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시술에 들어가는 약들이 각각 하는 일
신경성형술 약제란 무엇인가 — 셋의 역할 분담
신경성형술은 관을 삽입해 유착을 물리적으로 박리하는 시술이면서 동시에 그 자리에 약제를 주입하는 시술이며, 관이 담당하는 역할과 약제가 담당하는 역할은 근본적으로 달라서 관은 유착이 자리한 지점까지 도달해 이를 직접 떼어내고 약제는 그 자리에 남은 문제를 화학적으로 다룹니다. 그래서 한 번의 시술 안에 성질이 다른 두 작업이 겹쳐 있는 셈입니다.
신경 하나가 아픈 이유는 대개 한 가지로 정리되지 않으며, 염증이 관여하는 경우와 부기가 관여하는 경우, 유착이 자리 잡은 경우가 각각 있고 이 문제들이 겹쳐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약제 하나로는 이 중 한 가지 문제만 다룰 수 있어서 여러 문제가 함께 있으면 그만큼 여러 약제가 필요해집니다.
그래서 신경성형술에서는 몇 가지 약제를 역할을 나눠 함께 사용합니다. 1) 국소마취제는 시술 중 통증을 줄이면서 동시에 관 끝이 맞는 자리를 찾았는지 확인하는 데 쓰이며, 2) 스테로이드는 신경 주변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맡고, 3) 고장성 용액은 부어 있는 조직에서 물을 끌어내어 부기를 줄이며, 4) 효소 제제는 유착을 이루는 물질을 분해해 조직이 떨어지기 쉽게 만듭니다. 넷이 각각 다른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아무 약제나 골라 많이 주입한다고 해서 없는 문제가 새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약제를 얼마나 사용하는가는 결국 이 통증에서 어떤 문제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에 달려 있으며, 필요하지 않은 약제를 추가로 넣는다고 몸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부담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같은 신경성형술이라도 환자마다 넣는 약제의 조합이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를 시간의 축으로 놓고 보면 조금 더 또렷해지는데, 통증이 시작된 지 며칠째인지 몇 주째인지 몇 달째인지에 따라 넷 중 무게가 실리는 쪽이 달라지며, 며칠 전에 갑자기 심해진 통증과 몇 달째 조금씩 이어지는 통증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안에서 일어나는 과정이 다릅니다.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찌릿하게 당기는지,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무거워지는지, 밤에 누워 있을 때 오히려 저린지에 따라 서로 다른 약제가 지목되며,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어디가 아프신지만큼 언제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시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다시 나타나는 각도, 눌렀을 때 아픈 위치, 걸음걸이가 달라지는 지점까지 하나씩 확인하면서 넷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를 정하게 됩니다. 경막외 스테로이드의 근거는 정리돼 있습니다(Armon 등, 2025).
누구에게 어떤 조합을 쓰나 — 적응증
약제의 조합은 무엇이 신경을 괴롭히고 있는가에 따라 정합니다. 최근에 시작됐고 통증이 날카로우며 주사에 반응이 있었던 경우라면 염증의 몫을 먼저 의심하며,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찌릿하게 당기고 기침이나 재채기에도 다리가 울리는 느낌이 있다면 이쪽에 가깝고 이때는 스테로이드의 몫이 커집니다(Armon 등, 2025).
반대로 오래됐고 수술한 적이 있으며 조영제가 잘 퍼지지 않는 경우는 다른데, 몇 주가 아니라 몇 달 심하면 몇 년째 비슷한 자리가 당긴다면 유착 쪽에 가깝고 이런 경우에는 관으로 물리적으로 박리하는 작업과 효소 제제의 몫이 커집니다.
부기가 원인일 때는 좁은 자리에서 조직이 부어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걸을 때보다 오래 서 있을 때 특히 저녁 무렵으로 갈수록 다리가 무겁고 저리다면 이쪽이 관여할 수 있고 이때는 고장성 용액이 그 몫을 줄여 줍니다.
실제로는 대부분 이 셋이 섞여 있어서 며칠 전 시작된 통증 밑에 오래된 유착이 깔려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그래서 여러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편이 보통입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네 가지를 전부 넣는 편이 더 안전한 것은 아니며, 필요하지 않은 약제도 몸에는 부담이 되고 조합을 늘릴수록 반응을 해석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이 시술의 효과는 국내에서도 정리돼 있습니다(Cho 등, 2019).
당뇨, 녹내장, 심한 고혈압이 있으면 스테로이드의 종류와 용량을 그에 맞춰 조정하며, 고령이시거나 최근에 다른 부위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신 적이 있다면 그 사실도 미리 말씀해 주셔야 조합을 정확히 정할 수 있습니다.
시술 전 확인 — 약을 정하기 위해 보는 것
약제를 정하기 전에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하며, 시술 당일이 아니라 그 전에 미리 확인하는 이유는 약제의 조합이 이 답변들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증상이 얼마나 오래됐는가로, 최근이면 염증 쪽 몫이 크고 오래됐으면 유착 쪽 몫이 커서 며칠 됐는지가 아니라 몇 주째인지 몇 달째인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합니다.
둘째는 수술한 적이 있는가로, 있으면 유착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술 부위와 시기, 그때 증상이 얼마나 좋아졌었는지도 함께 봅니다. 셋째는 주사에 어떻게 반응했는가인데, 잘 반응했다면 염증의 몫이 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주사 직후에도 별 차이가 없었다면 구조적인 문제 쪽에 무게를 둡니다.
넷째는 지병과 복용 약제로, 그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보는 것이 네 가지입니다. 당뇨가 있으면 스테로이드 이후 며칠 혈당이 오를 수 있고, 녹내장이 있으면 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항응고제를 드시고 계시면 출혈 위험을 함께 보고, 조영제나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가 있었던 적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합니다.
다섯째는 최근에 스테로이드를 얼마나 사용했는가로, 여러 번 반복하면 전신 영향이 쌓일 수 있어 간격을 보며 다른 병원이나 다른 관절에 맞은 주사까지 포함해서 확인합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시면 대략의 시기만이라도 말씀해 주시면 충분합니다.
이 다섯 가지를 확인하고 나서야 조합을 정하며, 그래서 처음 오신 날 바로 시술하지 않고 하루 이상 시간을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존적 약물의 역할도 함께 참고합니다(Di Cosmo 등, 2026).
시술 과정 — 약이 들어가는 순서
같은 약제라도 넣는 순서가 바뀌면 효과가 달라지는데, 이는 뒤에 넣을 약제가 앞 단계에서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먼저 관이 들어가는 자리에 국소마취를 하며, 이 단계에서 따끔한 느낌이 잠깐 있을 수 있으나 이후 단계로 갈수록 오히려 덜해집니다.
관이 표적에 닿으면 조영제를 소량 주입해 퍼지는 자리와 퍼지지 않는 자리를 확인하며, 이 단계는 약제를 어디에 넣을지를 정하는 자리입니다. 퍼지지 않는 자리가 표적이며, 애매하게 절반만 퍼지는 경우도 있어 그럴 때는 관 끝을 조금씩 옮겨 가며 다시 확인합니다.
그다음 관 끝을 움직여 유착을 물리적으로 떼어내고, 필요하면 효소 제제를 주입해 남은 유착이 떨어지기 쉽게 만들며, 오래된 유착일수록 이 단계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어서 조영제를 다시 주입해 이번에는 퍼지는지 확인하는데, 퍼진다면 약제가 신경에 닿을 길이 열렸다는 뜻이며 여기서 아직도 퍼지지 않는다면 앞 단계로 돌아가 다시 시도합니다.
길이 열린 것을 확인한 뒤에야 스테로이드와 마취제, 필요하면 고장성 용액을 주입합니다. 이 순서를 거꾸로 하여 길이 막힌 채로 약제만 먼저 넣으면 정작 필요한 신경 자리까지 닿지 못하고 주변에만 머무르게 되며, 순서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어 길을 먼저 열고 약제를 넣는 원칙을 지킵니다. 유도 장비를 쓰는 접근에 대해서도 정리돼 있습니다(Le 등, 2024).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경막외 스테로이드 | Level I | 신경 주변의 염증을 줄인다 | 염증의 몫이 큰 경우 | Armon 2025 |
| 기계적 유착 박리 | Level II | 막힌 길을 열어 약이 닿게 한다 | 유착의 몫이 큰 경우 | Cho 2019 |
| 유도 장비 활용 | Level II | 약이 표적에 닿는 정확도를 높인다 | 해부가 까다로운 경우 | Le 2024 |
| 먹는 약 병행 | Level I | 시술 전후 기간의 증상을 조절한다 | 회복 기간 전반 | Di Cosmo 2026 |
회복과 약에 따른 반응
시술 후 한 시간에서 두 시간 관찰하며, 이 시간에 확인하는 것은 약제에 따른 반응인데 대부분은 약제가 몸에서 일으키는 예상된 반응으로 며칠 안에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국소마취제로 인해 시술 직후 다리가 무겁거나 힘이 덜 들어가는 느낌이 있을 수 있으나 몇 시간 안에 돌아오며, 그래서 당일 운전은 권하지 않고 보호자와 함께 오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셔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로 인해서는 조금 다른 반응이 나타나는데,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잠이 잘 안 오는 것은 첫 이틀에 흔하고 당뇨가 있으면 혈당이 올라 며칠 자주 확인이 필요하며 생리 주기가 일시적으로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시술이 잘못됐다는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스테로이드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고장성 용액을 주입하는 동안에는 화끈하거나 뻐근한 느낌이 있을 수 있으나 시술이 끝나면 대개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마취제의 효과는 몇 시간이면 사라지지만 진짜 효과는 1주에서 3주에 걸쳐 나타나며, 언제 좋아지는지는 하루하루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술 당일에는 마취제로 인해 오히려 가장 가볍게 느껴지고, 다음 날 마취가 풀리면서 원래 통증의 일부가 다시 돌아오며, 그다음 며칠은 스테로이드가 작용을 시작하는 시기라 오히려 애매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복실에서는 이 시간 동안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는지, 걸을 때 휘청이지 않는지, 혈압이 평소 범위인지를 직접 살피며 이 세 가지가 모두 괜찮으면 귀가하시도록 안내합니다. 앉아 있을 때는 편안한데 일어서서 몇 걸음 걸으면 다리에 힘이 잘 안 들어가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이는 국소마취제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라 몇 시간 안에 없어지고, 반대로 걸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더 불편하다면 시술 부위 자체의 자극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술 부위가 약간 뻐근한 정도는 흔하지만 다리에 힘이 아예 안 들어가거나 감각이 전혀 없다면 그때는 밤이든 새벽이든 미루지 마시고 병원으로 연락해 주셔야 합니다. 첫날 마취제 효과로 편했다가 다음 날 다시 아픈 것은 흔한 경과이지 시술이 실패했다는 뜻은 아니며, 그래서 «다음 날 그대로»만으로는 판단하지 않고 2주가 지나도 변화가 없을 때 그때 다시 상의합니다.
효과와 근거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의 효과는 국내에서 정리돼 있고(Cho 등, 2019), 경막외 스테로이드의 근거도 검토돼 있습니다(Armon 등, 2025). 보존적 약물의 역할(Di Cosmo 등, 2026)과 유도 장비를 쓰는 접근의 정확도(Le 등, 2024)도 함께 나와 있으나, 이 시술을 받는다고 통증의 원인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여기서 기대치를 정확히 나눠 말씀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약제가 하는 일은 염증을 줄이고 부기를 줄이며 유착이 떨어지기 쉽게 만드는 것이며, 약제가 하지 않는 일은 밀려 나온 조각을 없애는 것도 좁아진 뼈를 넓히는 것도 닳은 디스크를 되돌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약제가 좋으면 더 좋아진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제를 더 넣거나 더 센 것을 사용한다고 구조적인 문제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부작용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약제를 쓰느냐보다 그 약제가 다룰 몫이 이 통증에서 얼마나 되는가가 먼저이며, 구조적인 문제의 몫이 크다고 판단되면 약제보다 다음 단계를 함께 상의하는 편이 낫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좋아졌다는 말을 그대로 두지 않고 몇 가지로 나눠 확인하며, 통증을 0에서 10까지 점수로 매겨 시술 전후를 비교하고 얼마나 걸을 수 있는지, 얼마나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지를 함께 묻습니다. 점수만으로는 얼마나 나아졌는지가 잘 잡히지 않으나 걷는 거리나 앉는 시간은 환자분도 스스로 비교하기 쉽습니다.
1주째와 2주째, 4주째의 상태를 비교해 보면 경과가 더 또렷해지며, 1주째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고 2주째에도 큰 변화가 없다면 조합을 다시 검토합니다. 4주째까지 이어지는 개선이 있다면 그 방향을 유지하는 편이 나으며, 한 번으로 끝나는지 몇 번 더 맞아야 하는지도 처음부터 정해 두지 않고 이 시점들의 반응을 보고 나서 정합니다.
합병증과 안전 — 약에 따른 주의
스테로이드로 인한 반응 중에는 며칠 안에 지나가는 것들이 많으며, 혈당이 오를 수 있어 당뇨가 있으면 며칠 확인이 필요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잠이 잘 안 오는 것은 흔하지만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다만 반복해서 사용하면 전신 영향이 쌓일 수 있어 간격을 두며, 감염이 있는 상태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국소마취제로는 일시적인 다리 힘 빠짐이 있을 수 있으나 몇 시간 안에 돌아오고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장성 용액과 효소 제제는 주입하는 동안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역시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며, 이 밖에 출혈, 감염, 신경 손상이 드물게 보고돼 있고 조직의 성질이 유착과 재발에 관여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Parkinson 등, 2026).
이런 반응은 대개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1) 스테로이드로 인한 얼굴 화끈거림과 불면은 시술 당일 밤부터 시작해 이틀에서 사흘 안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으며, 2) 혈당 상승은 그보다 조금 더 이어져 일주일 가까이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분, 최근 다른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신 분, 고령이신 분은 같은 용량이라도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며,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용량을 줄이거나 스테로이드가 아닌 조합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다음 시술을 고려할 때도 이 반응을 참고하여 지난번에 혈당이 많이 올랐다면 이번에는 용량을 줄이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면 조합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대부분은 며칠 안에 저절로 가라앉는 정도라서 시술 전에 지병과 복용 약제를 미리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시술 후 다리 힘이 몇 시간 뒤에도 돌아오지 않거나 심한 두통이 이어지거나 열이 나면 밤이든 새벽이든 미루지 마시고 바로 병원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신경성형술 약제, 더 깊이 알아보기
접근 방식별 차이와 앞뒤 단계 치료를 아래 글에서 하나씩 짚었습니다. 접근 방식이 여러 가지인 이유는 유착이 있는 자리와 깊이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이며, 같은 신경성형술이라도 접근하는 경로, 사용하는 기구, 확인하는 순서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와 목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의 굵기와 각도가 다르며, 그래서 같은 신경성형술이라는 이름 안에서도 부위에 따라 접근하는 경로와 기구가 달라집니다. 이 차이를 알고 계시면 다른 병원 자료에서 설명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신경성형술은 혼자 끝나는 치료가 아니며, 시술 전에 어떤 검사와 주사를 거쳐 왔는지 시술 후에 어떤 운동과 관리로 이어가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최근 며칠 사이에 시작된 통증이신 분과 몇 달, 몇 년째 이어져 온 통증이신 분은 같은 신경성형술이라도 챙겨야 할 부분이 다릅니다.
전자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이후 단계가 중요하고, 후자라면 유착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쪽이 중요합니다.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이 최근인지 오래됐는지, 수술 경험이 있는지에 따라 도움이 되는 글의 순서도 달라지니 궁금하신 부분을 먼저 골라 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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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약을 넣으셨나요»를 물어보십시오
시술을 받고 나오시면서 무슨 약제를 넣었는지를 아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알아 두시면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어 여쭤 보시길 권합니다. 얼굴이 화끈거릴 때 스테로이드 때문이라고 아시면 걱정이 줄어들고,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면 며칠 혈당을 자주 확인하는 데도 쓰이며, 다음 시술의 간격을 정하는 데도 다른 병원에 가실 때 자료로도 쓰입니다.
«스테로이드를 넣으셨습니까», 넣었다면 종류와 용량은 어느 정도인지 여쭤 보십시오. «다음에 또 맞을 수 있는 간격이 얼마입니까», «오늘 밤에 어떤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까»도 함께 여쭤 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기록해 두십시오. 날짜와 무엇을 넣었는지, 그 뒤 얼마나 편했는지를 적어 두시면 다음 판단에 그대로 쓰입니다.
매번 같은 조합을 반복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지난번 반응이 좋았던 부분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만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이전 기록이 있으면 다음 판단이 더 정확해집니다. «더 센 약으로 해 주세요»라는 요청이 대개 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 시술에서 효과를 가르는 것은 약제의 세기가 아니라 약제가 표적에 닿았는가이며, 그래서 시술 중에 조영제로 퍼짐을 몇 번씩 확인합니다. 척추 시술 전반이 궁금하시면 척추 질환 정리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 번에 여러 약을 넣나요?
A: 대개 그렇습니다. 국소마취제, 스테로이드, 고장성 용액, 효소 제제가 각각 다른 문제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Q: 약마다 무엇을 하나요?
A: 마취제는 통증을 줄이고 표적 확인에 쓰이고,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고장성 용액은 부기를 줄이며, 효소 제제는 유착이 떨어지기 쉽게 합니다.
Q: 약이 좋으면 더 좋아지나요?
A: 아닙니다. 약을 더 넣거나 더 센 것을 써도 밀려 나온 조각이나 좁아진 뼈는 줄지 않습니다. 부작용만 늘어납니다.
Q: 언제 효과가 나타나나요?
A: 마취제 효과는 몇 시간이면 사라지고, 진짜 효과는 1주에서 3주에 걸쳐 나타납니다. «다음 날 그대로»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Q: 당뇨가 있는데 괜찮을까요?
A: 스테로이드 후 며칠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종류와 양을 조정하고, 그 기간 평소보다 자주 확인하시도록 안내합니다.
Q: 시술 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A: 스테로이드에 따른 흔한 반응이고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첫 이틀에 잠이 잘 안 오는 것도 흔합니다.
Q: «더 센 약»으로 해 달라고 해도 되나요?
A: 효과를 가르는 것은 약의 세기가 아니라 «약이 표적에 닿았는가»입니다. 그래서 시술 중 조영제로 퍼짐을 여러 번 확인합니다.
참고 문헌
- Armon C, Narayanaswami P, Potrebic S, Gronseth G (2025). Epidural Steroids for Cervical and Lumbar Radicular Pain and Spinal Stenosis Systematic Review Summary: Report of the AAN Guidelines Subcommittee. Neurology. DOI: 10.1212/WNL.0000000000213361. PMID: 39938000 (PubMed)
- Cho P, Ji G, Yoon Y, Shin D (2019). Clinical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According to the Type of Single-Level Lumbar Disc Herniation : A 12-Month Follow-Up Stud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9.0070
- Le V, Nguyen C, Do P, Nguyen A (2024). Guidance of Nerve Stimulator and Ultrasound for Transforaminal Epidural Steroid Injection in Lumbosacral Radicular Pain : A Single Institution Experience in Vietnam.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23.0002
- Di Cosmo L, Centini FR, El Choueiri J, Hammond J (2026). Use of pregabalin and limaprost in the conservative treatment of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DOI: 10.1007/s00228-025-03955-y. PMID: 41546687 (PubMed)
- Parkinson R, Mobbs RJ, Ma A (2026). The role of collagen pathologies and ligamentous laxity in lumbar disc herniation and its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 : official journal of the Neurosurgical Society of Australasia. DOI: 10.1016/j.jocn.2025.111804. PMID: 41370992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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