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적 검토 · 작성: 김상현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 정형외과 전임의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2000,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정형외과 전임의 수료 (2003–2005,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소속: 현명신경외과의원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20 ENA빌딩 3층 (시청역 인근)

학회·자격: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 대한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AMISS 정회원

최종 검토·업데이트: 2026-09-12

본 글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의학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재발 디스크 양방향 내시경 재수술 — 성적 읽는 법

재수술의 성적이란 무엇인가

「재수술 성공률 90퍼센트」라는 문구는 안심을 주지만, 그 90퍼센트 안에는 성격이 전혀 다른 세 가지 경과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첫 수술 뒤 몇 해를 편하게 지내다가 재발한 경우와, 수술 뒤 몇 달 만에 다시 나빠진 경우, 그리고 애초에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던 조각이 뒤늦게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같은 분모 안에 들어가 있어, 이 세 경우에 대한 재수술의 성적을 하나의 숫자로 답하는 것은 애초에 성립하지 않습니다.

1) 첫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뒤 상당 기간의 무증상기를 거쳐 다시 발생한 진성 재발, 2) 수술 직후 회복 과정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증상이 재현된 조기 재발, 3) 처음부터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잔존해 있던 디스크 조각이 뒤늦게 신경을 자극한 잔존 병변이 그것이며, 세 번째는 엄밀히 말하면 재발이 아니라 잔존이므로 같은 재발률 통계 안에 포함시키는 것 자체가 부정확합니다. 영상에서는 같은 자리에 새로 생긴 조각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던 조각이 위치를 옮긴 것일 수 있어, 첫 수술의 영상과 기록을 대조하지 않고는 이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료 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첫 수술 이후 통증 없이 지낸 기간이며, 이 기간이 명확할수록 지금의 통증이 진성 재발인지, 인접 마디의 새로운 문제인지, 흉터 조직 자체에 의한 불편인지를 더 빠르게 감별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재수술의 성적은 무증상기의 길이에 따라 전혀 다른 숫자로 나뉘어 읽어야 합니다. 이 글은 이 무증상기를 기준으로 재수술에서 측정하는 항목, 첫 수술과 달라지는 지점, 통계가 지닌 한계, 그리고 세 번째 수술을 피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누가 이 수술의 대상이 되는가

같은 마디에서 디스크가 다시 튀어나오고 다리로 뻗치는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내시경 재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다시 튀어나왔다」는 소견만으로 곧바로 수술을 결정하지는 않으며, 다리의 저림과 근력 저하가 뚜렷한지, 아니면 허리 자체의 뻐근함이 더 큰지에 따라 접근 방침이 크게 달라집니다. 다리 증상이 뚜렷할수록 내시경으로 제거할 조각과 실제 증상 부위가 일치하는 반면, 허리 통증이 주된 경우에는 재발이 아닌 다른 원인을 먼저 감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디의 불안정이 심하지 않고 영상에서 신경을 압박하는 조각이 뚜렷하며 충분한 보존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은 경우가 가장 적합한 대상입니다.

반대로 마디가 전방 또는 후방으로 밀려 있거나 디스크 간격이 상당히 좁아진 경우, 서 있을 때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이번이 세 번째 재발인 경우는 접근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경우는 압박만 제거해서는 다시 나빠지기 쉬워 마디를 고정하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게 됩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재수술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 국내 연구(Han 등, 2026)에 따르면, 재발성 디스크에서도 내시경적 접근이 가능한 경우가 다수 확인되었으나, 그 관건은 유착의 정도이며 이는 영상 소견과 이전 수술 기록을 함께 검토해 미리 가늠합니다. 첫 수술이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더라도 대체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연령 자체는 재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아니며, 뼈의 상태와 보행 능력, 동반 질환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다만 연령이 높을수록 마디의 불안정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고정을 논의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므로, 상담 시에는 최근 보행의 변화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수술 전 검사와 준비

재수술 상담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자료는 첫 수술의 기록입니다. 어느 쪽 구멍으로 접근했는지, 마디를 얼마나 넓혔는지에 따라 이번 접근 각도가 달라지므로, 기록이 있으면 준비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수술 기록이 없는데 괜찮습니까」라고 물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기록이 없어도 진료는 진행할 수 있으며 수술받으신 병원에 요청하시면 대개 며칠 안에 사본을 받으실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미리 확보해 오시기를 권합니다. 현재 영상에서는 이전 흉터의 흔적과 마디의 밀림 정도를 함께 확인합니다.

상담 전에 정리해 오시면 도움이 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첫 수술 뒤 통증 없이 지낸 기간을 개월 수로, 2) 이번 증상이 시작된 날짜와 그 계기를, 3) 다리 증상과 허리 증상이 차지하는 비중을, 4) 발목과 엄지발가락의 힘을 양쪽으로 비교한 결과를, 5)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미터 단위로 정리해 오시는 것입니다. 이 다섯 항목만 준비해 오셔도 첫 진료의 밀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일반 영상만으로는 유착의 정도를 완전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흉터 조직이 신경을 얼마나 감싸고 있는지, 이전 수술 쪽과 반대쪽 중 어느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안전한지를 영상과 진찰 소견을 종합하여 판단합니다. 상담 시에는 유착의 정도, 고정 병행 가능성, 수술 중 계획 변경 가능성, 세 번째 재발의 확률에 대해 편하게 문의하셔도 됩니다.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 검사를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어떤 단계로 진행되나

재수술은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이전 수술 자리를 피해 두 개의 작은 절개를 내고, 2) 생리 식염수로 세척하면서 조심스럽게 유착된 흉터 조직을 박리하며, 3) 신경과 경막을 확인한 뒤 문제가 되는 디스크 조각을 제거하고, 4) 신경에 대한 압박이 충분히 해소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5) 지혈을 확인하고 절개부를 봉합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마취는 대개 수면 마취나 하반신 마취로 진행하며, 전신 마취까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두 개의 절개를 사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한쪽 절개로는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시야를 확보하고, 다른 쪽 절개로는 기구를 넣어 조작하기 때문에 보는 경로와 다루는 경로가 분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양방향 내시경 기법을 정리한 국내 연구로 Kang 등(2023)의 보고가 있습니다. 이 방식은 흉터를 박리하는 과정에서 시야의 각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기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어 수술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장점이 있는 대신, 절개와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단일 절개 방식보다 더 소요됩니다. 목표 자체는 단일 절개 방식과 동일하며, 두 방식을 비교한 연구(Zhang 등, 2025)와 경피적 내시경 수술의 성적을 분석한 연구(Song 등, 2025)가 있습니다. 실제 선택은 흉터의 위치와 유착이 위치한 자리에 따라 결정됩니다.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대체로 시간이 더 걸리는데, 이는 흉터 조직을 박리하는 과정 자체가 신경과 경막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매 순간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확한 수술 시간은 유착의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크므로, 상담 시에는 대략적인 범위로만 안내드리며 실제 수술 중 소견에 따라 계획이 조정될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치료법 근거 수준 효과 적합 대상 출처
양방향 내시경 재수술 Level III 흉터를 가르고 재발한 조각을 걷어 낸다 같은 자리 재발 Han 2026
양방향 내시경 기법 Level III 두 통로로 각도를 확보한다 유착이 있을 때 Kang 2023
한 구멍 방식과의 비교 Level I 두 방식의 결과를 견준다 방법 선택 Zhang 2025
경피 내시경 성적 Level I 경피 접근의 결과를 본다 상담 Song 2025

회복과 복귀 — 두 번째의 시계

회복은 대략 다음과 같은 흐름을 보입니다. 수술 당일부터 이틀 사이에는 다리로 뻗치던 증상이 줄어들면서 수술 부위의 묵직한 느낌이 남고, 1~2주가 지나면 실내에서의 일상 동작이 한결 편해집니다. 4~6주가 되면 걷는 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3개월이 지나면 남아 있던 저림의 범위가 점차 좁아지며, 6개월쯤이면 흉터 부위의 뻐근함도 대부분 사라집니다. 이러한 흐름 자체는 첫 수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두 번째 수술이라 회복이 더 더딜지」를 걱정하시는 분들께는 대체로 그렇다고 안내드립니다. 유착된 흉터 조직을 박리한 자리는 처음 수술한 자리보다 부기가 며칠 더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회복이 정체된 것은 아니므로, 하루 단위보다는 주 단위로 변화를 살피시는 편이 마음의 부담을 줄여 줍니다. 앉은 자세에서의 불편이 먼저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다리로 뻗치는 증상 자체는 첫 수술 때와 비슷한 속도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으나, 저림만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복의 속도보다는 방향이 맞게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상으로 복귀하는 순서도 첫 수술 때와 비슷합니다. 앉는 시간은 짧게 나누어 늘려 가시고, 운전은 몸을 틀어도 당기는 느낌이 없을 때부터 시작하시며, 가벼운 운동은 4주가 지난 뒤부터 권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첫 수술 때보다 더 늦게 시작하시는 것이 안전하며, 정확한 복귀 시점은 하시는 일의 종류에 따라 개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효과와 근거 — 숫자를 어떻게 읽나

다리로 뻗치던 증상은 대개 개선되지만, 허리 자체의 통증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착의 정도가 심할수록 결과의 편차가 커지며, 감각은 가장 늦게 회복되는 반면 걷는 거리는 비교적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좋아진다»는 표현 하나로 결과를 뭉뚱그리기보다는, 어떤 증상이 먼저 개선되고 어떤 증상이 오래 남는지를 구분해 두시는 것이 실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기대치는 첫 수술 이후 통증 없이 지낸 기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3년 이상 편하게 지내신 경우는 비교적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1~3년이었던 경우는 평균적인 수준으로 봅니다. 1년이 채 되지 않았던 경우는 재발의 조건을 다시 검토해야 하며, 편했던 기간이 거의 없었던 경우는 재발이 아닌 다른 원인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편했던 기간과 함께, 이번에 증상이 다시 나타난 계기가 낙상과 같이 분명한 사건이었는지도 함께 고려합니다. 계기가 명확할수록 그 계기만 제거하면 되는 경우가 많아 기대치를 다소 높게 잡을 수 있습니다.

보고를 볼 때의 주의

여러 연구 결과를 비교하실 때는 먼저 조건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재발의 정의 자체가 연구마다 다르고, 추적 기간이 짧으면 성공률이 실제보다 낮게 산출되며, 고정 수술을 병행한 경우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병원별 집계 방식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미리 알아 두셔야 할 한계도 있습니다. 흉터 조직은 사라지지 않고, 세 번째 재발이 없다는 보장도 아니며, 저림이 일부 남을 수 있고, 생활 습관을 바꾸셔야 결과가 오래 유지됩니다. 한마디로 숫자가 좋다는 결과가 모든 경우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합병증과 안전

재수술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경막이 찢어질 가능성입니다. 흉터가 있는 부위일수록 신경과 경막이 주변 조직에 단단히 들러붙어 있어, 이를 박리하는 과정에서 손상될 확률이 첫 수술보다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수술 중 그 자리에서 발견하여 즉시 처치하면 대개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됩니다. 이 외에도 1) 수술 부위에 피가 고이는 경우, 2) 다리 저림이 며칠 더 지속되는 경우, 3) 열과 함께 나타나는 염증, 4) 흉터 부위 신경이 자극되어 감각이 둔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가능성은 수술 전 상담에서 반드시 미리 안내드립니다.

흉터가 있으면 박리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만큼 주변 조직이 자극을 받으므로, 수술 뒤 며칠간은 부위가 더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미리 알고 계시면 실제로 겪으실 때 덜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출혈 성향이 있으신 분은 수술 전에 복용하시던 약을 미리 조정합니다. 퇴원 이후에는 1) 수술 자리가 젖어 있지 않은지, 2) 양쪽 다리에 힘이 유지되고 있는지, 3)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4) 열이 오르지 않는지, 5) 저림의 범위가 전날보다 넓어지지 않았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 항목 중 이상이 느껴지면 망설이지 마시고 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다리 힘이 갑자기 더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다음 예약된 진료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그날 안으로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며칠 안에 가라앉지만, 회복의 방향이 반대로 가는 느낌이 들 때가 가장 주의해야 할 신호입니다.

성적 읽기, 더 깊이 알아보기

기록 요령과 자주 받는 질문을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재수술을 고민하실 때는 처음 수술을 앞두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은 의문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한 번 겪어 보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 「전과 같은 방법이 맞을까」와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혼동하기 쉬운 표현부터 구분해 드리면, 「재발」과 「다른 마디의 문제」는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 자체가 다르고, 「실패」와 「계획된 재수술」은 미리 그 가능성을 논의해 두었는지 여부가 다릅니다. 「성공률」과 「내 경우의 확률」은 같은 숫자로 취급할 수 없으며, 「재수술」과 「세 번째 수술」도 위험도가 다르게 산정됩니다. 무엇을 기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물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1) 증상이 시작된 날짜, 2) 통증이 느껴지는 위치, 3) 그 통증을 유발한 계기, 이 세 가지만 기록해 두셔도 상담의 밀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사진으로 남기기 어려운 감각의 변화는 매일 같은 시간에 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적어 두시면, 진료실에서 변화의 흐름을 함께 확인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아래 문답에서는 재수술의 적절한 시기를 정하는 기준, 다른 병원에서 첫 수술을 받으신 경우의 준비 사항, 그리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을 때의 대처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지금의 상황에 맞는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두 줄만 적으시면 됩니다»

다음 판단에 사용되는 것은 두 줄로 충분합니다. 첫째는 수술 뒤 통증 없이 지낸 기간을 개월 수로, 둘째는 다시 증상이 나타난 계기와 그 날짜를 적어 두시는 것입니다.

세 번째 수술을 논의하게 되는 날, 판단의 기준은 결국 이 두 가지입니다. 통증 없이 지낸 기간이 길수록 같은 방법을 다시 고려하기 쉽고, 계기가 명확할수록 그 계기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기억에만 의존해 두시면 몇 해가 지난 뒤에는 「대략 이삼 년쯤」과 같이 흐려져, 실제로 필요한 순간에 근거로 쓰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그 확률은 낮출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디스크의 양 자체는 바꿀 수 없어도 그 부위에 실리는 부담은 조절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앉는 시간, 물건을 드는 방법, 흡연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특히 회복 후 두세 달이 고비가 됩니다. 통증이 사라지면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시기 쉬운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습관 한 가지만 바꾸어 두셔도 이후의 경과가 달라집니다.

고정 수술을 권해 드리는 것이 곧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마디가 밀려 있거나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압박만 제거해도 다시 나빠지기 쉬워, 그러한 경우에는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이 더 나은 선택이 됩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처음부터 열어 두고 상담을 진행하시면 수술 중 계획이 변경되더라도 당황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 더 나은지는 실패와 성공의 문제가 아니라 조건의 문제입니다.

오래 눌려 있던 신경일수록 감각은 늦게 돌아옵니다. 다리 통증이 줄어들고 걷는 시간이 늘고 있다면 회복의 방향은 맞게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림이 남아 있는 부위가 발끝에서 위쪽으로 좁아지는지 매주 그림으로 기록해 두시면 더딘 회복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반대로 그 부위가 다시 아래로 넓어진다면 그때는 일찍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회복 과정은 양방향 내시경 재수술 회복 정리에서 이어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재수술 성공률을 어떻게 읽나요?

A: 첫 수술 뒤 편했던 기간으로 나눠 읽으십시오. 3년 이상이면 비교적 좋게 봅니다.

Q: 내시경으로 재수술이 되나요?

A: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유착 정도가 관건입니다.

Q: 무엇을 적어 두면 되나요?

A: 편했던 기간과 다시 아파진 계기 두 줄이면 다음 판단에 충분합니다.

Q: 세 번째를 막을 수 있나요?

A: 확률을 0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앉는 시간·드는 방법·담배로 낮출 수 있습니다.

Q: 고정 수술을 권하면 실패인가요?

A: 아닙니다. 마디가 흔들릴 때는 안정을 만드는 쪽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Q: 첫 수술 때보다 아픈 것 같습니다.

A: 흉터를 가르는 과정이 있어 수술 자리가 며칠 더 묵직할 수 있습니다.

Q: 저림이 남았습니다.

A: 감각은 가장 늦게 돌아옵니다. 끝 지점이 위로 올라오는지 주마다 보십시오.

참고 문헌

  1. Han S, Lee S, Jang J, Lee D (2026). Feasibility of Recurrent Herniation Surgery with 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 A Comparison of 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and Microscopic Discectomy for Recurrent Disc Herniation.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5.0083
  2. Kang J, Kwon Y (2023). The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Technique for Treatment of Lumbar Spinal Stenosis: Early Surgical Results. The Nerve. DOI: 10.21129/nerve.2023.00388
  3. Zhang Y, Ju J, Wu J (2025). Comparison of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decompression and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ecompression for single-level degenerative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 DOI: 10.1186/s13018-025-06338-2. PMID: 41189000 (PubMed)
  4. Song H, Zhang Y (2025). The clinical efficacy of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combined with platelet-rich plasma injection for lumbar disc herni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iers in surgery. DOI: 10.3389/fsurg.2025.1601772. PMID: 40496640 (PubMed)

본 콘텐츠는 의학 논문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