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가 낮아지고 움직임이 줄어드는 것의 두 얼굴
«그 마디가 굳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수술한 마디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높이가 낮아지고 뻣뻣해지는 경과를 밟으며, 이 변화는 단면적으로 나쁘다고만 볼 수 없는 두 가지 얼굴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추간공(신경이 지나가는 뼈 사이의 통로)이 좁아질 수 있다는 불리한 면이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그 마디의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같은 자리의 재발 위험이 함께 낮아진다는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디스크 조각을 꺼낸 자리는 빈 채로 남지 않으며, 몇 달에 걸쳐 남은 섬유테(디스크를 둘러싼 섬유성 테두리)와 주변 연부조직이 그 결손을 메우면서 마디의 운동 범위가 조금씩 줄어드는 방향으로 재구성이 일어납니다. 이는 병이 진행하는 과정이 아니라 절제 후의 조직이 새로운 역학적 평형을 찾아가는 적응 과정에 가까우며, 수술하지 않은 마디도 나이가 들면서 비슷하게 높이가 낮아지고 굳어 가되 다만 그 속도와 기전이 다를 뿐입니다. 대개는 절제한 만큼의 높이 감소가 먼저 나타나고, 이후 몇 년에 걸쳐 추가적인 높이 감소와 운동 범위 축소가 서서히 진행되는 순서를 밟으며, 이 과정은 대부분 증상 없이 조용히 지나갑니다.
증상이 나는 경우와 나지 않는 경우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높이 감소가 추간공 협착까지 동반될 때이며, 서 있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다리 저림이 나타난다면 이는 같은 마디의 재발이 아니라 별개의 병리로 구분해서 보아야 합니다. 완전히 굳지 않도록 막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증상 없이 서서히 굳어 가는 경과 자체가 이 수술 후 바라는 결과에 가깝습니다. 이 술식의 발전 과정과 장기 관점은 Kim 등(2019)의 연구에 정리되어 있으며, 이에 따르면 마디의 안정화는 재발 감소와 맞물려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경과로 다루어집니다. 재발은 그 마디가 여전히 움직일 때 발생하고 움직임이 줄어들수록 재발 위험도 함께 낮아지므로, 몇 해 뒤 영상에서 마디가 낮아지고 뻣뻣해진 소견이 확인되더라도 그 자체를 나쁜 소식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증상이 없는 높이 감소는 병의 진행이 아니라 자리를 잡은 결과에 가깝습니다. 영상 소견과 증상을 항상 함께 놓고 판단하는 것이 이 글 전체에서 되풀이해 강조하는 원칙입니다.
누가 장기 변화를 겪는가
디스크를 많이 제거한 경우, 수술 전부터 이미 높이가 낮았던 경우, 흡연을 지속하는 경우, 무거운 짐을 다루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경우는 술 후 높이 감소가 더 빠르게 진행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 네 요인 가운데 둘 이상이 해당한다면 다음 절에서 다룰 추적 간격을 더 촘촘히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추간공이 좁아지는 신호
서 있을 때 다리가 저리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추간공이라는 통로가 그 자세에서 구조적으로 더 좁아지기 때문이며, 몸을 돌려 누울 때의 찌릿한 느낌도 같은 부위의 특징적인 소견이고, 반대로 앉으면 통로가 넓어지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이러한 양상은 재발의 모습과는 뚜렷이 결이 다르며, 재발은 대개 기침이나 배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에서 갑작스럽게 심해지고 수술 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반면, 추간공 협착은 서서히 진행하며 서 있는 자세에서 심해지고 훨씬 늦은 시기에 나타납니다. 스트레칭으로 일시적인 완화는 가능하나 추간공 협착은 구조 자체가 좁아진 상태이므로 근본적으로는 풀리지 않으며, 이와 달리 재발은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 두 갈래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이 변화가 수술의 영향인지 노화에 따른 자연 경과인지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데, 수술하지 않은 마디 역시 나이가 들면서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갈래를 가르는 가장 실용적인 기준은 한 가지이며, 앉으면 뚜렷이 편해지는 쪽은 추간공 협착이고 앉아도 변화가 없거나 기침에 심해지는 쪽은 재발로 봅니다. 이 구분을 알고 있으면 몇 해 뒤 진료실에서 던지는 첫 질문이 «또 터졌습니까」가 아니라 «서 있는 시간이 얼마나 줄었습니까」로 바뀌게 됩니다.
수술 전 확인 — 장기를 어떻게 그려 두나
수술 전 상담에서는 1) 얼마나 제거하는지, 2) 그만큼 높이가 얼마나 낮아지는지, 3) 이후 추간공이 좁아질 가능성이 있는지, 4) 그런 경우 어떤 대응이 가능한지를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하며, 이렇게 답을 미리 들어 두면 몇 해 뒤 영상 소견을 마주했을 때 예상 밖의 변화와 예정된 경과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준이 될 영상과 수치를 챙겨야 합니다
수술 전 방사선 사진은 디스크 높이의 출발점이 되고 수술 전 MRI는 추간공의 원래 크기를 보여 주므로, 이 두 자료는 파일로 보관해야 몇 년 뒤에도 비교 자료로서의 값어치를 갖습니다. 병원에서도 자료를 보관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거나 병원을 옮기면 찾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CD나 USB로 받아 집에 두고 파일로도 한 벌 복사해 두는 것이 안전하며, 원본이 없으면 몇 해 뒤 다시 촬영해도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견줄 방법이 없습니다. 기준값은 다리 통증 정도(0~10점), 서 있을 수 있는 시간,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시간, 발목과 발가락의 근력, 이 네 가지로 충분하며, 이 가운데 서 있는 시간을 포함하는 이유는 몇 년 뒤 추간공이 좁아지는 시점을 가장 먼저 잡아내는 잣대이기 때문으로 이는 마지막 절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아울러 장기 경과를 위해서는 1) 금연 계획, 2) 체중 목표, 3) 업무상 부담하는 무게의 조정, 4) 체간 근력 강화 계획을 지금 정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준값은 수술 전 단 한 번 측정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값이 없으면 몇 해 뒤 비교할 대상이 사라져 「예전보다 못한 것 같다」는 주관적 인상만으로는 그것이 재발인지 자연스러운 변화인지 가려낼 수 없습니다.
수술 과정과 장기에 미치는 것
수술은 옆구리 쪽에서 추간공을 통해 접근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조각을 제거하고, 안쪽을 어디까지 감압할지는 그 자리에서 병변의 범위에 따라 판단한 뒤 신경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등 쪽 근육을 젖히고 들어가는 후방 접근법과 달리 근육을 박리하지 않고 후관절도 거의 건드리지 않으며 후방 인대 구조 역시 보존하므로, 마디의 안정성이 비교적 잘 유지되는 편입니다.
이 접근법을 택하는 이유는 회복이 빠르고 마디를 지지하는 구조물을 덜 손상시키기 때문이며, 다만 그 대가로 추간공이라는 좁은 통로를 통과해야 한다는 제약이 따릅니다. 이 때문에 시야 확보를 위해 추간공 입구를 일부 넓히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넓히면 이후 그 자리의 지지 구조가 줄어들어 장기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다듬는 절제가 이 균형을 지키는 방법이며, 이 균형이 결국 장기 경과를 좌우합니다.
지금 얼마나 넓혔는지가 나중의 잣대가 됩니다
추간공 입구를 넓히면 그 순간의 시야와 조작은 수월해지지만 넓힌 만큼 그 자리의 구조는 줄어들며, 따라서 이 수술에서는 절제 범위를 얼마나 넓힐 것인가가 즉시의 감압 효과와 장기적 구조 보존 사이의 저울질이 됩니다. 확실한 감압을 위해 더 넓힐 것인가, 최소한만 다듬어 구조를 지킬 것인가에 대한 정해진 답은 없으며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판단이 내려집니다. 이 절제 범위는 수술 기록에 남고, 몇 해 뒤 추간공 협착이 의심될 때 그 변화가 예상된 자연 경과인지 예상보다 빠른 진행인지를 가늠하는 근거로 쓰입니다. 수술 뒤 다리 힘이 떨어지거나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안장 부위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오한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알려야 하며, 절제 범위와 그 판단의 근거는 수술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고 몇 해 뒤 이 값이 다시 참조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경추간공 내시경 제거술 | Level II | 등 근육과 관절을 남기며 조각을 뺀다 | 바깥쪽·추간공 내 병변 | Kim 2019 |
| 장기 성적 확인 | Level II | 몇 년 뒤 문제를 미리 그려 둔다 | 수술 전 상담 | Son 2023 |
| 다른 치료와의 비교 | Level I | 선택지를 나란히 견준다 | 치료 방법 결정 | Mendieta-Barrera 2025 |
| 증상 기간 평가 | Level I | 회복과 장기 경과를 함께 본다 | 치료 계획 | Low 2025 |
회복 후 몇 년 — 무엇을 언제 보나
수술 후 6주와 3개월에는 다리 통증, 서 있는 시간, 걷는 시간, 발목·발가락 근력, 이 네 가지 기준값을 다시 측정하며, 1년째에도 동일한 항목을 측정하고 이후로는 1~2년마다 같은 방식으로 확인합니다. 다만 이 정해진 간격을 반드시 채울 필요가 없는 예외가 하나 있으며, 서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진다면 정해진 추적일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내원하는 것이 이 글에서 가장 강조하는 경고 신호입니다.
몇 년이 지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재발부터 우려하게 되지만, 발생 시기와 양상을 함께 보면 어느 갈래에 가까운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이른 시기에 갑자기 오는 통증은 재발에 가깝고, 그보다 늦은 시기에 서서히 나타나는 증상은 추간공 협착에 가까우며, 전혀 다른 부위에 새로 생기는 증상은 인접 마디의 변화로 봅니다. 세 갈래는 발생 시기와 진행 양상이 서로 다른 경로를 밟으므로 하나로 뭉뚱그려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굳는 것을 돕는 방법도 있습니다
체간 근력이 마디를 지지하면 흔들림이 줄고 흔들림이 줄면 재발 위험도 함께 낮아지며, 이때 목표는 마디를 완전히 굳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과 안정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몇 년 뒤 영상에서 1) 높이가 낮아진 소견은 흔한 변화이고, 2) 골극(뼈가 자란 부분)이 형성된 소견은 마디가 안정되는 과정일 수 있으며, 3) 추간공이 좁아진 소견은 증상과 맞추어 해석해야 하고, 4) 인접 마디의 변화는 별도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확인 간격 가운데 서 있는 시간이 줄었을 때 바로 내원해야 한다는 원칙이 가장 중요한데, 이 값이 추간공 협착을 가장 먼저 포착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영상 소견에 변화가 보인다고 곧바로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며, 영상 소견은 항상 증상과 함께 해석하고 영상만으로 치료 방침을 정하지 않습니다.
효과와 근거 — 장기 숫자를 어떻게 읽나
초기 성적은 대체로 양호하며, 등 근육과 후관절을 보존한다는 점이 이 술식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몇 년이 지나면 추간공 협착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일정 비율에서 재발이 발생합니다. 이 술식의 발전과 적응 범위는 Kim 등(2019)의 연구에, 이 방식의 임상 성적은 Son 등(2023)의 연구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몇 년 값»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술 후 1~2년 사이에 주로 나타나는 문제는 재발이고, 3~5년 사이에는 추간공 협착이나 인접 마디의 문제가 나타나며, 그 이후로는 전반적인 퇴행성 변화가 이어집니다. 추간공 협착이나 인접 마디 문제는 대개 3년을 넘겨야 뚜렷해지므로, 1년 성적만으로 장기 경과를 판단해서는 안 되며 1년 자료만으로는 이 시기의 문제가 애초에 관찰 범위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약물 용해술 등 다른 치료법과 비교하는 연구도 있으나 대상군이 다르고, 내시경 수술은 압박 원인을 직접 제거한다는 점에서 접근 자체가 다르므로 선택은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다른 치료법과의 비교는 Mendieta-Barrera 등(2025)의 연구에 정리되어 있으며, 디스크가 원래 높이로 완전히 회복되는 것, 그 마디가 더 이상 노화하지 않는 것, 재발이 영구히 없는 것, 운동 없이도 경과가 유지되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증상 지속 기간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Low 등(2025)의 연구에서도 함께 다루어지며, 증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신경 압박의 흔적이 더 깊이 남아 회복 속도와 장기 경과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몇 년 단위의 수치를 참고할 때는 그 연구의 대상군이 자신의 상황과 얼마나 가까운지도 함께 살펴야 하며, 마디의 위치와 조각의 위치가 결과를 가르는 요인이 됩니다.
합병증과 안전 — 몇 년 뒤에 보는 것
수술 직후 옆구리가 얼얼하거나 엉치가 뻐근하거나 다리가 화끈거리거나 며칠간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대개 며칠에서 몇 주 안에 저절로 가라앉는 일과성 반응으로 즉시 우려할 소견은 아닙니다.
몇 년에 걸쳐 지켜보아야 할 네 가지
같은 쪽 다리가 갑자기 다시 저리면 재발을, 서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추간공 협착을, 전혀 새로운 부위가 저리면 인접 마디의 변화를 의심해야 하며, 자세를 바꿀 때 «욱» 하는 느낌이 든다면 마디가 흔들리는 불안정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네 가지 가운데 서 있는 시간의 감소는 앞서 다룬 기록으로 가장 먼저 포착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이러한 신호가 있을 때는 1) 먼저 약물치료와 운동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2) 필요하면 해당 부위에 주사 치료를 시행하며, 3) 통로를 넓히는 시술이나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고, 4) 마디의 불안정 정도가 크면 유합 고정을 논의합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증상의 정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불편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고, 처음부터 큰 수술을 다시 고려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리 힘이 떨어지거나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갑자기 보행이 불가능해지거나 오한과 발열이 동반되면 야간이라도 즉시 연락해야 하며, 이 네 가지 기준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유지되고 수술 후 경과 기간이 길어졌다고 해서 느슨해지지 않습니다. 네 항목 가운데 서 있는 시간의 감소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걷는 거리보다 이 값이 먼저 움직이는 이유는 추간공 협착이 서서 허리를 편 자세에서 가장 뚜렷해지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매년 추적할 때 걷는 시간과 서 있는 시간을 따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경과, 더 깊이 알아보기
서 있는 시간을 왜 따로 측정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측정하는지를 여기서 조금 더 상세히 다룹니다. 걷는 거리 측정만으로는 부족한데, 이는 두 지표가 서로 다른 생체역학적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이 수술 후 몇 해에 걸쳐 나타나는 변화 가운데 추간공 협착이 있으며, 이 통로는 서서 허리를 편 자세에서 가장 좁아지므로 앉아 있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 서 있을 때만 다리 저림이 나타나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걷는 거리로는 이 변화가 늦게 포착되는데, 보행 시에는 체간이 약간 앞으로 굴곡되어 해당 통로가 상대적으로 덜 좁아지기 때문이며, 따라서 서 있는 시간이 먼저 줄고 걷는 거리는 그보다 나중에 줄어듭니다. 두 수치를 함께 기록해 두면 어느 쪽이 먼저 변화하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서 있는 시간이 줄지 않았다면 다음 문단의 측정법을 먼저 익혀 해마다 기록해 두는 것이 순서이며, 이미 서 있기가 힘들어졌다면 추간공 협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 예약을 먼저 잡는 편이 낫고, 두 경우 모두 지금의 값을 기록해 두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측정 방법은 단순하며, 벽에 기대지 않고 편안한 자세로 서서 다리 저림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분 단위로 재면 됩니다. 같은 시각, 같은 신발로 측정하고 해마다 한 번이면 충분하며, 이 값이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었다면 증상이 아직 견딜 만하더라도 그해 안에 내원해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는 선택지가 넓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그 폭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아래에는 마디별 차이와 관리 방법을 이어서 정리하였고, 측정한 값은 진료 기록에도 함께 남깁니다.
- 추간공협착 PSLD 성공률 — 논문 수치로 보는 효과
- L5-S1 TELD(높은 장골능) 성공률 — 논문 수치로 보는 효과
- 재발 디스크 TELD 성공률 — 논문 수치로 보는 효과
- UBE 추간공 감압술 vs 신경차단술 — 무엇이 다르고 언제 선택하나
- 재발 디스크 TELD 후 통증이 남을 때 — 정상 경과와 경고 신호
- UBE 척추내시경 vs 신경차단술 — 무엇이 다르고 언제 선택하나
- 재발 디스크 TELD, 어떤 환자에게 하나 — 적응증과 비적응증
- 재발 디스크 TELD — 원리·적응증·과정·회복 총정리
- 추간공협착증 저림 양상으로 보는 눌린 신경의 위치
- 추간공협착 풍선확장술 회복 기간과 일상·직장 복귀 시점
- 추간공협착증 증상, 왜 그렇게 나타나는가 — 부위별·시간대별
- 추간공협착 풍선확장술 당일 흐름 — 준비부터 귀가까지
- 추간공협착증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 — 이 신호가 보이면
«서 있는 시간»을 1년마다 재 두십시오
이 수술의 장기 경과에서 가장 먼저 변화하는 수치가 서 있는 시간입니다.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면 추간공이 좁아지고, 이 통로는 서 있는 자세에서 더 좁아지므로 걷는 거리보다 이 값이 먼저, 그리고 더 민감하게 줄어듭니다.
측정 방법은 어렵지 않으며, 설거지나 줄서기처럼 평소 자주 서 있게 되는 상황을 하나 정해 두고 불편감이 나타나기까지 몇 분이 걸리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1년마다 같은 상황에서 같은 방식으로 측정하고, 값이 줄었다면 진료 시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세 갈래를 가르는 기준
갑작스럽게 기침에 심해지는 양상은 대개 재발이고, 서서히 진행하며 서 있을 때 심해지는 양상은 추간공 협착입니다. 전혀 새로운 부위가 저리다면 인접 마디의 변화이고, 자세를 바꿀 때 «욱» 하는 느낌이 든다면 불안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영상 소견이 나빠 보인다고 곧바로 우려할 일은 아니며, 높이 감소는 흔한 변화이고 골극 형성도 마디가 안정되는 과정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다면 문제로 보지 않고, 결국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은 영상이 아니라 네 가지 기록입니다. 다만 영상을 전혀 참고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며, 증상의 원인을 규명할 때는 영상 소견도 함께 살핍니다. 장기 경과를 위해서는 1) 금연, 2) 매일 10분씩의 체간 근력 강화, 3) 체중 감량, 4)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의 자제가 도움이 되며, 진료 시에는 연도별 네 가지 기록과 수술 전 영상 파일, 수술 기록, 복용 중인 약물 목록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간공이 좁아졌을 때의 판단은 추간공 협착증 정리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술한 마디가 굳어 간다는데 나쁜 건가요?
A: 두 얼굴이 있습니다. 추간공이 좁아질 수 있지만 덜 움직여 재발이 줄기도 합니다.
Q: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는 것은 수술 때문인가요?
A: 일부는 그렇고 일부는 나이 변화입니다. 수술 안 한 마디도 낮아집니다.
Q: 재발과 추간공 협착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재발은 갑자기 오고 기침에 심해집니다. 협착은 서서히 오고 서면 심해집니다.
Q: 무엇을 재 두면 되나요?
A: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장기 변화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숫자입니다.
Q: 몇 년마다 확인하나요?
A: 1~2년마다 같은 네 가지를 재십시오. 서 있는 시간이 줄면 그때 바로 오십시오.
Q: 사진이 나빠 보이는데 괜찮은가요?
A: 높이 감소와 뼈가 자라는 것은 흔한 변화입니다. 증상이 없으면 문제가 아닙니다.
Q: 장기를 위해 무엇을 하나요?
A: 담배 줄이기, 버티는 근육, 몸무게 줄이기, 젖히는 자세 줄이기입니다.
참고 문헌
- Kim M, Kim H, Oh S, Adsul N (2019). Evolution of Spinal Endoscopic Surgery. Neurospine. DOI: 10.14245/ns.1836322.161
- Son S, Yoo B, Kim H, Song S (2023). Efficacy of Transforaminal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in Elderly Patients Over 65 Years of Age Compared to Young Adults. Neurospine. DOI: 10.14245/ns.2346192.096
- Mendieta-Barrera CD, De Nigris Vasconcellos F, Mamani-Julian K, Freeman PI (2025). Comparison of chemonucleolysis and discectomy in the management of lumbar disc herniation: a comprehensive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Neurosurgical review. DOI: 10.1007/s10143-025-03501-5. PMID: 40175852 (PubMed)
- Low WX, Sehmbi A, Shabani F, Shetty N (2025). The effect of symptom duration on the outcomes of lumbar discectomy for radicular pain secondary to lumbar disc herni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uropean spine journal : official publication of the European Spine Society, the European Spinal Deformity Society, and the European Section of the Cervical Spine Research Society. DOI: 10.1007/s00586-025-08912-y. PMID: 40488872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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