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협착 풍선확장술 vs 신경차단술 — 무엇이 다르고 언제 선택하나
추간공협착에서 두 시술이 다루는 자리
요추 추간공(椎間孔)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 옆쪽에 뚫려 있는 통로이며, 척추관을 지나온 신경근이 이 통로를 거쳐 다리 쪽으로 뻗어나갑니다. 추간공협착증은 디스크가 뒤가쪽으로 밀려나오거나 후관절(추간관절)이 비대해지고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이 통로가 좁아져 신경근이 눌리는 상태를 말하며, 중심 척추관협착과는 좁아지는 위치가 달라 증상이 나타나는 자세나 양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협착이 오래 진행되면 신경근 주변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반복되고, 그 결과로 신경근을 둘러싼 경막외강(硬膜外腔) 조직에 유착(주변 조직끼리 들러붙는 현상)이 생기기 쉬워지며, 유착이 생긴 신경근은 약물이 스며들기도 어려워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당겨져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신경차단술과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모두 이 좁아진 통로 주변, 즉 눌리고 염증이 있는 신경근 자리에 약물을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약물을 전달하는 도구와 접근 방식, 그리고 유착을 물리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포함되는지 여부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두 시술 가운데 무엇을 먼저 선택할지 판단하는 출발점이 되며, 협착과 유착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한 가지 방법만으로 설명하기보다 두 시술이 서로 어떤 역할을 나누어 맡는지를 먼저 정리해 두어야 다음 단계의 판단이 쉬워집니다. 아래에서는 각 시술의 원리와 시행 방법, 적응증, 준비와 회복, 근거와 안전성까지 차례로 짚어 나갑니다.
신경차단술이란 무엇인가 — 원리와 시행 방법
신경차단술(선택적 신경근 차단술)은 가느다란 바늘을 투시장비(C-arm) 영상을 보면서 협착이 있는 추간공 쪽 신경근 주변까지 진행시킨 뒤, 국소마취제와 소량의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께 주입하는 시술입니다. 바늘이 신경근 주변 경막외강에 도달하면 조영제를 먼저 주입하여 약물이 신경근을 따라 잘 퍼지는지, 혹은 유착 때문에 특정 방향으로 퍼지지 못하고 멈추는지를 영상으로 확인한 뒤에 약물을 투여하며, 이 조영 과정 자체가 유착 여부를 가늠하는 진단적 의미도 함께 지닙니다.
시술은 대개 국소마취만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마칠 수 있고 절개나 카테터 삽입 과정이 없어 비교적 간단하지만, 바늘 끝이 도달하는 범위 안에서만 약물이 작용하기 때문에 신경근을 둘러싼 유착이 두껍거나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약물이 염증이 있는 자리까지 충분히 닿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급성으로 통증이 시작되었거나 유착이 아직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이 방식만으로도 증상이 상당히 가라앉는 경우가 많으며, 시술 후 하루 이틀은 주사 부위에 가벼운 뻐근함이 남을 수 있으나 대개 오래가지 않고 가라앉습니다.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시행하더라도 매번 조영 확인을 거쳐 약물이 실제로 표적까지 퍼지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치료 비교 (논문 근거)
| 치료법 | 근거 수준 | 효과 | 적합 대상 | 출처 |
|---|---|---|---|---|
| 선택적 신경근 차단술(신경차단술) | 체계적 문헌 고찰(단기 효과) | 바늘 끝에서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신경근 주변에 확산시켜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힘 | 통증 초기, 유착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진단 목적 | Armon C 등, Neurology, 2025 (10.1212/WNL.0000000000213361) |
|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 국내 코호트 연구 | 카테터와 풍선으로 유착을 기계적으로 벌려내고 그 자리에 약물을 직접 전달함 | 신경차단술 반응이 부족하거나 유착이 의심되는 만성 협착 | Karm M 등, Korean J Pain, 2022 (10.3344/kjp.22289) |
| 경막외 유착박리술 비교 접근 | 국내 비교 연구 | 추간공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와 신경성형술의 방사통 완화 효과를 비교 | 디스크 탈출에 의한 방사통에서 시술 방법 선택이 필요한 경우 | Kim H 등, Ann Rehabil Med, 2013 (10.5535/arm.2013.37.6.824) |
| 경막외 유착박리술 개념 정리 | 종설 | 신경성형술의 원리와 적용 범위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리 | 시술 선택 전 원리 이해가 필요한 경우 | Jo D, Korean J Pain, 2012 (10.3344/kjp.2012.25.2.73) |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이란 무엇인가 — 원리와 시행 방법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은 꼬리뼈 쪽 천추열공이나 추간공을 통해 가느다란 카테터를 경막외강 안으로 삽입한 뒤, 투시장비 영상을 보면서 카테터 끝을 협착과 유착이 있는 신경근 자리까지 직접 이동시키는 시술입니다. 카테터가 표적 자리에 도달하면 끝에 달린 작은 풍선을 부풀려 유착되어 좁아진 공간을 기계적으로 벌려내고, 이어서 유착을 녹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과 국소마취제, 스테로이드 성분을 신경근 바로 곁에 직접 주입합니다.
신경차단술이 바늘 끝이 닿는 한 지점에서 약물을 퍼뜨리는 방식이라면,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카테터를 움직여가며 유착이 있는 부위를 물리적으로 벌려내고 그 자리에 정확히 약물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시술 시간은 신경차단술보다 다소 길고 카테터를 다루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시술 전 준비와 시술 후 관찰이 조금 더 필요하며, 카테터가 목표 지점까지 이동하는 동안 여러 각도에서 영상을 확인하여 신경근을 다치지 않도록 진행합니다. 카테터가 지나는 경로에 유착이 여러 겹으로 자리 잡아 있는 경우에는 한 번에 밀어 넣기보다 단계를 나누어 조심스럽게 진행하며 저항이 느껴지는 지점마다 영상으로 위치를 다시 확인합니다.
두 시술의 차이 — 도달 방식과 유착 처리
두 시술의 가장 큰 차이는 유착을 물리적으로 벌려내는 과정이 포함되는지 여부입니다. 신경차단술은 바늘 끝에서 약물이 퍼져나가는 확산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착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에는 약물이 염증 부위까지 고르게 퍼져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유착이 이미 자리를 잡아 조직 사이 틈이 막혀 있으면 약물이 그 벽을 넘어가지 못하고 멈추는 경우가 생깁니다. 반면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카테터와 풍선을 이용해 유착 자체를 기계적으로 벌려낸 뒤 그 안쪽까지 약물을 전달하므로, 확산만으로는 닿기 어려운 자리에도 약물이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차단술은 바늘이 도달한 지점 주변으로 약물이 비교적 넓게 퍼지는 반면,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카테터 끝을 원하는 위치로 옮겨가며 표적을 좁혀 접근할 수 있어 여러 분절에 걸친 협착이나 특정 신경근에 국한된 유착에 맞추어 시행 범위를 조절하기 쉽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시술 도구의 크기와 접근 경로가 다르다 보니 마취 범위와 시술 시간, 시술 후 관찰 시간에도 자연히 차이가 생기며, 이러한 차이 때문에 두 시술은 서로 대체재라기보다는 협착과 유착의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 현장에서는 이 두 시술을 경쟁하는 선택지로 두기보다 진행 단계에 맞춘 이어지는 절차로 설명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신경차단술부터 시작하는 경우 — 적응증
통증이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었거나 다리로 뻗치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초기 단계, 영상 검사에서 추간공이 좁아진 소견은 있으나 유착을 시사하는 만성 변화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먼저 시행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 시술받은 적이 없어 경막외강 안에 유착이 형성될 만한 반복 자극이 없었던 경우에도 신경차단술이 첫 단계로 고려되며, 통증 부위가 한쪽 다리로 비교적 뚜렷하게 국한되어 표적 신경근을 좁혀 잡기 쉬운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검토됩니다.
또한 진단적 목적으로 신경차단술을 먼저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정 신경근 주변에 약물을 주입했을 때 다리로 뻗치던 통증이 확연히 줄어드는지를 확인하면, 실제 증상의 원인이 되는 신경근이 어디인지 좁혀갈 수 있어 이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반응이 일시적이거나 시간이 지나며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혹은 시행 간격을 좁혀도 효과가 점점 짧아지는 경우에는 유착이 자리 잡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 단계를 고려하게 됩니다. 이 판단은 통증 점수만이 아니라 재발까지 걸리는 기간과 활동량 변화를 함께 살펴 이루어집니다.
풍선확장술까지 고려하는 경우 — 적응증
신경차단술을 반복해도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나 저림이 충분히 가라앉지 않거나, 효과가 있더라도 지속 기간이 점점 짧아지는 경우에는 경막외강 안에 유착이 이미 자리 잡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을 고려합니다. 영상 검사에서 여러 분절에 걸친 협착이 확인되거나, 이전에 척추 수술을 받은 뒤 재발한 통증(수술 후 척추 실패 증후군에서 흔히 보이는 유착성 변화)이 의심되는 경우도 대표적인 적응증에 해당하며, 통증 기간이 길어 만성으로 접어든 경우 역시 유착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함께 고려됩니다.
바늘 끝에서 약물이 퍼지는 확산만으로는 닿기 어려운 위치에 통증의 원인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는 조영제 확산 검사에서 신경근 주변으로 조영제가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특정 방향에서 막히는 소견이 확인된 경우에도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로 넘어가는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여러 마디에 걸쳐 협착과 유착이 겹쳐 있어 한 지점의 확산만으로는 범위를 다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최종적인 선택은 진찰 소견과 영상 소견을 함께 확인한 뒤에 이루어집니다. 신경차단술로 시작해 반응을 지켜보다가 이 단계로 넘어가는 흐름이 실제 진료에서는 더 흔하게 관찰됩니다.
시술 전 준비와 선택 과정
두 시술 모두 시행에 앞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협착이 있는 분절과 정도를 확인하고,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출혈 위험을 낮추기 위해 복용 중단이나 조정이 필요한지 미리 점검합니다. 당뇨나 감염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 전 혈당 조절이나 감염 여부 확인이 함께 이루어지며, 조영제에 과민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이를 사전에 알려야 하고, 필요하면 사전 검사로 대체 약제를 준비해 둡니다.
시술 방법을 정하는 과정에서는 통증이 시작된 지 얼마나 되었는지, 이전에 신경차단술이나 다른 시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받았다면 그 효과와 지속 기간이 어땠는지, 영상에서 유착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진찰에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신경 당김 검사에서 나타나는 반응, 걷거나 서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자세도 함께 살펴 표적 신경근을 좁혀 나갑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바늘 끝 확산으로 충분한 경우와 카테터를 이용한 물리적 유착 박리가 필요한 경우를 구분할 수 있으며, 두 시술 중 무엇을 먼저 권하든 그 근거를 환자에게 같이 설명하는 절차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시술 후 관리와 회복 — 무엇을 지켜야 하나
신경차단술은 대개 시술 당일 회복실에서 짧게 안정을 취한 뒤 귀가할 수 있으며, 주사 부위의 가벼운 통증이나 뻐근함은 하루 이틀 안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직후에는 다리 힘이 일시적으로 약해질 수 있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서서히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고, 당일은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 운전은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카테터를 다루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시술 후 회복실에서 하지 근력과 감각 변화를 확인하는 관찰 시간을 조금 더 거친 뒤 귀가하도록 안내합니다. 시술 후 며칠간은 허리를 깊이 숙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지켜보며 필요하면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를 함께 병행합니다. 증상이 재발하거나 새로운 신경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알려 상태를 확인받아야 하며, 시술 후 첫 외래에서는 통증 양상이 바뀌었는지,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는지를 다시 한번 함께 점검합니다.
효과와 근거 — 무엇이 알려져 있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를 포함한 신경근 차단 치료는 경추와 요추의 신경근성 통증 및 척추관협착에서 단기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보고되어 왔으며, 다만 효과의 지속 기간과 정도는 연구마다 차이가 있어 장기적인 효과를 단정하기보다는 반응을 지켜보며 치료 단계를 조정하는 접근이 권고됩니다(Armon 등, 2025). 경막외 유착박리술(신경성형술) 분야에서도 만성 척추관협착이나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코호트 연구에서 증상 완화가 관찰된 바 있으며(Karm 등, 2022), 단일 분절 요추 디스크 탈출 환자를 12개월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디스크 탈출의 유형에 따라 임상 경과에 차이가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Cho 등, 2019).
추간공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와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비교한 국내 연구에서는 신경근 압박에 의한 방사통 완화 효과를 두 방법 간에 비교한 결과가 제시된 바 있어(Kim 등, 2013), 두 시술이 실제 임상에서 비교 대상으로 다루어져 온 방법임을 보여줍니다. 신경성형술의 원리와 적용 범위를 정리한 종설에서도 유착박리라는 과정이 바늘 확산 방식과 구분되는 지점으로 설명되어 왔습니다(Jo, 2012). 다만 개별 환자의 협착 정도와 유착 여부, 이환 기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위 문헌들의 결과를 그대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보다는 진찰과 영상 소견에 근거하여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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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과 안전 — 무엇을 조심하나
신경차단술과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모두 바늘이나 카테터가 경막외강에 도달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시술 부위의 감염, 출혈, 일시적인 하지 위약감이나 저림, 드물게 경막이 뚫려 뇌척수액이 새는 경우와 같은 합병증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국내 문헌에서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이후 드물게 두개내 경막하 출혈과 같은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Kim 등, 2014), 시술 전후로 두통이나 신경학적 증상 변화가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막외 유착박리술 자체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스테로이드 반복 사용에 따른 영향, 카테터 조작 과정에서의 신경 자극 가능성 등이 함께 검토되어야 하며(Lee 등, 2014), 이 때문에 시술은 투시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영상 확인 아래 이루어지고 조영제 확산 양상을 단계마다 점검하면서 진행됩니다. 시술 후에는 일정 시간 안정을 취하며 하지 근력과 감각 변화를 확인한 뒤 귀가하도록 하고, 시술 후 며칠간 무리한 허리 굽힘이나 장시간 보행,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은 피하도록 안내하며, 통증이나 신경 증상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에 연락하도록 설명합니다. 시술 종류와 관계없이 이러한 관찰과 안내 절차는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경차단술과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중 무엇을 먼저 받게 되나요
A: 처음 통증이 시작된 경우거나 영상에서 협착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먼저 시행하며 반응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늘 끝에서 약물이 신경근 주변으로 고르게 퍼지고 통증이 가라앉으면 그 상태로 경과를 지켜보고, 반응이 충분하지 않거나 영상에서 유착이 의심되는 소견이 겹치면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로 넘어가는 순서를 따릅니다.
Q: 풍선확장술은 수술인가요
A: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가느다란 카테터를 경막외강으로 삽입하여 시행하는 시술로, 전신마취나 척추뼈를 깎아내는 과정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카테터를 다루며 풍선을 부풀리는 과정이 들어가므로 국소마취와 투시장비 영상 확인 아래 진행되며, 신경차단술보다 준비와 관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Q: 두 시술의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나요
A: 지속 기간은 협착과 유착의 정도, 이환 기간, 반복 시행 여부에 따라 개인차가 크며 특정 수치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염증과 유착이 진행형인 경우 시간이 지나며 통증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 시술 후에도 일정 간격을 두고 경과를 관찰하며 필요하면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Q: 신경차단술을 여러 번 반복해도 되나요
A: 신경차단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무분별하게 반복하기보다는 일정 간격을 두고 반응을 지켜보며 시행 여부를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복해도 효과가 짧게 끝나는 경향이 이어지면 유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 단계를 검토합니다.
Q: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A: 당일 시술 후 회복실에서 하지 근력과 감각을 확인하는 안정 시간을 거친 뒤 대부분 귀가가 가능하나, 무리한 허리 숙임이나 장시간 서 있는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은 며칠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회복 속도는 협착과 유착의 정도, 시술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Q: 영상 검사에서 협착이 심하지 않은데도 통증이 심할 수 있나요
A: 영상에서 보이는 뼈나 디스크의 협착 정도와 실제 신경근 주변의 염증·유착 정도가 항상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신경근이 눌린 채로 반복적인 자극을 받으면 영상 소견보다 통증이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찰 소견과 증상의 양상을 함께 고려하여 시술 방법을 판단합니다.
Q: 두 시술을 함께 받을 수도 있나요
A: 신경차단술로 급성 통증을 먼저 가라앉힌 뒤 유착이 의심되는 부분에 경막외 풍선 신경성형술을 이어서 계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서와 간격은 진찰과 영상 소견에 따라 개별적으로 정해지며, 두 시술을 같은 날 동시에 시행하지는 않고 반응을 지켜본 뒤 다음 단계를 정합니다.
Q: 이 시술로 추간공협착 자체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나요
A: 두 시술 모두 좁아진 통로의 뼈 구조 자체를 넓히는 수술은 아니며, 눌린 신경근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유착을 풀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협착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라면 경과에 따라 다른 치료 단계를 함께 검토하며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참고 문헌
- Armon C, Narayanaswami P, Potrebic S, Gronseth G (2025). Epidural Steroids for Cervical and Lumbar Radicular Pain and Spinal Stenosis Systematic Review Summary: Report of the AAN Guidelines Subcommittee. Neurology. DOI: 10.1212/WNL.0000000000213361. PMID: 39938000 (PubMed)
- Karm M, Kim C, Kim D, Lee D (2022).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using a balloon catheter in patients with chronic spinal stenosis accompanying mild spondylolisthesis: a longitudinal cohort stud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2289
- Cho P, Ji G, Yoon Y, Shin D (2019). Clinical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According to the Type of Single-Level Lumbar Disc Herniation : A 12-Month Follow-Up Stud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9.0070
- Kim H, Rim B, Lim J, Park N (2013). Efficacy of Epidural Neuroplasty Versus Transforaminal Epidural Steroid Injection for the Radiating Pain Caused by a Herniated Lumbar Disc.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DOI: 10.5535/arm.2013.37.6.824
- Jo D (2012). Neuroplasty. The Korean Journal of Pain. DOI: 10.3344/kjp.2012.25.2.73
- Kim S, Kim M, Kim K, Lim Y (2014). Unintended Complication of Intracranial Subdural Hematoma after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DOI: 10.3340/jkns.2014.55.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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