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2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신경성형술 약제(히알루로니다제·스테로이드) 후 운전·운동·목욕은 언제부터

히알루로니다제·스테로이드, 왜 회복 시간표를 나눠 생각해야 하나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유착 부위를 가느다란 카테터로 찾아가 약제를 주입하는 시술이며, 시술 자체보다 시술 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을 언제로 잡아야 하는지가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약제는 흔히 한 가지가 아니라 히알루로니다제와 스테로이드, 국소마취제, 때로는 고농도 식염수 등 여러 성분이 조합되어 들어가며, 각 성분이 몸에서 작용하는 시간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운전이나 운동, 목욕처럼 구체적인 활동을 언제부터 재개해도 되는지에 대한 답도 획일적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회복 시간표를 이해하려면 먼저 어떤 약제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그리고 그 역할이 몸에서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이는 단순히 며칠을 쉬라는 안내를 넘어 각 활동이 신체에 가하는 부담의 종류를 약제의 작용 기전과 견주어 보는 과정입니다. 같은 시술을 받았더라도 유착의 위치와 범위, 함께 섞인 약제의 종류에 따라 회복이 자리 잡는 속도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므로, 옆 병상의 환자와 같은 날짜에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했다고 해서 회복이 더디다고 단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 가지 활동, 즉 운전과 운동, 목욕을 중심으로 시술 이후의 시간표를 단계적으로 정리하며, 각 단계에서 확인해 두면 좋은 신호들도 함께 짚어 드립니다. 운전·운동·목욕의 재개 시점은 시술 부위의 안정화 정도와 사용된 약제의 작용 시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담당의의 개별 안내를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제마다 작용 시간이 다른 이유

히알루로니다제는 유착된 조직 사이의 결합조직을 부드럽게 풀어 약물이 신경 주위로 고르게 퍼지도록 돕는 효소 성분이며, 스테로이드는 염증반응을 가라앉혀 부어 있던 신경 주변 조직의 압박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국소마취제는 시술 직후 통증을 빠르게 덜어주지만 그 효과는 대체로 수 시간 내에 사라지고, 스테로이드의 항염 효과는 이보다 늦게 나타나 며칠에 걸쳐 서서히 자리를 잡아갑니다. 이처럼 성분마다 작용이 시작되는 시점과 지속되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시술 직후 통증이 줄었다고 느껴지더라도 이는 국소마취제의 일시적 효과일 가능성이 있어 그 감각만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면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활차나 힘줄 주변의 병적 적응 과정에서 보듯 조직은 압박과 자극에 시간을 두고 반응하며 서서히 구조를 바꾸어 나가는데, 신경 주변 조직 역시 급격한 움직임보다는 단계적인 부하 증가에 안정적으로 적응합니다. 특히 국소마취제의 효과가 사라지는 시점과 스테로이드의 항염 효과가 자리 잡기 시작하는 시점 사이에는 일시적으로 통증이 다시 느껴지는 구간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약제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분이 바통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므로 이 시기의 통증 변화를 지나치게 불안하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술 당일의 통증 감소 정도만을 기준으로 활동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어떤 약제가 함께 들어갔는지와 그 약제들의 대략적인 작용 흐름을 먼저 확인해 두는 편이 이후 며칠간의 일정을 정하는 데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시술 당일 — 무엇을 하고 무엇을 삼가야 하는가

시술 당일에는 카테터가 지나간 경막외강 주변 조직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국소마취제의 영향으로 하지의 감각이나 근력이 일시적으로 둔해져 있을 수 있어 이 시간 동안에는 보호자의 동행 하에 귀가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술 부위에는 작은 천자 자국이 남아 있으므로 당일 목욕이나 사우나, 온찜질처럼 물이나 열이 상처 부위에 직접 닿는 행위는 삼가야 하며, 대신 시술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감염 예방의 기본입니다. 또한 당일에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 허리를 크게 굽히거나 비트는 동작을 피하고 누운 자세와 가벼운 보행을 번갈아 가며 몸을 쉬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식사나 수분 섭취는 특별한 제한 없이 평소대로 하실 수 있으나, 술이나 진정 작용이 있는 약물은 당일만큼은 피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소 복용하시던 혈액응고 관련 약물이 있다면 언제부터 다시 드셔도 되는지도 당일 안내받은 내용을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창고를 붙인 자리가 가렵거나 약간 붉게 보이는 정도는 흔히 있을 수 있는 반응이지만, 그 범위가 시간이 지나며 눈에 띄게 넓어지거나 열감이 함께 느껴진다면 예정된 경과관찰 일정을 기다리지 않고 병원에 문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녁 무렵 하지에 힘이 돌아오고 통증이 견딜 만한 수준이라면 그날 밤은 무리한 활동 없이 충분히 쉬시는 것을 권하며, 다음 날 아침 일어났을 때의 컨디션을 기준으로 이후 활동 계획을 다시 세우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전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운전 재개 시점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하지의 근력과 반사, 그리고 통증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여부입니다. 시술 직후 국소마취제의 영향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힘이나 반응 속도가 평소와 달라질 수 있어 당일 운전은 권하지 않으며, 다음 날 이후라도 다리에 저림이나 힘 빠짐이 남아 있다면 운전대를 잡기 전에 담당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시술 다음 날 몸 상태를 살펴본 뒤 통증이 시술 전보다 뚜렷하게 줄고 하지 근력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면 짧은 거리의 운전부터 시작해 보실 수 있으나, 장거리 운전이나 고속도로 주행처럼 오래 앉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은 며칠 더 미루시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께 들어간 경우 항염 효과가 자리 잡는 며칠 사이에는 증상의 기복이 있을 수 있어, 컨디션을 그날그날 살펴 가며 운전 강도를 조절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전석에 오래 앉아 있는 자세 자체가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을 주는 자세이므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면 중간중간 정차하여 몸을 풀어 주는 습관도 함께 권해 드리며, 특히 야간 운전처럼 순간적인 판단과 반응이 더 요구되는 상황은 통증이나 저림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호 대기 중 다리가 저릿하거나 페달을 밟는 발끝의 감각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날의 운전은 짧게 마무리하고 다음 진료에서 이 증상을 알려 주시는 것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운동은 언제부터, 어떤 순서로 재개하나

운동은 시술 후 조직이 회복되는 순서를 따라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원칙이며, 이는 활차 내부에서 압박에 적응하려는 조직 변화가 갑작스러운 하중보다 점진적인 자극에 안정적으로 반응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시술 후 하루 이틀은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활동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정도가 적당하며, 이후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는 것을 확인하면서 스트레칭과 코어 근력을 다지는 운동으로 서서히 넘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허리에 직접적인 충격이나 회전력을 가하는 골프, 테니스, 무거운 중량을 드는 근력운동, 장시간 달리기 등은 시술 부위가 충분히 안정되기 전까지는 미뤄야 하는 활동으로, 통상 1주에서 2주 정도는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하고 그 이후에도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리시는 방식을 권합니다. 걷기 운동을 재개하실 때에도 처음부터 오래 걷기보다는 하루 이틀 간격으로 걷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시며 다리의 반응을 살펴보시는 편이 안전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작처럼 허리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움직임은 통증이 확실히 가라앉을 때까지는 엘리베이터나 완만한 경사로로 대체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운동 재개의 속도는 개인의 회복 경과에 따라 다르므로 정해진 날짜보다는 그날의 통증 신호를 우선하여 판단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도중 이전에 없던 저림이나 방사통이 다시 나타난다면 그 즉시 강도를 낮추고 다음 진료 때 경과를 말씀드리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욕·샤워는 언제부터 안전한가

목욕과 샤워는 천자 부위의 감염 위험과 직결되는 항목이어서 다른 활동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술 당일에는 물이 상처에 닿지 않도록 샤워를 피하시고, 다음 날부터는 짧은 시간의 샤워는 대체로 가능하나 시술 부위를 세게 문지르거나 오래 물에 담그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욕조에 몸을 담그는 목욕이나 찜질방, 사우나처럼 고온의 습한 환경에 오래 머무는 행위는 상처 부위의 습윤 상태를 유지시켜 감염 위험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시켜 부기나 출혈 경향을 악화시킬 수 있어, 천자 자국이 완전히 아무는 시점인 대략 3일에서 5일 이후로 미루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샤워 후에는 시술 부위를 깨끗한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회복을 돕는 기본적인 습관이며, 반창고나 소독 부위가 젖었다면 곧바로 교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깊이 숙이는 자세도 시술 초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며칠간은 의자에 앉아 샤워기로 헹구는 방식처럼 허리를 크게 숙이지 않는 자세를 활용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물이 상처에 닿는 장소는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어 천자 자국이 충분히 아문 뒤로 미루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신경성형술 병용) 체계적 문헌고찰 기반 권고(미국신경과학회 가이드라인) 경추·요추 신경근병증 및 척추관협착증의 통증 조절 신경근병증·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된 환자 10.1212/WNL.0000000000213361
히알루로니다제 병용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 코호트 연구(12개월 추적 관찰) 유착 박리를 통한 약물 침투 개선 및 통증 완화 단일 분절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 10.3340/jkns.2019.0070
프레가발린·리마프로스트 병용 보존적 약물치료 체계적 문헌고찰 신경성 파행 및 통증 완화 보조 요추척추관협착증 보존적 치료 단계의 환자 10.1007/s00228-025-03955-y
추간판 전치환술·척추 유합술 등 수술적 치료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임상적·영상학적 지표 개선(절개를 동반해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소요)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요추 질환 환자 10.1016/j.jocn.2025.111742

통증이 남아 있을 때 활동을 조절하는 기준

시술 후 며칠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기보다 조금씩 줄어드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이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통증이 남아 있어야 활동을 미뤄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나의 기준으로는 안정된 자세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뻐근함과, 특정 동작을 취할 때에만 날카롭게 나타나는 통증을 구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전자는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흔히 동반되는 반응인 반면 후자는 그 동작이 아직 시술 부위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통증의 강도뿐 아니라 그 통증이 다리로 뻗어 나가는 방사통의 형태로 나타나는지, 아니면 시술 부위 주변에 국한되어 나타나는지도 함께 살펴보실 필요가 있으며, 방사통이 시술 전보다 뚜렷하게 다시 나타난다면 운전이나 운동, 목욕 어느 항목이든 그날은 계획했던 것보다 강도를 낮추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통증 일지를 간단히 기록해 두어 하루하루의 변화를 비교해 보시면, 다음 진료에서 담당의에게 회복 경과를 구체적으로 전달하실 수 있어 활동 재개 시점을 조정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효과와 근거 — 무엇이 알려져 있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미국신경과학회 가이드라인 소위원회가 경추 및 요추 신경근병증과 척추관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정리한 바 있으며, 이는 스테로이드 병용이 통증 조절에 일정한 근거를 갖되 그 효과와 지속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도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의 임상 효과를 단일 분절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유형에 따라 12개월간 추적 관찰한 연구가 보고된 바 있어, 회복의 속도와 정도가 병변의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아울러 요추 추간판탈출증과 그 재발에 콜라겐 병리와 인대 이완이 관여한다는 최근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은, 유착을 풀어주는 히알루로니다제의 역할이 단순히 시술 당일의 효과에 그치지 않고 조직 회복 과정 전반과 맞물려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근거들을 종합해 보면, 활동 재개 시점을 정하는 일은 단순한 관습이 아니라 각 약제의 작용 범위와 병변의 특성을 함께 고려한 판단이라는 점을 알 수 있으며, 같은 약제 조합이라도 병변의 위치와 유착의 정도에 따라 회복이 자리 잡는 속도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합병증과 안전 —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할 것

신경성형술 후 활동을 재개하는 시기에 유의해야 할 신호로는 하지의 힘이 눈에 띄게 빠지거나 감각이 넓은 범위에서 무뎌지는 경우, 시술 부위에 발적이나 열감,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자세를 바꿀 때마다 심해지는 경우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예정된 운전이나 운동 계획과 무관하게 즉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경우 드물게 혈당 상승이나 일시적인 안면 홍조가 나타날 수 있어 당뇨가 있는 환자분들은 시술 후 며칠간 혈당 변화를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추 협착증의 보존적 치료에서 프레가발린과 리마프로스트 병용에 대한 최근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볼 수 있듯, 신경성형술 이후에도 보조적인 약물치료가 병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이 어지럼증이나 졸림을 유발하는지도 함께 확인하신 뒤 운전 여부를 정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로, 병용 약물의 부작용이 어지럼증으로 나타난다면 균형을 크게 잃을 수 있는 동작은 그 부작용이 가라앉을 때까지 피하시는 편이 좋으며, 목욕 중에도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낮은 자세로 두고 안정을 취하신 뒤 증상이 이어지면 병원에 알리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제 조합에 따른 회복 시간표 요약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약제 조합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대략적인 흐름을 그려볼 수 있으며,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과를 정리한 것이므로 실제 시점은 담당의의 소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째, 국소마취제만 단독으로 사용된 경우에는 대체로 수 시간 안에 그 영향이 사라지므로 하지의 힘과 감각이 평소대로 돌아온 것을 확인한 뒤 다음 날부터 가벼운 활동을 시작해 보실 수 있습니다. 둘째, 스테로이드가 함께 사용된 경우에는 항염 효과가 자리 잡는 데 며칠이 걸리므로 그 사이 통증의 기복을 감안하여 운전이나 운동의 강도를 그날그날 조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셋째, 히알루로니다제가 함께 들어간 경우에는 유착이 풀리는 과정에서 시술 부위의 반응이 조금 더 오래 남을 수 있어, 목욕이나 격렬한 운동처럼 시술 부위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활동은 다른 조합보다 하루 이틀 더 여유를 두고 재개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넷째, 여러 약제가 함께 사용된 경우에는 각 성분의 회복 시간표를 개별로 따지기보다 가장 보수적인 기준, 즉 가장 늦게 안정되는 성분의 시간표를 기준으로 활동 계획을 세우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참고용 안내이며, 개인의 유착 범위와 병력, 시술 중 확인된 소견에 따라 실제 시간표는 이보다 빠르거나 늦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신경성형술, 더 깊이 알아보기

신경성형술에 사용되는 약제의 조합과 적응증, 그리고 시술 자체의 과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문서에서 더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유착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카테터가 도달하는 경로와 약제의 배합이 달라지는 원리를 함께 살펴보시면 회복 시간표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척추관협착증이나 추간판탈출증처럼 신경성형술의 배경이 되는 질환들이 어떤 경과를 거치는지, 그리고 수술적 치료와 비교했을 때 회복 기간이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시면 이번 시술 이후의 일상 복귀 계획을 조금 더 폭넓은 시야에서 세우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간판 전치환술이나 척추 유합술처럼 절개를 동반하는 수술적 치료는 신경성형술보다 조직 회복에 필요한 기간이 길게 잡히는 경우가 많아, 두 치료 방식을 비교해 두시면 왜 신경성형술 이후의 활동 제한이 상대적으로 짧게 안내되는지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개인마다 유착의 범위와 병력이 다르기 때문에, 문서에서 제시하는 시간표는 일반적인 경과를 정리한 안내이며 실제 재개 시점은 담당의가 시술 중 확인한 소견을 바탕으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진료실을 나서기 전 이것을 여쭤 보십시오

운전과 운동, 목욕처럼 일상적인 활동을 언제부터 다시 시작해도 되는지는 시술받으신 날의 소견과 사용된 약제의 조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므로, 진료실을 나서기 전에 이 세 가지 활동 각각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을 여쭤 두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하지의 힘이나 감각이 어떤 상태였는지, 히알루로니다제와 스테로이드 중 어떤 약제가 함께 들어갔는지에 따라 회복이 자리 잡는 속도가 다르므로, «오늘 어떤 약을 함께 사용하셨는지», «운전은 언제부터 가능한지», «목욕은 며칠 뒤부터 괜찮은지», «운동은 어느 강도부터 다시 시작해도 되는지», «저림이나 힘 빠짐이 남아 있으면 어떻게 연락드려야 하는지»를 하나씩 짚어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미리 받아 두시면 시술 후 며칠간 막연한 걱정 없이 회복에 집중하실 수 있고, 예정된 일상의 일정도 큰 차질 없이 조정해 나가실 수 있습니다. 회복은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므로, 안내받은 시간표보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더 우선하여 하루하루의 활동 범위를 정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경성형술을 받은 날 저녁에 운전을 해도 되나요?

A: 당일에는 국소마취제의 영향으로 하지의 감각과 반응 속도가 평소와 다를 수 있어 운전을 권하지 않습니다. 보호자의 동행 하에 귀가하시고, 운전 재개 시점은 다음 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담당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히알루로니다제와 스테로이드 중 어떤 약제가 들어갔는지에 따라 회복 시간이 달라지나요?

A: 네, 히알루로니다제는 유착 부위를 풀어주는 역할,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맡아 작용이 시작되는 시점과 지속되는 기간이 서로 다릅니다. 어떤 약제가 함께 들어갔는지에 따라 통증이 가라앉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진료 시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샤워는 시술 다음 날부터 바로 해도 괜찮은가요?

A: 짧은 시간의 샤워는 대체로 다음 날부터 가능하나 시술 부위를 세게 문지르거나 오래 물에 적시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욕조 목욕이나 사우나처럼 오래 물에 담그는 행위는 천자 자국이 아무는 시점인 대략 3일에서 5일 이후로 미루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운동은 언제부터, 어떤 순서로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

A: 시술 후 하루 이틀은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활동부터 시작하시고,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는 것을 확인하면서 스트레칭과 코어 근력 운동으로 서서히 넘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나 무거운 중량 운동처럼 허리에 충격을 주는 활동은 통상 1주에서 2주 정도 미루시길 권합니다.

Q: 운전이나 운동 중 다리 저림이 다시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예정된 계획과 무관하게 그 즉시 강도를 낮추거나 활동을 멈추시고,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하지의 힘이 눈에 띄게 빠지거나 감각이 넓은 범위에서 무뎌지는 경우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경우 특별히 더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드물게 혈당 상승이나 일시적인 안면 홍조가 나타날 수 있어 당뇨가 있는 환자분들은 시술 후 며칠간 혈당 변화를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항염 효과가 자리 잡는 며칠 사이 증상의 기복이 있을 수 있어 활동 강도를 그날그날 조절하시길 권합니다.

Q: 보조적으로 먹는 약이 있는데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A: 프레가발린과 같이 신경성 통증에 함께 처방되는 약물은 어지럼증이나 졸림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중인 약물이 이러한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확인하신 뒤 운전 여부를 정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장거리 운전이나 여행은 며칠 뒤부터 가능한가요?

A: 짧은 거리의 운전과 달리 장거리 운전이나 고속도로 주행은 오래 앉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통증이 뚜렷하게 가라앉고 하지 근력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짧은 거리 운전보다 며칠 더 미루신 후 시작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참고 문헌

  1. Armon C, Narayanaswami P, Potrebic S, Gronseth G (2025). Epidural Steroids for Cervical and Lumbar Radicular Pain and Spinal Stenosis Systematic Review Summary: Report of the AAN Guidelines Subcommittee. Neurology. DOI: 10.1212/WNL.0000000000213361. PMID: 39938000 (PubMed)
  2. Cho P, Ji G, Yoon Y, Shin D (2019). Clinical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According to the Type of Single-Level Lumbar Disc Herniation : A 12-Month Follow-Up Stud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9.0070
  3. Di Cosmo L, Centini FR, El Choueiri J, Hammond J (2026). Use of pregabalin and limaprost in the conservative treatment of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DOI: 10.1007/s00228-025-03955-y. PMID: 41546687 (PubMed)
  4. Parkinson R, Mobbs RJ, Ma A (2026). The role of collagen pathologies and ligamentous laxity in lumbar disc herniation and its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 : official journal of the Neurosurgical Society of Australasia. DOI: 10.1016/j.jocn.2025.111804. PMID: 41370992 (PubMed)
  5. Khan S, Naseem A, Khan BW, Saif H (2026). Lumbar total disc replacement versus anterior and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clinical and radiological outcomes.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 : official journal of the Neurosurgical Society of Australasia. DOI: 10.1016/j.jocn.2025.111742. PMID: 41205426 (PubMed)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