 두었는지가, 이후 불필요한 범위까지 수술하거나 반대로 필요한 범위를 놓치는 상황을 줄이는 데 직접적으로 이어집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문진 + 이학적 검사(파행 거리·하지직거상·배굴력 측정) 표준 진료 절차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신경뿌리 마디를 1차로 좁힘 모든 L4-5 협착 의심 환자의 첫 단계 표준 신경학적 진찰법
요추 MRI(필요시 동적·조영증강 촬영 포함) 표준 영상 진단 척추관·추간공 협착 정도, 황색인대 비후, 신경뿌리 압박 형태 확인 4주 이상 증상 지속, 근력 저하·저림 동반 시 표준 진료 지침
CT 및 굴곡·신전 단순 방사선 촬영 표준 영상 진단 뼈 정렬·후관절 비대·전방전위 및 자세별 불안정성 확인 MRI 촬영이 어렵거나 불안정성 평가가 필요한 경우 표준 진료 지침
근전도·신경전도검사(전기생리검사) EBM(코호트 연구) 협착이 실제로 신경 기능을 저하시켰는지 객관적으로 확인 다분절 협착에서 증상 원인 마디 감별이 필요한 경우 Yang 등, 2020 (Ann Rehabil Med)
진단적 신경차단술(국소마취제 단독 주입) EBM(RCT) 특정 신경뿌리 마취 후 증상 변화를 직접 확인해 원인 마디 특정 영상과 증상이 일치하지 않는 다분절 협착 Song 등, 2016 (Ann Rehabil Med)

언제 병원에 오셔야 합니까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앉으면 풀리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그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 영상 검사로 협착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 보실 시점이며,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느낌, 다리 감각이 둔해지는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미루지 않고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변이나 대변 조절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양쪽 다리 모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마미증후군(척추관 맨 아래 신경다발이 눌리는 응급 상태)의 가능성이 있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클리닉이나 다른 병원에서 이미 주사 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아 왔는데도 걷는 거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 그동안의 치료가 실제로 원인이 되는 신경뿌리에 맞추어 이루어졌는지부터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밤에 누워 있을 때보다 낮에 걸을 때 증상이 뚜렷해지는지, 반대로 자세와 무관하게 하루 종일 저림이 지속되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자세와 무관한 지속적인 저림은 협착 이외의 다른 원인이 겹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다른 병원에서 MRI를 촬영하셨더라도 영상 소견과 실제 증상이 일치하는지를 이학적 검사와 함께 다시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으며, 다분절 협착으로 진단받아 수술 범위를 놓고 고민 중이신 경우에도 진단적 신경차단술을 통해 원인 마디를 좁혀 볼 수 있으니 상담을 권해 드립니다.

본원 진료 안내

서울 시청역 현명신경외과에서는 L4-5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되는 환자분께 문진과 이학적 검사부터 시작하여 필요한 경우 MRI·CT, 근전도·신경전도검사, 진단적 신경차단술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어느 신경뿌리가 실제로 증상을 일으키는지를 확인한 뒤 그 결과에 맞추어 약물치료부터 신경차단술, 필요시 수술적 치료까지 치료 계획을 안내해 드립니다. 다분절 협착으로 진단받아 어느 마디가 문제인지 판단이 서지 않으셨던 경우, 혹은 영상 소견과 실제 증상이 맞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셨던 경우에도 검사를 다시 정리하여 원인을 명확히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걷는 거리가 줄어드는 속도, 근력이 떨어지는 부위, 이전에 받으신 검사와 치료 기록을 함께 살펴보아 중복되는 검사를 줄이고 필요한 검사만 정확히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촬영한 영상 자료를 가지고 계신 경우에는 그 자료를 먼저 검토한 뒤 추가로 필요한 검사만 선별해서 진행하여, 같은 부위를 불필요하게 반복 촬영하는 부담을 줄여 드리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사진과 수치로 정리하여 환자분께 직접 보여 드리며, 어느 마디가 왜 문제인지, 다음 단계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를 함께 설명해 드립니다. 진료 예약과 상담은 전화 또는 내원을 통해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L4-5 협착증은 MRI만 찍으면 진단이 끝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MRI에서 협착이 보이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지금 증상의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며, 나이가 들면서 증상 없이도 흔히 관찰되는 소견이기 때문에 문진과 이학적 검사, 필요하면 전기생리검사와 함께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Q: 여러 마디가 동시에 좁다고 나왔는데 다 원인인가요?

A: 아닙니다. 다분절 협착에서는 영상에 보이는 좁아진 마디 전부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이학적 검사와 전기생리검사, 필요시 진단적 신경차단술로 실제 원인이 되는 마디를 따로 가려냅니다.

Q: CT와 MRI 중 어느 것을 먼저 찍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는 연부 조직과 신경 상태를 함께 볼 수 있는 MRI를 먼저 고려하며, 뼈의 정렬이나 후관절 상태를 더 자세히 봐야 하거나 MRI 촬영이 어려운 경우에 CT와 단순 방사선을 추가로 활용합니다.

Q: 진단적 신경차단술은 치료인가요, 검사인가요?

A: 두 가지 성격을 모두 지닙니다. 특정 신경뿌리를 국소마취제로 마취해 증상이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진단 목적과, 실제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 목적을 함께 갖습니다.

Q: 근전도 검사는 아플까요?

A: 바늘 전극을 근육에 삽입해 전기 신호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나, 검사 시간은 길지 않으며 협착이 신경 기능에 실제로 영향을 주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Q: 걷는 거리가 줄어드는데 검사에서는 협착이 경미하다고 나오면요?

A: 영상 소견과 실제 증상이 어긋나는 경우이며, 이런 경우 이학적 검사 결과를 다시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기생리검사나 진단적 신경차단술로 신경 기능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Q: MRI를 다른 병원에서 이미 찍었는데 다시 찍어야 하나요?

A: 촬영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기존 영상을 함께 검토하며, 다만 그 영상 소견이 현재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 소견에 실제로 부합하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는 필요합니다.

Q: 언제 응급으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소변이나 대변 조절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양쪽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우는 마미증후군의 가능성이 있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참고 문헌

  1. Yang D, Lee H, Park J, Nam K (2020). Association Between Latency of Dermatomal Sensory-Evoked Potentials and Quantitative Radiologic Findings of Narrowing in Lumbar Spinal Stenosis.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19164
  2. Kim J, Kang S, Cho S, Chang P (2022). Diagnostic Roots Radiofrequency Sensory Stimulation Looking for Symptomatic Injured Roots in Multiple Lumbar Stenosis. Korean Journal of Neurotrauma. DOI: 10.13004/kjnt.2022.18.e26
  3. Abudayehh AH, Fishchenko IV (2025). Letter to editor: Inclusion of single-level studies in a meta-analysis of multilevel lumbar spinal stenosis: a methodological clarification. Asian spine journal. DOI: 10.31616/asj.2025.0547.r1. PMID: 41189371 (PubMed)
  4. Song S, Ryu G, Park J, Lee H (2016). The Effect and Safety of Steroid Injection in Lumbar Spinal Stenosis: With or Without Local Anesthetics.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016.40.1.14
  5. Di Cosmo L, Centini FR, El Choueiri J, Hammond J (2026). Use of pregabalin and limaprost in the conservative treatment of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DOI: 10.1007/s00228-025-03955-y. PMID: 41546687 (PubMed)
  6. Elias E, Daoud A, Elias C, Chiu RG (2025). Historical evolution, management, and outcome of surgical treatment for high-grade spondylolisthesis: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DOI: 10.3171/2024.12.SPINE241109. PMID: 40184673 (PubMed)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